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집/2003학년도 수능 출제방향-세부내용

200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렵게 출제됐던 만큼 지난해보다는 쉽게 출제되고 영역별로는 특히 어려웠던 언어·수리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출제방향, 9등급제 실시, 시험영역, 출제문항, 시험시간, 성적통지표 양식 등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때 응시원서 한가지만 써내면 되고 별도의 OMR응시원서는 폐지된 것, 재수생의 경우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 반드시 출신학교에 가서 교장 직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 응시수수료가 2만2천원으로 2천원 오른 것만 다르다. ◇난이도 전망=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 입장은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난이도 조절이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수능시행계획 발표당시 평가원은 “올수능 난이도는 2001학년도와 2002학년도 수능결과를 참고해 ‘적정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만 2002학년도 수능의 경우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적정했으나 언어와 수리영역 난이도는 적정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수능은 지난해 특히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평균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2001학년도와 2002학년도 중간 수준의 난이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출제 기본방향=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통합교과적 또는 통합영역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한다. 간단한 기억력에 의존하는 문제는 피하며 사회탐구·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영역은 원점수 활용 대학을 위해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유의한다. ◇영역별 배점 및 시간=문항당 배점은 언어 1.8, 2, 2.2점, 수리영역 2, 3, 4점, 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영역 1, 1.5, 2점으로 문항의 난이도, 사고수준, 중요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배점한다. 배점은 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 2교시 수리 30문항 80점, 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 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총 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4교시 후 희망 수험생만 응시하는 제2외국어 영역은 30문항 40점 만점이다. 시험시간은 언어 90분, 수리 100분, 사회탐구·.과학탐구 120분, 외국어 70분 등 총 380분이며 제2외국어는 40분이다. 이에 따라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제2외국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오후5시, 제2외국어를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후 6시10분에 각각 끝난다. ◇영역별 출제범위및 비율=2002학년도와 같이 언어, 외국어, 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한다. 수리영역은 인문계는 공통수학에서 70%, 수학Ⅰ에서 30%, 자연계는 공통수학에서 50%, 수학Ⅰ에서 20%, 수학Ⅱ에서 30%를 출제하며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 100% 출제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인문계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중에서, 자연계는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면 되며 예·체능계는 선택이 없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4, 자연계는 4대6으로, 인문계의 경우 전체 80문항 중 48문항이 사회탐구에서, 32문항은 과학탐구에서 각각 출제된다. 제2외국어영역에는 계열 구분없이 원하는 수험생만 응시하며,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에스파냐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등 6개 과목중 1과목을 고르면 된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문항 6개, 외국어에서 듣기 문항12개, 말하기 문항 5개가 출제되며 수리영역에는 주관식 문항 6개가 포함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지난해에 마찬가지로 총점 및 소수점이 표기되지 않고 9등급이 표시된다. 전체 응시생에게 상위 4%까지는 1등급, 이후 11% 까지는 2등급 등의 순서로 최하위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를 소수점이 없는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 총점 대신에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등급을 기재한다. 그러나 원점수의 경우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해 기재하면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백분위점수와 등급 등에서 차이가 발생, 수험생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에게 나눠주는 성적통지표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기한다. 다만 대학에 제공되는 성적자료 CD에는 원점수의 경우에도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해 정수로 처리한다. 제2외국어 점수는 5개 영역 종합등급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 표기하며, 원점수, 표준점수 및 백분위점수 등과 함께 표준점수에 의한 등급을 기재하되 응시과목명은 표시하지 않는다. 수능일이 지난해보다 하루 당겨진만큼 성적통지일도 12월2일로 하루 빨라진다. ◇원서교부·접수=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오는 8월28일부터 9월10일까지이다. 예년에는 토요일이 마감일이었으나 올해는 화요일로 조정됐다. 응시원서는 재학(출신)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 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졸업생 중 주소지 이전으로 타 시도나 타 시험지구에서 수능을 봐야하는 수험생은 출신학교에 찾아가 학교장 직인을 받아야만 했지만 올해는 졸업증명서 원본만 첨부하면 돼 편리해졌다. 이경우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입 예상 경쟁률=올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할 인원은 재학생 60만9천831명의 79.6%(2002접수비율 기준)인 48만5천425명과 재수생·검정고시생 등이 17만6천115명으로 총 66만1천540명이다. 이 가운데 실제 수능응시인원은 96.9%(2002실제응시비율기준)인 64만1천32명이며, 대입지원예상자는 수능응시자의 79.7%(2002대입지원비율기준)인 51만902명이다. 이를 대입정원 38만4천26명으로 나누면 단순 경쟁률은 1.33대 1로 지난해의 1.53대 1보다 낮아진다. ◇기타=맹인, 약시, 뇌성마비 등 특별관리대상자에게는 시험시간을 최대 1.5배 더 주고, 점자문제지나 문제가 녹음된 음성평가자료, 확대문제지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그 시험은 무효로 처리하며, 부정행위자 명단은 각 시·도교육청과 대학에 통보된다.

