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의약 전담 부서 신설돼야"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

한의약을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을 끌어올리려면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한의약 공공사업 현황과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에 대한 평가를 다뤘다.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정희시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정희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천36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고민하시는 많은 분이 모인 만큼, 한의약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경기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조직, 예산 등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한의약 공공사업 현황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경기도한의사회와 도, 각 지자체가 함께 시행하거나 진행하는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을 소개했다. 경기도한의사회가 최근 2010년대 이후 시행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은 각 지역 내 한의 의료봉사를 비롯해 ▲난임지원 사업 ▲생리통 사업 ▲산후보약 사업 ▲아토피 사업 ▲금연사업 ▲교의사업 ▲한의약 HUB사업 등이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꾸준한 한의약 사업 등을 위해서는 한의약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과 그 시행규칙, 올 6월 제정된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에 명시된 대로 한의약 기술 진흥 시책을 추진하고, 한의약 건강증진과 치료사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한의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대사성질환 동반하는 유방암, 미리 예방해야…병원 ‘건강 강좌’도 눈길

10월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증가율은 세계 1위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을 추가,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함께 유방촬영을 하고, 고위험군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도 유의해야 20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ㆍ허재성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유방암 생존자 8만9천953명을 대상으로 대사성 질환에 대해 확인했다. 그 결과 36.7%에 해당하는 3만2천983명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대사성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세 질환을 모두 치료받은 경우도 1.5%(1천388명)로 확인됐다. 대사성 질환의 치료 빈도는 고혈압 23.1%, 고지혈증 13.7%, 당뇨 12.3% 순이다. 일반인의 치료 빈도가 고혈압 14.7%, 당뇨 5.2%로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높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유방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에서 고혈압이 나타났다. 당뇨 역시 60세부터 급격히 증가했고, 고지혈증은 50세부터 증가했다. 또 유방암 생존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가 있었다. 유방암 치료를 위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은 대도시의 대형 의료기관에서 시행지만, 대사성 질환을 치료할 때는 유방암 생존자의 60% 이상이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 생존자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의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대형 의료기관과 1차 의료기관(보건소 포함) 간 효율적인 의료전달 체계를 위한 만성질환의 관리 모델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가장 흔하면서도 5년 생존율이 90%가 넘을 만큼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다. 암 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시기다. 특히 유방암은 비만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 전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생존자에서 나타나는 대사성 질환의 종류 및 빈도, 의료기관 이용 빈도를 분석한 것으로, 대사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재성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는 이전에는 다루기 힘들었던 유방암 생존자의 대사성 질환의 빈도 및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분석을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9월(온라인판)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유방암 생존자의 대사성 질환 및 의료기관 활용 : 전국인구 기반 연구(Metabolic comorbidities and medical institution utilization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a national population-based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역 주민 위한 유방암 관리 강좌 다양하게 마련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22일 오후 2~4시까지 분당 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연다. 2010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유방암의 수술적 방법(외과 김이삭 교수)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임선민 교수) ▲유방암과 유방성형수술(성형외과 황은아 교수) ▲유방암 환자의 식생활 관리(영양팀 최혜련 임상영양사)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성빈센트암병원 6층 성바오로홀에서 유방 건강강좌를 연다. 핑크리본 캠페인 중 하나로 마련된 강의는 ▲유방 보존술 후 재건수술 ▲유방암의 표적치료 ▲유방암 치료 후 영양관리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문민석ㆍ정자연기자

아주대병원 교수팀, "관절염 환자 ‘오피오이드 패치’ 무릎 부착이 더 효과적" 연구결과 발표

▲ 오피오이드 패치 부착 관절염 환자가 오피오이드 패치를 무릎에 부착하면 통증과 부작용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오피오이드 패치는 심장과 가까운 가슴에 붙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ㆍ길호영 교수팀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경통증클리닉에 내원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패치 중 하나인 부프레노르핀 경피적 패치를 가슴에 붙인 125명 그룹과 새로운 부착방법으로 무릎 관절에 직접 붙인 88명 그룹을 비교해 확인했다. 그 결과 무릎 관절에 패치를 붙인 그룹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조금 더 우수했고, 부작용은 크게 줄었다. 가슴에 패치를 붙인 그룹은 64%에서 구역, 구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무릎에 붙인 그룹은 19.32%에서만 부작용이 나타났다. 통증 점수는 가슴에 붙인 그룹이 평균 4.79점, 무릎에 붙인 그룹이 평균 4.51점으로, 무릎에 붙였을 때 통증 감소 효과가 근소하게 나타났다. 약물 순응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패치를 가슴에 붙인 그룹은 37.6% 만이 지속적으로 사용했지만, 무릎에 붙인 그룹은 82.95%가 지속적으로 패치를 사용했다. 부작용이 감소하면서 패치를 더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패치를 가슴에 붙이면 오피오이드 진통제가 가까이 위치한 뇌의 화학수용체 방아쇠 영역(chemoreceptor trigger zone)을 자극해 구역, 구토 등을 일으키기 쉽다. 반면 무릎에 직접 붙힐 경우 무릎 관절강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하여 부작용 없이 통증 완화를 시키는 것이다. 최종범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오피오이드 패치제를 국소 부위(무릎)에 적용한 연구로 당뇨 신경통 등의 말초 신경통, 허리 디스크나 협착 등의 요통, 퇴행성 및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다른 관절 부위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피오이드에 민감한 아시아인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년 7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임상의학저널) 학술지(Impact Factor 5.688)에 A Novel Application of Buprenorphine Transdermal Patch to Relieve Pain in the Knee Joint of Knee Osteoarthritis Patients: A 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 (무릎 골 관절염 환자에서 부프레노르핀 패치의 새로운 적용법)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자연기자

