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테마>캠퍼스 통신

<오산대 식품조리과, 청학요리 경연대회> ‘국내 최고의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차세대 맞춤 조리사를 키운다’ 오산대학(학장 김연수)이 특성화 교육의 표본으로 개설한 식품조리과가 맞춤인재 양성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내 유명호텔이나 일류 레스토랑 조리장의 30% 정도가 이 대학 식품조리과 출신이다. 조리사 양성에 알맞은 이론과 실습을 도입,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요리사를 배출해 내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식품조리학과가 개설된 전국 60여개 대학 가운데 지난 88년 최초로 학과를 개설,지금까지 1천여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했다. 오산대학 식품조리과(학과장 허남윤 교수)가 주관하는 ‘청학요리 경연대회’는 전국의 유명호텔 및 레스토랑 조리장은 물론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출전하는 최고의 요리경연장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해를 거듭 할 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1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고 오산대학과 김포대학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청학요리 경연대회는 일반부 40개팀,고등부 343명이 각각 출전해 동양식 및 서양식으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산대학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위탁교육하는 직장인대학 재학생을 포함한 일반부와 고등학생들이 각각 자웅을 겨뤘다. 일반부 동양식 부문에서 세종호텔 소속 백정호 김갑록 팀이 금상을,서양식 부문에서세종호텔 소속 장명호 황치호 팀이 금상을 수상하는 한편 고등부 동양식 부문에서 김성영군(17·한국조리과학고)이 영예의 대상을,이기진양(18·인성여고)과 고여정양(17·한국조리과학고)이 각각 동·서양식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허남윤 교수는 “청학요리경연대회는 전국의 조리장과 장래 조리장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출전,맛과 솜씨를 겨루는 최고의 요리경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수원대 아마랜스홀 15일 준공> 수원대학교는 학생들의 복지와 교육시설로 활용될 아마랜스홀(복지관)을 오는 15일 준공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아마랜스홀은 연면적 8천11㎡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강의실과 세미나실은 물론이고 학생 및 교직원 식당, 편의점, 공연장, 전시실, 헬스장, PC방 등 다양한 여가활용 시설들이 들어선다. 학교측은 아마랜스홀 준공을 기념, 3층 전시실에서 오는 12월15일까지 한달동안 김구림 화백 초대전을 연다. 김화백은 이번 초대전을 통해 동양사상의 음양 시리즈를 포함한 28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 정이다./화성=강인묵기자 <부천대 역사바로알기 특별기획전> 부천대학(학장 한방교·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소재)은 독립기념관의 협조아래 24일까지 본관 로비에서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의 실체와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거짓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망한다’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열린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본 역사왜곡의 기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연표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제도 문제점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지은 역과교과서 수정내용 △군대 위안부·관동 대지진·간도 대학살·강제 징용·토지조사사업·제암리 학살 등에 대한 역사의 진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반응 △독일의 역사교과서 △우리의 역사의식 등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기획전을 찾는 학생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극일(克日)을 다짐하는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북부지역 대학총장 한자리에> 경기북부지역 대학총장들과 제2청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과 취업난 해결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 제2청은 8일 최순식 제2청 행정부지사와 대진대·신흥대 등 관내 7개 대학 총·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북부지역이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갖가지 의견을 청취했다. 각 대학 총장들은 이자리에서 “접경지역지원법 제정과 최근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등 지역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는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관·학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 지역문제와 대학문제를병행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최 부지사도 “젊은층들의 취업난을 돕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틀이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일선 도내 기업과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청은 이번 간담회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의견을 종합, 정리해 각종 도정업무에 반영하는 것을 비롯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피드백과정을 거칠 계획이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아주대 일.중 공대화 학부학생 교환키로> 아주대는 내년 학기부터 일본 후쿠오카 공대 및 중국 남경이공대학과 매년 5명의 학생을 교환하는 학부생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또 여름방학기간 중에는 단기 교환프로그램을 개설, 중국과는 15명씩 상호교환 방문을 하게된다. 아주대와 후쿠오카공대, 남경이공대의 모임인 AFN은 지난 91년부터 매년 만남을 통해 상호교류를 증진시켜 왔으며, 올해 모임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또 학생교환 프로그램외에도 3년에 한번씩 각 대학을 돌며, 학술분야나 행정분야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세미나도 실시키로 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서울보건대학 평생교육원 메이크업.조리실습 연수생 모집> 서울보건대학 평생교육원(원장 추수경)은 10일까지 유치원, 초·중등교원들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크업 및 생활조리실습연수생’을 모집한다. 메이크업의 기본자세 및 도구, 눈썹메이크업, 눈매에따른 아이새도테크닉, 계절별 메이크업, 유행 및 트랜드메이크업, 특별한 모임을 위한 메이크업 등을 중점적으로 연수하며 생활조리연수는 해물잡채, 홍합초, 봄동겉절이, 북어지짐조림, 오곡대롱밥, 캘리포니아롤, 샤브샤브 등 40여가지의 요리가 소개된다. 연수기간은 12월26일부터 2002년 1월10일, 2002년 1월7일부터 1월18일까지 2차례로 나누어 하루 6시간씩 총 10일간 실시하며 연수비는 13만원이다. 문의<031>740-7283./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평택대 ’지식.기술 지원 취업문 넓힌다’> 평택대학교(총장·조기흥)는 안성산업단지 관리공단과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교류하는 산학협력체결식을 갖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평택대에서 산·학협력 조인식을 가진 평택대와 안성산업단지 관리공단은 양해각서를 통해 대학은 우수인적 자원과 지식·시설을 안성공단측에 제공하고 공단내 필요한 일력의 재교육이나 종업원의 자기발전을 위한 소양교육에 협조키로 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학생들의 취업과 현장실습에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키로 했다. 안성산업단지 관리공단은 안성시 미양면과 대덕면에 위치해 있으며 공단내에 (주) 농심을 비롯 롯데칠성음료, 일동제약, 한국로슈 등 중견기업과 120여개의 중소기업체로 구성돼 4천8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서울보건대 프로바이어 과정 개설> 서울보건대학(학장 구성회)과 애경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애경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 바이어(유통MBA와 동일)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상품화계획 및 유통전략, 거래선 상담기법, 고객정보관리, 판촉전략 등 유통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전문적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은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영업에 임할수있어 고객들에게 수준높은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특집>2002학년도 대학입시(2)

