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중등부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4강에 올랐다.올해 도대표인 부천중은 28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중등부 8강전에서 수원북중을 2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 안양 평촌중을 5대0으로 누른 성남 매송중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또 안산 중앙중은 구리 인창중과의 경기에서 초반 5점을 내주며 이끌렸지만 4회말 2점을 만회한 뒤 마지막 7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 6대5로 역전승, 시흥 소래중을 9대2, 5회 콜드게임으로 누른 성남 성일중과 4강에서 맞붙는다.
역대 2번째로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SK 와이번스가 결국 9회말 끝내기 홈런에 무너졌다.SK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5대5로 맞선 9회말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에게 통한의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5대6으로 패했다.이로써 1986년~1989년까지 4연패를 이뤄낸 해태(현 KIA) 이후 첫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SK는 시리즈 2연패 뒤 2연승, 5차전 패배 후 6차전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1위 KIA를 최종 7차전까지 몰아붙였지만 역부족이었다.SK는 4회초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박정권이 KIA의 선발 구톰슨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내 2대0으로 앞선 뒤, 5회초 1사 만루에서도 박정권이 2루 땅볼로 1점을 더 보태 3대0으로 앞서나갔다.5회말 1점을 내준 SK는 6회초 1사 2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박재상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5대1로 앞서 대망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눈앞에 뒀다.하지만 SK는 이어진 6회말과 7회말 각 2점씩을 내주며 5대5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채병용이 1사 후 나지완에게 던진 6구째 몸쪽 높은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돼 눈물을 삼켰다.
잠실에서 3연속 가을잔치 주인공이 되겠다원정 12차전 패배 뒤 홈 34차전을 승리로 이끈 SK 와이번스가 22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7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속 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최종 7차전까지 가면 유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 속에 5차전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플레이오프 5차전과 막바로 한국시리즈 4차례 대결을 펼치느라 체력 소모가 많은 SK는 특유의 벌떼야구로 5차전에 임한다.선발투수로 예정된 카도쿠라 켄이 4~5이닝 만 잘 버텨준다면 불펜의 가동 가능한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려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게 김성근 감독의 계산이다.SK로서는 한국시리즈 34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정권과 노장 박재홍을 중심으로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 게 다행이다. 특히 SK는 초반 2연패로 벼랑끝 위기까지 몰렸으나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KIA보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반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후 2주여의 휴식기를 가진 뒤 시리즈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KIA 역시 12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잠실 혈전을 벼르고 있다.5차전 선발로 로페즈를 예고한 KIA는 선발진에서는 SK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불펜진과 34차전에서 다소 주춤한 타선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KIA는 인천 두 경기 연속 5회까지 0의 행렬을 이어갔을 정도로 침묵하고 있는 KIA의 조범현 감독이 극약처방으로 타순조정을 통해 잠자는 방망이를 깨워 일으킬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다.5차전을 승리하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공산이 커짐에 따라 22일 잠실 5차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K 와이번스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기사회생하며 3연속 챔프 등극의 희망을 되살렸다.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과 선발 글로버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11대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SK는 2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대역전 드라마의 초고를 완성했다.우여곡절이 많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4회말 SK 공격 때는 서재응과 정근우가 신경전을 펼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SK는 이날 초반부터 침묵했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1회말 1사 후 박재상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박정권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은 뒤, 2회말 무사 1루에서 정상호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Sk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기가 약 8분간 중단돼 공격의 흐름이 끊기며 추가 득점에는 실했으나, 3회말 박정권이 좌월 2점짜리 아치를 그려 4대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승기를 잡은 SK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정과 정상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추가한 뒤 서재응 대신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를 상대로 박재홍의 내야안타, 조동화의 내야땅볼로 1점씩을 더 보탰다.7회초 KIA에 1점을 내준 SK는 8회초 김상현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지만 8회말 조동화의 솔로홈런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성남 야탑고와 성남 매송중이 제6회 성남시장기 초중고 야구대회에서 나란히 중고등부 정상에 올랐다.야탑고는 16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최종일 고등부 결승전에서 11안타 4볼넷을 집중시켜 지난 해 우승팀 수원 유신고를 5대4로 물리쳤다.이로써 야탑고는 2007년과 2008년 대회에서 모두 유신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씻어냈다.또 매송중도 성남 성일중 을 12대7로 꺾어 지난 2006년 대회 이후 4년 연속 대회 패권을 안았다.매송중은 5대3으로 앞서던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 막판까지 추격한 성일중을 5점차로 눌렀다.
