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신>안산대 산업체 우수인력 양성소

지난 1971년 설립된 안산1대학이 94년 안산시로 자리를 옮기면서 반월·시화공단의 우수인력 양성소로 자리 매김하고있다. 간호학과는 ‘의료·선교·교육’의 새빛학원 설립이념에 걸맞게 취업률 100%를 29년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자상거래과를 비롯, 정보기술(IT)분야와 관련된 18개학과에 4천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 2천여개의 공단내 산업체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고있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안산시 일동 소재 대학캠퍼스내에 부속 유치원을 두고 지도교수와함께 현장실습을 통해 잘못된 교육을 바로 잡는 반성적 사고를 키워나가고 있다. 관광학과도 국제 관광산업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위해 영어회화교육과 토익, 관광영어, 영어청취 등 실용적인 영어교육 과정을 운영,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안산제1대학은 정보시대가 요구하는 전자상거래를 비롯, 인터넷정보학, 웹프로그래밍, 전자통신, 멀티미디어, 디지털애니메이션 등 차세대 주역들이 무한괘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1대학은 지역주민들을 위해서도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원, 산업보건 및 성건강증진센터, 안산유아교육연구소, 창업보육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캠퍼스 통신>오리엔테이션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대학들이 새내기 대상으로 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비롯 앞으로 대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특강 등 마련하는 등 다양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대학교는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신입생들은 이 기간에 선배들과 함께 청소·빨래를 하거나 무의탁 장애인들의 말 동무를 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수원대학교는 오는 26일 본교 체육관에서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21세기를 준비하는 대학생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강과 각 동아리 공연, 학교소개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했고 27일에는 학부별로 ‘신입생의 대학입학과 각오’‘나의 인생항로의 주역인 나’, ‘음악인으로서의 자세’ 등 특강을 실시한다. 인하대학교는 학부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사회과학대와 법정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치악산 드림랜드 유스호스텔, 생활과학대는 23일∼25일까지 수안보 유스호텔 등에서 개최한다. 강남대학교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충주 충주호리조트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과대학별 공연 및 장기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의 내용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의정부 신흥대와 경민대는 각각 오는 28일과 3월4일 본교 대강당에서 실시되며 ‘대학생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며 동아리 및 학교 소개등을 한다. 안양과학대는 3월4일 본교에서 신입생 및 산업체 학생까지 초빙해 학교소개 등과 함께 현장체험 등을 소개하며 안양대는 오는 28일 충북 괴산군 화양청소년 수련장에서, 여주대는 오는 27일, 명지대는 3월4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지방종합 ghjung@kgib.co.kr

<캠퍼스통신>경기공업대학

‘실천적인 전문기술인력양성’하는 신기술인의 요람, 철저한 ‘맞춤식교육’,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대학, ‘작지만 강한 대학’. 경기공업대학(www.kinst.ac.kr)을 집약한 말이다. 경기공업대학은 독특한 대학이다. 국내에 전문대학이 설립되기 이전인 1966년 전문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출발한 뒤 98년 경기공업대학으로 전환, 99년 개교했다. 35년 동안 특수분야에 대한 전문기술교육를 선도하고 있는 대학이다. 경기공업대학의 교육시스템도 색다르다. 실습과 이론이 플러스된 유럽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4년제 대학 공대 졸업생이 산업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2∼3년간의 실무를 경험해야 하다는데, 경기공업대학은 재교육이 필요없는 업그레이드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경기공업대학은 총 13개학과에 불과한 작은 규모의 대학이다. 그러나 다른 대학과는 달리 전공이 세분화돼 있다. 국내 대학 유일의 치공구(JIG&FIXTURE)설계과를 비롯 공조냉동과, 메카트로닉스과, 청정생산기술과…. 또한 경기공업대학의 강단에는 남다른 다짐이 있다. 과학 한국을 이끌어갈 주역을 배출하기 위해서 책을 통한 지식전달을 거부하는 유별성, 실습에 치중하는 실용교육 등이 그들의 약속이다. 때문에 경기공업대학은 33년간 졸업생 취업률 100%를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전체 신입생의 40%, 재학생의 30%에게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풍부한 장학금제도도 한몫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 1인당 장비 가액이 다른 대학의 3∼5배에 달하는 최신 실험·실습 장비를 확보한 것도 꼽을 수 있다. 4년제 대학의 추업률이 56.7%(2001년 기준) 그쳐 사상 취악의‘청년실업대란’이 한창인 요즘. 취직 걱정에서 자유로운 경기공업대학 졸업예정자들은 마음이 가볍다. 산(産)·학(學) 협력을 유난히 강조하는 대학중 한곳이 경기공업대학이다. 