민주 전용기 “화성 동탄 유통3부지 물류센터 개발, 근본적 재검토 필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정)은 19일 동탄 장지동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화성을 지역위원장인 진석범 위원장과 함께 유통3부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청취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해당 부지는 반경 2㎞ 이내에 3만6천 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19개 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교통 혼잡과 통학 안전, 소음·대기오염 등 심각한 생활권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과정에서의 분진과 소음, 수백대의 대형 차량이 상시 드나드는 운영 이후에는 주민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할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는 화성시뿐 아니라 오산시 도심 교통에도 악영할을 미칠 수 있어 오산시 역시 강한게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며 “화성시가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민, 시청, 정치권, 도시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민의 삶과 동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시 MARS 2025서 로봇 아메카 첫선… 다양한 표정·몸짓구현 가능

화성특례시가 ‘MARS 2025’에서 로봇 ‘아메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아메카는 영국의 로봇 전문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감정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표현력을 갖췄다. 특히 인간과의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과 유머 구사 등 인간다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AI 고도화를 통해 창작 능력까지 갖춘 고도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하며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메카의 국내 최초 유치는 지자체 차원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 받는다. 시는 아메카 섭외를 위해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기업과의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특히 시는 MARS 2025의 행사 취지와 더불어 시가 지향하는 AI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에서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국내 최초로 섭외해 선보이게 된 건 화성시가 AI 시대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시민들께서 아메카와 직접 대화하고 교감하며 AI 기술의 진보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ARS 2025는 화성시가 주최,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을 위해 내달 18~20일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흉기 들고 난동"…경찰, 코드 제로 발령해 40대 中교포 체포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중심공원에서 새벽 시간대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한 40대 중국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9일 공중협박 혐의로 중국교포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분께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내 한 수변 상가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을 향해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위협에 피해자들은 달아나 흩어졌고, 이 가운데 한 남성 B씨는 주점 안으로 피신해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시 대치한 뒤 또 다른 피해자를 뒤쫓다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위급상황 최고 단계를 의미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현장 인근을 수색했다. 경찰은 30여분 만인 오전 4시 39분께 현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킥보드를 타고 달아나던 A씨를 검문 요청 중이던 지역 경찰과 형사가 협력해 제압,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합법체류자이며 직업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칫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중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성시, 뱃놀이 축제 현안점검 전략회의

화성특례시가 뱃놀이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전략회의를 열고 추진계획 및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시는 16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각 실국소장,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뱃놀이 축제 관련 ▲대표 프로그램 운영계획 ▲현장 관리 및 안전대책 ▲시민 참여 활성화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되며 올해 축제는 해양레저산업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요·보트 승선 체험, ‘바람의 사신단’, ‘풍류단의 항해’, ‘천해 유람단’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또 독살체험, 갯벌체험, 어촌마을 연계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요리 교실 등 서해안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30일 개막식에서는 가수 다이나믹듀오와 장민호가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무대를 선보인다. 31일에는 라틴DJ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뱃놀이 축제를 화성만의 고유한 문화와 해양 자원을 살려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 전세사기' 임대인 부부·공인중개사, 대법원서 실형 확정

화성 동탄 일대에 오피스텔 수백채를 보유하고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 부부와 공인중개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A씨에게 징역 7년을, 남편 B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15일 확정했다. 또 A씨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도 징역 7년과 4년이 확정됐다. A씨 부부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화성 동탄 지역 오피스텔 268채를 매수한 뒤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 138명으로부터 합계 170억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인근 대기업 게시판에 ‘다수 오피스텔을 보유해 경계해야 할 임대인’이라는 취지의 글이 게시되자 원활한 임대를 위해 남편 명의로 오피스텔 94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 부부는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 중개수수료를 편취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투자자들을 고정 고객으로 관리하면서 수시로 무자본 갭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사기죄의 성립, 공동정범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1·2심 법원은 이들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 법원은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12년과 6년을 선고했지만 2심 법원은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이유 등으로 감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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