SK, 오늘부터 기아와 한국시리즈 대결막강계투진불방망이 앞세워 V3 도전 SK의 3연패 달성이냐. KIA의 통산 10번째 우승이냐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16일부터 7전 4선승제의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가을 축제의 최후 승자를 가린다.플레이오프(PO)에서 2연패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 시즌에 나선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 전병두에 주전 포수인 박경완 마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막강 계투진과 주전비주전을 가리지 않는 타선 등 이른바 벌떼 야구로 PO에서 두산의 상승세를 잠재웠다.이에 맞서는 정규리그 1위 KIA는 전신인 해태시절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명가로 지난 2001년 KIA로 간판을 바꿔 달은 이후 첫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올 시즌 KIA는 SK와의 19차례 맞붙어 10승2무7패로 앞서있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마운드에서는 KIA가 아퀼리노 로페즈-릭 구톰슨-윤석민-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서 게리 글로버-카도쿠라 켄-채병용 3명 뿐인 SK에 앞서지만, 중간 계투진에서는 이승호, 윤길현, 정우람, 고효준, 정대현 등을 앞세운 SK가 우위에 있다.따라서 SK는 선발계투 요원 구분없이 물량 작전으로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보여진다.타격에서 SK가 PO에서 홈런 3방과 8타점, 타율 0.471(21타수 10안타)의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정권을 비롯, 두산과의 PO 5차전서 6홈런에 선발타자 전원 안타 등 19안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KIA 역시 정규리그에서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0.672로 타격 3관왕에 오른 김상현에 비리그 출신 최희섭과 나지완 등 일발장타의 최강 클린업트리오를 앞세워 SK의 마운드를 괴롭힐 전망이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두산의 5차전이 비로 인해 노게임이 됐다.13일 오후 6시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던 5차전은 2회초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친 뒤 후속타자 김동주 타석 때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중단됐다.심판진(주심 최수원)은 1시간이 넘게 기다렸으나 잠시 머졌던 비가 다시 내리자 결국 경기를 취소하고 노게임을 선언했다.따라서 2회 초에 터진 두산 김현수의 솔로 홈런 등 이날 경기와 관련된 기록도 모두 무효가 됐다.취소된 5차전은 14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벼랑끝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적지에서 2연승으로 살아난 SK는 13일 오후 6시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5차전을 기필코 승리로 장식,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대역전극을 꿈꾸는 SK와 역시 3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경기에 가용 투타 전력을 총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일단 분위기에서는 2연패 뒤 적지에서 2연승으로 살아난 SK가 두산보다 앞선다.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마운드에서 토종 원투펀치 김광현과 송은범이 부상과 슬럼프로 제외됐지만,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불펜진이 건재하고 4차전서 폭발한 타격 역시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두산에 비해 우위에 있다.SK는 5차전 선발이 예상되는 카도쿠라 켄에 윤길현, 정우람, 이승호, 고효준 등이 건재하지만 이들이 잦은 등판으로 피로 회복이 관건이며 4차전서 어깨에 담이들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온 윤길현의 회복여부가 변수다.하지만 타격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지난 11일 4차전서 결승 2루타를 때려낸 박정권을 비롯, 최정, 정근우, 김강민 등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이에 맞서는 두산은 1, 2, 4차전에서 박정권에게 맥을 못춘 최고의 구원 임태훈과 고창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선발로 예정된 금민철이 무너질 경우 불리한 상황이다.여기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제 몫을 못하고 있어 이종욱, 고영민, 정수빈 등 기동력을 갖춘 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편 초반 2연승을 거뒀던 두산이 34차전에서는 잇달아 실책으로 무너지며 5차전까지 가는 빌미를 제공, 5차전은 어느 팀이 실책을 최소화하느냐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벌떼작전으로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디딤돌을 놓는다.정규리그 막판 불꽃 같은 상승세로 19연승을 내달렸던 SK 와이번스가 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토종 원투펀치 김광현과 송은범의 전력 이탈과 안방마님 박경완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는 SK로서는 원활한 마운드 운용과 한국시리즈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홈에서 벌어지는 1차전 승리가 절실하다.특히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롯데에 패한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터여서 기선 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리적으로도 지난 2년 동안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SK에 져 우승을 놓친 두산 선수들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선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SK는 불펜 투수와 타선에 인해전술로 나설 공산이 크다.국내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의 불펜 투수진을 자랑하는 SK는 첫 경기 선발로 예상되는 게리 글로버에 이어 이승호, 고효준, 정우람과 우완 윤길현, 잠수함 투수 정대현 등을 내세워 벌떼작전을 펼칠 전망이다.또 타선에서도 고정된 타순이 거의 없는 SK는 정근우(9개)를 제외한 주전 타자 대부분이 두 자릿수 홈런을 정규리그에서 기록했을 만큼 타격에서도 벌떼다.박정권(25개), 최정(19개), 이호준(16개), 나주환, 박재상(이상 15개), 김강민, 박재홍(이상 12개), 김재현(10개) 등 주전급 타자들은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홈런을 양산하는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다.특히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시즌 막판 아시아신기록인 19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투타에서 응집력을 과시해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벌떼작전을 앞세워 지난 2년간의 가을잔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두산과 맞설 것으로 보여진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규 시즌 폐막을 1경기 앞두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마침내 달성했다.추신수는 4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4대10으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폴 버드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대형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이로써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이후 5일만에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미 도루 21개를 기록, 풀타임 출장 첫 해에 20-20 클럽 가입이라는 큰 성과를 남겼다.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전날까지 20-20을 달성한 선수는 홈런 26개, 도루 34개를 작성한 맷 켐프(LA 다저스)를 비롯해 11명에 불과했다.1회초 무사 2, 3루에서 1루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2회에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4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300으로 끌어올려 3할 타자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을 이어갔다.또 타점 3개를 보태 86타점으로 팀 내 1위를 지켰으나 팀은 6대11로 패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