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署, 다양한 계층 주민대표 참여

동두천경찰서가 올초부터 운영 중인 즉결 예심위원회를 보다 확대해 성폭력과 공무집행방해 등 형사사건 처리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13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동두천서는 무전취식, 무임승차, 경미한 폭행사건처리 등에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즉결 예심위원회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형사사건 처리 토론회를 운영키로 했다.형사사건 처리 토론회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국민참여제 성격으로, 서는 수사과에 접수신고인지된 성폭력, 공무집행방해사건 등 형사사건 중 주민여론 반영이 필요한 사건을 선정한 뒤 주민대표들과 토론을 벌여 사건 처리에 반영키로 했다. 지난 2일 큰 시장상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열린 형사사건 처리 토론회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호기심으로 동료 학생의 벗은 몸을 휴대폰으로 촬영, 인터넷에 게시한 사건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사건인 만큼 형사입건보다 즉결심판에 회부, 훈계처분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반면 술에 취해 이유 없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의견을 내기도 했다.박상융 동두천경찰서장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각종 형사사건, 교통사고처리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감동 치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2011 동두천시 자원봉사자대회 성료

(사)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오세창)는 지난9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1 동두천시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오세창 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임상오 시의회의장,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김순택센터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우수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과 한 해 동안 봉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세창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2011년은 그 어느 해보다 엄청난 자연의 위력 앞에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투철하고 헌신적인 봉사의 힘이 있었기에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전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역량을 보여준 홍현구센터장과 직원 및 자원봉사 단체장들에게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단체는 수지침봉사회(회장 남명우)가 수상했으며 우수단체로는 로컬드림봉사회(회장 이창민)와 적십자지구협의회(회장 박훈섭)가 수상했다. 또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은옥), 아모레사랑봉사단(회장 정계순), 방범기동 순찰 연합대(회장 송준배), 모범운전자회(회장 김성배), 한국 야생동식물 보호관리 협회(회장 어진용)가 단체 장려상을 58명의 자원봉사자가 국회위원 및 시장, 시의회의장,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중앙성모병원, 해성산부인과는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봉사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경비근로자 고용승계·임금삭감 철회를”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동두천시지부 조합원 200여명은 12일 동두천 캠프케이시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미군 측에 경비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해 줄 것을 촉구했다.집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근로자 피 빨아먹는 노예계약 G4S는 각성하라, 근로자는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군 측에 고용승계와 임금삭감 철회, 근로시간 준수, 3교대 근무조건 철폐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주한미군의 경비업체 교체에 따른 인원 감축과 임금삭감에 반발, 지난 1일 평택과 의정부 등 미군기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다.인원 감원을 담당하고 있는 태평양지역 미군 시설관리사령부는 오는 2월말까지 3차례에 걸쳐 동두천과 의정부, 파주에서 주한 미군기지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는 한국인 노동자 980여명 중 203명을 감축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노조원 함모씨는 10여년을 근무한 근로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것은 근로자는 물론 근로자의 가족까지 죽이는 행위라며 더구나 미군 측은 자국 군무원들은 그대로 남겨두고 한국인 근로자들만 감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상필 동두천시지부 부지부장은 노사 합의없는 일방적인 해고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국의 주한미군 노동자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한미군 민간 지원업무를 관할하는 주한미군 시설관리사령부가 지난 9월 30일 태평양지역 미군 시설관리사령부로 통합되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과 맞물리면서 미군과 한국인 노동자 모두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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