<수능채점 어떻게>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316만장이 넘는 답안지가 삼엄한 경계속에 시작된다. 다음달 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줄 때까지 26일간 계속되는 채점작업에는 관리요원 468명과 전산요원 298명 등 총 1천812명이 동원되는 방대한 작업이다. 채점장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산부에는 특히 합동경비반의 보안요원 234명이 배치되고 철제문, 폐쇄회로 등이 설치돼 물샐틈없는 경계를 펼친다. 채점에는 또 주전산기 1대와 보조전산기 1대, OMR판독기 17대, 고속 레이저프린터 4대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수험생들의 답안지는 무장 호송차량의 경호속에 수도권 지역은 수능 당일인 7일밤, 지방은 8일까지 평가원에 도착하며 먼저 도착한 서울지역 답안지부터 개봉과 판독작업이 시작된다. 수험생 73만9천129명이 제출한 답안지는 1∼4교시까지 각 1장씩 295만6천516장에 5교시 제2외국어를 치르는 학생 20만7천428명이 제출한 1장씩을 포함해 316만3천944장에 달한다. 채점절차는 답안지 인수→봉투 개봉.판독→채점.검증.통계처리→성적통지표 및 자료 인쇄 순으로 진행된다. 8일까지 답안지 인수가 끝나면 13일까지 하루 평균 60만장이 개봉되며 판독은 OMR판독기 1대가 시간당 2천∼2천500장을 읽어내 하루에 30만장 정도를 소화한다. 이중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의 오류답안지는 채점요원들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 확인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료처리가 끝나면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해 채점이 이뤄진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대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9개 등급을 비롯해 원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등 대학별 전형에 활용될 각종 방법으로 점수를 내고 전국 수험생 점수분포표 등을 통계처리 하는데 약 1주일이 걸리게 된다. 이어 수험생당 1장씩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5일간 출력, 12월3일 성적통지표가 수험생에게 전달되면 채점본부는 약 한달간의 긴장에서 해방되게 된다. <논술이 당락 뒤집을 수도> 수험생들은 이제 올 정시모집의 논술과 면접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수능이 변별력이 적었던 반면 논술.면접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올해 수시 1.2학기모집에서도 논술.면접이 당락을 뒤바꾼 경우가 많았다. ◇논술고사 = 연세대 4.2%, 고려대 10%, 이화여대 3%, 서강대 3.75% 등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이 총점의 3∼10%를 반영한다. 올해 논술고사의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 계열별로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1문항만 내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동서고전이나 논문 등에서 지문을 발췌, 이에 대한 견해나 찬반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시사성 있는 문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연세대는 1천800자 분량의 답안을 요구하고 있고, 고려대 1천600자, 서강대 1천600자 등 상당수의 대학이 1천자 이상의 답안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분량을 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한 답안은 감점대상이므로 주어진 시간내에 정확한 분량에 맞게 서술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답안 작성시 문제요지 및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투적인 표현보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되 상식을 크게 뛰어넘는 ‘튀는’답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면접고사 = 사범계열을 제외하고도 면접시험을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 등으로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이에 대한 준비도 착실하게 해야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 비율이 15% 를 차지하는 등 심층면접의 비율이 커져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는 지난 수시모집의 경우 일단 고교 교과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쉬운 문제에서 출발, 점점 질문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법을 활용했다. 면접방법은 1대1 면접부터 교수 2∼4명이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면접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대학이 ‘질문지 세트’에서 골라 면접문제를 내는 방법을 채택할 예정이므로 수험생은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입시관계자들은 “판에 박힌 ‘모범답안’을 작성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있게 내세우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면접 문제로 전공결정 동기 및 목표, 장래 학교생활계획, 지망학과의 적성 부합 정도, 전공 수학능력, 졸업후 진로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 하고 있지만 시사적인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영역별 성적반영대학/가중치 활용대학> ★표 ( 상단 메뉴에서 PDF보기 10면 참조)

<특집>2002학년도 대학입시(1)

<대학 지원전략>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한다. 아직까지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102개나 되므로 여기에도 지원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특히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135개교 3만3천37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817명이 늘어나는 등 수시에 이어 특별전형 확대경향이 두드러지므로 수능특정성적우수자, 취업자, 추천자, 특기자 전형 등 특별전형을 잘 활용토록 한다. 자신의 논술, 면접 실력과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사용하는 대학에 지원하고 싶을 때는 영역별 성적의 유.불리를 잘 따져본다. 무엇보다 올 정시에서는 대학별 전형요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지원전략 ▲수시2학기 지원 검토하라 = 수능이후 수시 2학기 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102개 대학중 가톨릭대, 숭실대, 을지의과대, 한양대 등 27개 대학이 올해 수능성적을 활용해 선발한다.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대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수시 2학기는 정시와는 달리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나머지 75개 대학에는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예상점수 따라 지원 결정 = 예상 점수 ±5점 범위 내에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한다. 올해 정시에서는 21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반영하고 40개 대학이 심층면접을 실시하게 되므로 수능 예상점수를 토대로 논술.면접 예상점수도 감안한다. 올해는 수능 성적 발표 후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12월 13일까지 열흘밖에 여유가 없으므로 성적 발표 이전에 가급적 지원대학, 학부를 결정해둔다. 또 3∼4개 영역 점수만 반영하는 대학이나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학과목록도 파악해둔다. ◇점수대별 지원전략 = 유례없이 쉬웠던 지난해 수능의 경우는 최상위권이 390점 이상, 상위권이 360∼380점, 중위권 330∼350점, 하위권 300점 이하 등으로 분류됐다. 올수능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 이 점수대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지만 다음 자료는 참고로 활용하면 되겠다. ▲최상위권 =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한의예 및 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가’군과 ‘나’군에 많은 대학들이 몰려있으며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준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가중치 적용 후 점수와 학생부 등 다른 전형요소를 우선 고려하되,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 예상점수도 잘 따져보고 대학.