가을 건강, 제철 음식 네 가지로 지키자...굴, 석류, 감자. 고등어

완연한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이지만, 큰 기온 차로 여름내 소진한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을 지키려면 음식만큼 중요한 게 없다. 제철 음식은 몸에 기운을 돋구어 주며 자연환경에서 자라나 영양소도 더 좋다. 13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가 제시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제철 음식을 알아봤다. 제철 음식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완성해 가을철 건강을 지켜보자. 가을 제철 음식은 굴, 석류, 감자, 고등어 등이다. 굴은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철(fe),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굴에 들어 있는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은 철분을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도와 가을철 필수 음식이다. 석류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어 40~50대의 갱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음식이다. 다이어트와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줘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에 수확하는 감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다. 감자에 포함된 전분이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아주고 위산 과다로 속쓰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칼륨이 풍부해 위가 약한 이들에게도 좋다. 마지막으로 고등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오메가 3 지방산도 함유돼 있다. 오메가 3는 일반 지방과 다르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고등어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0례' 돌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경민선)가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13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4년 만인 지난 9월20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달 기준 과별 건수는 외과가 4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부인과 321건, 비뇨의학과 221건,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외 최초 로봇수술 성공 및 새로운 술기 개발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5월 신동우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해 위 전체를 잘라내고서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유태석 교수가 기존 로봇 담낭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를 개발하고 효과를 입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김정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Site)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로 최고 난이도로 여겨지는 항문과 거리 3cm 이하의 직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시야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D 입체화면을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이용해 정교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고 절개 부위가 적어 흉터가 거의 없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경민선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교수들의 의욕이 높고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했다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는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타지역에서 방문할 만큼 로봇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지역을 넘어 국내에서 손꼽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10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의료진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로봇수술 최신 경향 및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로봇수술 성과를 소개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의 여성공감] 갑상선 암 수술, 방법의 차이가 있나요?

2016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발견되는 암 1위는 위암이고 그 뒤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서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발병 양상이 다른데, 남자는 위,폐,대장암이 많고, 여자에게서는 유방,갑상선,대장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연령별 발생빈도의 차이도 있는데, 연령군별 암 발생은 0~14세 군에서는 백혈병이, 15~34세 군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이, 35~64세 군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65세 이상 군은 남자는 폐암, 여자는 대장암이 발병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는 갑상선암은,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암을 포함하고 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수술 방법으로 절개수술,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과거 갑상선 수술은 목을 절개하는 방법만 있었습니다. 수술 후 흉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층에서 목에 있는 흉이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고, 이것을 피하고자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이 최신 수술 방법으로 보이나, 실제로 갑상선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절개법, 내시경, 로봇 수술법이 똑같습니다. 각 수술의 장단점을 보면 절개법은 예전부터 쭉 해 오던 수술법으로 모든 경우에 대해서 처치할 수 있고, 암이 주변장기를 침범한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에 흉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이 덜 지게 관리하더라도 아예 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 수술법은 내시경 기구를 이용하여 흉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을 절개해서 목까지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절개 부위는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이 있는데, 수술 집도의에 따라서 선호하는 부위가 달라서, 담당의사에 따라서 절개 부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목에 흉이 없어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데, 단점으로 갑상선암의 위치, 크기, 상태에 따라서 기구 사용의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암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담당의사와 상의 후에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로봇 수술의 경우는 내시경 수술 기구의 개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절개 부위는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 중 집도의 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되며, 목에 흉터가 없습니다. 로봇 기구는 내시경 기구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워서 수술자가 수술보조자의 도움 없이 수술할 수 있고,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방법에 따른 암 치료 효과는 수년간의 연구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방법은 다양하고,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므로, 담당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영양소 더 많은 가을 제철 음식 네 가지...굴, 석류, 감자. 고등어

