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화성 발안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일제에 살해된 김흥열 지사 일가의 유해가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화성시는 10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고주리 순국선열 영현 합동 봉송식’을 거행했다. 봉송식은 정명근 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광복회 경기지부장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분향, 건국훈장 헌정, 추모사, 봉송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흥열 지사는 지난 1919년 화성 발안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제암리 학살 만행을 저지른 일제 군경의 보복에 희생됐다. 화성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됐던 김 지사 일가 유해 6위는 국방부 의장병의 예우를 받으며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정 시장은 “국가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고주리 순국선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선양과 예우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족 등과 함께 매년 4월15일 추모제를 거행해 왔다.
8일 오전 0시42분께 화성시 장안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3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연면적 396㎡ 규모의 1층짜리 공장 건물과 컨테이너 3개 동이 전소했다. 공장 관계자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인근 공장 CCTV상 건물 내부에서 발화 추정되는 장면이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추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가 관내 의료기관들과 화성 거주 탈북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는 동탄시티병원과 21세기우리의원 등과 탈북민 등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참여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관내 탈북민 등 소외계층의 안정적 생활을 지원 및 민주적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육체적·정신적 맞춤형 지원 ▲교육 및 상담 지원 ▲지원대상자 발굴을 위한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협약 체결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21세기우리의원 원장은 “탈북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기회인 만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영택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가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6일 화성시 화산동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진행했다. 올해 추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시도의원,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대전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 정 시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바로 오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 위에 만들어졌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대한 정신이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돼 그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화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까지 8조4천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에 이어 오는 하반기 분양 예정인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H-테크노밸리에 대한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유망기업 입지 유도 등을 위한 ‘2024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사전 투자의향을 밝힌 국내외 110여개 기업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화성이 경부 라인 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서해안 K-미래차 밸리, K-바이오 벨트의 중심 거점인 점을 비롯해 5번째 100만 특례시 출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등 화성의 성장 가능과 경기남부 교통허브인 점을 강조, 산업 입지 우수성을 피력했다. 또한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 안내 및 하반기 분양 예정 산단 설명, 단지별 상담도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 시장은 ‘일하기 좋은 도시’를 시 핵심 비전으로 설정, 20조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화성 송산면 삼존리 일원 659만1천708㎡ 규모로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은 첨단 미래차를 비롯해 ICT, 바이오 산업단지 중심지 역할을 담당한다. 또 우정읍 이화리 일원에 위치한 우정국가산업단지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을,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들어선 H-테크노밸리에서는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화성의 우수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 성장의 꿈이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도시로서 테크노폴 시티 구축과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청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방안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대행구역 확대 및 신규 대행업체 지정, 낙찰자 선정 방식 등을 변경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방식 연구용역을 토대로 기존 12곳으로 운영되던 대행구역을 15곳으로 확대한다. 또 신규 대행업체 18곳을 추가해 총 31개 대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낙찰자 선정 방식도 기존 적격심사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서비스 질 향상 및 공정성 재고를 이룰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독점 대행체제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자 새로운 대행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다 나은 청소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는 김종복 화성시의원, 심연보 자원순환과장, 송성복 지역경제연구원장, 업계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3일 오전 8시15분께 화성시 향남읍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발판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소방서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상수도대행업자 지정규칙을 개정해 대행업자들이 반발(경기일보 5월30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시의 규칙 개정이 특정 대행업자의 민원으로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아울러 개정안 시행 전에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대행업자의 긴급누수복구공사 참여를 금지시킨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도 나온다. 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힘) 등은 지난 1월 수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 등이 발의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자의 업무범위에서 긴급 누수 복구를 제외’하는 조항 신설이다. 이는 지난 2월7일 시의 ‘상수도대행업자 지정에 관한 규칙 개정’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내용이다. 시는 규칙 개정을 통해 설비공사업 면허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 등록을 모두 갖춘 사업자만 상수도대행업자로 지정하고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마친 사업자만 긴급 누수 복구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시는 개정된 규칙이 시행되기 한달 전인 지난 1월10일부터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하지 않고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대행업자의 긴급 누수복구공사의 참여를 금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화성지역에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최초로 한 시 상수도대행업체 A건설이 지난해 3월 민원을 냈고 이후 시는 규칙을 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B대행업체 관계자는 “A사가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최초로 등록한 뒤 시에 민원을 내 규칙 개정이 이뤄진 건 시 대행업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A사 민원에 이어 규칙 개정 시행 이전에 복구공사 참여를 금지시킨 것은 유착 및 특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규칙 개정은 A사의 민원에 의한 것은 맞지만 환경부 질의 등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결정이었다”며 “규칙 개정 이전에 설비공사업 면허만을 보유한 업체의 긴급 누수복구 공사 참여 배제는 법과 환경부 회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특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 없이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업체의 상수도대행업 등록을 막고 있는 곳은 화성시와 평택시 등 두곳 뿐이다.
화성시를 대표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3일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상상의 바다, 희망화성’의 슬로건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을 주제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카를로스 페나필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정 시장의 개회사와 축사, 노젓기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고 경기도 어린이공연단과 유명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 ‘바람의 사신단’이 진행됐다.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바다와 파도, 배 등 축제 이미지에 부합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오후 7시부터 펼쳐진 EDM NIGHT 공연에서는 박명수, SURA 등 유명 DJ들의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어진 이색요트 야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외에도 오보트 승선체험, 펀보트, 패밀리보트 등 다양한 승선체험이 운영됐으며, 배끌기대회, 창작배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를 비롯해 화성장애인합창단과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간의 대장정은 이날 5시 정 시장과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달성한 시는 올해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주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 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송산동 한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새벽시간대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하고 CCTV 분석을 통한 추적 끝에 이튿날인 이날 오전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 “장난삼아 한 짓”이라며 혐의를 인정했으며 다행히 이 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A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범행을 함께한 다른 용의자 B군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화성시 놀이터 테러'라는 글로 급속히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