굿모닝경기/캠퍼스 통신

개교 50주년 맞는 한국항공대학교 지난 52년 한국전쟁중에 개교한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홍순길)가 최근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항공대는 지난 반세기동안 특성화된 항공우주분야 교육과 연구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국내 항공운송산업을 세계 6위권에 진입시키는 원동력이 돼왔다. 특히 항공우주 전문가 양성과 재교육을 병행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항공기 정비에서 운항, 재료, 설계 및 제작, 관제 등은 물론 전자와 정보통신 등 종합 항공우주교육의 요람으로 국내 최고 항공인력 양성의 산실로 성장한 것이다. 현재 개설된 3개 학부 5개 학과 모든 전공들이 항공우주와 관련된 학문이어서 모든 학과가 특성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운항과는 국내 유일의 민항공분야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졸업 후 민간항공사 및 공군의 조종사로 진출하고 있다. 항공교통물류학부에선 항공활동의 기반이 되는 공역과 항공교통시스템의 설계·관리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에 따라 항공교통관제사를 양성, 전문직종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IT특성화대학으로의 기반도 구축돼 개교 당시부터 국내 최초로 통신과를 설치, 정보통신인력을 대거 배출해왔다. 더욱이 고양시와 협력, 항공우주, IT, 물류중심 등의 테크노파크를 추진하는 등 국내 최고의 IT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재학생들에 대한 항공·우주교육뿐 아니라 항공조종사의 위탁 및 재교육 등을 위한 부설기관도 다수 설치돼 있다. 9·11테러와 잇따른 항공사고 등으로 안전비행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3월에는 민간항공안전교육원을 설립, 항공안전 및 보안요원 교육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항공기술교육원 및 비행교육원 등에선 국내 항공사의 정비사를 비롯, 조종사 비행교육, 항공교통관제, 전기기술 등 항공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위탁 및 재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개교 50주년을 맞아 항공대는 학생 동문 교수 직원 등 4팀으로 나눠 월드컵 성공기원 축구경기를 열고 안창남 비행사 사진 및 기록, 공군 및 항공기 발달사, 단발항공기 등록 1호기 복원 등 다양한 항공 관련자료 전시회를 가졌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이천 ’다산전문대학’ 설립 ‘다산 정약용선생의 실학사상을 오늘의 정보통신으로’실학사상을 이어갈 정보통신 전문대학이 이천에 설립된다. 학교법인 다산학원은 지난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정보통신과 관련, 이천시 사음동 산 8의1 소재 4만여평의 다산학원 소유 부지에 전문대학 설립을 인가받고 오는 2004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디자인학과 및 통신과 등 2개 학과에 400여명. 다산학원은 전문대학 설립의 꿈을 안고 지난 93년 학원법인 설립을 인가받은 후 이천에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주인공들은 현 법인 이사장인 정규수씨(60)와 아내이자 이천여고 교장인 정애순씨(59) 부부. 이들은 10여년 전 수려한 자연조건에다 발전 가능성이 큰 이천를 찾아 국도 3번이 지나는 이천의 길목인 사음동에 학원부지를 마련했다. 이천을 찾기까지 정씨 부부는 전문대학 설립이 꿈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잠시 그 꿈을 접은 채 95년 고교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이천정보여고에서 이천여고로 학명을 개명하기까지 10여년이 지나 어였한 규모의 여고로 성장했지만 이들 부부는 항상 대학 설립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그러던중 지난 97년 전문대 설립을 결국 인가받기에 이르렀으나 IMF한파 등 어려운 국내외 사정으로 보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11일 마침내 전문대학의 둥지를 틀게 됐다. “13여년 전 전문대 교수시절, 항상 전문대를 설립하는 게 꿈이었고 사회에 대한 책무라 생각했습니다” 정씨는 “과거 교수시절 교육 행정과 교수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이상적인 전문대학을 운영해 보겠다는 의지가 이같은 결과를 보인 것 같다”고 술회했다. 다산학원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호를 빌렸다. 이사장 정규수씨가 다산의 후손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소 다산의 실학사상을 삶의 신조이자 철학으로 여겨왔던 연유에서다. 정보통신전문대를 통해 다산의 실학사상이 이천에서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대학가 단신 경기북부 산-학 컨소시엄 ’활기’ 대학과 지자체간 산·학컨소시엄이 활기를 띠고 있다.경기도 제2청은 중소기업의 기술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산·학컨소시엄 공동기술개발 과제 59개를 선정, 이달중 계약을 체결한다. 대학과 기업의 1대1 연결로 개발하는 과제는 ▲환경친화적 그린퍼니처(경민대-대성가구) ▲전선 끊김 자동인식장치(경민대-전성케이블) ▲지하매설 배관 검사 로봇(대진대-경흥산업) ▲항공기 급유차 기술(항공대-가나공항산업) 등 전자·기계·생명공학 등 신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59개의 과제는 대학별로 경민대 12개, 대진대 12개, 신흥대 11개, 항공대 13개, 경복대 11개가 각각 배정됐다. 