중소업체의 기술 애로 사항을 지원하고 공동연구에 의해서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공업대학은 졸업생과 시화·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현장기술자들에게 재교육기회를 부여,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기술자향상재교육센터(upgrade train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2개 전공 9개학과 14개 과정으로 구성된 이 교육센터는 단기기술교육 노하우에 의한 특성화된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첨단장비를 입주업체에 지원하고 유사협력기관과 협의, 기술자문 및 정보를 제공하는 전담교수관리체제로 운영되는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 Center)도 개설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정보지원센터,전산지원센터,산업기술연구소 등의 부설기관을 운영, 기업체는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경기공업대학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하기 위한‘비전 Ⅲ’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전문기술인 꿈을 키우는 가장 이상적인 대학 ▲급변하는 선진 기술에 대한 평생교육의 텃밭이 되는 것 ▲지역사회 발전과 새로운 문화창조의 주역 등이 그것이다. 경기공업대학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신기술인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휴머니티가 살아 숨쉬는 첨단 미래 사회를 열기 위해 오늘도 강의실에 불을 휜히 밝힌 채 학생과 교수가 하나 되어 학문탐구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대학 연혁> 1966년4월 UNESCO협정에 의한 상공부(현 산업자원부) 산하FIC 내에 2년제 정규과정개설. 1987년3월 한·일 기술협력사업JICA자금으로 최신 실험실습장비 확보. 1989년1월 생산기술연구원 부설교육센터로 개편. 1998년11월 경기공업대학으로 전환 설립 인가(교육부). 1999년1월 경기공업대학 초대학장 장재철 취임. 1999년2월 창업보육센터 지정(중소기업청). 1999년3월 경기공업대학 개교·입학식. 1999년5월 주문식 교육사업 승인(교육부). 1999년11월 학생정원 증원 및 학과 증설 승인.-입학정원 400명 증원(800명→1천200명) -3개학과증설(컴퓨터응용, 품질경영, 청정생산기술→총 11개학과). 2000년4월 기술지도대학(TRITAS) 지정(경기지방 중소기업청).2000년9월 현장기술능력혁신사업(UTC) 지정(산업자원부). 2001년2월 제1회 학위수여식. 2001년3월 환경기술연구개발사업 참여대학 선정(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식. 2001년3월 환경기술연구개발사업 참여대학 선정(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경기공업대학 장재철 학장 인터뷰> 장재철 경기공업대학 학장은 “낮은 수준의 기술력으로는 더 이상 경쟁에 살아 남을수 없는 시대”라며 “고부가 가치있는 기술, 경쟁력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만이 우리가 살아 남는 길”이라고 밝혔다. -경기공업대학은 어떤 대학인지. ▲커리큘럼이 독특하다. 다른 대학은 학과가 광범위한데 우리 대학은 세부 전공제를 실시하고 있고 곧바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기술,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미국식 학제를 탈피, 전형적인 직업교육 체계인 유럽형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난해는 각 기업체에서 졸업생의 3배나 되는 추천서가 쇄도하기도 했다. -대학 특성상 산(産)·학(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경기공대는 국내 최대 공단이 밀집한 시화지구에 있다. 졸업생과 공단 현장기술자들에게 재교육기회를 부여해 자기개발,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술자향상재교육센터(UTC)룰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BIC), 전문학사과정(2년) 등을 마련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초대 학장으로써 임기 3년을 뒤돌아 보면. ▲독일 보콤대학과 뮌스터 대학에 교수 전원을 연수해서 선진국의 수업과 실습 ,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일본 문리대학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런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전공분야를 확대했고 우리 대학의 발전 방향과 기반을 어느 정도 구축한 것 같다. -대학의 장기발전 계획이 있다면. ▲학생 정원을 4천명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학생 전체가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 가겠다. 또 일본과 독일 대학에 연간 100여명의 학생 연수를 보내 선진 기술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며, 이들 대학과 학점인정 및 학생교수 교류 협의도 체결할 방침이다. 전문대학이 가야 할 새 모델을 제시하고‘실험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캠퍼스통신>청주대학교

‘실학성세(實學成世)’ 개교 53주년의 연륜을 맞은 중부지역 명문 사학인 청주대학교의 대학이념이다. 이 대학은 우선 설립정신부터 독특하다. 일제의 압제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전국적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났던 3·1만세운동의 취지를 되살려 빼앗긴 나라를 교육의 힘으로 되찾으려는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전신인 청석학원이 모체가 돼 맨 주먹으로 일어서서 피와 땀으로 일구낸 순수한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사학이기 때문이다. 선각자인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18세기 초반에 서양의 실용주의 학문을 과감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제창했듯 청주대학교도 이미 반세기 전에 정보화시대 도래를 예측, 21세기는 소프트웨어와 문화컨덴츠가 국력을 가늠짓는다는 신념으로 창조적인 탐구인과 도덕적 인격인, 실천적 봉사인을 배출해 오고 있다. 개교시기는 1947년 6월. 당시는 일제로부터 빼앗겼던 나라는 찾았지만 정치·사회적으로 엄청난 시련과 혼란을 겪던 와중이어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든든한 동량을 육성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과제는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었다. 