학과를 선택한다. ▲상위권 =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주로 입시일자가 ‘가’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 대학에서는 신중하게 합격위주로 안전 지원하고 ‘나’군과 ‘다’군의대학에는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점수대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는 논술을 보는 대학이 많고 논술 반영비율도 3∼10% 정도 되기 때문에 논술준비에도 최선을 다한다. ▲중위권 = ‘가’, ‘나’, ‘다’ 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심리적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수대이다. 논술고사 시행 대학도 있지만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도 많아 이미 결정된 학생부 점수와 수능점수를 잘 따져서 본인 수준에 맞는 대학에 복수지원한다면 합격가능성이 높다. ▲하위권 = 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에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따라서 2개 대학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1개 대학에는 다소 하향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교차지원 전략 = 올해 인문계 응시자가 56.37%인 41만6천484명, 자연계 응시자 16.70% 인 19만8천930명으로 지난해의 55.14%, 29.41%에 비해 자연계 비율이 대폭 줄었다. 이는 교차지원을 고려해 자연계 수험생들이 대거 인문계로 전환한 것으로 수험생들은 이를 감안, 교차지원 전략을 세워야한다. 특히 올해는 160여개 대학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예과는 11개 대학중 9개, 의예과는 41개중 23개, 약대는 20개 중 8개 대학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과 함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입시학원 조사 결과 인문계 상위권 학생 10명중 3명이 교차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 남학생은 수리.탐구Ⅰ,Ⅱ영역에서, 여학생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 다소 강세를 보이는 만큼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남녀공학 대학을 지원할 경우 서로 선호하는 학과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남은 대입 일정은...>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되는 100여일간의 2002학년도 입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특차모집이 폐지됐고 정시모집도 종래의 4개군에서 3개군(가·.나·다)으로 조정되는 등 제도가 달라져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모집구분이 달라짐에 따라 1,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수험생은 입학할 학기가 같은 다른 대학에 이중 등록할 수 없으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3일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10일부터 1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나면 12월14일부터 각 모집군별 정시모집 일정이 시작된다. 전형일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실기시험이나 논술.면접고사일은 ‘가’군이 12월14일부터 31일까지,‘나’군이 내년 1월2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1월20일부터 2월2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월4일부터 5일까지다. 복수합격자들의 이동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1차 추가등록기간은 2월8일과 9일 이틀간이며 대학별 사정에 따라 여러차례 추가등록을 통해 최종적으로 2월21일까지 추가합격자 통보를 마감한다. 이미 등록을 마친 학생도 자신이 희망했던 다른 대학에서 추가합격 통지를 받으면 먼저 등록한 학교에 등록 포기각서를 제출하면 등록이 포기되고 등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추가합격자 등록마감일은 2월22일이다. 11월에도 계속돼 12월6일까지 실시되는 2학기 수시모집은 등록기간이 12월7∼8일이며, 수시 추가모집은 내년 2월21일까지 원서 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등록은 2월22일에 한한다. ◇ 2002학년도 대입 전형일정 ┌──────────┬─────────────┐ │대학수학능력 시험 │ 2001.11.7 │ │수능성적 발표 │ 2001.12.3 │ │수시모집 등록 │ 2001.12.7∼8 │ │정시모집 원서접수 │ 2001.12.10∼13 │ │정시모집 전형기간 │ ‘가’군 2001.12.14∼12.31 │ │ │ ‘나’군 2002.1.2∼1.19 │ │ │ ‘다’군 2002.1.20∼2.2 │ │정시모집 합격자발표 │ 2002.2.3일까지 │ │정시모집 합격자등록 │ 2002.2.4∼2.5 │ │추가합격 발표및등록 │ 2002.2.6∼2.22 │ └──────────┴────────────┘ <2002 대입 정시모집 입시요강> 올 입시에서는 기존의 특차가 사라지고 정시모집만 남아 수시 1.2학기에서 합격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대입 기회가 된다. 다음달 14일 ‘가’군 전형이 시작되는 올 정시모집은 지난해보다 모집 규모가 늘어나 전체 모집 인원의 70% 이상을 뽑고,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주는 대학이 많다. 정확한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은 오는 15일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최종확정.발표될 예정이다. ◇모집인원 및 시기 특차 폐지로 전체 모집인원의 71.2%인 26만6천63명을 정시에서 모집해 2001학년도(64.6%)보다 비중이 커졌고 모집인원도 4만6천495명이 늘었다. 모집 군은 가.나.다.라 등 4개군에서 가(2001.12.14∼12.31).나(2002.1.2∼1.19).다(2002.1.20∼2.2) 3개군으로 축소됐다. 주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나’군,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가’군 등으로 변함이 없다. 일반대학의 경우 ‘가’군은 전체모집인원의 26.4%인 8만8천668명, ‘나’군은 27.5% 인 9만2천254명, ‘다’군은 16.3% 인 5만4천941명을 모집한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43개이다.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 도입을 계기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29개 대학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1∼2등급), 포항공대(1등급), 서울교대(2등급) 등 22개이다. 의학 계열에만 수능 1등급을 자격기준으로 하는 대학은 이화여대, 경희대, 포천중문의대, 가천의대 등이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47개(2001학년도 34개)로 늘었고, 지난해와 달리 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48개 대학이나 된다. 지난해 수능 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6개이다.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치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12개로 2001학년도 보다 12개 늘었고 제한하지 않는 대학이 80개다. ◇학생생활기록부 활용 정시모집 기준 외형 반영비율은 평균 40.67%로 지난해(40.22%)와 비슷하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1.35% 포인트 높아진 9.69% 로 학생부 비중이 커졌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중앙대 등 62개, 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이 88개,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이 10개, 대학지정교과목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반영하는 대학은 32개이다. 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고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86개로 2001학년도(111개)보다 25개 줄었다. 반면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중앙대 등 92개로 18개 늘어 평어반영 대학수보다 많다. ◇논술.면접 논술을 보는 대학은 24개 대학으로 1개 줄었으나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로 8개 늘었고 반영비율도 확대됐다. 통합교과적 논술을 보는 대학이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7개, 일반 논술형이 연세대, 한양대 등 12개, 복합논술형 등을 보는 대학은 3개이다. 면접은 서울대가 논술을 폐지한 대신 반영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고, 경희대, 성신여대 등 26개 대학은 10% 를 반영하며 5% 이하 반영대학이 17개, 16%이상 반영대학이 19개다. 심층 면접을 도입하는 대학은 20∼30분으로 면접시간이 비교적 길고 인성과 태도,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예상 경쟁률 73만9천129명이 수능을 치르고 지난해와 같이 69.7%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51만5천173명이 대학에 지원, 모집인원 대비 경쟁률은 1.36대 1이 될 전망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당초 올해 192개 대학의 모집예정 인원 38만6천650명 가운데 수시 1학기 모집 등록생 7천111명을 제외한 규모이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59대 1, 2000년 1.56대 1보다 낮다.

