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경기도 기후환경 대응 맞손…'경기기후환경 협의체' 발대식

경기도가 12일 오전 화성시 안녕동 모 기업에서 ‘경기 기후환경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후환경 대응에 나선다. 발대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김태형 도의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상공회의소 2층에 위치한 협의체는 환경오염 예방 및 기후행동 실천 등 기업의 자발적 친환경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체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발기업체로 참여, 화성지역 중소기업 등 126개사가 참여했다. 협의체는 사무국을 중심으로 ▲기술협력 ▲법·제도(규제) 개선 ▲정책확산 및 실천활동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활동 및 기후환경 기술협력 및 공유 등을 담당한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후환경 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광역단위 환경협회의 지역활동 부족으로 인한 환경사고예방 미비, 소통 부족 등 문제를 겪어왔다. 시 또한 지역 내 기업 급증, 대형 환경안전 사고 등 발생에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단위 환경기술인 단체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와 화성 등은 지난 3월부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환경 정책 전파 및 확산을 위한 기업 간 상호 협력 강화, 민·관 상호 공식채널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논의해왔다. 도는 기업의 자발적 환경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민·관 협력네트워크 조성으로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추가 기업참여 독려를 통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협의체 출범으로 민·관이 함께 기후환경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화성도 협의체 참여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사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정책은 국내 산업계를 넘어 우리의 삶, 대한민국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라며 “전국 최초 지역 단위 기업 환경 협의체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 "국가 과학기술인재 양성 핵심도시로 만들 것"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내년 1월 출범하는 화성특례시를 과학기술인재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지원하고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 미래도시 비전, 과학기술인재특별시 화성’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 비전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화성은 2040년 인구 160만명의 울트라 메가시티로의 성장이 예측되는 특별한 도시인만큼 특별한 미래비전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화성을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이자 핵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4대 과학기술원 통합연구거점 구축 ▲화성과학고·화성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인재 특화교육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확대를 3대 정책으로 설정,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시는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국내 과학기술원의 통합연구센터를 유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협력해 ‘화성시-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 중인 시는 매년 240명의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K-하이테크 플랫폼 ‘첨단형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연 800여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시는 3대 과학기술원의 연구센터를 유치를 통해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 첨단과학기술 핵심인재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와 마이스터고 등을 유치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서해안 K-미래차 밸리 등 시의 사회·경제·지리적 강점을 설명, 미래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와 마이스터고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을 위해선 ▲AI 리터러시 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AI교육 지원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AI 접근 기회를 확대,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 지원,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초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 등 불리한 환경 속 과학기술 인재확보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창의적이고 진취적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 화성을 건설해 국가 과학기술인재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곘다”고 말했다.

화성시복지재단, 시 복지정책 미래 위한 '2024년 복지정책 국제포럼' 개최

화성시복지재단이 시 미래 복지정책의 방향성 수립을 위한 ‘2024년 복지정책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6일 오후 2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시회서비스 전달 주체 무한경쟁시대!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급변하는 복지 환경 속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다나카 아츠시 일본 삿포로학원대학교 인간과학과 교수가 맡아 ‘일본 개호 인력 부족의 현황과 과제’를 내용으로 일본의 돌봄서비스 외국인 종사자 개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2008년부터 국가자격 ‘돌봄복지사(개호복지사)’를 외국인도 취득할 수 있도록 개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제발표는 미야자키 나오토 일본 유한회사 굿라이프 대표가 맡았다. 그는 ‘홋카이도 외국인 돌봄 직원 취업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민간사업자의 참여 등 사례를 소개, 돌봄서비스의 시대적 흐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남석인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해 고원준 전국기초자지단체복지재단협의회 회장과 김종복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장대연 한경국립대학교 복지상담전공 교수,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고원준 회장은 “가파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장기요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돌봄 근로자 도입 등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돌봄복지사 양성을 위한 제도 강화 ▲외국인 돌봄노동자의 화성형 자격제도 ▲현장 중심 지자체 돌봄정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오는 2034년 관내 장기요양 급여이용수급자는 2만2천여명까지 늘어 인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돌봄 노동자 확보와 관련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대연 교수는 “국가마다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통적 사회위험조차 충분하게 해소하지 못했고 신 사회적 위험 증가로 국가 사회서비스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돌봄노동은 돌봄노동에 대한 욕구 확대와 부족한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노동 분야 확대에 있어 외국인 인력 활용은 일정 공감대 형성돼야 한다”며 “자국민 노동공급 가능 여부, 외국인 유입에 따른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비행장 화성이전 반대위원장 1인시위 "경기국제공항, 수원군공항 이전 꼼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경기국제공항 유력 후보지로 화옹지구 언급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는 무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유력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가 언급되는 것에 따른 반발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지사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일방적 공항 건설 추진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수원시가 이를 무시하고 수원군공항 이전과 민군 통합 공항 신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9월 수원특례시 시민단체와의 워크숍에서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을 통합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는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이 언급되는 점과 수원시장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화성시민 대규모 집회 개최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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