건강을 지키고자 가을 제철 음식 수요가 늘고 있다. 제철 음식은 몸에 기운을 돋구어 주며 자연환경에서 자라나 영양소도 더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가을 제철 음식은 굴, 석류, 감자, 고등어 등이다. 굴은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철(fe),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굴에 들어 있는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은 철분을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도와 가을철 필수 음식이다. 석류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어 40~50대의 갱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음식이다. 다이어트와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줘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에 수확하는 감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다. 감자에 포함된 전분이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아주고 위산 과다로 속쓰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칼륨이 풍부해 위가 약한 이들에게도 좋다. 마지막으로 고등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오메가 3 지방산도 함유돼 있다. 오메가 3는 일반 지방과 다르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고등어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열 나는 아이, 잘 자고 있어도 깨워서 해열제 먹여야 할까?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열이다. 열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아이가 열이 나면 보호자 역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 허둥지둥하게 된다. 최수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발열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는 더 큰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진단법과 대처법 등을 제시했다. ■발열은 38℃ 이상일 때체온계로 정확한 부위 열 재야 통상적으로 체온의 정상범위는 36.0~37.7℃이다. 하루 24시간 주기 중 체온은 이른 저녁 시간대에 가장 높이 올라갔다가 새벽 시간대에 가장 낮게 측정된다. 일반적으로 열이 난다의 기준은 체온이 38℃ 이상일 때를 뜻한다. 음식을 섭취한 후 또는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 후에도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만, 이런 현상은 열이라 할 수 없다.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서는 고막, 액와(겨드랑이), 직장(항문) 등에 체온을 재야 한다. 체온을 측정할 때에는 반드시 체온계를 사용해야 한다. 고막 체온을 잴 때엔 아이 연령에 적당한 크기의 고막용 체온계를 귀 안쪽까지 충분히 밀어 넣고 나서 측정해야 한다. 액와 체온은 겨드랑이와 체온계가 잘 접지해야 정확한 체온이 측정된다. ■열이 나면 병원에 가야할까 유아 발열의 가장 큰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증, 염증성 질환이나 악성종양 같은 질환이다. 발열 자체가 병이 아니라 원인질환에 의한 증상 중 하나다. 병원을 방문해 열이 나는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고열로 뇌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공포감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에게 열 자체가 뇌손상 등의 위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열이 높다고 해서 원인 질병의 심각성 역시 같다고 할 수 없다. ■자는 아이 깨울 필요 없고, 미온수 마사지+해열제 투여 효과적 해열제를 먹이는 이유는 발열로 인한 아이의 보챔이나 쳐짐 등 불편감을 낮추고,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최 교수는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고, 아이가 편안히 잘 자고 있다면 일부러 깨워서 해열제를 먹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여러 종류의 해열제 섞여 먹이면 효과가 더 좋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해열제의 복합ㆍ 교차 투여에 대한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미온수 마사지와 해열제 투여 병행이다. 만약 아이가 미온수 마사지를 받으면서 오히려 더 보채고 싫어한다면 아이의 불쾌감이 가중되므로 중단하는 것이 낫다. 최 교수는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 아이에게 동반된 증상이 무엇인지, 아이가 쳐지거나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또한 해열제를 먹일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올바른 용량과 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13일 '제3회 소화기내과 위장관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제3회 소화기내과 위장관 심포지엄을 연다.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근 지역 전문의와 수도권 개원의 50여 명이 참석한다. 위장관 질환의 최신 식견을 공유하고 지역 전문의ㆍ개원의와 대학병원 유대강화 및 협력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증례로 풀어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바뀐 보험 기준을 중심으로(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백광호 교수) ▲비전형적 위식도 역류질환(한림대성심병원 임현 교수) ▲위산 관련 질환에서의 P-CAB의 역할(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상표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RomeⅢ분류와 RomeⅣ분류 이해하기(한림대춘천성심병원 홍지택 교수) ▲기능성 위장질환의 이해 및 치료(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진배 교수) ▲배부품 증상(Bloating),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방창석 교수) ▲내과 의사가 알아야 할 항문질환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윤상남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 3에서는 ▲만성 변비의 치료-약제 중심으로(한림대춘천성심병원 양영주 교수) ▲만성 설사의 접근 및 치료(한림대성심병원 강호석 교수) ▲NSAID 유발 장병증 바로 알기(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현주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세션4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정내시경 검사(강동성심병원 신운건 교수) ▲내시경 기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유진 교수) ▲항혈전제 복용자의 위장관 검사 및 출혈 치료(강동성심병원 서승인 교수) 등으로 강의가 마무리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4점, 대한내과학회 연수 평점 4점, 대한내과학회 소화기내과 분과 평점 4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비는 1만 원, 현장등록비는 2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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