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국제교류 강화 경쟁력 높인다

국립 한경대가 대학 경쟁력을 위한 유학생 유치와 국제교류 협력 강화에 팔을 걷었다. 한경대측에 따르면 대학 경쟁력을 국외에 알리고자 학술연구 등 국제 협력 교류를 체결한 국가를 대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경대는 지난 12일 호치민시 Nguyen Khuyin 중고교를 비롯해 4개의 학교에서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이번 유학생 유치 활동을 통해 한경대는 사이공 예술대학을 방문, 한경대와의 국제 교류 협력에 대한 논의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국장 등 방문단 7명은 한경대를 방문, 양국의 공동 학술연구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한경대에 현지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한국 대학 입학에 대해 건의도 했다. 이에 따라 한경대는 유학생 입학과 농업분야에 관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양국의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기용 대외협력본부장은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국제 협력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주민·학생 불편 한방에 해결

안성시 미양면 일원 도로 확ㆍ포장 공사가 3년여 고초 끝에 가시화되고 일부 학교 위험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은 13일 늑동마을 진입로 공사비 5억 원과 안성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위험시설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이번 예산은 미양면 늑동마을 도로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주민 불편을 야기 시켰던 곳이다. 특히 길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상태에서 차량 통행이 급증해 교통사고 위험과 상습 체증으로 주민들이 조속한 공사를 요구했던 지역이다. 이 같은 민원 속에 지지부진 이끌었던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김 의원의 예산 확보로 해결되면서 주민들의 상당한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이에 따라 늑동마을 도로 공사는 0.6㎞ 구간에 폭 10m로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 오는 2016년 말께 완공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위험시설 개선 사업비 11억 원까지 확보해 미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실제 안성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교실 천장 석면 텍스는 물론, 옥상 누수, 통학로 등으로 학생들이 수업과 등ㆍ하굣길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러한 3개 학교의 학생위험 시설 개선 사업비를 모두 확보해 지역 학생들의 안전 도모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도로가 개선되면 주민과 운전자들의 통행과 불편이 해결되면서 지역 개발에도 큰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 나라의 기둥인 학생들의 안전은 어른들의 책임으로 산적한 지역 현안을 차근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장학재단 지원 ‘혈세잔치’

안성시가 특목고 설립비 60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장학재단에 별도로 2년여간 억대의 출연금을 지원하는 등 과도한 지원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안성시와 (재)안성시민장학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10월 (재)안성시민장학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재단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 4 규정에 따라 시장이 소속 공무원을 재단에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는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어기고 재단이 설립된 지난 2011년부터 수천만원의 예산을 재단에 출연시켜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을 채용한 후 급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와 올해 시비 2억원을 재단 운영비로 지원하고 추가로 직원을 채용, 급여를 지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운영비에는 국장과 과장의 급료와 급식비, 명절수당, 홍보비, 잡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장학회 이사와 감사의 임시회와 총회 참석 수당(1회 참석 시 7만원)까지 챙겨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장학재단 일부 이사진이 현 시장의 측근과 지인으로 구성돼 이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처럼 시가 재단 관내는 물론 관외 여비까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은 설립 당시 100억원 조성시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1인1계좌 운동까지 벌인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47)는 억대의 시 예산을 재단에 운영비와 이사 수당으로 준다는 소식에 화가 났다. 설립 당시 시민봉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던 장학재단이 하루속히 올바른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와 장학재단 관계자는 수당을 받은 일부 1~2명 이사진은 장학기금으로 반환하고 있다며 직원으로 채용한 것은 위에서 하는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하수도요금 400% 이상 인상 추진

안성시가 내년 1월부터 하수도요금을 용도별로 평균 400% 이상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을 추진,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안성시의 이같은 인상안은 인근 이천시 등 지자체가 4년 동안 인상할 액수를 일시에 올리는 규모이다.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일반 가정용(분류식 기준)의 경우 월 20t 이하는 t당 220원에서 1천150원으로 무려 423% 인상한다. 또 2130t은 270원에서 1천180원, 31t 이상은 330원에서 1천440원으로 각각 459%, 424% 오른다. 또 일반용 100300t은 580원에서 2천510원으로 333%, 대중탕용 5011천t은 490원에서 2천570원으로 424%, 공업용은 t당 170원에서 890원으로 423% 인상된다. 시는 이같은 인상안을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시의회 상정절차를 거쳐 최종인상률을 결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이천시는 월 20t을 사용하는 가정용의 t당 하수도 요금을 현재 127원에서 내년 234원, 2016년 341원, 2017년 448원, 2018년 554원으로 단계별로 올리기로 하는 등 안성시의 인상안과 비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율을 75% 맞추기 위해 대폭적인 인상안을 마련했다면서 지난 2005년도 이후 안성시 하수도 요금은 단 한 차례도 올리지 않아 요금 현실화율이 14.5%에 불과하다고 인상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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