개발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이고 소요예산 16억원은 중소기업청 50%, 제2청과 기업이 25%씩 부담한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제 19차 국제 평화協 학술회의 경희대(총장 조정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캠퍼스 본관과 아태국제대학원 등에서 제19차 IPRA(국제평화협회)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사회정의의 글로벌화:평화연구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모색’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등에서 300여명의 저명 학자가 참석했다. UN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학술회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7개 전체회의와 8개 분과토론 등을 통해 비폭력과 인종차별주의, 여성, 민주주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지난 1일 오후 2시에는 오프닝 행사로 UN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이 열렸고 2일 오후 2시에는 경희대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명예법학박사 수여식도 열렸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솟대 디자인문화운동 작업’展 경원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서기훈 교수(49)와 재학생 30여명은 최근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솟대 디자인문화운동 작업전’을 열었다. 전시회에는 동문 5명도 함께 참여했다. 솟대는 나무장대 위에 오리형상의 나무새를 얹어 놓은 전통 조형물으로 지금도 시골에 내려가면 마을어귀에서 볼 수 있다. 우주와 나무, 하늘새가 결합된 솟대는 원래 청동기시대부터 북아시아의 여러 종족이 천상, 지상, 지하세계를 이어준다고 믿어온 샤머니즘적 상징물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선 차츰 나라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성격으로 변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숫대 조각물과 숫대를 주제로 한 드로잉, 페인팅, 디자인 등 미술작품에서 캘린더, 다이어리, 머그컵, 아트그래픽 등 문화상품에 이르기까지 숫대를 주제로 한 2천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숫대를 통해 생산된 이미지와 텍스트들을 한데 묶은 컨셉북도 함께 출판됐으며 웹사이트도 개설됐다. 솟대 디자인 문화운동작업은 솟대라는 주제와 문화운동의 명제가 결합된 실험적디자인 운동이자 프로젝트형 대안교육이다. 디자인문화운동은 시대정신의 컨텍스트와 형상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디자인을 창조하고 문화와 예술, 디자인의 전략적연대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 개인과 사회, 사물과 현상 등을 넘나드는 실천적 디자인행동이다. 서기훈 교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창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솟대 디자인문화운동은 20세기 문화켄텐츠 생산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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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도 월드컵 물결 ’넘실’ 월드컵열기가 캠퍼스를 접수했다.대학가마다 온통 16강을 기원하는 현수막과 대자보 일색이고 학생은 물론 교수, 직원들까지 앉기만 하면 축구 얘기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4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을 따낸 감동의 물결이 교정에도 가득 넘쳐나고 있다. 동문들이 국가대표팀에서 2명이나 뛰고 있는 아주대는 아예 다른 화제들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이민성(92학번), 안정환(94학번) 선수들은 이 대학에서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학생회관 앞에 부착된 대자보에는 ‘정환 선배 너무 멋있어요. 선배들이 16강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어요’등 다양한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고, 중앙도서관 건물에는 16강진출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도 내걸렸다. 오모양(22·경영학과 4년)은 “안정환, 이민성 선배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선수들이 너무 너무 잘 뛰어주고 있어 한국인이란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옷차림도 온통 붉은색 일색이다. “붉은 계통의 옷이 없으면 학교 오기가 쑥스럽습니다” 한 학생의 기분좋은 푸념이다. 게다가 이 대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경기장(수원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 월드컵기간동안 거대한 축구촌으로 둔갑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선수들의 힘찬 발길질과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들릴 정도다. 이같은 열기는 인하대와 인천대에도 들이닥쳤다. 교정 곳곳에 월드컵 16강 기원을 알리는 현수막과 대자보가 애드발룬처럼 내걸린 건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 여기에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까지 가세하고 있다. ‘붉은악마’회원들도 틈만 나면 응원가를 동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만 안주하지 않고 오는 10일 미국전과 14일 포르투갈전에 대비, 인천 문학플라자와 부평역 등에 마련된 멀티비젼 앞에서 시민들과 함게 멋진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측도 학생들의 뜨거운 축구열기를 반영하듯 한국경기가 열리는 날 체육과에 멀티비젼을 설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흥겹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주대 홍보실 구자영씨는 “한국팀이 자랑스러운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월드컵열기가 일고 있다”며 “이 열기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우리의 국운이 융성해지고 경제도 회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김신호기자 jschoi@kgib.co.kr 경민대 ’초.