이처럼 어려웠던 시기에 모름지기 새나라는 ‘교육’을 통해 튼튼하고 강건하게 건설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척박한 토양에 주춧돌을 세웠던 설립자 고 김원근·김영근 선생은 우리 현대사의 또 다른 선각자이기도 하다. 이후 다섯차례의 성상을 거치면서 재학생 1만여명을 거느린 상아탑으로 웅비하고 있는 청주대학교는 그래서 정보화·세계화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대학연혁◇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신설 1호 대학으로 설립이 인가된 청주대학교는 다음해인 1947년 6월6일 청주시 수동교사에서 청주상과대학이란 교명에 재학생 100명으로 교문을 연 뒤 국토가 전쟁의 포연속에 휩싸였던 6·25전란중 피난지인 부산에서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 오늘에 오르고 있다. 국내 대학에 대학원이 드물었던 1954년 지방대학 최초로 대학원을 설치했고, 개교 10주년을 맞은 1957년에는 캠퍼스를 현재의 우암산 기슭로 이전했으며, 1958년 이공학부를 신설한데 이어 이듬해는 국제문화연구원을 개원하고 미국 하와이에 후원재단이 발족되면서 재학생도 1천명을 헤아리게 된다. 고도성장의 시대인 70년대를 맞아 재학생이 3천여명으로 증가, 인문관, 사회관, 자연관, 박물관, 중앙도서관 등이 속속 건립되면서 어느 대학 못지않은 아름다운 캠퍼스도 갖추게 됐으며 난 1981년 재학생수 1만여명이 어우러지는 종합대학으로 거듭 나게 됐다. 청주대학교는 캠퍼스의 양적인 발전과 함께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미국 코네티컷주립대를 비롯, 대만 문화대학, 중국 수조우(蘇州)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문을 교환하고 공동으로 연구활동에도 임하고 있으며, 학생교환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목표◇ 청주대학교가 추구하는 목표는 한마디로 ‘실용학풍’이다. 곧 사회와 유리된 채 캠퍼스에서만 안주하는 학문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경제·정치·사회의 용광로속에서 연소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지식인을 양성하는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위한 큰 줄기는 진리탐구, 덕성함양, 실천봉공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창조적인 탐구인을 위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선 폭 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게 하고 전공영역의 기본적인 원리와 실용적인 응용방법을 터득케 해 다른 학문과의 연계성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하는 한편 지식과 정보를 창의적으로 적용시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게 해 정보화·세계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인을 양성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양심과 신의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을 존중하는 윤리관과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사물과 현상에 대한 심미안을 갖출 수 있게 하고 늘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시민의식으로 도덕적 인격을 배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같은 교육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산교육과 외국어교육을 필수화하고 있다. 또 각 학부들마다 실습실과 자료실 등을 갖춰 학생들이 자유롭게 폭넓은 정보와 학문의 바다로 항해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한편 학사행정도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복수전전공제나 자유로운 편입학제, 다른 대학들과의 학점교류, 계절학기제 등도 청주대학교가 추구하는 ‘실용학풍’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학사제도◇ 청주대학교는 교수 1명당 학생수가 38명으로 학과는 학부의 경우 모두 7개 단과대에 주간 21개 학부와 5개 학과, 야간 9개 학부 등을 갖췄으며 대학원에 석사 42개 학과와 박사 14개 학과 등을, 행정대학원에 2개 학과, 교육대학원 1개 학과 11개 전공과정, 산업경제대학원 11개 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연구시설로는 중소기업청 지정 인터넷창업보육센터와 신기술창업보육센터 등이 있고 장서수 70만권과 열람석 3천석을 자랑하는 중앙도서관도 있다. 재학생들의 동아리활동도 교육분야 7개 동아리를 비롯, 공연분야 14개 동아리, 봉사분야 18개 동아리, 체육분야 13개 동아리가 활동중이다. 특히 교수와 졸업생들도 참가하는 산악부는 최근 히말라야 정상을 등정하는데 성공, 청주대학교의 명예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장학제도◇ 청주대학교만큼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춘 대학들도 드물다.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 등으로 크게 나뉘어지고 여기에 모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학자금 융자제도도 빼놓을 수 없다. 교내장학금은 신입생 특별장학기준을 토대로 한 특별장학금과 성적우수장학금, 체육특기장학금, 예능우수장학금, 공로장학금, 국가고시장학금, 근로복지장학금, 생활보호장학금, 재해장학금, 홍보도우미장학금, 군위탁장학금 등이 있다. 교외장학재단으로는 정수장학회, 한국학술진흥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 곰두리장학재단, 청석장학회, 남강장학회, 하와이장학회, 동문회장학회, 월악장악회, 종숙장학회, 이수교장학회, 한국통신장학회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같은 장학제도들과 함께 재학생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기숙사인 예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21세기비전◇ 청주대학교의 가장 확실한 재산은 재학생들이다.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장한 종합운동장을 비롯, 대천 해수욕장에 건립된 서해수련원 등은 이같은 학교측의 의지를 단면적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조만간 정보화시대에 대비,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기기들을 갖춘 새천년종합정보관도 준공할 예정이다. 