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어린이집’ 일반인에 문 연다

성남시청 내 어린이집이 야간에는 일반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을 실시한다.시는 내년 2월부터 시청 내 직장보육시설인 성남시청 어린이집에서 일반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보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29일까지 만 2세부터 만 5세까지의 영유아(2005년 1월1일~2008년 12월31일)를 둔 맞벌이 부부 등에게 시청 내 어린이집에서의 야간보육 희망 여부를 물어 운영 여부나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성남시청 어린이집 야간보육은 10~20명의 영유아를 모집해 1~4개 반을 꾸리고 2~8명의 전담교사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아동을 맡아 보육한다.시간제 보육은 하지 않으며, 한달 보육료는 국공립 보육료 단가 내에서 정해질 방침이다. 성남시청 어린이집 야간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시구 홈페이지에서 수요조사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ryu423@korea.kr)이나, 시청 총무과(729-2201~4),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단, 특별한 사유 없이는 야간보육신청을 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수요에 따라 운영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야간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입소대상 명단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기한 내 수요조사서를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ekgib.com

오산, 대포차 등 미보험 차량 年 1천건 적발

오산시 관내 책임보험(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의 적발건수가 매년 1천여 건이 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 위협과 차량이 각종 범죄에 이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그러나 이를 처리할 인력은 고작 1명에 불과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31일 시에 따르면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은 지난 2008년 978건에서 2009년 1천572건, 올 10월 현재 1천147건 등 매년 1천여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2004년 이후 2천586건은 현재까지 미처리건으로 남아 있다.이는 교통사고 접수나 경찰의 단속, 교통정보수집카메라 등에 의해 적발돼 국토해양부에서 시에 통보한 수치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적발되지 않은 차량을 포함할 경우,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은 최소한 이보다 두세 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책임보험 미가입자는 자가용 기준으로 최대 9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이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뿐 아니라 형사소송법에 따라 체포 및 지명수배돼 검찰에 송치된다.이같이 책임보험 미가입차량이 줄지 않는 것은 운전자들이 가입기간을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경제적 어려움을 빙자해 가입을 회피하면서 무적차량(일명 대포차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에서는 단 1명의 직원이 책임보험 미가입 운전자 소환 및 진술, 검찰송치, 타기관 이첩(이송) 등 매년 200~600건만을 가까스로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급한 인력보강이 요구되고 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부천 실내경마장 재개장 안될말”

부천시 천주교사제단 30여명은 31일 오정구 원종동 실내경마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실내경마장 철수를 요구했다.사제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간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죄악이며 영혼과 육신을 병들게 하여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나아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경마장은 그 폐해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주장했다.또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1995년 개장 당시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15년간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이어 급기야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4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사례가 일어났는데도 건물에 기둥 몇 개 보강해 또 다시 실내경마장을 개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사제단은 수익의 상당액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주장 역시 지역주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일부를 환원하는 것이고, 오히려 환원되는 액수가 클수록 지역주민의 삶은 더욱 파탄날 것은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8월29일 지하 3층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수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정밀안전검사 이후 재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화 세계 최고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에널리틱스(Analytics)가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7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HIMSS Analytics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의료 IT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자회사로,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이 기관에서는 의료기관의 EMR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0~7단계까지 레벨을 부여하고 있다.지난 20일 HIMSS 존 호잇 부회장과 패트리시아 와이즈, 미국 녹스 커뮤니티병원정보최고책임자 귀 홀랜드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했다.이 실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7단계 레벨이 요구하는 130여개의 정보화 체크항목을 모두 충족했으며, 특히 무선인식시스템(RFID)과 바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투약관리, 약물유통 프로세스를 통해 투약오류를 막는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HIMSS Analytics는 지난 28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아태지역 연차 학술대회에서 특별 시상식을 마련, 7단계 레벨 인증서를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백롱민 부원장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7단계 레벨을 받은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의료정보화 수준이 선진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안산문예당 직원 정규직 전환 간부급 제외돼 ‘형평성 논란’

안산시가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예당) 계약직원 중 관장과 본부장, 부장 등 간부급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만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시와 안산예당 등에 따르면 2007년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안산예당은 현재 관장과 일반직, 업무직 등 5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31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안산예당은 지난 8월10일 업무보고를 통해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시에 요구, 시는 타당성 검토 중이다.안산예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과 11월 재단직원 정규직 전환계획을 보고했으나 시측은 미전환자의 반발 우려 및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수립한 뒤 추진하자는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그러나 시는 일반직인 과장, 차장, 대리, 사원 등 36명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나 나머지 관장과 본부장, 부장(팀장) 등은 계약직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안산예당 관계자들은 업무를 관장하는 팀장급 이상을 계약직으로 유지한다면 정규직 직원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겠냐며 특히 팀장급을 계약직으로 할 경우 단체장이 바뀌거나 할 때 외부의 입김을 받을 수 있어 신분보장이 안돼 일에 몰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반면 시 관계자는 조직 및 인건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계약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장급 이상을 현행대로 계약직으로 유지한다 해도 관련법이 있어 마음대로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007년 7월 시행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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