<금요테마>캠퍼스 통신

<한국산업대 취업률 100% 화제> 주요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평균 60%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시흥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가 취업률 100%를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측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 260명 가운데 245명의 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5명은 대학원 진학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2학기 개강 이전에 이미 취업률이 80%대에 이를정도였고 지난 22일부로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같은 취업율은 가족회사제도로 표현되는 핀란드식 산학협력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리된 산업기술대는 행정구역별 산업단지마다 공과대학을 세우고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핀란드의 취업정책을 모델로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시화·안산 산업단지 중심에 자리잡았다. 단지내 유망 중소기업과 가족회사 관계를 맺고 연구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지원해가며 재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갖게한 뒤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가족회사제도다./시흥=이동희기자 <삼육대 남양주시 호평동에 제2캠퍼스 추진> 토지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에 빠져 있던 삼육대학교 제2캠퍼스가 곧 착공돼 오는 2005년초 개교될 전망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호평동 산 87일대 진입도로 1.7㎞ 구간을 포함, 38만여㎡ 부지에 대한 토지주와의 보상협의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2캠퍼스 설립인가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보건·복지계열인 물리치료학과, 사회복지학과 IT계열인 컴퓨터학과, 경영정보학과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며 “경기북부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일대 우수학생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육대학교 제2캠퍼스는 시의 적극적인 대학유치 계획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남양주=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강남대 인문과학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오는 3일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는 ‘한·중·일 문학과 성’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금기시 돼 왔던 성(性)이 집대성돼 발표된다. 특히 최근 인터넷을 통한 일본의 엽기적인 성문화를 접하고 있는 가운데 시라카와 유카와(白川豊·구주산업대 교수)는 일본문학에 있어서의 성을 연구 발표, 성에 대한 기존관념을 완전 깨뜨린다. 유카와 교수는 일본 근대소설을 중심으로 성을 분석한 결과, 일본 근대소설은 대부분 성을 주제로 쓰여졌으며 특히 접대부나 창녀, 남자를 둘러싼 사랑과 에로스를 다룬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승려와 미녀, 소설가와 조카딸 등 패륜관계를 위시한 동성애적 관계도그려졌으나 이는 일본인에게만 해당되는 특이한 의식은 아니고 문학적 원망이나 카타르시스 작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수호전에 표현된 성별의식에 대해 이승매 중국·청도해양대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 교수는 수호전은 여성비하적인 성의식을 담고 있으나 이는 당시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했던 여성비하적 성향을 그대로 소설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러한 성향을 근절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업화의 명암과 성적 욕망의 서사라는 주제로 발표할 이정옥(서경대)교수는 농촌사회가 산업사회로 들어가면서 성의식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 교수는 문학에서도 호스테스 문학, 창녀문학 등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남근(phallus)적 도시화로 파멸하고 몰락하고 있는 여성들의 초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다양한 섹슈얼리터를 그린 다양한 작품을 포함한 현대사회는 돈과 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과제물을 제기했다. /용인=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신흥대 졸업앞둔 간호사에 축하메달 전달> 신흥대학은 졸업을 앞둔 간호과 학생들에게 졸업축하 메달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교수들과 학교관계자, 학부모들을 초청해 다섯 번째 간호과 졸업메달수여식을 가졌다. 이같은 행사는 과거 나이팅게일이 크리미아 전쟁에서 보여준 정신과 오늘날 디지털 혁명시대의 지식 홍수 속에서의 간호인의 정신인 ‘돌봄’, ‘사랑’,‘봉사’를 다하시대를 밝히는 촛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간호전통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의정부=최종복·배성윤기자 jbchoi@kgib.co.kr <한국관광대학-여주교도소 자매결연> 한국관광대학(대학장 이재천)이 관·학 협력차원으로 여주교도소와 자매결연을 체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과 교도소측은 지난달 29일 상호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공동사업 방안을 연구, 논의키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교육인력 및 시설의 공동활용과 연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수용자 교육을 통한 성공적 사회정착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중국어 교육 등 교수초빙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교육 기자재 및 교재공동활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결연사업은 그동안 여주교도소가 투명하고 진취적인 교정차원에서 대학측에 협조를 의뢰, 이뤄진 것으로 향후 교도소측의 교화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는내다보고 있다. 대학측 또한 지역사회 발전 및 국가 교정행정의 빠른 정착과 더불어 주민친화 구현의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관계자는 “교도소측과의 관학결연사업은 조금 생소하기는 하나 학교가 지역사회발전은 물론 정부의 교정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결연사업의 효율성을 제고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여주=김동수·류진동기자 dskim@kgib.co.kr <안산 제1대학여성AMP총동문> ‘여성들의 사회 참여 방식도 시류를 반영해야 한다’며 매년 각종 페스티벌를 통해다양한 사회봉사를 모색하는 안산 제1대학 여성AMP총동문들. 이들은 지난해 통기타의 옛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공연을 안산1대학 교정에서 펼친데 이어 올 가을에는 힘이 넘치는 여성 째즈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오는 10일 안산1대학 강석봉 기념관에서 펼친다. 이같은 행사는 지역 여성들의 힘을 한데 모아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페스티벌을 통해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장학금 만련은 물론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여성 특유의 세심한 연출로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준비한다. 박향순 총동문회 홍보국장은 “2000년 통키타페스티벌을 통해 장학기금 4천여만원을 마련했으며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수익금 전액과 합쳐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올 공연에는 라틴째즈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정휘영의 ‘사보르’팀과 국내 최정상의 째즈 퀄뎃팀인 ‘모이다’ 째즈팀이 교체 출연, 신기에 가까운 춤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의 임희숙씨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되며 신세대의 1인자인 웅산씨 등도 참가한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아주대 영어관련 강의 원어민 교수 채용> 아주대는 영어교육의 강화를 위해 2002학년도부터 회화 및 작문과목에 대해서는 모두 원어민교수에 의해 강의토록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재 7명의 원어민 교수외에 4명의 원어민 교수를 새로 채용했다. 또 신입생의 경우 6학점의 교양영어를 이수해야하며 이중 원어민 교수가 강의하는 회화 및 작문은 3학점이다. 이와함께 대학생의 국어작문 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선택과목이던 국어작문을 내년부터 교양필수로 전환키로 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금요테마>캠퍼스 통신

