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총장 손종국)가 국내대학중 처음으로 공산국가인 마얀(구 버마) 배구 국가대표팀에게 선진배구의 기술을 지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마얀마 최고의 국립대학인 양곤대학교(Yanggon Univ)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대는 양곤대의 주선으로 마얀마 배구 국가대표팀의 방문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3일부터 경기대 배구단과 함께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 내한한 마얀마 배구대표팀은 우 아웅 카이(U AUNG KYI) 마얀마배구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코치 2명과 선수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얀마 배구 대표팀이 창설된 이후 첫 해외 전지훈련으로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12일간 머물며 국내 대학배구 전통의 강호인 경기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는 한편 LG화재, 현대자동차, 인창고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미얀마 팀의 주장인 예 미인트(28,188cm)는 ”배구 선진궁인 한국의 배구를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고배구 명가’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제7회 르메이에르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여고부 패권을 차지,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한일전산여고는 25일 동해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전에서 최연주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유스대표인 한송이, 최효진의 활약과 주전들이 고르게 선전해 서울 중앙여고를 3대1로 제치고 4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이로써 한일전산여고는 지난달 송원배대회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패권을 차지하며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배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한일전산여고는 첫 세트에서 한송이, 김은정이 왼쪽에서 맹공을 퍼붓고 센터 최효진이 중앙에서 분전 25-19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2세트서도 한일전산여고는 최연주의 정확한 토스웍을 한송이, 최효진이 빠른 공격으로 연결, 25-17로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한일전산여고는 3세트들어 급격한 서브리시브 난조와 공·수에서 맥이 끊겨 주니어대표인 한지연, 김민지의 공격이 살아난 중앙여고에 13-25로 어이없게 무너졌다. 4세트들어 전력을 재정비한 한일전산여고는 한송이, 김은정, 최효진 트리오가 맹위를 떨쳐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한일전산여고의 중앙 공격수 최효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은정은 수비상, 송기춘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LG정유가 ‘명가의 저력’을 과시하며 2001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에서 여자부 결승에 올랐다. LG정유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여자부 3차전에서 고비때마다 터진 정선혜(26점)의 강타를 앞세워 담배인삼공사를 3대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정유는 담배인삼공사에 1패 뒤 쾌조의 2연승을 거둬 13일부터 라이벌 현대건설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시리즈를 펼치게 됐다. LG정유는 상대 조직력 난조를 틈타 내리 2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담배인삼공사의 ‘쌍포’ 최광희(26점)-김남순(25점)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23-25로 빼앗겨 위기를 맞았다. 승부는 무려 39점까지 팽팽히 맞선 4세트 듀스에서 결판났다. LG정유는 39-38에서 최광희의 공격을 막지 못해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선혜가 노련한 페인트 공격과 강스파이크로 연속 2점을 뽑아 힘겨운 접전을 마무리했다. ◇10일 전적 ▲여자부 3차전 LG정유 3(25-23 25-17 23-25 41-39)1 담배공사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현대자동차와 담배인삼공사가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현대자동차는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남자부 1차전에서 슈퍼용병 길슨(36점·3블로킹)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박석윤(19점)이 돋보인 대한항공을 3대2(25-17 23-25 18-2525-22 15-12)로 힘겹게 물리쳤다. 앞서 여자부 담배인삼공사는 고은아(12점·3블로킹)의 이동공격과 한 뼘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정선혜(17점)가 분전한 LG정유를 3대0(25-19 25-23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와 담배인삼공사는 앞으로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한다. 대한항공의 그물망 수비도 길슨의 괴력 앞에서는 무용지물 이었다. 길슨은 현대차가 세트스코어 1대2로 끌려가던 4세트 이후 가공할 강타를 터트리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냈다. 길슨의 위력은 마지막 5세트에서 더욱 빛났다. 길슨은 5세트에서 공격으로 이뤄진 13점 중 9점을 따는 등 전국가대표 박선출이 버틴 대한항공의 장신벽을 허물었다. 현대차의 블로킹에 막혀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면서 내리 2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길슨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한편 담배공사는 김진이와 김남순의 높은 블로킹과 리베로 김창헌의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고은아의 이동공격과 김남순(11점)의 속공, 최광희(14점)의 강타가 주효, 일찍 주도권을 쥐었다. LG정유는 2세트 22-21까지 따라붙었지만 우형순의 공격이 최민주의 단독 블로킹에 가로막히고 김남순의 속공을 막지 못해 힘없이 주저앉았다. /연합
‘백구 최강’을 가리는 2001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전이 8일부터 19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열려 국내 성인배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7일 경기도배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지난 3일까지 두달여간 1∼3차 풀리그전을 벌여 최종결승전 직행팀과 2,3위 팀을 가린 V-코리아리그가 8일부터 남녀 2-3위팀간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5전3선승제)을 수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8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지는 플레이오프는 남자부에서 삼성화재가 일찌감치 최종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2위 현대자동차와 3위 대한항공이 한장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현대건설이 결승에 오른 여자부도 2위 담배공사와 3위 LG정유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남녀 팀은 13일부터 이틀 경기에 하루 휴식의 일정으로 각각 삼성화재, 현대건설과 최후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5연전을 펼친다. 