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타운 개발사업이 6년여 간 지지부진해오다 개발계획 면적이 대폭 축소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시화될 전망이다.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도기동, 성남동, 신흥동, 게동, 미양면 일대 등 402만3천266㎡를 안성뉴타운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 건축물 설치 등 각종 행위를 제한했다.그러나 뉴타운 택지개발 면적이 6년여 만에 317만5천㎡가 줄어든 84만7천766㎡로 지난 2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이번 규제가 풀리는 지역은 성남동, 신흥동, 계동, 미양면 신기리, 대덕면 건지리, 도기동 일원으로 택지개발 고시지역 토지주들은 용도지목에 맞는 각종 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특히 택지개발 예정고시로 그동안 제한됐던 토질형질변경이나 토석채취, 토지분할,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등 개인 재산권 행위가 전면 해제됐다.안성뉴타운 택지개발은 지난 2005년 12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 후 개인의 재산권 손실 등 사회경제적 손실과 공공사업 추진에 지장을 주면서 무려 6년여 동안 건축물 건축 등의 행위를 규제했다.시 관계자는 뉴타운 지역이 6년여 간 택지개발예정고시로 재산권 행사에 규제를 받아 왔으나 개발면적이 대폭 축소된 만큼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재산권 행사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뉴타운 택지개발예정지구는 2011년 보상에 착수, 2016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용인시는 내년에 4억5천만원을 들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봉산, 부아산, 함박산, 석성산, 향수산 등 5개 주요 등산로를 정비한다.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5개 등산로에 대한 휴식시설, 안전시설, 이정표 등 정비사항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3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시는 파고라 등 휴식시설을 비롯해 쉼터 안내판과 이정표 등 체육시설, 편책난간 등 보호시설, 횡단배수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양주지역의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특성화고교에 대한 예산지원과 교통망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서정대학 지역발전연구소(염일열 교수)는 지난 29일 대학 내 세미나실에서 패널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지역특성화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양주시가 안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교육현실과 버스와 철도 등의 대중교통망 구축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패널로 참가한 고려대 조대현 교수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혜숙 연구위원은 양주시의 경우 우수 중학생의 지역 내 고교 진학률이 32%에 불과하다며 특성화고교에 대한 예산지원과 초중고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덕계고 원대식 교장은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에 대한 예산상 인센티브 지원과 입학생에 대한 개별장학금 지급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중교통체계 개산방안 등을 발표한 대진대 배기목 교수와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연구위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불량한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노선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민 박효배씨(장흥면)는 교통망이 없어 아이들이 의정부나 서울시로 나가는 형편이라며 관내 학생수급을 위해서라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구리시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부근에 장례식장을 건립한다.시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1만여㎡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천300여㎡ 규모의 장례식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 경기도 투융자심사 분석 등의 절차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시는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부지 매입을 위한 보상협의 절차이행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짖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62억원(부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분양실(조문객실 포함) 10개와 안치실 10개,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두루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장례식장이 공공시설로 운영되는 만큼 현실적인 이용요금을 산정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내년 3월 개교하는 오산시 세교지구 내 공립단설 세교유치원이 유치원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30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세교신도시 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세교유치원이 ㈔한국교육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치원 건축물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이 유치원은 Low Co₂, Green Growth 에너지 효율 구현이라는 목표로 설계단계부터 열손실 방지를 위한 기밀성창호(삼중유리), 태양광발전설비, 지열시스템, 실내벽면녹화, 옥상녹화 등으로 에너지효율 증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설계됐다.또 냉난방 시스템은 지하 150m의 연평균 섭씨 15℃의 지열을 이용하고 모든 조명은 LED 등기구를 사용, 일반 형광등기구 대비 약 5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세교유치원은 자연의 소중함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유아 시절부터 생활 속에 심어 줄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교육시설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친환경 무상급식, 좋은마을 만들기, 콜센터, 시티투어버스 등이 올해 수원시정 Best 7으로 선정됐다.