- 디지털기술과 경영 관계연구 관심집중평택대학교 e-비지니스(전자상거래)연구소가 급속한 변화를 맞고있는 첨단정보통신 사회를 맞아 디지털 기술과 경영(기업행위)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올해 설립된 e-비지니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01년 산자부 전자상거래 관련학과 지원산업 분야에 과제로 선정돼 5천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2001-2002년 정통부 정보통신 IT학과 장비 지원사업분야에 선정되어 6억원을 지원 받는등 각종 지원을 받으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내부 연구이외에도 전자상거래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주)옥션 이금룡 사장을 지난 23일 초청하여 디지털시대의 신경영 패러다임이라는 연구소 세미나를 실시하고 전자상거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조영인 초대 연구소장(전자상거래학과장)는이제 e-비즈니스는 피할수없는 대세일 뿐 아니라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평택대학교에 설치된 전자상거래학과 인력들을 활용하여 e-비즈니스 관련 기술적인 분야와 기업경영에 연계를 접목하는 학문간 연구와 함께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는 작업도 동시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겠다고 연구소의 방향과 계획을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부천대 의상디자인학과, 합지회사 설립부천대학 의상디자인과 학생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동 출자한 자본으로 합자회사를 설립,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직접 만든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 등을 선보이는 졸업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25일 부천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상디자인과 학생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 위치한 삼성타워 지하 2층 밀레니엄 플라자에서 의상디자인과 브랜드 런칭을 겸한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특히 이날 전시회에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공동 출자한 자본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만든 공동브랜드BC2D.com(Bucheon College Clothing Design.com)를 개발해 기획, 생산, 유통, 이익 창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참여해 모두 17개 팀에서 기획, 생산한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등 약 1천여점을BC2D.com을 통해 전시,판매한다.학생들은 각 단계별 과정마다 교수 및 겸임교수, 산업체, 패션업체 전문가의 협조와 지도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와 실전의 적합성을 높였다. 부천대 정미혜 교수(45의상디자인학과장)는국내 대학 의상디자인학과의 졸업전시회는 패션쇼 중심인데 반해 이번에 시도되는 졸업전시회는 국내에선 최초로 브랜드 런칭형태를 도입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BC2D.com이 상업적 마케팅단계까지 접근하기 위해서는 좀더 검토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창업기회 제공 직업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610-3390.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경기대 동방의 빛 뉴욕전시회경기대는 세계화정책의 일환으로 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민화, 옥공예품, 고서 및 고문서 등을 미국 롱아일랜드대학 힐우드박물관에서 23일부터 1개월동안 동방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13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텍사스 A&M 대학 J.Wayne stark center Galleres에서 옥공예품을 선보인뒤 롱아일랜드대학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또 전시품은 옥공예 예술품 중에서도 엄선한 25점, 민화 10점, 고서 희귀본 5점,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김정옥씨의 청화백자 팔각병과 낙중장, 모조각장 등 중요무형문화재 5인의 작품 등 총 50점이다.주 전시품인 옥은 동양인들에게는 서양인의 다이아몬드와 같은 의미를 지니며 예술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조선후기부터 명맥이 끓어졌으나 경기대 석좌교수인 장주원박사 등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한편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23일에는 다중매체영상학부 소속이고 고유의 전통악기인 향피리연주가인 김호석교수 등의 전통음악 연주 등이 벌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등 이번 전시회가 미국인들에게 동양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전시장에 참석한 손종국총장은 현지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다이아몬드에 필적할만한 경도를 지닌 옥의 원석을 깎고 다듬어 예술성을 지닌 작품에 감탄을 보냈다며미국의 자매결연대학을 비롯 곳곳에서 전시를 요청하는 등 미국내 경기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재능대 도금경진대회 2연패재능대 표면처리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도금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표면처리과는 금속 용접 등과 관련된 핵심기술인 도금공법을 전공하는 기술로 이 대학에만 유일하게 개설된 학과.임정재(25), 권영진(24), 김용석(23), 정인성(21), 백인권(〃) 군을 비롯한 남학생 5명과 이지혜양(22여) 등 2학여학생 1명 등 모두 6명이 영광의 얼굴들.모두 졸업반 학생들인 이들은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표면처리실에서 열린 2001년 도금기술경진대회에서 아연분야에 김용석군이 금상, 이양이 은상, 백권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고 니켈 및 크롬분야에서도 김기황군과 임군이 은상, 정군과 권군 등이 동상을 가각 거머 쥐었다.실습을 하기 위해선 헬멧을 뒤집어 쓰고 뜨거운 불꽃과 씨름해야 하고 중금속과 독한 화 화공약품들도 다뤄야 하는 탓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초공학분야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분야에서신고(辛苦)끝에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값지다. 또래 친구들은 모두 힘들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외면했지만 금속공학에 있어 가장 필요한 기술 아닙니까?이들 가운데 맏형격인 임군의 설명이다.특히 남학생들도 꺼리는 분야에 스스럼 없이 도전한 이양은 비록 은상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던져 주고 있다.학교에서 실습실에 첨단장비도 제공해주고 이 분야의 베테랑들이신 교수님들의 가르침 덕분이지요이때문에 요즘같은 구직난속에서도 이 대학 표면처리과 학생들은 취업문제만큼은 걱정이 없다.2학년에 진급하게 되면 벌써 취업할 회사들이 거의 결정되기 때문이다.재능대는 이미 표면처리과분야에선 독보적인 대학으로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과 산학컨소시엄을 구성, 전문 인력들을 양성해오고 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안성여자기능대학 개교 10주년 행사안성여자기능대학은 개교 10주년을 맞아 손일조 기능대학이사장, 이동희 안성시장 등 내외 귀빈과 재학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안성여자기능대학은 국가에서 설립한 전국 23개 기능대학 중 유일한 2년제 여성기능대학으로서 10년간 2,000여명의 여성 고급기술인력을 배출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하였다.한편, 기능대학은 졸업시 산업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5년간 취업률이 100%로 취업 구인률은 59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대학이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에너지분야 전문대학원 개원시흥의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가 내년 3월 국내 최초로 에너지분야 전문대학원을 개원한다.산업기술대는 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정책 등 2개 분야의 전공과정을 개설하며 석사과정 80명, 박사과정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지금까지 국내 대학에는 에너지기술개발 관련 학부과정과 연구실 단위의 교과과정만이 운영되고 있을 뿐 대학원에 전공과정을 개설한 사례는 없었다.산업기술대는 이번 에너지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가스, 석유, 전력시스템, 전력경제등 전공분야 연구를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대학 관계자는 전임교수 외에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전기연구원 등 유관 기관 전문가들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1대1 밀착지도를 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시흥=이동희기자

<특집>’효문화 체험교육’

<이천> “효는 부모와 윗어른을 공경하고 또 형제자매간에 친하게 지내고 자신의 신분에 맞게 행동하는 거예요”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도립서당에서 진행된 ‘효 문화 체험교육’에 참가한 이장훈군(안산 원곡초 3)은 자신이 배운 효를 이렇게 설명했다. 평택에서 온 이정균군(소사벌초 5)은 “선인들의 효 이야기 등을 훈장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라며 “집에 가서 꼭 배운 것을 실천하도록 할거예요”라고 말했다. 경기일보와 경기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열린 ‘효문화 체험교육’에는 수원과 화성, 평택, 안산 등 4개지역에서 4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선조들의 효와 예절 등을 통해 효의 의미와 효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배우는 등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2박3일간 서당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경전강독, 효 관련 영상물 관람, 전통배례법·촌수와 인간관계 등 예절교육, 다도, 전통놀이, 부모님 은혜에 대한 명상 및 발표, 효 특강 등 전통적인 효와 예절을 배웠다.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은 한결같이 교육 프로그램에 전혀 지루해하지 않았다.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이 없는, 어쩜 아이들에게 재미없고 따분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겠다는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다. 교육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그들에겐 꾀나 어려웠을 법한 경전강독이나 다도 등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비록 어려운 경전강독이지만 옛 선비들이 읽던 방법인 ‘성독’(고저를 넣어 읽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제대로 갖춰진 다기세트로 직접 차를 우려내 한껏 폼을 잡아가며 마시는 것이 흥미로웠다는 것. 특히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시간,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들은 아이들의 눈에 이슬이 맺히게 하는 등 또 다른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했다. 