중등생 여름 과학캠프’ 경민대학 부설 초·중등과학교육지원센터는 경기북부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험과 실습 위주의 ‘2002 여름 초·중등 과학캠프’를 개설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캠프에선 화학, 물리, 생물, 모형, 식품 5개 분야에 대해 실험과 실습 위주의 교육이 실시되며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겐 소정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참가비는 4만5천원이고 영세민 자녀의 경우 동사무소가 발행한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하면 참가비 9천원만 내면 된다. 교육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이며 반별 20명의 소수정원제로 운영되고 경민대학 산학협력처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031)828-1167∼8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대진대 게스트하우스 개관 대진대가 세미나 등 각종 학내 행사에 참석하는 외부인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최근 개관했다. 교수회관 4층에 5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게스트하우스에는 특실인 로열스위트룸(82.8㎡) 1실과 일반실인 웨스턴룸(31∼46.4㎡) 6실, 코리아룸(30.4㎡) 3실 등 모두 10개의 숙소가 완비됐다. 숙박시설 이외에 각종 회의를 담당할 컨퍼런스룸(69.3㎡) 1실과 컴퓨터와 팩시밀리 등 OA시설이 마련된 비즈니스룸(92.5㎡) 1곳이 완비됐고, 외국인을 위한 경양식 식당도 건물 3층에 마련된다. 사용요금은 1박 기준으로 로열스위트룸 7만5천원, 일반실 3만8천원 등이며 학교행사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경우 각각 5만5천원과 2만5천원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신입생 환영회 등으로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에겐 입실을 허용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도 검토중이다. 대진대 관계자는 “포천의 경우, 숙박시설이 부족해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학교를 찾는 외부인사들이 의정부 등 먼곳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존 숙박시설과 다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학교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창우기자 /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수원여대 지역노인 초청 댄스 강습 “가벼운 율동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수원여대 댄스스포츠과 전공동아리인 ‘재즈재즈’와 식품조리과 동아리 ‘두레마당’학생 20여명은 최근 화성시 봉담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노인 50여명을 초청, 실버댄스를 가르쳐 주며 흐뭇한 시간을 나눴다. 댄스스포츠과 졸업생인 이경숙 선생의 지도로 진행된 이날 강좌에서 노인들은 어린 학생들로부터 실버댄스의 기본박자와 리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학생들의 시연에 따라 몸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황인애양(20·식품조리과)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1회성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좌가 끝난 뒤 학생들은 현장에서 삼계탕을 조리해 노인들에게 접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인천대 동북아전자연구센터 설립 시립 인천대에 물류인프라 구축에 대한 연구와 전담인력 양성을 위한 ‘동북아전자 물류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이 연구센터는 또 최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측이 지방대학 연구활성화와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선정돼 앞으로 9년동안 13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진은 인천대 산업공학과와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동북아통상학부, 무역학과 등 관련 학과 교수 13명과 다른 대학 연구소 연구원 10여명, 연구보조원 69명, 기타 2명 등 모두 94명으로 구성되고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 기업 17개가 참여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모바일 물류 솔루션 개발 ▲인천지역 산업별 전자물류 개발 ▲인천지역 연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 연구 ▲지역기반의 동북아 통합물류시스템 구축방안 연구 등이다. 이 연구센터는 오는 2010년까지 3년 단위로 실적을 평가받아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업체간 물류지원과 육상 및 해상·항공 등의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업체들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센터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포천중문의대 왕방산 기슭 청정지역 선포 포천중문의과대(총장 김병수)가 캠퍼스는 대학 인근인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왕방산 기슭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학은 이에 따라 포천군과 함께 지난 5일 11시 본교 도서관 대강당에서 청정지역 선포식을 열었다. 대학측은 이날 ▲캠퍼스 및 주변 개발에 앞서 먼저 자연환경의 보전을 생각한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모든 지혜와 힘을 결집시킨다 ▲교내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를 성실히 지킨다 ▲음식물을 어껴 환경 훼손을 방지한다 등 5개 항의 실천강령도 채택했다. 이 대학 홍을표 사무처장은 “생명을 다루는 의대인만큼 인간의 존엄성을 자연에 적용하는 의미에서 이 일대를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평택대 ’화장실문화 시민운동’ 눈길 평택대(총장 조기홍)가 월드컵을 맞아 화장실 청결을 골자로 한 ‘화장실문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 사회봉사센터 및 사회복지학부 재학생들과 공동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을 비롯, 다중 이용 및 교육기관 화장실 등에 화장실 청결 스티커를 보급하고 있다. 