수원시는 한해 동안 수원시정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시책 및 사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2010 수원시정 올해의 Best 7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각 부서에서 시민 생활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시책(사업) 중 가장 우수한 사업 28건을 접수받아 서면심사 및 시정조정위원회 조정을 통해 14건을 선정했으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수원시민, 시의원, 언론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직접 설문조사를 벌여 최종 7건의 시책사업을 선정했다.7건의 시책사업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 만들기 ▲교통약자 이동지원 콜센터 운영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100일의 소통, 반가운 약속 ▲화성시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운영 ▲민원처리 사전경고 서비스 등이다.우선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은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식생활 습관 형성 및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며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했다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우수사업 28건 접수시민언론인공무원 등 설문조사교통약자 콜센터민원처리 사전경고 서비스 등도 뽑혀또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 만들기는 지역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국내외 벤치마킹 및 수원시 좋은 마을 만들기 조례(안) 제정을 통해 소통행정 구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약자 이동지원 콜센터 운영과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아동센터 지원도 우수시책으로 뽑혔다.특히 민선 5기 시민약속사업과 4개년 중기계획 수립에 참여한 것은 물론 활발한 정책자문과 제안을 통해 미래비전과 전략을 구체화 한 민관 합동 정책 T/F팀의 100일의 소통, 반가운 약속도 선정됐다. 아울러 세계 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융건릉, 용주사 등을 코스에 포함한 화성시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운영과 민원처리상황을 행정포탈에 제공하는 민원처리 사전경고 서비스도 포함됐다.시 관계자는 2010년 수원시정 올해의 베스트 7은 시정발전과 고객만족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공직자의 건전한 경쟁분위기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개발하여 활력 넘치는 시정을 실천하고자 실시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의 Best 7에 선정된 부서는 2010년 종무식에서 200만원의 시상금과 시상을 실시하고, 시책 우수공무원에 대한 국외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市, 은퇴자 창업지원 정책 탄력 중기청 시니어 비즈플라자 사업 최종 선정수원시가 은퇴자들의 창업을 도울 수 있는 공간과 네트워크, 창업 자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 정책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시니어 비즈플라자 사업에 최종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시니어 비즈플라자 사업에 수원시가 최종 선정,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서 3년간 매년 1억5천만원을 운영비로 지원받게 되며 수원시는 센터 설치비용을 분담키로 했다. 시니어 비즈플라자는 수원지역에 소재한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영지원을 통해 퇴직자 재취업 교육, 창업정보제공 등의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시니어들의 창업 준비 및 교류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부 역점시책이다.이에 따라 시는 영동시장 2층의 유휴 공간 100평을 리모델링 최적의 창업지원시설로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창업전문기관인 중앙대학교 창업대학원에 비즈플라자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개소, 창업을 희망하는 자에게 사무실과 회의실 등 시설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 네트워크 구축, 재취업 교육, 창업을 위한 법률세무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시는 매년 100명 이상의 1인 창조기업과 시니어들의 창업이 이루어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통해 개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어 생명체처럼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창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민선5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약속들을 실현, 창업하기 쉽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불법경작지 산림복원 사업비 5억 절감市, 생태계보전협력금 50% 반환 받아 광교산 정비 수원시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광교산 문암골(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산40-1) 불법 경작지를 산림으로 영구복원하면서 소요사업비 5억원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2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해양부와 LH공사 등 관련기관과 산림생태복원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며, 사업비 절감을 위해 지난 8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승인 받아 사업을 추진해 이번에 준공을 하게됐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부과되는 부담금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시행할 경우 납부금액의 50%을 환경부에서 반환받는 제도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림생태 자연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자연자원 환경 기초조사를 2011년에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광교산과 칠보산의 산림자원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제작, 산림자원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광교산에 반디불이 서식처와 습지을 복원하고 식물사회학을 바탕으로 하는 수목도입과 등산로 등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농작물 경작으로 인한 비점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구청소식>2010 구행정 종합평가 장안구, 최우수상 영예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가 시의 올해 구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30일 구에 따르면 시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벌인 2010 구행정 종합평가에서 장안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구는 이번 평가에서 ▲현장중심 실천행정을 위한 구청장 로드 체킹의 날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벤치마킹 ▲복지사각지대 나눔 복지 추진 ▲국도1호선 경수로 종합정비계획 추진 등 구정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 추진분야로는 매월 실시하는 월례 확대간부회의를 주민 불편해소대책 보고회로 변경한 점과 국도 1호선 종합정비 추진, 민원만족도 조사 모니터링제 운영, 주택가 이면도로 정비 등이 선정됐다.