청주대학교는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해 지방문화를 창달하는데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86년 흥덕사지 발굴조사를 실시, 청주가 세계 인쇄문화의 보고(寶庫)임을 증명했고, 현재도 옛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인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청주대학교 이광택총장 인터뷰> 올해로 개교 53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는 ‘교육으로 민족의 힘을 길러 나라를 구하겠다’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창학정신으로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광택 청주대학교 총장은 “정보화·세계화시대를 위해선 ‘튀는’젊은이들을 육성해야 하며,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대학교는 어떤 대학인지. ▲우리 대학은 그동안 배출된 동문들이 말해주듯 사법시험과 공인회계사 등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성적이 전국 20위권이고 올해만 해도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미국 공인회계사 등에 많은 합격자를 냈다. 이밖에도 중앙지 1억원 현상 장편소설공모와 신춘문예 등에도 대거 당선됐고, 유도와 펜싱, 태권도, 하키 등 체육종목에도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우수교수와 남부럽지 않은 첨단연구시설도 갖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교수들이 세계 저명인사사전에 등록됐고 특히 이공대학 대부분의 교수들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통신연구센터나 산업과학연구소, 신기술창업보육센터, 인터넷창업보육센터 등도 중부권 산학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고 미래가 있는 대학이다. -우수한 수험생들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교직원들과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대학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단 우리 대학에 지원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젠 세계화다. 지방에 소재했기 때문에 지방대학이라는 고정관념은 수정돼야 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특집>전문대 모집요강

’취업난속’ 3년제 전환학과 실속파 주목 2002학년도 입시에는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가 새로 3년제로 전환돼 모두 135개 학과가 모집인원의 15.0%인 5만2천647명을 3년제로 모집한다. 기존에 3년제로 뽑아온 학과는 간호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작업 치료과, 어업과, 기관과 등 9개 학과에 불과했고 모집인원도 1만5천843명에 그쳤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된 학과는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의료공학과, 건축과 정보통신계열 등으로 산업체의 인력수요가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여서 요즘같은 취업난을 돌파하려는 실속파 수험생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3년제 전환학과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확보율 60% 이상, 학교전체 교사확보율 55%이상 등 교육여건 기준을 내년 새학기까지 충족시키고 정원감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2년제 학과 입학정원의 30% 정도에 한해 3년제 전환을 최종 승인했다. 학과 이름이 같아도 전문대에 따라서 2년제인 학과와 3년제인 학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잘 살핀 후 지원해야 한다. 주요전문대 중에서는 ▲한국철도대의 철도운전기전과, 철도차량기계과, 철도시설토목과, 철도전기제어과 ▲명지전문대의 전자과, 컴퓨터과, 산업정보디자인과, 정보통신과, 유아교육과 ▲인덕대의 건축학과, 컴퓨터전자응용계열, 방송정보통신계열, 디지털산업디자인과 ▲동양공전 건축과, 실내건축과, 메카트로닉스전공, 컴퓨터제어전공, 무선정보통신전공, 정보네트워크전공, 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이 새로 3년제로 전환했다. 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영화과, 방송연예과, 실내디자인과 ▲서울보건대의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장례지도과, 전산정보처리과, 의료공학과 ▲계원조형대의 애니메이션과, 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공간예술과, 전시디자인과 등도 3년제로 바꿔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별로는 주성대(8개), 동양공전 경민대(이상 7개), 수원과학대 신흥대 충청대 (이상 6개) 등이 새로 3년제로 전환한 학과가 많은 대학들이다. 인기학과 중하위권 수험생 대격돌 예고 2002학년도 입시에서는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인기학과에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일대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는 취업난과 수능점수 대폭락이 겹쳤기 때문으로 최근 몇년간 취업률이 높았던 상위권 전문대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웬만한 4년제 대학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기관들은 올 수능 점수가 평균 60∼70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최상위권 전문대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50점 정도만 하락한 310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점수대는 한국철도대와 농협대(여자),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고려대병설보건대학, 서울보건대 등의 최상위권 학과가 해당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이들은 지난해 합격선이 360∼370점대에 달했던 대학들로 올해도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 이상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대학의 상위권 학과와 신구대, 인하공전, 인천전문대를 비롯한 수도권상위권 대학, 청주과학대와 대구보건대 등 지방대 최상위권 학과는 280∼309점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원대와 가천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과 지방대 상위권 학과는 260∼279점 정도면 가능하다. 