자연속에서 뛰노는 것 또한 아이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닭몰이, 희한한 돌 찾기 등 색다른 놀이를 즐기며 한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도립서당 한재홍 훈장은 “우리의 아이들은 막연하게나마 효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그것을 일깨우도록 어른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확연히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여주> 인터넷에 익숙한 아이들이 의젓한 학동이 됐다. 여주군 흥천면 하다리 청학동 서봉서당(훈장 은희문·45)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효문화 체험교육을 받은 의정부와 인근 초등학생 40여명. 19일 오후 입소식을 갖은 아이들은 긴 댕기를 딴 청학동 청년과 덥수룩한 수염에 한복을 차려입은 훈장선생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자기소개 등 상견례를 가지면서 서먹함을 달랬고, 저녁께는 인사예절의 하나로 큰절을 배웠다. 바른 자세에 바른 예의범절이 담겨 있다는 훈장선생의 말씀에 아이들은 사뭇 진지하게 예절수업을 받았다. 2일차 기상시간은 새벽 6시.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기도 하지만 각자 잠잤던 자리정돈과 함께 아이들 모두 오전 일과를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이어 정신을 가다듬는데 좋다는 아침명상. 은희문 훈장선생이 가부좌를 틀고 아이들은 맑은 새벽공기와 함께 차분한 자세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일과는 한문강독과 호칭예절 및 촌수, 효이야기 등으로 꾸며졌다. 훈장선생은 효경에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을 골라 효도에 관한 이야기로써 한문강독을 했다.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 했던 효이야기는 할머니 무릎베개를 해야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여서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점심을 먹고 삼삼오오 모여 전통놀이를 즐기는 시간에는 널뛰기, 제기, 장기 등 손과 발을 재게 움직이며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인 아이들은 어느새 10년지기 친구라도 된듯 놀이에 흠뻑 빠졌다. 전통음식인 ‘인절미 만들기’도 빼 놓은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은희문 훈장은 “효와 예의 범절을 가르키기 위해 정신교육도 중요하지만 떡매도 직접 잡아보고 큰절도 배워 보는 등 체험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후께는 바른 언행법과 삼강오륜 강독, 인사예절에서 평절을 배우는 시간. 신나게 마당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서당에 들어서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언행법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인지 훈장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소 가라 앉았다. 아이들은 허리를 곧추세우고 가지런히 자리를 정돈했다. 몇몇은 딴청을 피우기도 했지만 금새 훈장 선생님 말씀에 귀를 쫑긋하고 기울였다. 이날 저녁에는 작은 모닷불을 지펴 놓고 실천적인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학교에 돌아가서 다른 학생들의 모범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인절미 먹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홍성호군(덕소초 5)은 “효에 대해 배운만큼 집에서도 부모님께 의젓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3일차는 서봉서당 뒷편 산행을 통해 호연지기를 키웠으며 한문강독과 효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부모님께 편지 쓰는 시간을 마련,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기도 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이천도립서당 한재홍 훈장> “우리 서당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는 등 학교교육이 미처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심어주고 일깨워 주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위치한 ‘도립서당’의 한재홍 훈장(40)은 서당을 설립한 자신의 소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지난 94년부터 7년동안 남원에서 서당을 운영하다 올 4월 이천과 인연을 맺은 한씨는 “체험교육에 아이들을 보냈던 학부모들이 경기도에서도 서당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추천하면서 자리도 물색해 주고 경제적인 도움까지 주었다”고 서당이 세워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국·영·수 위주의 교육에 떠밀려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에 대한 교육은 뒷전이 되어버린 현 실태를 지적하면서 “요즘 아이들은 부모와 접하는 시간이 별로 없는데다 귀하게만 자라다보니 가정에서 받아야 할 교육을 받지못해 이기적인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효와 예의범절, 인성교육 등 진정한 의미의 전인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당에 들어와 신발벗는 습관에서부터 말씨, 친구간의 대화 등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한씨는 “이번 효문화 체험교육도 효와 예절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케하게 하고 이를 실천케해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여주 서봉사당 은희문 훈장> “물질 문명이 지배하는 요즘 서당에서의 교육은 제도권에서 할 수 없는 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겨울 경기도에서는 처음 서당을 개설한 은희문 훈장(45)은 지리산 청학동에서 한학을 배운 청학동 토박이다. 27살부터 학교와 문화센터에서 효와 한학을 강의하면서 잊기 쉬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있다.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제도에서는 부모들이 어른들을 섬기는 것을 보며, 호칭이나 예의범절 등을 그 아이들이 직접 배우는데 핵가족 시대인 지금은 체험적으로 배우기 힘든 것이 예의범절이죠” 이론적인 교육보다는 체험교육이 중요하다는 은희문 훈장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예절을 강요하기 보다는 종이가 물에 스미듯 체험을 통해 가르쳐야 하며, 이는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17세때 도산서원에 들렀을 때 처음 서당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자 했으며, 경기도 지역에 서당을 개설해 가까운 거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주에 서당을 세웠다. 은희문 훈장은 “예절교육을 한다고 모든 아이들이 경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기운이 느껴지고 메모하며 귀담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서 좀더 의젓한 모습으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금요테마>캠퍼스 통신

-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상 실현 ”자 지금부터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에 대해 실습을 하도록하겠읍니다. 선생님지시에 따라 해보세요” 지난 17일 오전10시 성남시 중원구 황송공원 어린이교육장. 성남 유치원생 150여명이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로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교통안전요령을 열심히 듣고있었다. 경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매주 수요일 황송공원에서 열고 있는 ’어린이 교통교실’이 유치원생과 어머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어린이 교통사고예방과 질서의식고취를 위해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어린이 교통교실’ 은 경원대 사회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12명이 취학전 어린이들을 상대로 교통신호인식교육, 도로횡단 건너기요령, 올바른 자전거타기 등의 교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지도 자원봉사자들은 경원대 사회봉사단에서 활동하고있는 학생들로 사전에 관할 경찰서와 성남시로부터 일정기간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준 전문가들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하는 ’어린이 교통교실’소식이 알려지면서 요즘은 하루 150-20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선생님, 혹은 어머니의 손을잡고 찾아와 교육을 받고있다. 경원대 사회봉사단 권혁준 주임은 ”교통사고의 30%가 어린이 교통사고”라며 ”대학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대 사회봉사단은 어린이 교통교실외에도 무료 한글교실, 초·중·고생 방과후 학습지도, 무료컴퓨터교육, 벽화그려주기, 무료법률상담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 한류열풍 타고 중-교류.강좌 떴다 중국시장에서 한류의 열풍이 불면서 대학가도 중국 관련 강좌와 교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98년 교육인적자원부 지원으로 시작한 지역연구 중 중국연구가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첫해 2개 과목의 중구관련 강의가 올들어 11개 과목으로 확대됐으며, 수강생도 260명에 이르고 있다. 