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티클라우드CC 윤석인 대표이사

골프장 운영은 농사를 짓는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자연을 역행하면 곧바로 표시가 납니다. 정직이 최선인 것처럼 풀 한포기는 물론 고객 또한 가슴으로 맞아야만 골프장이 생명력을 가집니다.윤석인 티클라우드CC 대표이사(56)는 요란하지 않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진행하는 정중동(靜中動) 스타일의 소유자다.인천 부평출신으로 대건고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한 뒤 2009년 5월 골프장인수와 함께 사장으로 부임했다.천혜의 자연휴양림인 국립공원 소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티클라우드CC는 지난 2년간 윤 대표에 의해 코스와 클럽하우스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정통 회원제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홀을 바꾸는 동안 그는 잔디와 동고동락하며 그린과 페어웨이 잔디를 살려내는 일에 정성을 기울였다.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이 그럴듯해도 홀 디자인과 잔디가 엉망이면 아무리 캐디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공을 들여도 그 골프장은 골퍼들에게 외면 받는다는 것을 일찌감치 체득했기 때문이다.티클라우드는 소요산에 병풍처럼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홀마다의 독립성이 보장돼 플레이어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장하고 있죠. 이런 기본적인 하드웨어에 잔디 컨디션만 일등품질로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이것이 그가 잔디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윤 대표의 지휘 아래 골프장은 1년여 동안 코스 개보수, 폭포와 카트도로 재정비, 클럽하우스 로비와 남녀 락카의 리모델링, 스타트하우스 신설, 최고급 전자유도식 카트 도입 등 외형부터 확연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며 빠른 속도로 안정화 됐고 2010년 4월 오픈했다.이어 윤 대표는 코스 잔디, 서비스, 행정관리의 1등 품질을 지향하며 중기적으로 26만평의 유휴부지에 온천, 콘도, 테마파크, 스포츠시설 등 복합단지 조성과 실버휴양요양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골프장 9홀 증설 등 야심찬 계획으로 명실상부한 최고 일류 골프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그는 특히 종업원들을 대할 때 강조하는 말이 바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을 베풀 때 내 인생도 진정 기쁘고 즐거운 삶이 된다는 것이라며 저 자신부터 종사원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애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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