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철쭉동산 철쭉 중장기 계획 마련해 관리 나선다

군포시가 경기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철쭉축제 주무대인 철쭉동산 철쭉에 대한 전정작업 등 생육 환경 개선과 함께 보다 나은 경관 제공을 위해 중장기 관리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6월부터 산본동 1152의14 일원 철쭉동산에 산철쭉, 자산홍, 연산홍 등이 식재된 2만5천㎡에 대해 부분별 강전정(強剪定)과 약전정을 실시하고 전정후 유기질 비료, 영양제 살포와 함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키로 했다. 군포 철쭉동산은 25년전 해당 주소 5만5천여㎡ 수리산 끝자락 법면에 철쭉을 심기 시작해 현재는 2만5천㎡에 산철쭉, 자산홍, 연산홍 등 철쭉 22만여본이 식재되어 철쭉이 만개하는 봄철이면 군포는 물론 수도권 일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축제장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동산 조성 초기에 식재된 철쭉이 25년이 경과하며 키가 크고 촘촘하게 자라 밀식 현상을 보이며 생육 불량은 물론 관리에 어려움(경기일보 2024년 5월5일자)으로 부분별 강전정 등을 통해 고른 햇볕 등 생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철쭉동산 경관 제공을 위해 동산내 산책로 주변 웃자란 가지에 대해서도 약전정을 통해 동선과 시야를 확보하고 철쭉이 고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리산 끝자락인 철쭉동산 법면에 심어진 철쭉은 종류나 위치, 높이에 따라 생육과 밀식상태가 달라 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쭉이 햇볕도 잘받고 고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관리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철쭉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큰 글씨 지방세 납부고지서’ 발행…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

“그동안 작은 글씨 납부 고지서가 불편하셨죠, 이젠 큰 글씨로 받아 보세요.” 군포시가 다음 달부터 지방세 납부고지서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큰 글씨 고지서’를 발행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민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다. 새 고지서는 납세자의 알 권리 보장, 고령층과 시력이 불편한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고지서의 주요 정보인 납부세액, 납부기한, 과세대상, 가상계좌 등은 큰 글씨로 중앙에 배치하고 기타 필수 정보는 뒷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지서 이해도를 높이고 납세 편의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행정 효율성 및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큰 글씨 고지서는 다음달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를 시작으로 재산세, 주민세, 등록면허세 등 정기분 및 독촉분 고지서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맞춰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큰 글씨 고지서를 통해 세금 고지의 명확성과 납부 편의성을 높여 세무 행정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개편을 위해 서울시 등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고지서 제작 업체를 활용,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포시, 합류식 하수관거 스마트 하수도관리체계 구축사업 추진

군포시가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하수도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주관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악취분야)’에 선정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실시간 하수악취 모니터링과 악취 저감시설 등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 측정·관리하고 원격 제어·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악취민원을 해소하고 생활보건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업 구역은 금정동 산본동 등 기존 도심 지역 중 하수·우수 합류식 하수관거 지역으로 하수관로 98.3㎞구간, 면적 4.3㎦ 등이며 사업비로 국비 44억원, 특조금 13억원 등이 확보된 상태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말 스마트 하수도계획 수립에 이어 악취저감시설 공법선정위원회에서 공법 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하수도관리체계 악취분야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하수 악취관리에 첨단기술을 반영해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음 때문에 '불편'한 군포시 평생학습원

“저 소리 들리시나요? ‘쿵쿵~ 쿵~~’ 중저음 강한 비트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6일 오후 군포시 군포2동 군포시평생학습원 건물 로비에서 만난 한 민원인의 하소연이다. 이 건물 1층에는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이 2~3층은 주민자치회와 강의실, 4~5층은 평생학습원과 강의실 등이 위치하며 민원인과 수강생 등이 이용하는 복합건물이다. 하지만 이곳 주민자치회 개설 강좌 중에는 라인댄스, 이지댄스, 줌바댄스, 댄스스포츠, 웰빙댄스와 노래교실 등 강한 비트와 몸동작이 필요한 강좌들이 개설, 이에 따른 소음으로 행정복지센터나 도서관 이용객 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강좌는 요일을 달리하며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구분, 강좌가 이어지고 있어 이곳 복합공간에 상주하는 근무자나 민원인들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 울렁증,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작은도서관을 찾은 한 주민은 윗층에서 울리는 강한 비트와 알 수 없는 웅얼거림에 자리를 떳고 어렵게 시간을 냈을 다른 이용객들도 10여분의 시차를 두고 자리를 떠났다. 보통 10명 내외의 주민이 이용한다는 공간이 순간 텅 빈 공간이 됐다. 주민 A씨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강좌 개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소음성의 소리는 낮추는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자치회 측은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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