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조력발전소 이익금 지역사회 환원을”

안산시의회가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토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17일 제194회 안산시의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조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동수 의원은 지자체의 자주재원 확충과 과세대상 간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사회적비용 부담과 지역주민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조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세법에 따라 수력발전은 지난 1992년부터 원자력발전은 2006년부터 발전소가 설치된 주변지역의 환경위해 요인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지역자원시설세가 과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화력발전에 대해서도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3년간 과세 유예기간을 둔 뒤 오는 2014년부터 과세가 예정돼 있으나 조력발전의 과세근거는 누락돼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경우 발전용수를 이용하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취지에 부합하는 발전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지방세법에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인 발전용수는 직접 수력발전에 이용되는 흐르는 물로만 한정하고 있어 과세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이에따라 피해지역 보상차원에서의 균형개발과 수질개선, 수자원보호 등에 소요되는 재원확보를 위해 조력발전에 대해서도 지역발전시설세를 과세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지방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문예당 '무대야놀자' 전회 매진 기록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이 자체 제작한 어린이 무대 체험 프로그램인 무대야 놀자가 125회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안산문예당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월부터 5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대야 놀자 프로그램은 현재 125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한 2012년 무대야 놀자는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로 현재 10여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빈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무대야 놀자는 공연이 없는 평일을 이용, 매월 34회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들은 달에서 떨어진 옥토끼라는 연극을 통해 1시간10분 동안 분장과 조명ㆍ음향체험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무대야 놀자가 어린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흥미 뿐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안양, 시흥, 군포시 등 인근지역 어린이들의 참가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이미 안산문예당을 대표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의 잠재된 상상력을 자극하는 구성이 인기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신길지하차도 침수대책 마련뒤 인수

안산시가 구조적 문제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신길지하차도(본보 11일자 10면) 인수를 위해 시행사인 LH 등과의 협의를 거쳐 단기 및 중기대책을 마련한 뒤 인수를 검토하기 했다. 11일 시와 LH 신길사업소 등에 따르면 LH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504억원을 들여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375 일원에 대한 광로 3-10호선 입체화시설(지하차도) 공사를 진행했다. 신길지하차도는 총 550m 길이로, 시는 원곡 지하차도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인수를 받았으나 신길 지하차도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고 지금까지 인수를 미루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신길 지하차도가 70시간 가까이 침수돼 출근시간 교통대란을 겪는가 하면 이로 인해 공단 입주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오후 부시장 주제로 중앙대로 지하차도 침수 대응회의를 갖고 단기 및 장기대책을 마련, 신길 지하차도가 갖고 있는 문제를 우선 해결한 뒤 인수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비상발전기 대기와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한 뒤 집중호우시 지하차도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 펌핑시설이 상시 가동 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LH 신길지역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용역사 및 시 등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한국 넘어 아시아로…

지난 5월 4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가 오는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기간동안 71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통한 도시브랜드 향상 방안 이란 주제의 토론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오성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축제감독과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 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한동현 경기관광공사 과장, 박의서 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나선다. 또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내 시민단체 등도 참여해 안산의 도시가치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관계자 등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축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 경기도 대표 축제를 넘어 국내 대표 축제, 아시아 거리극 축제의 메카로 발돋움 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침수 지하차도를 인수하라고?”

안산시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신길지하차도가 지난 5~6일 내린 집중호우로 70시간 가까이 침수돼 지하차도 인수인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원은 10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지난 5일과 6일 안산지역에 300㎜의 집중호우에 침수돼 불편을 초래한 신길지하차도 침수는 인근 신길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인재였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이번 집중 호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근로자들이 출근길 교통대란을 겪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신길택지지구 개발로 인해 자연상태로 저류하던 빗물이 빠른속도로 도로에 유입되고 그 물이 다시 하천을 범람시켜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우기철 많은 강수가 예상돼 매년 이러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길택지지구개발 사업 시행자인 LH 측에 모든 책임이 있는 만큼 LH와의 협의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 주변은 도로 지반높이가 최저 5.31m인 반면 인근 신길 2천의 홍수위는 6.78m로, 이번 집중호우는 신길천 수위가 5.31m 이상 상승해 하천수가 우수관을 통해 역류하면서 신길지하차도가 침수된 것이라며 이런 문제가 예상돼 LH 측에 그동안 지속적인 보완을 요구했으나 지난해 12월 31일 신길지하차도 공사 준공 전 시설물 인수인계 점검에서 이 같은 문제가 보완되지 않은 것을 발견, 인수인계를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 스마트허브 악취 민원 전년비 51% 감소