모두 4종류로 나뉘어진 이 스티커는 ‘친절!! 질서!! 청결!!의 대표선수 바로 당신입니다’란 문구와 함께 재미있는 만화도 곁들여져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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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새내기 최홍주.박미라양 “장애자로 태어나 평생 누워서 살아야만 하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5시께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천혜보육원을 찾은 평택대 1학년 최홍주양(20·여)은 처음 만났지만 정이 그리워 가슴에 푹 안기는 어린이들을 두손으로 감싸 안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계절의 여왕답게 바깥 날씨는 라일락 향기로 흐트러지고 있었지만 보육원 방 한켠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차가운 겨울바람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천혜보육원에서 코흘리개들과 함께 한 학생들은 모두 코 끝이 찡해지면서 눈시울을 적셔야 했다. 그동안 모르고 살아 왔던 또 다른 사회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평택대가 인성교육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 봉사프로그램을 시작한 건 지난달부터. 이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 새내기 980여명이 모두 참여, 평택시 관내에 소재한 동방어린이동산과 천혜보육원 등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처음 사회봉사활동을 나온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서로 눈치만 살피지만 학생들의 이런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품으로 파고 드는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 학생들은 금방 품안의 어린이들을 꼭 안고 손등을 어루만져 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아이들이 밝은 웃음으로 대해주니 너무도 고맙고 기분이 좋지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할뿐 입니다.” 사회봉사활동을 처음 나왔다는 박미라양(21·여·국어국문학과)의 소감이다. 손과 발이 없이 누운 채 사회복지사가 주는 밥을 먹기만 하는 장애인들인데도 오히려 티 없이 맑은 웃는 모습에 학생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보는 기색이 역력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앞으로 의무적인 사회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버려진 아이들의 가족이 되주고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수원여대 간호학과 ’발반사 동아리’ 여대생들로 구성된 ‘발반사동아리’회원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발맛사지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여대(학장·김화자)에서 간호과(과장·김혜옥 교수)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만든 ‘발반사 동아리’(대표·양윤희) 20여명은 최근 화성시 봉담읍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발맛사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이날 혈압체크, 혈당량측정, 각종 기본 의료도구를 이용한 발맛사지 등을 실시한데 이어 매향여자정보고 학생 10여명도 동참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은숙양(2년)은 “발반사 동아리는 지난해 처음 설립, 주로 병원환자들에 한해 발맛사지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농촌을 직접 찾아 노인들을 뵈면서 봉사활동을 벌여 마음이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재만 읍장은 봉사현장을 방문, 학생들을 격려한 뒤 “이번 화성지역 봉사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동아리는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댄스스포츠과 재즈 전공 동아리 학생들의 실버댄스 강좌와 식품 조리과 두레마당 학생들의 음식봉사 등을 2차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경원대 하노이 건축대와 자매결연 경원대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하노이건축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대학간 교류협력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양 대학은 협정체결을 계기로 ▲정책과제 공동연구 ▲겸임교수 상호초빙 ▲교수·학생교류 ▲학술자료 공동이용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 대학은 이날 하노이에서 우엔 만 키엠 베트남 건설부장관 등 현지 장·차관급 고위관료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도시관리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하노이건축대는 베트남 건설부 직영 국립대학으로 베트남의 건설 및 건축분야 핵심인재 대부분을 배출한 명문이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한국근대사와 만국공법’ 출간 김세민 교수 21세기는 과연 국제화, 더 나아가 세계화(Globalization)의 시대인가. 구한말 서구 열강들의 침략에 힘없이 무너져야 했던 쓰라린 역사를 안고 있는 우리에겐 아직도 영원한 화두다. 더욱이 세계인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되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최근까지도 이 부분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끝나질 않고 있는 가운데 개항기 서구 열강들과 오늘의 국제법에 해당되는 만국공법(萬國公法)을 통해 한국 근대사를 재조명한 연구서가 발간됐다. 