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는 길 ‘거대한 주차장’ 주말 2만대 행락 차량 유입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경춘국도 가평 구간이 주말과 휴일이면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등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6일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수도권 1일 관광휴양지로 가평지역이 각광받으면서 구리~춘천간 46번 국도(경춘선) 가평 구간 29.1㎞에 하루 평균 2만대 이상의 행락 차량이 유입되고 있다.주말이나 휴일 오전이면 하행선은 서울 등 도시에서 외곽도로를 빠져나온 행락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체증이 증가된다.또 오후들어서는 상행선은 행락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귀경 차량들이 수 ㎞씩 꼬리를 문 채 정체되기 일쑤다. 지난 4일부터 현충일인 이날까지 연휴기간에는 대성리~강원도 계간 도로는 구간별로 2~3시간씩 정체현상을 빚었다.특히 행락 차량과 주민 차량이 교차되는 청평검문소 일대는 인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는 방문객 차량까지 몰리면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협소한 도로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로확충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이에 앞서 정체구간인 청평검문소 부근에 입체교차로 설치 방안과 신호체계 개선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가평 호국 전적비 찾아서 자유수호 숭고한 희생 새겨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호국 전적비를 찾아 조국에 대한 참의미를 되새겨 보자.■ 가평지구 전투전적비 (가평읍 읍내리 산 94의 1)일명 늪 산에 조경면적 165㎡에 높이 4.1m로 건립됐다. 1951년 1월10일부터 2월25일까지 국군 보병 제6사단과 5사단이 적의 포탄을 무릅쓰고 자유와 평화 일념으로 결사적인 격전을 거듭한 곳이다. 중부전선의 요지인 가평지구를 최후까지 사수, 아군의 전세를 유리하게 전개한 무공을 기리고 가평지구에서 전사한 장병의 명복을 빌고자 건립됐다. ■ 용문산 전투 가평지구 전적비(설악면 천안리 98)용문산 전투는 625전쟁의 승패를 가른 곳이다. 1951년 5월 중순 국군 6사단이 중공군 제63군 예하 3개 사단을 완전히 섬멸한 데 이어 동부전선에서 패주하는 중공군 12, 15, 20, 27군의 퇴로를 차단, 격멸해 2만1천428명을 사살하고 2천543명을 생포했으며 야포, 소총 등 중화기 341점을 포획했다. 적은 이 전투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휴전을 제의하지 않으면 안 될 625 전쟁의 명암을 가르는 전투로서 세계전사에 사주방어의 정수로 기록되어 있다.■ 영연방 참전비 (가평읍 읍내리 365의 1)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영연방 4개국 장병이 정의의 십자군으로 이역만리 한국땅에 파견돼 노도와 같이 밀어닥치는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이다. 전사한 영연방 용사들의 고귀한 전공을 기리고, 가평전투에서 이룩한 찬란한 전공을 기념하고자 조경면적 2천777㎡의 대지 위에 높이 12m로 세운 초대형 석조물이다.■ 캐나다 참전 기념비 (북면 이곡1리 207의 5)625전쟁 당시 캐나다의 육해공군이 다섯 번째로 전투부대를 파견해 1952년4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 20군 예하부대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677고지를 사수함으로써 중공군의 춘계공세를 가평 북쪽에서 차단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 1951년 5월에는 자일리 전투, 1952년 10월 자왕리 전투, 1953년 5월 나부리 전투 등에 참여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자유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기념비(북면 목동리 691의 1)호주의 육해공군과 뉴질랜드 육해군이 합작으로 북면 목동리 싸리제에서 적과 일진일퇴의 격전을 벌였다. 수많은 인명 손실에도 굴하지 않고 적을 무찔러 자유를 수호한 전적을 기념하고자 1967년 9월에 건립했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자산관리공사 -가평 두밀리 농촌사랑 1촌1사 결연

초여름 뙤약볕 아래서 도시와 농촌마을이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한국자산관리공사와 가평읍 두밀리는 2일 두밀 연수원에서 정영철 사장을 비롯 오권석 이장,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 김동윤 지부장, 도군 의원, 오구환 가평군농협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사랑1촌1사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결연패를 교환했다.정영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 좋고 물 맑은 자연 속에서 두밀리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 모두는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우리농산물을 지키고, 어려운 농촌을 살리기 위해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오권석 이장은 두밀리는 고추와 채소, 과수 등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을 올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도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들은 과수농가 일손 돕기,홀로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마을회관에 컴퓨터 10대를 기증 했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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