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일부 시민들이 ㈜하림그룹 유치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1일 안성시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하림 도축가공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안성지역대책위원회 10여명(대표 최덕희)은 28일 탄원서를 통해 하림 도축가공시설을 안성에 유치한다는 발상은 1만여 축산농민 가족의 염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9만5천두에 이르는 소와 약 22만5천두에 이르는 돼지, 300만수가 넘는 닭을 사육하고 있는 도축장 검토 예정지인 미양면은 지역 내 최대의 가축 사육지로 가축질병이 발생전파된다면 축산농민들은 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올해 발생한 구제역의 전파 경로는 사람과 차량, 가축의 이동과 접촉이 그 원인이 있다고 발표했다며 도축장은 사람, 가축이 상시적으로 집결하는 장소인 만큼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고 덧붙였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오산시가 세교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수천점에 달하는 유물들이 출토되면서 추진해 오던 향토박물관 건립 계획이 예산 미확보로 좌초됐다.특히 문화재청이 출토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에 건립을 요청한 유물전시관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예산지원 난색으로 사실상 건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세교지구 내 유물의 관외 유출이 불가피하게 됐다.28일 시에 따르면 세교택지구 내에서 환두대도, 철모, 동탁, 곡옥, 석도, 중국청자반구호, 심발형토기 등 7천500여점의 유물이 출토돼 지난 2007년부터 올해 말까지 300여억원을 들여 세교지구 인근 양산지곶동 일대에 3만3천여㎡ 규모의 향토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시는 열악한 재정으로 80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조차 마련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 27일 시의회에 박물관 건립을 포기하겠다고 보고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문화재청의 건립 요청에도 불구하고 LH 측이 유물전시관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져 세교지구 내 유물들은 시가 보관증만 받고 타 지역 시설에 분산 보관을 의뢰할 수밖에 없게 됐다.시의회는 규모가 큰 박물관은 차지하더라도 최소한 세교지구 내 유물전시관 건립 만큼은 추진돼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최인혜 시의원은 세교지구 내에서 출토되는 유물뿐 아니라 가장산업단지 내에서 미이라가 발굴되는 등 오산지역은 역사교육적으로 매우 탁월한 곳이라며 당장 예산이 부족해 박물관은 못 짓더라도 전시관만은 반드시 건립해 지역 내 유물들이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상황 악화로 LH의 경영이 부실화되고 시 재정까지 큰 어려움에 봉착해 박물관 건립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문화재청이 공문까지 발송한 만큼 LH 측에 전시관만이라도 건립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이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이 승인돼 수도권 동남부권 교통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이천시는 28일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설치와 관련, 지난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는 서이천IC 남쪽으로 10.4㎞, 일죽IC 북쪽으로 12.2㎞ 지점인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에 있으며 총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돼 2014년 12월 완공예정이다.시는 남이천IC 설치에 따라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안평~송갈, 유산~매곡 간 시도 12호선 확포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남이천나들목 설치로 농업테마파크나 민주화공원조성사업은 물론이고 대월, 모가, 설성지역 소규모 산업단지개발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더 많은 관광객 을 끌여들어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물류비용 절감 등 거시적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속보의정부시가 업무의 연속전문성을 무시한 대규모 인사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본보 28일자 9면) 가운데 지역 내 무인민원발급기가 3일째 중단돼 민원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경기도2청사 민원실과 의정부역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가 3일째 가동이 중단돼 복지급여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자동차등록원부, 건축물대장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해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의정부역을 찾아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던 시민들의 헛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조직이 개편돼 담당부서 명칭이 변경된 데다 대규모 인사로 인해 발급 담당자가 교체돼 정보통신과에서 프로그램을 바꾸면서 불가피하게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도2청 민원실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러 온 한 시민은 최소한 프로그램 교체로 인해 어떤 서류가 발급이 안된다고 안내는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안병용 시장이 말로만 섬김행정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법원전산망을 통한 등기부등본 등은 정상 발급되고 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성남시민들은 학교 급식에서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남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 추진단이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성남시민 1천3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 식재료 의무사용에 77.4%,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급식자재 공급에 72.2%가 각각 찬성했다고 28일 밝혔다.현재 시의 무상급식이 초등학교 전체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에 대해 36.9%가 잘 알고 있다, 27.9%가 들어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53.4%가 잘 알고 있다, 22.1%가 들어본 적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학교급식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0.7%가 신뢰한다, 40.1%는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또 현재의 개별 학교별 식재료 계약 방식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계약재배 공동구매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에 대해 72.2%가 찬성했다.