이밖에 ▲240∼259점은 수도권 대학 중위권과 지방대 상위권 학과 ▲220∼239점은 수도권 하위권 및 지방 중위권 대학 ▲120∼219점은 지방대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그러나 올해 모집인원의 절반 정도는 수능점수를 보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뽑거나 수능점수 비중이 미미한 특별전형으로 선발되므로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 각종 자격증 소지자, 경연대회 입상자 등은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다양한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수능성적이 120점 미만이라도 진학할 수 있다. 유병화 실장은 “올해는 취업난 때문에 4년제 대학에 복수 합격해도 전문대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수 있어 합격선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면서 “전형요소 중 비중이 높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 반영방법을 세심히 살핀 다음 지원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000학년도와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컴퓨터, 디자인, 관광, 건축, 정보통신, 어학, 경영, 유아교육, 간호관련학과, 식품영양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158개 대학 학과중 86개 학과가 100%를 기록했고, 대표적인 학과로는 건강식품가공, 미용, 인터넷 미디어학부, 국제관광경영과, 건축시공, 비서경호 관련학과 등이었다. * 준문대 모집 요강 <표> PDF보기 8면 참조 *

<금요테마>캠퍼스 통신

<관-학 지역발전위해 손맞잡다>경민대 경민대학이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손잡고 기술정보교환을 위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주군과 경민대학은 지난 16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윤명노 군수, 홍우준 경민댁학 학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협동 협정을 체결하고 위탁교육, 정보화교육, 교육·연구시설 공동사용, 지역발전프로젝트, 정보교류 등에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군과 대학측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군청공무원 28명을 대상으로 자치행정과 위탁교육을 실시, 전문학사 과정을 이수시킬 계획이다. 이번 관·학협정을 통해 대학은 이론적 뒷받침을, 군은 실무적 뒷받침을 함으로써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홍우준 학장은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라며 “형식적인 협력관계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민대학은 지난 2일 서울 힐튼호텔과 산학협동 협정을 맺고 기술과 교육, 정보부문 상호협조와 호텔조리학과 현지캠퍼스를 신설했다./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전문대 산업디자인과 최우수등급>경민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01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산업디자인계열 학과평가를 통해 경민대학 산업디자인과(학과장, 윤진식)를 최우수등급(A+)에 선정했다. 협의회는 전문대학의 학사운영사례를 발굴, 확산시켜 교육의 질적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기위해 대상학과를 선정하여 지난 1999년부터 평가해 오고 있다. 경민대학 산업디자인과는 1992년 3월에 개설돼 전임교수 2명이 주간 40명, 야간40명씩 80여명의 학생을 지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산 학 연 공동 산업체 컴소시엄 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공동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학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산업체 및 수요자의 요구에부합하는 특성화된 학과 육성을 위해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한세사이버 1관 개관 첨단 강의실.. 지능형학교 첫발> 군포시 소재 한세대학교는 지난 20일 본관 7층 첨단지능형 강의실에서 ‘한세사이버 1관’ 개관식을 갖고 지능형 캠퍼스 구축의 첫발을 내딪었다. 이 사이버 강의실은 리어스크린(Rear Screen)과 LCD프로젝트를 채택했으며 교수전용 PC에는 학생들이 모두 연결돼 강의중에 한눈을 팔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검색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 김윤주 군포시장은 “한세대학이 최첨단 지능형 캠퍼스를 갖추고 정보화시대의 첨병을 육성해 지역의 정보기술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부학장 대한의생명과학회 회장 선출>서울보건대 문희주 서울보건대학 부학장은 대구 버간대학에서 열린 대한의생명과학회 제7차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돼 22일 취임했다. 대한의생명과학회는 자연과학분야인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기초의학 교수들이 모여 만든 학술단체로서 회원이 570여명에 이른다./성남=이진행기자 <러국제관계연구소장 특별강연>용인송담대 용인송담대학(학장 김용희)은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학술정보관 석담홀에서 ‘한·러 경제협력의 현황과 추진전망’이란 주제로 노다리 시모니아 러시아 국제관계 및 세계경제연구소 소장 초청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송담대가 개교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러시아와의 교류 활성화방안의 하나로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추진된 것이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시청 방문 지방행정 참관교육>오산대 ‘현장체험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의 실태를 익힌다’오산대학(학장 김연수) 행정과 학생들이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의 실태를 몸소 체득하기 위해 오산시청을 방문했다. 