개설된 강좌를 보면 중국 정치, 경제, 법제, 문화, 예술 등 전분야을 아우르고 있으나 중국 해외연장연구와 중국투자사례연구, 현대중국 특강 등의 실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매학기 개설되는 중국해외현장연구는 학교의 지원아래 교수와 함께 직접 중국을 방문 실제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중국어학과가 없는데도 복수전공자가 배출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4년째를 맞은 소학회인 ‘중국연구회’는 40여명의 학생들이 홍콩반환문제를 비롯 중·미 외교관계, 양안관계, 한류 등 중국시사문제에 대해 한발 앞서가는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 관련 아주대 국제학부는 오는 25일 아주대 영상회의실에서 북경대와 공동으로 ‘21세기 중국의 정치와 경제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 아주대 e-비지니스 학부 프로그램 1순위 아주대학교 e-비지니스 학부가 산업자원부가 실시한 ‘전자상거래 관련학과 교과목 및 실습프로그램 개발’지원 프로그램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26개대가 지원한 이번 평가에서는 아주대학교교와 함께 이화여대 등 6개대학이 1순위로 선정됐으며, 각각 5천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아주대학교 e-비지니스 학부는 현재 40명의 학생이 경영학 기초과목과 컴퓨터와 웹 등의 기본 과목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대학 전자상거래 관련 학과와 대학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 부천대 일 왜곡역사 바로알리기 특별전 부천대학(학장 한방교·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소재)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의 실체와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다음달 24일까지 본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거짓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망한다’라는 주제로 독립기념관의 협조하에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본 역사왜곡의 기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연표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제도 문제점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지은 역과교과서 수정내용 △군대 위안부·관동 대지진·간도 대학살·강제 징용·토지조사사업·제암리 학살 등에 대한 역사의 진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반응 △독일의 역사교과서 △우리의 역사의식 등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기획전을 찾는 학생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극일(克日)을 다짐하는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 안양성결대 국내 기독대학중 최대 기념관 완공 안양 성결대학교는 지난 11일 국내 기독교대학중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인 교단 80주년 기념관을 완공했다. 2년여의 공사끝에 완공된 80주년 기념관은 1천800여명을 수용하는 대강당과 670석규모의 중강당, 320석규모의 소강당 등으로 구성돼 2천800여명이 동시에 각종 행사를 치룰 수 있다. 연건평 3천452평에 1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건물의 완공으로 신학부와 교회음악부, 강의실 및 연주실, 실기실 등이 건물로 입주해 사용하게 된다. 한편 성결대학교는 지난 11일 기념관 준공기념예배를 갖고 공로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도 가졌다. /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 평택대학교 경영실무중심 강좌 인기 평택대학교(총장·조기흥)는 경영학 분야에 대해 실무중심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에듀스타 대표이사인 김시걸 겸임교수의 사례연구식 수업은 선진기업의 벤치마킹을 주제로 베네통, 노키아, 시스코, GE의 성공 사례를 토의로 진행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경영의 최신 흐름을 파악할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특강에는 LG전선 정은택 상무르 비롯해 세종대 영상대학 원장, 김동현 박사, 힐티코리아 강진원 사장, 아남정보기술 김동민 사장이 해당분야의 현황과 최신 경제흐름의 방향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교육방송인 에듀스타 대표이사로 있는 김교수가 이렇게 기업현장의 사례를 강의하는것은 학생들에게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졸업후에도 경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정익재(25)학생은 “군 제대후 복학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졸업후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 졸업후에도 취업등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며 김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김교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실무중심 수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수업을 통해 배운것을 졸업후 경영현장에서 유익하게 사용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굿모닝경기>캠퍼스 통신

-부천 서울신학대 : 13대 총장 최종진 교수 선임 서울신학대학교(부천시 소사구 소사본2동 소재)는 제13대 총장에 최종진 교수(57·사진)를 선임하고 지난 5일 취임식을 가졌다. 충남 부여출신인 신임 최 총장은 서울신대를 졸업한 뒤 미국 풀러(Fuller) 신학대학원과 웨스턴 침례대학에서 각각 박사학위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5년부터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현재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북아현교회 협동목사와 한국기독교대학교 대학원장 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는 최 총장은 지난달 2일 한영태 12대 총장에 이어 제13대 총장으로 선임됐고, 같은달 20일 제95년차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한편 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신대를 ‘아담하지만 유명한 대학’으로 발돋음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 개발을 위한 교수·직원·학생 등과의 많은 대화 ▲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인사의 공평·공정원칙 확립 ▲경영의 투명성 확보 ▲학내외로부터의 부당한 교권 도전과 침해의 단호한 거부 등을 강조했다. 한편 최 총장이 지난 86년 발간한 ‘구약성서개론’은 복음적인 계통의 많은 신학대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의정부 경민학원 : 개교 34주년 기념식 개최 의정부 경민학원은 지난 9일 오전 대운동장에서 홍문종 경민학원이사장, 슈월츠 한미연합사령관, 정래혁 전국회의장, 학생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의정부 경민대학 : ’삼각산 축제’ 10일∼12일 경민대학은 문화의 달을 맞아 다체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삼각산 축제를 여는 경민대학은 10일 ‘여는 마당’행사로 엽기가수 이재수를 초청 공연하고 삼각산 가요제, 장기자랑, 학술제 등을 실시했다. 둘째날인 11일에는 ‘어울마당’으로 방송제, 동아리 공연, 셋째날에는 ‘닫는 마당’ 행사로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Dance경연대회(고등부·대학부)를 진행한다. 경민대는 이에 앞서 지난 6일과 7일에도 이사장배 및 9·28수복기념 태권도 대회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또 10일과 11일 교직원식당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효행자치를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사이버박람회, 17일 18일에는 효충관에서 로봇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의정부=최종복·배성윤기자 jbchoi@kgib.co.kr -인천 인하대 : 2차 수시모집 1천357명 선발 인하대학교는 2차로 신입생 1천357명을 선발한다.전형별 모집인원은 ▲특정교과성적우수자(620명) ▲학교장추천(412명) ▲특기자(81명) ▲국제화특기생(79명) ▲예비대학이수자(20명) ▲국가(독립)유공자 자녀(20명) ▲검정고시출신(20명) ▲실업계 고교출신(20명) ▲특성화 분야(15명) ▲공익근무자녀(10명) ▲농어촌학생(정원외 60명) 등이다.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특성화 분야’ 전형은 기계공학, 국제통상 등 인하대에서 추진하는 6개 특성화분야이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수능성적 1등급 학생이다. 또 국제화특기생은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어 등 5개 언어에 대해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6∼18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이다. 인하대는 지난 6월 2002년도 1차 수시모집을 통해 354명을 선발한 바 있다./인천=김신호기자 -평택대학교 : ’일과 직업의 세계’ 취업실무강좌 개설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취업실무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1학기부터는 ‘일과 직업의 세계’라는 정규과목 형태의 취업실무강좌를 개설, 사회진출을 앞둔 3·4학년 학생들에게 취업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택대는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조사한 2000년도 취업율에서도 전국대학중 24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경기도에서는 최고의 취업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택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개인에 대한 자기 분석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취업시 가장 중요한 이력서 작성법과 모의 면접을 실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는 2학기부터는 개인별 취업희망에 대한 설문을 받아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상담해 주고 외부 채용정보 대행사를 통해서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무전산 자격증 안내를 비롯한 TOEIC 모의 테스트, 회사 설명회 및 현장면접, 명사와의 대화 등의 테마특강을 실시하고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로 부터 큰 호흥을 얻고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안양 성결대학교 : 제2회국제학술세미나 25일∼27일 성결대학교 (총장 성기호)는 개교 39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2회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복음주의 신학자대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 학술세미나는 데이비드 파커, 디이트리히 리츨 등 12명의 국내외 저명한 신학자들이 참석, 21세기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가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한다. 