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본오중과 부천 소사중이 2001 경기도춘계배구대회겸 제2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본오중은 1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박성진, 황동일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구운중과 풀세트 까지 가는 접전끝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본오중은 첫 세트를 20-25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황동일의 오른쪽 강타가 위력을 발휘, 29-2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본오중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김형만의 재치있는 토스웍을 바탕으로 박성진, 황동일이 좌우에서 맹위를 떨쳐 1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소사중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2세트를 모두 25-16으로 따내며 양주 남문중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남자 초등부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화성 송산초가 성남 금상초를 접전끝에 2대1(26-24 21-25 15-13)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부천 소사초도 신생 안산 상록초를 2대0(25-4 25-7)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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