또 시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올해 학교급식 예산을 동결한데 대해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확대해야 한다가 56.8%, 시 재정현황이 어려우므로 급식예산도 동결 내지 삭감되어야 한다가 34.7%로 각각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5.9%,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0%p였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한국마사회는 국내 최초로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산업 박람회를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마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과 농어촌 경제발전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박람회는 각종 승마용품을 비롯해 사료, 수의, 교육기관, 승마장, 승마동호회, 승마 시뮬레이터 등 말을 매개로 발생되는 모든 제품 및 서비스가 선보인다. 또 전시 부스 옆에는 특설 마장(馬場)이 설치돼 마상 기예를 비롯해 유소년 승마단의 승마 시범,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시범경기 및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된다. 다양한 품종의 말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경마공원에 새롭게 개장한 포니랜드는 무게가 1t에 육박하는 클라이데스데일부터 진돗개만한 미니어처까지 해외에서 도입한 20여두의 진귀한 말을 관람할 수 있다. 말산업 학술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국내외 말산업 관련 석학들이 한국승마의 발전방향, 국내 재활승마의 현황, 청소년 승마 효과 분석 등 전문분야에서 발제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승마복 패션쇼를 비롯해 예쁜 말 선발대회, 말모양 쿠키만들기, 말모양 허브비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조정기 홍보실장은 미국은 말산업의 고용인구가 140만명에 경제효과만 1천15억달러로 영화산업과 맞먹는 규모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의정부지역 내 집중호우시 관거용량 부족으로 침수가 예상되는 내수재해위험지구가 의정부 2동 구시가지를 비롯해 3개 지역 103.25㏊에 이르고 있다.28일 의정부시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수립한 의정부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따르면 시의 과거 재해이력 및 관련계획 등을 검토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의정부2동 일대 57.39㏊, 신곡1동 일대 15.44㏊, 자금동 일대 30.42㏊ 등 모두 103.25㏊에 달한다.이들 지역은 대부분 저지대인데다 관거 및 배수시설의 설계빈도 이상으로 비가와 침수가 발생하고 있고 도로지반고가 주택출입구 및 창문보다 높아 유출수가 건물안으로 들어와 침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구시가지 지역에 매설된 하우수관은 지선의 경우 5년 강우빈도 시간 당 63.6㎜, 간선은 10년 빈도로 73.2㎜로 관경 300㎜서 1천350㎜까지 합류식이다.의정부2동 일대의 경우 지난 1998년 시간 당 최대 99㎜, 1일 최대 404㎜ 비가 왔을때 1m까지 물이 차올라 0.35㏊가 침수되고 1999년 30건, 2006년 6건, 2007년 5건, 2009년 1건 등 지속적으로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했다.자금동 일대도 1998년 폭우 때 홍수위 상승으로 하수관이 역류해 물이 1m까지 차올라 0.13㏊가 침수되고 2006년 이후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상습침수지역이다.이에 따라 시는 단기적으로 모두 60곳에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230곳에 역류방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 관거용량 부족 구간에 관경확장 및 우수관거 신설 등 합류식관로 분류화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저지대를 정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방재담당 김영기씨는 내년 상반기까지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승인받은 뒤 본격적인 대책에 나설방침이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속보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본보 6월14일 8면7월13일자 9면)과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조사결과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드러나 지하철 연장 유치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28일 KDI와 한나라당 하남시 당협, 하남경제발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KDI가 지하철 5호선 강일역~하남시청~하남 검단산역 구간(10.8㎞)의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 편익(B/C)이 1.04로 나왔다.통상적으로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을 인정받는 기준치여서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안)은 경제성을 담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이같은 경제성 분석 결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앞서 이현재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와 연쇄 회동한 자리에서 확인됐다.이 위원장은 지하철 하남연장에 있어 최대 관건이 되는 B/C 분석결과가 1.04로 나왔다는 사실과 함께 예비타당성 중간용역보고가 29일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다고 밝혔다.시는 29일 예정된 예비타당성 중간용역보고에 실무단장을 기획재정부 등에 급파, KDI가 발표하게 될 공식적인 B/C 결과에 대한 확인절차에 들어갔다.한편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지하철유치특위는 KDI 용역과정에서 B/C 결과가 1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단산 이용객 조사와 조정경기장 내 경정장 입장객 현황 등 교통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수집, 기획재정부에 근거 자료로 제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최성 고양시장이 시 홍보와 투자유치 등 해외 마케팅을 위해 28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최 시장은 공무원 6명과 함께 이날부터 10박11일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 LA 등을 잇따라 방문해 미국 현지 투자자와 한미 경제인연합회, 상공회의소, 한인회를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열어 킨텍스 지원시설 투자유치와 의료관광, 문화관광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LA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LA 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특산품 엑스포를 2011년 10월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제6대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구리시의회는 그동안 지방선거 이후 깊어진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지역의 현안사업 등에 대한 집행부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특히 지난달 23일 추석연휴 내린 기습폭우(일일 강수량 216.5㎜)로 침수피해를 입은 구리시 수택3동과 교문1동 일대(202가구)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현황을 파악하며 문제점에 대해 시정 및 개선과 대안을 제시했다.