이 대학 행정과(지도교수 이해익) 남·여 학생 100여명은 지난 21일 오산시를 방문,예비 사회인으로서 평소 느꼈던 지방자치와 지행행정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참관교육을 가졌다. 또 실무 공무원들과 자방자치 및 지방행정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책을 통한 이론교육에서 탈피, 직접 지방행정의 중추적인 구실을 담당하는 시청을 찾아 실무 공무원들로부터 각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게 돼 산교육을 몸소 체험하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학교생활속에서 영어실력 키워요>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 성심캠퍼스(총장 오창선 신부·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산43의 1)는 취업 개발프로그램인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카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 기슨홀 104호에 개설돼 22일 부터 운영에 들어간 영어카페의 이름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 운영된다는 의미를 담은 Of the student, By the student, For the student의 약자인‘O.B.F’로, 이곳에서는 누구나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 제임스 브라운 교수의 지도아래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카페 마스터(Cafe Master)에 의해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미국 CNN방송을 항상 시청할 수 있고 영자신문과 잡지는 물론 외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외국인 교수들로 하여금 주당 업무시간 중 2시간씩을 영어카페에서 지내도록 해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서 취업에 필수인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영어카페‘O.B.F’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가톨릭대 취업지원실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독특한 취업 아이템을 선정, 책임교육을 실시하는 클럽제도인 CDP 마련, 영어클럽·스튜어디스클럽·웹진 기자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격주로 발행하는 취업전문 웹진‘잡 헌트(Job Hunt)’를 통해서도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구직정보를 발송, 학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영어카페 개설로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사이버 취업정보센터를 이용한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 취업 한파(寒波)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2002 대학입시-다양한 특별전형 도전할만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특별전형은 규모는 작지만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각 대학의 2002학년도 입시 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특별전형에 의한 선발규모는 2만3천927명(일반대 1만5천726명, 산업대 8천201명)으로, 수시모집때보다 5만명 가까이 줄어든다. 이는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이미 많은 학생을 선발한데 따른 것이지만, 그래도 유난히 어려웠던 올해 수능시험 때문에 점수가 남보다 더 떨어진 수험생들은 자기만의 능력이나 경력을 활용해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 각 대학들은 수능 영역별 우수자, 과목담당교사 추천자, 선.효행자, 특정지역 연고자 등의 특별전형 기준을 마련해 놓고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중 수능시험 5개 영역중 1개 영역 등급이 1등급인 학생 18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충북대와 덕성여대는 모집 단위별 지정 영역의 수능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 107명, 36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또 경북대도 수능 해당영역 원성적이 동일계열 상위 2%인 학생 106명을 수능 영역별 우수자로 선발할 방침이고, 인하대도 수능시험에서 특정영역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뽑기로 해 전체 수능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특정 과목의 수능성적만 좋으면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금오공대는 고교입학후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70명을 선발하며 충남대는 각 과목 담당교사가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적성과 자질을 갖췄다고 인정해 추천한 89명을 특별 전형한다. 충북대는 외국어고 출신 20명(인문학과군), 과학고 출신 10명(자연계모집단위)등 특수목적고 출신 3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단국대(265명)와 가야대(13명) 등은 지역할당제나 지역연고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한신대는 독립유공 및 민주화 유공자 자손 11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군산대는 선행·효행상 수상자 21명을 선발하는 등 선행·효행자나 소년·소녀 가장, 봉사상 수상자, 고교3년 개근자 등도 대학을 갈 수 있다. ◇어학특기자 = 올해도 여러 대학들이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등의 성적을 기준으로 영어나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한다. 