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야구 하다 발병한 어깨 질환 차이점과 치료법은?

Q. 사회인야구를 10년째 하고 있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지난 반 년간 팔을 어깨 위로 드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느껴지고 공을 던지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관련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슬랩(SLAP) 병변이니, 관절와순 파열이니, 회전근개 손상이니, 충돌 증후군이니 어려운 말들이 많더군요. 각 질환의 차이점과 치료법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어깨 통증으로 고민이 참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각 질환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SLAP(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 병변은 상부 관절와순(Labrum)의 파열로 넓은 범위에서 SLAP 병변과 관절와순 파열은 같은 의미로 보면 됩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의 관절면을 이루고 있는 연골로, 주로 투구 동작과 같은 강력한 힘을 요하는 반복적인 과외회전 동작에서 유발되는 미세손상으로 인해 파열이 나타납니다. 충돌 증후군은 머리 높이와 어깨 높이 사이에서 반복적인 움직임(어깨를 휘두르는 동작)에 의해 회전근개와 견갑골 외측의 견봉의 반복적인 마찰(충돌)로 발생하는 회전근개(어깨 힘줄)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염증 호전 없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될 때 회전근개 힘줄의 파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회인야구, 특히 투구 동작은 SLAP 병변 또는 충돌 증후군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두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SLAP 병변과 충돌 증후군을 구분하기 어려우며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와 정확한 이학적 검진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SLAP 병변은 투구 동작처럼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 등에서 증상이 악화되며 충돌 증후군은 팔을 벌리는 동작 시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휴식과 약물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를 거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의 요인이 되며 경우에 따라 어깨 회전 반경의 감소를 가져오는 등 생활의 큰 불편감을 야기합니다. 통증 발생 시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요하며 정확한 진단 및 약물, 휴식, 필요 시 정밀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이미 회전근개의 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없을 때는 어깨 주변 근력 강화(고무밴드 운동 또는 튜빙 운동) 등을 통해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 해소 및 견봉과 회전근개 간격 벌림을 통해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환섭 이춘택병원 제6정형외과장

피부병 착각? 여름철 대상포진 '초기 치료'가 관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면 벌레 물린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는 때가 있다. 단순히 땀띠나 알레르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통증과 발진이 줄을 이룬 모양으로 물집이 잡혔다면 대상포진이 의심된다. 1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대상포진 증상과 관리법 등을 알아봤다. ■면역체계 약할 때 침투초기 치료가 관건 대상포진은 피부 일정 부위에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어릴 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으로 지나치거나 수두 대상포진을 겪는데, 성인 이후 노화나 면역 체계가 약화할 때 다시 수두 바이러스가 활동하며 대상포진을 유발한다. 산통보다 더하다고 표현될 만큼의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얼굴, 팔, 다리, 몸통 어느 부위에나 수포 발진이 발생해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어 불편감이 크다. 초기 치료 시엔 후유증 없이 대상포진이 나아질 수 있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하거나 증상 범위가 넓고 심할 때엔 만성신경통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크다. 눈에 수포병변이 퍼져 실명하는 예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 면역력 기르거나, 예방접종으로 대비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이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만큼 평소에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과로한 업무나 노동은 피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하는 게 좋다면서 균형 잡힌 식사나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했다. 또한, 면연력이 떨어지기 쉬운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예방접종은 50%가량 대상포진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약 60% 줄인다고 알려졌다. 한 번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도 재발방지 목적으로 치유 1년 후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정자연기자

인구보건복지協 경기도지회, '함께육아' 실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 진행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본부장 김동진)는 보건복지부ㆍ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육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육아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1~3차까지(7월 중순~11월 말까지) 진행된다. 1차 캠페인은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 응원메시지 남기기, 이후 2~3차 캠페인은 함께육아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차수별 캠페인에 지정 문구와 해시태그를 개인 SNS에 남기고 지인이나 친구 2명을 지목하며 캠페인 목적에 맞는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게시하면 된다. 입력한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차수별로 4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진 본부장은 양육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함께하는 육아참여를 위해 온라인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들이 함께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운영하는 맘맘맘 경기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코로나 직격탄 예술공연 기획사들 "현수기 수수료라도 돌려달라"

