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1일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화성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손임성 부시장을 비롯해 농업인단체장, 농협조합장 등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흙(土)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한 11월11일에 매년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경종, 축산 등 6개 분야 농업인대상과 우수농업인 표창이 시상됐다. 농업인 대상에는 ▲서신면 김영복(경종) ▲송산면 박용국(축산) ▲송산면 윤영순(과수훼화) ▲장안면 김진태(채소특작) ▲매송면 이미순(여성농업인) ▲장안면 배석진(청년농업인)씨가 수상했으며, 우수 농업인에는 봉담읍 백종관씨 등이 수상했다. 손 부시장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은 시민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며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12일 오전 화성시 안녕동 모 기업에서 ‘경기 기후환경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후환경 대응에 나선다. 발대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김태형 도의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상공회의소 2층에 위치한 협의체는 환경오염 예방 및 기후행동 실천 등 기업의 자발적 친환경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체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발기업체로 참여, 화성지역 중소기업 등 126개사가 참여했다. 협의체는 사무국을 중심으로 ▲기술협력 ▲법·제도(규제) 개선 ▲정책확산 및 실천활동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활동 및 기후환경 기술협력 및 공유 등을 담당한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후환경 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광역단위 환경협회의 지역활동 부족으로 인한 환경사고예방 미비, 소통 부족 등 문제를 겪어왔다. 시 또한 지역 내 기업 급증, 대형 환경안전 사고 등 발생에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단위 환경기술인 단체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와 화성 등은 지난 3월부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환경 정책 전파 및 확산을 위한 기업 간 상호 협력 강화, 민·관 상호 공식채널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논의해왔다. 도는 기업의 자발적 환경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민·관 협력네트워크 조성으로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추가 기업참여 독려를 통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협의체 출범으로 민·관이 함께 기후환경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화성도 협의체 참여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사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정책은 국내 산업계를 넘어 우리의 삶, 대한민국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라며 “전국 최초 지역 단위 기업 환경 협의체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내년 예산을 3조5천27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정명근 시장은 11일 열린 제237회 화성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미래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시는 내년 본예산을 전년 대비 3천177억원 증액된 3조5천27억원으로 편성, ▲민생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미래전략사업 강화 등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 복지, 문화를 시정 방향으로 삼고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의 화성은 ‘일터로서 좋은 도시’였으나 앞으로의 화성은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성장과 혁신, 든든한 복지와 풍성한 문화가 있는 도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의사일정을 진행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 2024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화성시의회가 지난 8일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오순·유재호·위영란·최은희 의원,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소방정책자문위원장, 의용소방대, 시민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 떡 커팅식 등으로 진행,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9일로 지정했다. 시의회는 소방의 날을 계기로 화성소방서와의 협력을 강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배 의장은 “소방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안전을 지켰기에 큰 자부심을 느낄 자격이 충분하다”며 “소방대원의 근무 환경 개선, 복지 향상에 시의회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내년 1월 출범하는 화성특례시를 과학기술인재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지원하고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 미래도시 비전, 과학기술인재특별시 화성’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 비전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화성은 2040년 인구 160만명의 울트라 메가시티로의 성장이 예측되는 특별한 도시인만큼 특별한 미래비전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화성을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이자 핵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4대 과학기술원 통합연구거점 구축 ▲화성과학고·화성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인재 특화교육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확대를 3대 정책으로 설정,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시는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국내 과학기술원의 통합연구센터를 유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협력해 ‘화성시-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 중인 시는 매년 240명의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K-하이테크 플랫폼 ‘첨단형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연 800여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시는 3대 과학기술원의 연구센터를 유치를 통해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 첨단과학기술 핵심인재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와 마이스터고 등을 유치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서해안 K-미래차 밸리 등 시의 사회·경제·지리적 강점을 설명, 미래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와 마이스터고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을 위해선 ▲AI 리터러시 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AI교육 지원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AI 접근 기회를 확대,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 지원,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초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 등 불리한 환경 속 과학기술 인재확보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창의적이고 진취적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 화성을 건설해 국가 과학기술인재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곘다”고 말했다.
화성시 장지동 일대 대형 물류센터 건립 추진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물류센터 철회 비대위원회는 7일 오후 6시30분 동탄8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고준일 비대위원장은 “준주거지역 내 연면적 63만㎡ 크기의 물류창고가 들어오는데 주민들은 알지도 못했다”며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을 깎아 먹는 시설이 들어오는데 의견을 구하는 절차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알고 있었고, 사전에 사업시행자와의 충분한 소통시간이 있었는데도 사업안을 사실상 합작했다”며 “자기들 배만 불리려한 사업자와 주민 배려없는 시의 무능한 대처에 분노하며 앞으로도 거대 물류성벽 건설 저지를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법적 절차 등에 따라 사업을 진행 중이디. 주민 공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복지재단이 시 미래 복지정책의 방향성 수립을 위한 ‘2024년 복지정책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6일 오후 2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시회서비스 전달 주체 무한경쟁시대!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급변하는 복지 환경 속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다나카 아츠시 일본 삿포로학원대학교 인간과학과 교수가 맡아 ‘일본 개호 인력 부족의 현황과 과제’를 내용으로 일본의 돌봄서비스 외국인 종사자 개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2008년부터 국가자격 ‘돌봄복지사(개호복지사)’를 외국인도 취득할 수 있도록 개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제발표는 미야자키 나오토 일본 유한회사 굿라이프 대표가 맡았다. 그는 ‘홋카이도 외국인 돌봄 직원 취업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민간사업자의 참여 등 사례를 소개, 돌봄서비스의 시대적 흐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남석인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해 고원준 전국기초자지단체복지재단협의회 회장과 김종복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장대연 한경국립대학교 복지상담전공 교수,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고원준 회장은 “가파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장기요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돌봄 근로자 도입 등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돌봄복지사 양성을 위한 제도 강화 ▲외국인 돌봄노동자의 화성형 자격제도 ▲현장 중심 지자체 돌봄정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오는 2034년 관내 장기요양 급여이용수급자는 2만2천여명까지 늘어 인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돌봄 노동자 확보와 관련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대연 교수는 “국가마다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통적 사회위험조차 충분하게 해소하지 못했고 신 사회적 위험 증가로 국가 사회서비스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돌봄노동은 돌봄노동에 대한 욕구 확대와 부족한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노동 분야 확대에 있어 외국인 인력 활용은 일정 공감대 형성돼야 한다”며 “자국민 노동공급 가능 여부, 외국인 유입에 따른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시가 5일 용주사, 권칠승 국회의원실과 성황산 숲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성황산은 삼국시대 분묘 유적과 국가제사를 올리던 제례의 중심지로, 화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지다. 숲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며 중장기적으로 융건릉과 태안3지구까지를 연결, 산림복지·역사·문화 복합형 관광벨트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성황산 숲길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권칠승 의원실은 관련 정책 지원과 예산 화보를, 용주사는 성황산을 시민 개방을 담당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용주사의 주산인 성황산은 화성의 문화유산이자 자연의 보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될 것이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경기국제공항 유력 후보지로 화옹지구 언급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는 무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유력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가 언급되는 것에 따른 반발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지사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일방적 공항 건설 추진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수원시가 이를 무시하고 수원군공항 이전과 민군 통합 공항 신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9월 수원특례시 시민단체와의 워크숍에서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을 통합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는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이 언급되는 점과 수원시장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화성시민 대규모 집회 개최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1시20분께 화성 남양읍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합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는 A씨가 다른 작업자의 합판 선별 과정을 돕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