이들 대학은 영어의 경우 대개 토플 420∼560점 이상, 토익은 500∼850점이상이나 어학 관련 전국대회에서의 입상경력 등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대는 토플 540점, 토익 700점, 텝스(TEPS) 640점 이상을 받은 영어특기자등 75명의 특기생을 선발하고 아주대도 토플 560점, 토익 850점, 텝스 750점 이상인 영어특기생 40명을 뽑는다. 군산대는 영어의 경우 토플 520점 또는 토익 700점 이상, 일본어는 JPT 600점이상 등의 기준으로 영어, 일어, 독어,중국어 등의 어학특기생을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국 규모 외국어 관련 대회에서 3위이내에 입상한 경력이 있거나 토플 500점, 토익 600점 이상인 학생 20명을 선발하며, 배재대도 토플 420점, 토익 500점 등의 기준으로 영어, 일어, 독일어, 불어 등의 어학특기생 75명을 뽑는다. ◇작년 수능성적만으로도 지원가능 = 올해 수능을 보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지난해 수능점수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10개가 있다. 사립대중에서는 광주여대, 서남대, 영동대, 총신대, 탐라대, 한일장신대, 호남신대 등 7개이며 산업대중에서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3개이다.

2002 대학입시-논술.면접 막바지 준비

올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 대폭락으로 그 어느때보다 수능비중이 높아졌지만 남아있는 논술, 면접고사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능점수는 이미 확정됐지만 논술, 면접고사 비중이 전반적으로 확대됐으므로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논술의 경우 연세대 4.2%, 고려대 10%, 이화여대 3%, 서강대 3.75% 등 논술고사를 치르는 24개 대학의 대부분이 총점의 3∼10%를 반영하며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분량을 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한 답안은 감점대상이므로 주어진 시간내에 정확한 분량에 맞게 서술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문제요지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투적인 표현보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되 상식을 크게 뛰어넘는 ‘튀는’ 답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하고 있다. 면접고사는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 등 64개에 달하므로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이에 대한 준비도 착실하게 해야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 비율이 15% 를 차지하는 등 심층면접의 비율이 커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 대부분 대학에서 면접 문제로 전공결정 동기 및 목표, 장래 학교생활계획, 지망학과의 적성 부합 정도, 전공 수학능력, 졸업후 진로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사적인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주요대학의 논술, 면접 출제방향과 점수 반영방법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서울대 = 심층면접에서 기본소양(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표현·의사소통능력 등)과 수학능력 등 2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면접시간은 단대별로 1인당 20∼30분 정도이며 상당수 모집단위에서 지원자의사고력과 논리력 측정을 위해 10분 정도의 답변준비 시간을 줄 방침이다. 지난달 실시한 수시 2학기 모집 심층면접의 틀을 유지, 인문계는 논리전개력과문제해결력에, 자연대와 공대는 단순한 문제풀이 대신 개념과 원리 및 현상에 대한 기본이해와 해석능력, 창의성 측정에 주안점을 둘 계획. 논술은 실시하지 않는다. ◇연세대 = 일반서술형 문제를 내며 시험시간은 150분, 답안 분량은 1천800자내외로 평이한 글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관점을 잘 드러낸 글을 써야한다.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2개 이상의 제시문이 출제되며 사회구조와 문명의 문제, 삶의 방식 등을 다룬 문제가 나온다. 답안의 분량보다는 글의 구조적인 완성도가 중요하다.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고려대=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며 답안지 분량은 1천600자 내외. 서울캠퍼스 응시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동서고금의 고전을 예시문으로 제시, 주제파악 능력과 사물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비롯해 논증력, 문장력, 창의성을 평가할 계획.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특수한 문제는 피하고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반적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은 지난해와 같다. ◇서강대 = 인문계와 사회계열 수험생에 대해서만 논술을 실시하고 자연계열 수험생에 대해서는 일반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일반 문학작품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120분에 1천600자(±160자)로 비판적인 사고를 창의적으로 표현해야 하며, 면접고사는 미래에 대한 포부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 던지는 인성평가 방식으로 실시되며 판에 박힌 답변보다는 창의력 있는 답변이 중요하다. ◇이화여대 = 정시모집 인원의 50%에 대해서만 논술을 실시하고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동서고금의 근, 현대 명작, 명문에서 출제하며 인문·자연계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150분이며 답안의 분량은 1천500자. 답안지 분량을 지키는 것과 문법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균관대= 논술은 자연계는 보지 않고 인문계만 대상으로 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일반형 논술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교과통합형 논술로 바뀌었다. 답안분량은 1천500자, 제한시간은 150분이다.