또한 이날 이들 학자들의 학술 논문등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결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는 혼란사회의 기독교의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게된다”고 밝혔다./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용인 송담대학 : ’컴퓨터 오래써도 이젠 시력걱정 없어요’ 대학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이 기존제품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한 어린이 시력 보호용 모니터 제어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송담대학 창업동아리인 비전컴(홈페이지 http://visioncom.com.ne.kr 회장 나경민). 이들이 개발한 모니터 제어장치는 지난달 24일 경기지역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학 등 34개팀이 참가한 ‘경기도 중소기업청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컴퓨터 사용기간을 제한하는 장치인 이 모니터 제어기는 컴퓨터 과다 사용으로 시력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치로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편리하고 가격도 70%가량 줄인 저렴한 제품이다. 이 동아리는 지난해 말 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착안해 특허청에 이미 특허를 받았으며 동작상태 테스트를 거듭해 완성품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이들이 개발한 이 제품은 내년에 제품으로 출고돼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다음달 미국 컴퓨터 박람회인 컴덱스 쇼(Comdex Show)에 이 제품을 출품해 세계 시장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박람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회사를 창업할 계획이다. 현재 2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지난 99년 창단해 웹디자인팀, 시스템팀, 인터넷팀, 기획팀으로 구성해 홈페이지 구축과 하드웨어 관리, PC조립, 프로그래래밍등 컴퓨터의 모든 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그동안 경기지역 창업동아리 연합회 경진대회, 중소기업청 대회 등에서우수함을 인정받아 상금과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나경민 회장은 “창단한지 얼마 안됐지만 회원들과 신이균 지도교수 등과 학교측에서 많은 도움을 줘 이 제품개발에 성공하게 됐다”며 “특히 회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을 설쳐가면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줘 이같은 영광을 얻게 됐다” 고말했다./용인=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금요테마>캠퍼스통신

전문 응급구조사 양성 자격증 합격 99.9% 서울보건대학은 응급의료 종사자로서 기본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1급 전문응급구조사 양성을 목표로 지난 94년 응급구조학과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응급환자발생시 적절한 응급조치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응급구조사 과정은 전문응급처치와 구조 및 실무에 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교육이다. 교육과정은 2년동안 86학점을 이수해야하며 총 이수시간은 1천744시간이다. 이중 10학점(160시간)은 교양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 76학점(1천584시간)은 전공과목으로 병원실습(288시간),구급차동승실습(144시간),교내실습(272시간) 등이다. 한편 서울보건대학 응급구조학과는 설립이후 97년 49명, 98년 61명, 99년 70명, 2000년 73명, 올해 82명 등 총 335명을 배출했으며 이중 90%이상이 전문응급구조사 1,2급자격증을 취득했다. 올 합격율은 99.9%에 달하고 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신구엑스포 2001’ 종합 박람회 개최 신구대학교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대강당, 복지관, 산학협력관 등에서 ’21세기산학협동 뉴리더 신구대학’을 슬로건으로 종합박람회 등 다채로운 신구EXPO 2001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엑스포는 교육인적자원부, 경기도, 성남시,경기지방중소기업청,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15개 기관이 후원하고 (주)기가,(주)니즈택등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9개업체와 프론티어,텍스프로,고기사랑 등 7개 창업동아리등이 참여 150여종 2천여점의 작품과 연구결과물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창업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강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클릭! 평택대 취업대책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취업실무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학기부터는 ‘일과 직업의 세계’라는 정규과목 형태의 취업실무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사회진출을 앞둔 3·4학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택대는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조사한 2000년도 취업율에서도 전국대학중 24위를 차지 하는가 하면 경기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평택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개인에 대한 자기 분석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취업시 가장 중요한 이력서 작성법과 모의 면접을 실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는 2학기 부터는 개인별 취업희망에 대한 설문을 받아 개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무전산 자격증 안내를 비롯한 TOEIC 모의 테스트,회사 설명회 및 현장면접,명사와의 대화 등의 테마특강을 실시,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도자엑스포 ’클레이 올림픽’ 인기 지난 8월 10일부터 개최된 세계도자기엑스포 중 청강문화산업대학측이 주관한 클레이 올림픽이 이천 주행사장을 빚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사장내 흙체험마당에서 펼쳐진 클레이올림픽은 도자기가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제작과정이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하나의 경진대회로 이뤄져 남녀노소 할것 없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클레이 올림픽은 고등부와 대학여성부, 대학일반부가 참여하는 물레경연대회와 빚기 한마당으로 나누어 개최된데다 경덕진대학 교수팀이 참여한 도예포럼도 병행, 관심을 모았다. 길정일기획실장은 “ 2회째를 맞고 있는 클레이올림픽은 전공자들의 다채로운 도자제작과정을 관람객들에게 공개, 흥미를 유발했다”며 “이같은 자체 행사는 앞으로 도자문화 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재능대 늦깎이 대학생들 중년의 나이에도 시와 소설을 포기하지 않고 막내동생뻘보다도 어린 학생들과 문학수업을 받는 늦깎이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재능대 문예창작과 1학년 조민호(43·서울 강서구 둔촌동), 박지숙(35·여·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장지영(31·여·서울 강남구 개포동)씨 등 3명이 주인공들. 뒤늦게 시작한 캠퍼스생활이지만 감회는 각각 다르다. “늦게 시작한 문학수업이어서 그런 지 애정이 참 많이 갑니다”(조민호) “막내동생같은 학우들과 어울리다 보니 소녀시절로 되돌아 온 느낌이예요”(박지숙) “글을 쓴다는 게 어렵고 진지한 작업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장지영) 이 대학에 입학하기전인 지난 99년 모 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조씨는 그동안사회교육원 등을 통해 틈틈이 문학을 접해오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위해 뒤늦게 용기를 냈다. 개성이 가장 강한 시인을 존경한다는 그는 “문학은 생명이고 구원이며 사랑이어야 한다”며 “큰 딸이 올해 열여섯살로 다 키웠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섯살과 네살된 자녀를 둔 박씨는 여고 졸업반때 모 대학이 주최한 전국문예현상공모에서 동화로 당선되면서 언젠가는 꼭 글을 쓰겠다는 ‘아름다운’의지를 가슴에 간직해오다 올 봄에 그 첫번째 꿈을 이뤘다.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게 그냥 좋았거든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어떨까요. 황순원 선생처럼 곱고 예쁜 단편소설도 쓰고 싶구요” 친정 어머니와 남편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집에 두고 온 재롱둥이들이 늘 마음에 걸리는 두말할 나위없는 전업주부다. 이들에 비해선 비교적 나이가 어린 장씨는 아직도 소녀티를 벗지 못했다. 여고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탓에 만학도가 됐지만 캠퍼스에 날아 다니는 먼지까지도 사랑스러워 결혼해 알콩달콩 살고 있는 같은 또래 친구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며 귀엽게 웃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 대학 문예창작과 이승후 교수(43)도 “신세대 학생들보다도 천진난만하고 순수한데다 문학은 물론 학교에 대한 애정도 듬뿍하다”며 이들을 추켜 세웠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6년째 사랑의 봉사활동 지체부자유자 씻기고 잠재우고... 경민대학 나눔회 동아리 학생들이 6년여동안 서울에 있는 라파엘의 집을 방문,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장 문민영(식품영양학과 2년)양과 학생들은 매주 10여명씩 조를 편성, 움직이지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는 2세부터 14세까지의 지체부자유자 10명을 씻겨주고 밥을먹여주고, 잠도재운다. 청소등 굳은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의정부 어깨동무 사회복지원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폐아동(유치원또래)들을 위해 사회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전철타는법, 공중화장실 이용하는 법 등의 현장학습 도우미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장애인들은 신체적으로는 7-8세인데 정신연령을 1-2세에 불과해 때로는 꼬집기도하고 때리기도한다”며 “그러나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 봉사하는 것이 즐겁기만하다”고 말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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