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공식 출범식을 갖고 2010시즌 새 출발을 다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이장석 구단 대표이사와 이병우 넥센타이어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스폰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2010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시진 감독과 선수단 주장 이숭용은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정호와 황재균이 입고 등장한 새 유니폼과 모자에는 올해부터 2년간 구단의 메인스폰서를 맡는 넥센타이어의 마크가 새겨졌다. 구단은 지난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서울 히어로즈로 새롭게 창단한 후 네이밍 마케팅을 내세웠지만 메인스폰서 계약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면서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프로야구 무대에 나서게 된다. 이병우 부사장은 "야구의 시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있고 사회 기여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있다"고 메인스폰서 협약 소감을 밝혔다. 메인스폰서 지원금액을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양사가 만족할 수 있는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대하는 성적을 묻는 질문이 던져지자 이병우 부사장은 "최선을 다하고 페어플레이를 펼쳤으면 좋겠다. 사랑받는 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뒤 "내심 1등을 바라고 있다"며 웃었다. 이에 이장석 구단 대표이사는 "지난 2년동안 시행착오가 있었다. 올해 좋은 파트너를 많아 7개구단 부럽지 않은 서포트를 받게됐다. 올해 도약을 준비하는 넥센타이어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평가가 성적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내심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메인스폰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모두가 열심히 했다.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선수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이숭용은 메인스폰서가 없어 힘들었던 지난 2년을 언급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구단이나 선수들이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고있다. 후회없이 좋은 성적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히어로즈 선수들이 피로를 푸는 온천은 어떻게 생겼을까? 야구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 중 사용한 공의 개수는 몇 개일까?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야구 전문 토크쇼가 신설된다. MBC는 오는 8일 밤 12시 30분, 야구 전문 토크프로그램 야구 읽어주는 남자를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제까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은 있지만 지상파에서 야구만 전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진은 최근 젊은 팬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중계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이면의 뒷이야기, 전문적인 통계, 선수들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까지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마니아 성향을 띄고 있다. 이에 방송을 통해 월간 프로야구 리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선수들의 사생활과 전문통계, 테마토크 등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야구 읽어주는 남자는 전문 MC 허일후 아나운서와 이순철 해설위원, 경기장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박동희 야구전문기자와 친근함을 더해주는 개그맨 최효종, 점점 늘어나는 여성팬들의 심리를 대변해 줄 탤런트 최아진 등 5명의 출연자가 야구에 관한 토크경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가고시마, 사이판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8개 구단의 생생한 스프링 훈련캠프 현장을 공개한다. 방송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숙소탐방, 일본으로 원정응원을 온 기아와 두산의 열성팬들, 휴일을 맞이해 노천혼탕에서 온천욕을 즐긴 히어로즈 선수단 등 각 구단의 다채로운 훈련일기와 이승엽김태균임창용이범호이혜천 등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의 영상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민호 PD는 "야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장 풍부하고 선수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매거진 프로그램 시도라고 설명했다.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졌고 약점으로 평가받는 마운드에서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내린 평가다. 박 감독은 3일 "기존 주전선수들 외에 견제세력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진 내실있는 캠프였다"며 10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조율한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결산했다. 2002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했던 LG에 새로 부임한 박종훈 감독은 전 포지션 무한경쟁 체제로 캠프를 운영했다. 이 부분에 대해 "경쟁구도 조성을 통해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를 좁히고자 했던 계획에 성과가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마인드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 "선수들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야구를 사랑하고 혼이 담긴 플레이를 하라고 의식 변화를 강조했다.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리 선수들의 의식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량 향상이 두드러진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차세대 4번타자로 주목받는 1루수 박병호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온 김광삼을 꼽았다. 박 감독은 "야수 중에는 오지환, 리틀 이병규, 박병호가, 투수 중에는 김광삼, 서승화, 이범준, 한희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한 뒤 "박병호는 타석에서의 움직임이 간결해졌고 바깥쪽 볼과 변화구 대처능력이 향상됐다. 김광삼은 낮은 볼 제구 능력이 좋아졌는데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를 터득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전망을 묻자 "아직까지 외부에서 LG를 강팀으로 인정하지 않는 부분은 투수진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간에 자연스럽게 경쟁이 생겼고 기존 투수들이 가능성을 실력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3일 오후 귀국하는 선수단은 다음 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잠실구장에서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오는 5일 오전 목동야구장에서 2010시즌 출범식을 겸한 포토데이를 실시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올 시즌부터 새롭게 착용하게 되는 유니폼을 공개하고, 메인스폰서인 넥센타이어와의 업무 협약식과 함께 양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기자 간담회를 실시한다. 또한 김시진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숭용이 나서 2010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을 마친 후 목동야구장에서는 전체 선수들이 참여하는 포토데이를 실시한다. 언론사 자료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이날 포토데이에서는 전체 선수들이 새롭게 제작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게 된다.