2002 대학입시 - 주요 대학 정시전형 요강

올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전형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주요 대학이 확정한 정시 전형 요강. ◇서울대= 7개 계열 16개 모집단위에서 2단계 전형을 거쳐 정원의 70%인 2천730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가 폐지되고 구술 및 심층면접이 도입된다. 수능성적 1등급 및 수능성적 2등급자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만점을 받거나 최상위 3% 이내인 수험생이 지원자격을 갖게 된다. 1단계에서는 수능 3∼4개 영역별 합산점수와 봉사활동내역·추천서·자기소개서·수상경력 등 비교과영역 성적을 토대로 정원의 2배수(미대는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상의 교과성적 60%(자연대.공대 50%), 비교과성적 25%·심층면접·구술고사 15%(자연대·공대 25%) 등을 반영, 합격자를 가려낸다. 1단계 영역별 반영 내용은 인문대, 법대, 사범대, 농생명대는 언어+사탐+외국어+제2외국어, 사회대, 경영대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 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로 단과대별로 반영 영역이 다르다. 영역별 점수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원점수를 반영하고 사탐, 과탐은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제2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의 백분위점수를 활용해 역시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점수를 반영한다. 내신은 60등급으로 세분화된다. ◇연세대 = 정시모집으로 65%인 3천587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476점 만점)과 학생부 성적(400점 만점)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뽑고, 나머지 50%는 수능성적(400점)과 학생부성적(400점), 논술(35점), 서류평가(15점)를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을 평어(수,우,미,양,가)로 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수능을 반영할때 인문계는 사탐에, 자연계는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반영되는 제2외국어 점수는 지난해 4점 만점에서 10점만점으로 반영점수가 높아졌다. ◇고려대 = 수능성적(50%)과 학생부(40%), 논술(10%) 점수를 합산해 전체 모집인원의 60% 인 3천428명을 선발한다. 수능점수는 인문계열은 과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4개영 역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수리와 외국어에,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씩 가중치를 둔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반영되는 제2외국어 점수는 지난해 4점(어문계열), 2점(기타) 만점을 4점 만점으로 통일했다. 학생부 성적은 평어를 적용하기 때문에 비중이 적다. ◇서강대 = 전체인원의 62%인 1천91명을 선발한다. 1단계로 수능시험 4개 영역의 성적을 합산, 모집인원의 250%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수능영역별 점수로 모집인원의 20%를 뽑고 3단계에서 나머지 인원을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 논술을 합산해 합격자를 확정한다. ◇이화여대 = 정시모집으로 전체 인원의 75% 인 2천649명을 선발한다. 우선 수능 1등급 지원자 중에서 수능시험 4개 영역 점수를 합산한 성적만으로 최대 절반까지 선발한다. 모집자 중 10%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시험의 언어·외국어영역, 논술 총점으로, 자연계는 수능시험의 수리·과학탐구·외국어영역의 총점으로 뽑고 인문과학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모집자 중 10%는 4점만점으로 환산한 제2외국어 영역 성적을 합산한 수능 총점으로 선발한다. 나머지는 수능성적, 학생부성적, 논술, 자기소개서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성균관대 = 정원의 70%인 2천834명을 수능(57%), 학생부(40%), 논술(3%) 점수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정시에서는 없으며 논술고사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 시험시간과 양을 120분, 1천500자로 늘렸으며 내용도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키로 했다. ◇한양대 = 가, 나, 다 3개군으로 나눠 3천758명을 모집한다. 가군은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대부분의 학과에서 모집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 학생부성적(40%), 논술(2%)을 합산하며, 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나군은 공대 4개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 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사회과학부, 법학과, 경제학부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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