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마공원서 말산업 박람회

마사회 “녹색성장·농어촌 경제발전 이끌것”

한국마사회는 국내 최초로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산업 박람회를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마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과 농어촌 경제발전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각종 승마용품을 비롯해 사료, 수의, 교육기관, 승마장, 승마동호회, 승마 시뮬레이터 등 말을 매개로 발생되는 모든 제품 및 서비스가 선보인다.

 

또 전시 부스 옆에는 특설 마장(馬場)이 설치돼 마상 기예를 비롯해 유소년 승마단의 승마 시범,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시범경기 및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된다.

 

다양한 품종의 말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경마공원에 새롭게 개장한 포니랜드는 무게가 1t에 육박하는 ‘클라이데스데일’부터 진돗개만한 ‘미니어처’까지 해외에서 도입한 20여두의 진귀한 말을 관람할 수 있다.

 

말산업 학술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국내외 말산업 관련 석학들이 한국승마의 발전방향, 국내 재활승마의 현황, 청소년 승마 효과 분석 등 전문분야에서 발제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승마복 패션쇼를 비롯해 예쁜 말 선발대회, 말모양 쿠키만들기, 말모양 허브비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조정기 홍보실장은 “미국은 말산업의 고용인구가 140만명에 경제효과만 1천15억달러로 영화산업과 맞먹는 규모”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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