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청신호’

KDI 예비타당성 조사서 경제성 확인

<속보>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본보 6월14일 8면·7월13일자 9면)과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조사결과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드러나 지하철 연장 유치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28일 KDI와 한나라당 하남시 당협, 하남경제발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KDI가 지하철 5호선 강일역~하남시청~하남 검단산역 구간(10.8㎞)의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 편익(B/C)이 1.04로 나왔다.

 

통상적으로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을 인정받는 기준치여서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안)은 경제성을 담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경제성 분석 결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앞서 이현재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와 연쇄 회동한 자리에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지하철 하남연장에 있어 최대 관건이 되는 B/C 분석결과가 1.04로 나왔다는 사실과 함께 예비타당성 중간용역보고가 29일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29일 예정된 예비타당성 중간용역보고에 실무단장을 기획재정부 등에 급파, KDI가 발표하게 될 공식적인 B/C 결과에 대한 확인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지하철유치특위는 KDI 용역과정에서 B/C 결과가 1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단산 이용객 조사와 조정경기장 내 경정장 입장객 현황 등 교통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수집, 기획재정부에 근거 자료로 제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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