한편 플레이오프는 3경기는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펼쳐지며, 챔피언전은 1,2차전(13,14일)은 오후 2시, 3,4차전(16,17일)은 오후 2시50분, 최종 5차전(19일)은 오후 2시에 각각 시작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3라운드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01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가 이번 주 안양에서 막판 불꽃 접전을 벌인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릴 3라운드 ‘안양 시리즈’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는 남자부 ‘예비 챔피언전’인 삼성화재-현대자동차의 경기. 2일 열릴 두 팀간의 라이벌 대결에서 삼성화재는 다시한번 현대자동차의 기를 꺾고 정규리그 전승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이고,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용병 길슨을 앞세워 잇단 석패를 설욕하고 정상탈환의 가능성을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신진식과 길슨간 자존심 대결까지 맞물려 오랜만에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정규리그가 6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남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남자는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여자는 담배인삼공사와 LG정유가 예선 2,3위 팀끼리 겨루는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다. ◇3라운드 안양경기 일정 ▲1일(금) 17:00 흥국생명-담배인삼공사 대한항공-상무 ▲2일(토) 14:50 삼성화재-현대자동차 도로공사-LG정유 ▲3일(일) 14:00 대한항공-LG화재 현대건설-흥국생명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현대건설이 담배인삼공사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을 예약했다.LG화재는 상무에 예선 탈락의 쓴잔을 안기며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 2001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구민정(28점·3블로킹)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주포 최광희(12점)가 침묵을 지킨 담배인삼공사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차전 완패를 되갚은 현대건설은 9승2패로 2위 담배공사(7승3패)를 1.5게임차로 따돌려 사실상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최하위 흥국생명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담배공사와의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결승에 오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LG화재가 상무를 맞아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풀세트 듀스까지 끌고가는 투혼으로 대역전에 성공, 9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상무가 예선 탈락함에 따라 정규리그 2,3위가 3전2선승제로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간 대결로 압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남 송림고가 제82회 전국체전 배구 남고부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림고는 23일 수원 수일여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강민웅의 정확한 토스웍을 바탕으로 박준형, 권용철이 좌우에서 맹활약을 펼쳐 안용현, 최선묵이 분전한 수원 수성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송림고는 첫 세트에서 박준형의 왼쪽강타가 불을 뿜어 25-17로 가볍게 따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뒤 2세트서도 최선묵이 분전한 수성고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박준형, 권용철이 타점높은 강타를 터뜨려 25-19로 잡았다. 3세트서도 송림고는 25-18로 마무리해 예상밖으로 손쉽게 우승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고배구 名家’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제4회 송원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대회 여고부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한일전산여고는 16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풀리그에서 4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전주 근영여고를 맞아 세터 최연주의 안정된 토스웍과 유스대표인 한송이, 최효진을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편승,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일전산여고는 올 시즌 전국대회에 첫 출전, 5경기 연속 무실세트를 기록하는 막강한 전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했다. 첫 세트에서 한일전산여고는 한송이 김은정의 왼쪽 공격이 위력을 떨치고 센터 최효진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25-16으로 가볍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일전산여고는 2세트에서 장신센터 오수연(180cm)과 김현미의 왼쪽 강타를 앞세운 근영여고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리베로 신보람이 수비에서 제몫을 다해주고 김은정, 이미지의 좌·우 공격이 살아나 25-23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한일전산여고는 3세트에서 최효진이 위력적인 중앙공격을 성공시키고 정지혜, 한송이, 김은정 등이 고르게 득점,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일전산여고의 세터 최연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신보람과 송기춘 감독은 각각 수비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남고부 결승에서는 광희고가 현일고를 3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중등부서는 담양중과 경해여중이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 본오중과 부천 소사중이 2001 경기도춘계배구대회겸 제2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본오중은 1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박성진, 황동일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구운중과 풀세트 까지 가는 접전끝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본오중은 첫 세트를 20-25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황동일의 오른쪽 강타가 위력을 발휘, 29-2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본오중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김형만의 재치있는 토스웍을 바탕으로 박성진, 황동일이 좌우에서 맹위를 떨쳐 1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소사중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2세트를 모두 25-16으로 따내며 양주 남문중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남자 초등부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화성 송산초가 성남 금상초를 접전끝에 2대1(26-24 21-25 15-13)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부천 소사초도 신생 안산 상록초를 2대0(25-4 25-7)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