공연도 못 했는데 자치단체의 현수기 수수료만이라도 돌려주시면 안되나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예술 기획사의 경영난이 심화(경기일보 7월2일자 1면)하고 있는 가운데 돌려받지 못하는 현수기 수수료 탓에 기획사 대표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원, 오산 등 도내 10개 시군에서 공연을 열어 온 A기획사는 올해 초 수원에서 예정된 공연을 두 차례나 연기해야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지자체 공연장을 닫으라는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공연장 대관료는 돌려받았지만 공연에 앞서 3~4개월 전부터 현수기 설치와 보도자료 제작ㆍ배포 등에 지불한 홍보비는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 중 현수기는 가로등에 공연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공연이 연기되는 동안 A기획사가 시에 지급한 현수기 수수료는 1천만원에 달한다. A기획사는 수원시 지침에 따라 공연을 취소했지만 현수기 수수료는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수원의 현수기 1개당 수수료는 2주간 2만2천원(신고수수료 6천원ㆍ대행료 1만5천원ㆍ도로점용허가신청수수료 1천원)에 달한다. A기획사는 현수기 수수료 1천여만원을 냈지만 수원시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 소재 B기획사도 지난 2월 현수기 설치비용 등 800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홍보를 진행했으나 공연 연기로 헛돈만 날렸다. 공연 기획사는 공연을 앞두고 현수기를 1달 동안 약 200개를 설치한다. 신고수수료와 도로점용허가신청수수료는 지자체에, 대행료는 현수기 설치를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대행업체에 지불한다. 전체 수수료 중 수원시가 가져가는 액수는 2주간 7천원으로 전체 수수료 2만2천원의 약 32%에 달한다. 파주시는 한달에 1만700원, 의정부시 10일 1만6천200원, 광명시 1주 1만3천700원 등 도내 타 지자체도 전체 수수료의 30~50% 가량을 지자체 수수료로 책정했다. A기획사 대표 우모씨(50)는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수기 설치 수수료라도 환불해 주길 바란다며 수입은 거의 없고 대출한 돈으로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데 수수료 전액 환불이 힘들다면 지자체 수수료라도 예술인 구제를 차원에서 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소연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공연 취소에 앞서 현수기를 걸기 전인 업체들은 전액 환불해줬지만 현수기를 이미 걸어버린 업체는 환불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경우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정자연ㆍ권오탁기자

[의학·건강칼럼] 입 마르고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이란 입안에 상처나 병변 등 특별한 원인 없이 환자가 3개월 이상의 기간에 지속적으로 입안의 얼얼함, 화끈거림, 미각 변화, 건조감 및 감각이상 등을 호소하는 상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경 이후의 중년 및 노년층의 여성이다. 하지만 간호 젊은 여성이나 남성에서도 나타난다. 구강 내 작열감은 미국 자료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중 약 0.7%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된다.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혀끝과 혀 가장자리다. 그다음으로 입천장, 아랫입술 순이다. 증상은 온종일 나타나며, 주로 오전에 증상이 덜 나타나다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며 식사를 할 때는 좀 더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입안의 얼얼함이나 화끈거림과 함께 건조감이나 미각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입 안에 작열감이 있다고 해서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아니다. 구강 내 불편감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빈혈, 당뇨, 비타민 B12 부족증, 아연 및 마그네슘 부족,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있으면 구강 내 감각 이상 및 미각 변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항생제의 장기 복용, 면역력 저하 및 타액 분비량 저하로 인한 구강 점막의 진균 감염에 의해서도 혀와 입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정확하게는 진성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위와 같은 원인이 없음에도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를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반복적인 구강 내 국소적 자극, 성호르몬의 불균형, 심리적 원인 등에 의한 말초성 감각 신경계의 기능 변화가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혈액검사, 심리검사, 진균 검사 등 복합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작열감이 있으면 혀로 치아를 밀어본다거나 씹는다거나 하는 필요 없는 자극을 줄일 것을 권유하며, 진균 검사상 곰팡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타액 분비량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작열감의 경우에는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성 구강작열감증후군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국소적ㆍ전신적으로 사용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내 작열감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병력 청취가 이뤄진 후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진료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혹시 암이 아닌지 걱정하며 암 공포증(cancer phobia)을 보이는 환자가 많으나 다행히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암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인 구강 내 통증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해 통증에서 해방되길 바란다. 강정현 아주대 치과병원 교수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코로나 빅데이터 국제공동연구 관련 BBC 인터뷰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 한 기사가 6일 BBC 한국어판에 실렸다. 기사 제목은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위험성 밝혀낸 빅데이터 연구다. 기사 내용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위험성 우려를 담았다. 이 약들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래웅 교수를 포함한 30여 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땐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점을 밝혔다는 내용이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교수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박래웅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OHDSI,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정자연기자