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강화 위해 영통구, 매월 사례관리 회의 연다수원시 영통구(구청장 김영규)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저소득 위기가정 관리와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 영통구청 회의실에서 사회복지전문요원과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관리 실무회의를 통해 사례관리 대상인 한부모가정, 중증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조손가정 등 3가정을 선정,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매탄4동에 사는 한부모 가정 김모군(중학생)의 경우 부모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서적 불안, 인터넷 중독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경기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및 영재사관학원의 연계로 학습지원도 벌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긴급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해 심리상담 등은 물론 의료비 및 생계비 등 나눔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와 북수원IC(7.7㎞)를 연결하는 민간투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건설을 위한 수원시와 민간사업자 간의 실시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내년 상반기 중 공사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9일 (가칭)수원순환고속도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확정된 광교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신도시에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북수원IC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폭 20m, 길이 7.7㎞)의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3천5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 가운데 1천100억원을 광교신도시 사업자가 부담하고 수원시가 300억원, 민간투자자가 1천650억원을 각각 부담해 오는 201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이 도로는 완공 후 30년 동안 민자사업자가 유료도로로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된다.(가칭)수원순환고속도로 측은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건설부문 문구 조정협의가 끝난 상태로 차후 통행료 부문에 대한 협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반절차를 마무리 해 광교 입주시기에 맞춰 준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도로가 완성되면 국도 1호선 및 43호선 등 수원 북부 도심 정체구간의 통행량 부담 완화는 물론 동서축 간선도로망 확보, 기존 동부 및 서부 우회도로와의 연계 등 수원시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사)한국조류보호협회는 문화재청과 함께 29일 독수리 월동지인 파주시 장단면 장단반도에서 독수리 먹이 주기 및 독수리 자연 품으로 돌려보내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 김계식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김계식 과장, 학생 등 120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이날 돼지 3마리와 물고기 등을 독수리 먹이로 주고,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다친 새들의 쉼터에서 보호를 받아왔던 독수리 6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날려보냈다.김성만 회장은 그동안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독수리 먹이를 제대로 주지 못해 독수리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며 올 겨울 한반도를 찾은 독수리들이 잘 머물다가 몽골 번식지로 무사회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소 344마리, 돼지 145마리를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라.29일 오전 9시30분 의정부시 녹양동 본원로 양주시계지점 구제역 방역 이동통제초소.영하 7~8도의 날씨 속에 방역소독기는 쉬지 않고 통행하는 차량에 소독약을 내뿜고 있었다.오전 6시부터 근무를 교대한 방역요원들은 방역복으로 중무장하고 컨테이너 초소 앞에서 소독약이 제대로 살포되는지 살폈다.1천여 시청직원 교대로추위 잊은채 24시간 방역이영석씨(의정부시 도로과)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분무기가 얼어붙으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녹여줘야 한다며 34개 초소를 운영하는 양주에 비하면 그나마 의정부시 공무원들은 고생이 덜하다고 말했다.휴일도 없이 의정부시청 1천여 공무원이 1개 초소에 3명씩 4개 조가 배치돼 6시간씩 24시간 지키고 있다.시가 이같이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이동통제소를 운영한 것은 지난 16일부터다. 처음에는 녹양동 하동교 부근에서 1개소를 운영하다 22일부터는 이곳을 포함한 2곳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통제초소에서 불과 1.7㎞ 떨어진 양주시 남면 돼지농가에서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하고 경기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의정부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돼지는 소 19농가 344마리, 돼지 5농가 145마리 등 500마리 미만에 불과하다. 또 사슴, 염소까지 합쳐도 우제류는 모두 41농가 1천196마리다. 송원찬 의정부시 지역경제과장은 인근 양주지역에서 확산속도가 빠른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혹시 유입되면 도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끼치는 심적영향은 더 클 것이다며 구제역이 의정부지역에서 발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부천시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공원을 테마형 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상동 반달마을 내 반달공원과 무지개공원, 양은리공원, 정명공원 등 4곳을 18억여원을 들여 테마형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시는 상1동 반달마을 내 반달공원(면적 4555㎡)은 하늘과 우주를 주 테마로, 중1동 부명초교 인근 무지개공원(4365㎡)은 만화와 영화를 테마로 각각 리모델링한다.또 송내2동 소사경찰서 인근 양은리공원(2163㎡)은 빛과 물을 테마로, 심곡본1동 정명고 입구에 위치한 정명공원(1520㎡)은 그림을 테마로 각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솔안공원, 심곡근린공원(펄벅지구), 심곡근린공원(산새2지구), 송내근린공원, 원미근린공원, 삼정1공원, 소사체육공원, 오정대공원 등을 오는 2015년까지 테마별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놀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반달공원 등 4곳을 먼저 실시하고 소사체육공원 등은 201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