안산시가 봄,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94개 중점 악취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심야 시간대 집중단속을 실시, 악취 민원이 전년대비 51%나 감소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에 따르면 시는 서풍의 영향으로 악취가 자주 발생하는 5~6월 두 달간 주요 악취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 야간단속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 3곳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주거지역에 인접한 악취배출업소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악취발생 예방활동을 통해 악취 민원 발생을 크게 줄였다. 또한 24시간 운영 중인 악취 상황실을 통해 악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악취의 원인물질과 악취 발생업소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악취 민원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올해 안산스마트허브 인근 지역에 대한 악취모니터링을 통해 배출업체들이 악취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조치, 악취예방 효과를 배가시켰다. 시 산업지원본부 관계자는 안산스마트허브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과 악취 모니터요원이 상시 활동 중이라며 U-clean시스템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악취 예보제 실시에 이어 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 방지시설 설치자금 지원에도 적는 나서 시민들이 쾌적한 대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국내 첫 여성 검찰 사무국장에 취임한 안산지청 김정옥 국장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져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관장을 보좌해 전국의 어떤 청보다 신뢰받는 검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업무 확대로 사무국의 신설이 요구되면서 초대 사무국장에 국내 검찰사상 최초로 여성 사무국장이 취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정옥 사무국장(47). 안산지청의 총무집행수사사건재무관리 등의 업무를 아우르는 적지 않은 규모의 살림살이를 챙겨야하는 김 사무국장은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모든 답변을 대신했다. 어릴적 꿈이 교사였다는 김 국장은 결혼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뒤 남편의 권유로 검찰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한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안산지청 사무국을 어떻게 이끌어 갈건지. ▲사무국장의 역할은 기관장을 보좌해 청의 살림을 꾸리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며 검사와 일반직으로 나뉘어진 검찰의 조직 구조에서 두 조직의 다리역할을 하며 사무국 업무에 대해 총괄을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관장의 운영방침인 신뢰받는 안산 검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산 검찰을 만들어 국민에게 다가가는 안산 검찰이 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는. ▲안산지청은 지청 가운데 직원과 사건수가 가장 많은 청이다. 올해로 개청 10주년을 맞아 제가 맡고 있는 사무국 분야에서는 열람, 등사 등 민원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피해자 보호는 물론 지원을 강화하는 따뜻한 검찰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 -여성으로 직장과 가정에 다 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데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하우가 있다면. ▲절대로 슈퍼우먼이 되려고 하지말라는 것이다. 가정과 직장생활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려고 하는 가운데 가정이 붕괴되고 직장에서도 결국엔 낙오자가 될 것 이라 생각한다.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하고 싶다. 가정은 친척이나 가사도우미 등에게 직장은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휴가를 사용하는 등으로 충분히 두 분야를 잘 해낼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검찰과 인연을 맺은 뒤 최초 여성 사무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시간의 흐름속에서 당연히 최초의 여성 사무국장이 됐다. 그래서 자랑스러울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데 언론의 주목을 받게돼 심적으로 많이 부담스럽고 당황스럽지만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검찰인이 되겠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농수산물시장 식자재마트 입점업체 선정과정 “입찰제한 업체에 낙찰” 논란

안산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식자재마트 입점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입찰이 제한된 업체를 선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의회 김철진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시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도매시장 내 식자재마트 공유재산 사용승인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난 1월 16일 전자입찰을 통해 낙찰된 A업체의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앞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한 B업체 관계자들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입찰공고문 단서조항 등에 따라 두 법인의 연관성을 면밀히 점검해 서류심사에서 배제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어 두 법인의 연관성을 사전에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은 단순히 업무미숙으로 보기 어렵다 며 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식자재마트 입찰공고를 진행하면서 단서조항으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나 법인 임원 중 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서 시설물의 사용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다가 사용허가 취소(계약해지)된 법인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도매시장 식자재마트 입점 업체선정 시 공무원 2명과 세무사 1명, 공인회계사 2명 등 5명으로 심사위원을 위촉, 서류를 제출한 2개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실시했다며 두 법인의 연관성을 꼼꼼하게 점검하지 못한 것은 업무착오일 뿐 의혹이 될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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