[인터뷰] 이세호 화홍병원 응급의료기관 센터장 "서수원 주민 골든타임 사수"

서수원권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공고히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수원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문을 연 화홍병원(명인의료재단 이사장 전덕규)은 24시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응급의료기관이 전무했던 곳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도 크다. 응급 환자 발생 시 동수원권 등으로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초기 진료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사회 응급 의료 체계를 촘촘히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이세호 응급의료기관 센터장은 응급의료기관 구축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많았던 만큼 응급의학과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책임감이 있다며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여러 의료진과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화홍병원 응급의학과는 6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12명, 응급구조사 2명, 응급실 코디네이터 1명 등 총 21명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응급의료센터를 목표로 심장내과, 신경외과 등의 과가 충원되면 100%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응급처치를 위한 대학병원급 혹은 그 이상의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며 무엇보다 6명 전문의 모두 경험이 많고 열정과 의지가 넘쳐 최상의 심폐소생술, 전문 치료를 24시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급환자는 초기 진료에 얼마의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예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응급의료기관은 동수원에 집중돼 서수원권 등 주민들은 불편함을 감내해야 했다. 이 센터장은 서수원권은 물론 인접 화성 시민 등도 접근하기 좋아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공공의료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응급의료 대응 시스템을 위해 현재 구급대와 교류ㆍ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면 일반인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 의료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을 비롯해 화홍병원 응급의학과가 지향하는 것은 결국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선 검사 진행 과정 하나하나가 다 궁금할 거다. 이에 대한 설명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불만이 쌓이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잘 설명해주자고 항상 강조한다.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자연기자

수원 강남여성병원, 20일 요실금 수술방법 전수 관련 'ATOT 아카데미' 개최

수원 강남여성병원은 오는 20일 요실금 수술방법 전수를 골자로 한 ATOT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 강남여성병원에서 약 3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4명 규모 소수정예로 구성된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아카데미에서 기존의 요실금 수술법인 TOT 교정술을 개량한 ATOT 교정술 전수에 나선다. TOT 교정술은 테이프 교정술 형태인 요실금 수술 치료법으로 양 골반 뼈 사이에 테이프를 통과시켜 처진 요도를 지지하는 수술이다. 보편화된 수술법이지만 골반 뼈사이에 걸어 놓은 슬링이 꼬이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어 3년 이내 요실금 재발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또, 슬링을 요도 중앙부분에 배치해 환자가 배뇨 후 찔끔거리는 일도 있었다. 이에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ATOT 교정술을 실시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자체 개발한 꼬임방지 요실금 치료 전용 수술 테이프를 사용해 왔다. 또한 요도 근위부에 슬링을 위치 시키고, 새로운 접근경로의 발견등 기존의 TOT의 단점을 극복하려 했다 . ATOT수술은 15분 내외로 빠른 수술시간 으로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으로의 즉각 복귀도 가능하다. 앞서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지난 15년간 경험한 7천건 이상의 수술 사례와 ATOT 교정술 임상경과, 수술기법을 다룬 강연에 꾸준히 나선 바 있다. 강남여성병원 관계자는 ATOT 교정술은 수술 3년 뒤 재발율이 1.8%에 그치며 합병증 발병율도 5% 미만이라 의학계에서도 획기적인 수술법이라 평가받는다라며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의 이번 강연은 이후에도 꾸준히 아카데미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권오탁 기자

성빈센트병원ㆍ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ㆍ조직기증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ㆍ조직기증 활성화와 효율적인 뇌사자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은 1987년 경기도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한 바 있으며, 현재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더 많은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경기 남부지역의 최초 의과대학으로 설립된 성빈센트병원과 협약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기기증이 더욱 활성화돼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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