또 시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바른의정, 밝은미래의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 및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구리시의회는 지난 7월7일 원구성을 마친 후 정례회 1회 15일, 임시회 3회 9일 등 총 4회 24일간의 회기를 통해 구리시 시세감면 조례일부 개정조례(안)과 구리시 광장사용 및 관리조례(안), 구리시 사회적 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구리시 정보화촉진 조례전부 개정 조례(안) 등 모두 15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영위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노인복지증진조례(안)과 장애인복지증진조례(안) 등을 의원발의를 통해 처리하고, 전임 5대 의회 심의의결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한시적(3년) 운영기구인 국장급(4급) 체제의 도시개발사업단 신설안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는 동구릉 주변 골프연습장 건축허가 취소에 따른 손해배상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시금고 자금 44억3천800여만원(일반회계 20억6천900여만원, 특별회계 23억6천900여만원)이 강제 인출되고 19억8천800여만원(철거비와 이자)이 압류되는 등 시민의 쌈짓돈과 세금으로 조성된 재원이 손실된 데 따른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엄중 문책과 구상권 청구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동구릉 골프장 책임자 문책 결의문추석 물폭탄 현장 찾아 복구 앞장노인장애인 복지증진조례 제정 등출범 100일 시민곁에 발빠른 행보또 시민들과의 대화와 현장확인 등으로 주민이 궁금해 하는 시정현황 전반에 대해 일반행정, 사회복지, 환경위생, 지역경제, 농정유통, 건설교통 등 분야별 시정질의 등을 통해 군정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 시정 및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시의회는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입세출 예산안 중 사업의 효과성 및 실효성 등을 종합 검토해 일부 불합리하게 편성된 예산을 삭감, 건전한 재정운영 및 투자의 효율화를 기했고 수시 민생현장 방문 및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여론과 애로사항을 청취, 시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의회개원 때마다 기관단체에 홍보, 방청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발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또 매주 월요일 의원주례모임을 통해 의회운영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협의하고, 집행부의 주요업무 추진사안에 대한 사전 의견청취 등 공유와 대화를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와 동반자로서의 상호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시민 곁에 한걸음 다가선 의정활동과 심도있는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독주를 감시견제하며 주민들의 욕구충족을 위한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이 지났다. 지난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취임한 박 의장은 진화자 부의장과 동료 의원,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의정 운영을 보여줘 민선 5기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선심성 예산 과감히 빼고 현장중심 의정활동 주력<인터뷰> 박석윤 구리시의장-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소감과 앞으로 의정 방향은. 그동안 잘했다기보다는 보람과 희망을 느낀다. 시의회 의장으로서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언행을 바탕으로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또 시민 복리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의 생계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시민의 의정참여가 폭 넓게 이뤄지도록 하겠다. -그동안 의정활동 및 성과는. 정례회의 내실화를 다지고 집행부 요구 등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고 있는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역할과 사명을 다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 운영하고 있는 의원주례회의를 통해 집행부의 주요 시책사업과 민원사항, 특정 현안사항 등을 사전에 듣고 면밀히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의원 상호 간 의견교환과 협의를 거쳤다. 또 각종 부의 안건에 대한 토의 및 의견조율 등을 심도있게 실시, 견제와 감시기능도 강화했다.-시민들이 효율적인 의정 구현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은. 선심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 건전한 재정운영에 힘쓸 것이고 조례 제개정과 예산심의 및 의결, 감사 승인 등 시민이 부여해 준 의회의 기본 권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민우선 원칙을 지켜나가겠다.-시의회 선진화를 위한 방안은. 광역협의체 참가, 의회도서실 장서 확충, 각종 세미나 참석, 교육기회 확대, 의정연수, 우수의회 벤치마킹 등 의원들의 역량 제고에 힘써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의회소식 및 각종 회의록 제공, 사회단체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의정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은. 시의회는 집행기관의 부당한 정책과 독주를 막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받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충돌될 수밖에 없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집행기관은 의회의 요구에 성실하고 충분한 답변과 자료를 제시해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고, 의회도 집행기관이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을 발전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집행기관과 많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임기 동안 갈등과 낭비 요인을 버리고 생산과 능률을 올리는 의회를 만들겠다. 특정지역보다는 구리시 전체를 생각하고, 민의를 충실히 따르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백마디 말보다 하나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책임감 있는 의회를 보여줄 것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