"병역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있다.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병역 문제에 대한 미국 현지에서의 궁금증은 끊이질 않고있다. 메이저리그 구단 홈페이지와 주요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의 병역 문제에 대한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군 입대와 관련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는 의미다. AP통신은 '미래가 밝은 추신수이지만 병역 문제가 그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올해 7월에 만 28세가 되는 추신수가 30세가 되기 전에 2년간 병역 의무를 져야한다고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에선 팬들과의 질의응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병역 문제가 거론됐다. 답변을 맡은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의 현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그가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신경쓰지 않고있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오직 야구 뿐이다. 동료들도 자꾸 묻는데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예전부터 병역 문제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얘기했음에도 끊임없이 스프링캠프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그가 올시즌은 물론, 클리블랜드 미래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작년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300,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팀내 1위에 오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2008년 후반기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도약한 추신수가 본격적인 전성기 도래를 앞두고 병역 문제에 발목이 잡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섞인 시선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구단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올해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병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추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언급했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 방법이 있지만 한국에서 환영받지 못할 결정이라는 점을 추신수 스스로 잘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박찬호가 양키스에서 우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찬호(37)의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우승 열망과 가치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외야수 그렉 올슨이 박찬호에게 그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61번을 양보했다고 전하면서 박찬호가 우승 열망이 굉장히 커 양키스를 택했고 포스트시즌에 강한 투수라 양키스 입맛에도 맞는다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돼 영광이다. 지난 2년간 달성하지 못했던 우승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으나 월드시리즈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양키스가 큰 경기 검증을 마친 박찬호를 FA 시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통산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1로 호투했고 작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박찬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진행 중인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등 간판투수들과 같은 훈련 조에 배치돼 팀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박찬호는 2일 첫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컨디션 점검에 돌입한다. 박찬호는 최근 양키스와 1년간 총액 150만달러(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진출한 김태균(28)이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김태균은 1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에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이 경기 전까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2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발데스에게서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나고야 돔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김태균은 6회에도 주니치의 에이스급 투수 요시미 가즈키의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태균의 맹활약으로 4-1로 앞서가던 롯데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브라이언 코리가 3실점하는 바람에 주니치와 4-4로 비겼다.
일본이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학야구과 사회인야구 선수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스포츠니폰 등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26일 일본아마추어야구연맹이 상임이사회를 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회인야구와 대학야구 선수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아마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게 돼 한국의 금메달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일본야구연맹은 당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전원 프로선수로 이뤄진 대표팀을 내보기로 하고, 프로를 관장하는 일본야구기구(NPB)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NPB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프로 선수들이 제외되게 됐다. 일본야구연맹은 이에따라 5월말까지 60명 정도의 후보를 뽑아 1차 엔트리로 등록할 예정이다. 일본야구연맹은 대학야구와 사회인야구 대회가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중복되기 때문에 아마주어 각 팀에서 1, 2명의 적은 수의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학 4학년생은 원칙적으로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일본야구연맹 카와시마 카츠지 부회장은 "이번 대표팀은 최강은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최고의 팀을 구성해 광정우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했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병역 문제가 팀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팀 동료들이 추신수의 병역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추신수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가 쓴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추신수가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33) 등 팀 동료들이 추신수가 병역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너희들과 함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 당장은 병역의무에 신경쓰지 않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전력하겠다"고 동료들을 안심시켰다. 추신수는 오는 11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게 된다. 추신수가 병역혜택을 받지못할 경우에는 최후에 미국 시민권 획득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내다봤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추신수가 올 시즌은 물론 2011년과 2012년 시즌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기사는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왼속 선발 투수 마크 벌리를 상대로 올 시즌 홈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지 기옌 감독은 오는 4월 6일 클리블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 벌리를 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해 벌리를 상대로 12타수 5안타, 타율 4할1푼7리에 홈런까지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또 오는 5월말과 6월초 사이에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찬호(37)와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추신수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4연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27일부터 30일 사이에는 홈인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박찬호 다시 격돌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박찬호(37)는 불펜에서 아주 매력적인 투수"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박찬호가 좋은 어깨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켜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이어 "지난 겨울 박찬호의 에에전트와 꾸준히 영입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박찬호의 가세로 양키스의 계투진은 우려할 것 없이 대단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박찬호는 양키스를 상대로 모두 4경기에 나와 3.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양키스는 박찬호가 아직 신체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양키스는 구단 홈페이지에서는 박찬호와의 계약 사실을 숨기지 않고 환영하는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도 "박찬호는 1이닝을 충분히 막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를 포함한 투수 12명의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홈페이지에서 박찬호가 선발 보직을 제안한 시카고 컵스와 양키스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결국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에 양키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