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 국도 ‘교통지옥’ 몸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경춘국도 가평 구간이 주말과 휴일이면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등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6일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수도권 1일 관광휴양지로 가평지역이 각광받으면서 구리~춘천간 46번 국도(경춘선) 가평 구간 29.1㎞에 하루 평균 2만대 이상의 행락 차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 오전이면 하행선은 서울 등 도시에서 외곽도로를 빠져나온 행락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체증이 증가된다.
또 오후들어서는 상행선은 행락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귀경 차량들이 수 ㎞씩 꼬리를 문 채 정체되기 일쑤다.
지난 4일부터 현충일인 이날까지 연휴기간에는 대성리~강원도 계간 도로는 구간별로 2~3시간씩 정체현상을 빚었다.
특히 행락 차량과 주민 차량이 교차되는 청평검문소 일대는 인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는 방문객 차량까지 몰리면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협소한 도로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로확충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이에 앞서 정체구간인 청평검문소 부근에 입체교차로 설치 방안과 신호체계 개선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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