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트센터 예술이네”

안양시는 올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안양아트센터(구 안양문예회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시는 지난 29일 2010 건축문화상 페스티벌 심사를 통해 안양아트센터 등 12개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건축문화상 페스티벌은 건축물에 미적 감각을 부여해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아름다운건축물과 계획부문의 건축설계 및 도시디자인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작을 선정하고 있다.심사결과 금상 안양아트센터, 은상 석수2동 주민센터남서울 평촌교회, 동상 비산도서관서울안과기쁜소식안양교회 등 6개 건축물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혔다.이들 6개 수상작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지난 8월 사이에 사용승인 난 건축물들로 독창성, 공간 효율성, 도시경관 기여도, 공공성 확보 등 5개 심사기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안양아트센터는 기존의 노후된 안양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한 건축물로 안팎에 뛰어난 예술적 디자인과 수준 있는 공연으로 안양문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부문의 건축설계부문에서는 명학에서 퍼져서 명학으로 모이다를 출품한 동양미래대학 건축과 이유리박찬미군이, 도시디자인부문에서는 Harmony Between Nature and Urban을 출품한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의 어유선황혜성군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안양=한상근기자 mklee@ekgib.com

포천 농특산품 서울서 ‘대박 행진’

포천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2010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에서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지역 내 31개 생산가공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0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을 개최했다.첫째날 포천개성인삼 DAY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한동 전 국무총리 등 포천 출신 내외 인사들이 참여해 무궁무진 포천 브랜드를 대외에 선포했다.특히 인삼, 사과, 포도, 계란, 버섯, 마, 쌀(해솔촌 기찬쌀) 등 현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서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거렸다.이틀째 포천막걸리 DAY에서는 막걸리를 이용한 화려한 칵테일쇼와 막걸리 퀴즈쇼, 오페라니까 공연 등을 통해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눈과 귀, 입맛을 사로잡았다. 마지막날인 포천한과 DAY에서는 한과문화 체험, 원재료 비교 전시 등 포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판매체험 행사를 통해 포천의 문화, 관광, 역사 등을 적극 홍보했다.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약 20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돼 포천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정부, 광명역 죽이기 그만” 들끓는 광명시

광명시민들이 KTX영등포역 정차와 관련, 광명역 정상화 및 역세권 활성화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광명역정상화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백남춘)는 2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운동장에서 양기대 시장, 전재희백재현 국회의원, 이준희 시의장 등 지역정치인을 비롯한 유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역 정차 철회 및 광명역 활성화대책을 촉구했다.이날 범대위는 집회를 통해 국토부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 완공을 앞두고 발표한 영등포역과 수원역 정차계획은 정부정책의 생명인 신뢰와 일관성을 송두리째 내다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서울로 집중되는 고속철 이용수요를 분산하고 도심권 교통혼잡을 완화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비 4천68억원을 투입, 국제적인 규모로 건설된 KTX광명역의 활성화와 정상화는 요원한 일이 됐다고 비난했다.광명역활성화 대책과 관련, 범대위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조기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역 연장 ▲복합환승센터 건립추진 ▲광명역 시발열차 획기적 증대계획안 수립 등을 촉구했다.백남춘 상임대표는 국토부의 결정은 국가의 중추적인 교통수단의 하나인 철도정책을 백년의 앞을 내다보고 치밀한 정책적인 분석과 판단을 통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역 이기주의적인 민원을 받아들인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했다고 분개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지구지정 유효일 반년 만안뉴타운 중대 기로

안양시가 추진하는 만안뉴타운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구역에 따라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28일 오후 3시부터 5시40분까지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종걸 국회의원이 주최한 만안뉴타운 사업의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는 7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띤 공방을 벌였다.홍춘희 시의원의 진행속에 박현배 시의원과 정소홍 변호사가 발제한 토론회에서 각각 찬반의 입장을 토론자들이 표명하자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토론자로 나선 이종수 철도대학 교수를 비롯한 찬성 측은 뉴타운 사업지구에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50%을 넘는데다 주거시설도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중심으로 이뤄져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러나 김헌 만안뉴타운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반대 측은 공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주민의사와 관계없이 만안뉴타운지구를 지정해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뉴타운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3년 이내에 재정비촉진계획결정고시를 하지 않을 경우 효력이 상실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 안양23동, 석수2동, 박달1동 일대 177만6천여㎡를 뉴타운 사업으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2008년 4월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 유효일은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한편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달부터 7개 지구별로 뉴타운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뉴타운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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