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펼쳐지는 전초전 성격의 이번 대회에는 인천 흥국생명, 김천 한국도로공사, 화성 IBK기업은행, 수원 현대건설,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 등 6개 프로 팀에 실업의 강호 수원시청, 양산시청 등 총 8개팀이 출전한다. A조 흥국생명, 기업은행, 인삼공사, 수원시청, B조 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양산시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 2위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6개 팀 중 4개 팀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다. 팀 전력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곧 팀의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는 인삼공사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발렌티나 디우프(25ㆍ203.5㎝)와 도로공사의 셰리단 앳킨슨(24195㎝), 흥국생명의 지울라 파스구치(25189㎝), GS칼텍스의 메레타 루츠(24206㎝) 등 4명이다.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이미 검증된 어도라 어나이(23188㎝),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31187㎝)를 재영입했다. 이들 외국인 선수는 높이에 테크닉을 겸비, 올 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삼공사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도로공사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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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9-09-1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