강원대 사학과 교수겸 하남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김세민 박사는 최근 ’한국 근대사와 만국공법’이라는 제목의 구한말 개항기 연구서를 경인문화사를 통해 발간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만국공법이란 원래 서양에서 만들어져 서양에서 통용되던 국제법으로 19세기 서양 열강들이 아시아에 진출하면서부터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우리의 선조들은 전통적인 대외관계의 원칙으로 사대교린정책을 펼쳐왔다. 사대교린정책은 중국에 대해선 사대(事大)를, 일본에 대해선 교린정책(交隣政策)을 써왔던 조선시대 외교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가 개항기에 접어들면서 서양 열강들과의 접촉이 잦아지자 조선도 바로 그들의 국제법체제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의 경우, 이같은 국제법을 통해 최초로 맺은 조약이 1876년 강화도조약(한일수호조규)이었다. 그후 1882년 미국과 맺은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비롯 세계 각국과 조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사회는 비로소 본격적인 국제법체제 속에 편입됐고, 한반도는 서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서 조선은 외세로부터 국권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대외관계를 전개해 나가게 된다. 이때문에 19세기 한국근대사를 설명하기 위해선 국제법을 거론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견해이자 책자 발간 동기이다. 21세기도 한국 사회는 강한 개방압력을 서구열강들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한국인은 유달리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합니다.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은 곧잘 폐쇄성으로 이어져 외국인에 대한 배척이 두드러졌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그랬고 외국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그랬죠. 이는 열강의 침탈과 한일합방 등에 따른 것이긴 했지만 부정적 효과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서양의 개방요구는 이미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오산대 e-비지니스 전략.창업 세미나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기업인들의 비지니스 전략 마인드를 제고하고 학생들에게창업의 이론과 실무를 전수한다’ 오산대학(학장 김연수)이 주최하고 디지털경영과(학과장 문덕중)가 주관하는 ‘e-비지니스 전략 및 창업 세미나’가 지난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이 대학 5교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남부지역 기업인들과 오산대 학생들에게 인터넷 비지니스 전략과 창업 분위기를고무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이번 세미나는 외국의 인터넷 창업 사례를 통해 선진유형을 배우고 국내 인터넷 창업 당사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 기업인들의 비지니스 전략 마인드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창업의 꿈을 실현토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덕중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e-비지니스 전략 및 창업 세미나’는 제1부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과 창업 전략 제2부 ▲인터넷 비지니스 창업 사례 등으로 나뉘어 안현철(인터넷컨설팅그룹 컨설팅 사업부장), 김상익(액센츄어 차장), 박찬수(오산대 디지털경영과 교수), 남궁성(골든웹 사장), 박영조(엔비쥬 전략기획실장), 김영래(미국 미시간주립대 박사과정) 등 인터넷 관련 전문가들이 나와 각 분야별로 주제강의를 펼쳤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인하대 4층 규모 ’벤처 창업관’ 준공 벤처기업 동문들을 많이 배출한 인하대가 ‘인하 벤처창업관’을 건립하고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학내 518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 벤처창업관은 인하대 출신 동문 벤처기업인들이 조성한 기금 60억원으로 세워졌다. 벤처창업관에는 인하대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 기존 입주업체 15개를 비롯, 일반벤처보육업체 7개, 졸업벤처업체 6개 등 모두 28개 벤처업체가 입주한다. 또 앞으로 지능형 GIS연구센터 등 IT, BT, NT 관련 대형 국책연구센터와 정보통신대학, 대기업 연구소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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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기술혁신 선도한다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자’ 경원대가 최근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유치대학으로 선정돼 경기지역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지원센터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16일 나노입자기술혁신센터 유치를 신청한 경원대를 포함, 6개 대학을 신규 지역기술혁신센터로 선정했다. TIC는 지역별 전략특화산업과 대학의 비교우위분야를 결합시켜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신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전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산·학·연 신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로 ▲공동연구 ▲교육훈련 ▲정보유통 ▲창업지원 ▲장비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 기술혁신과 신기술 창업을 촉진하게 된다. 이 대학 나노입자TIC에는 앞으로 5년간 산자부 50억원, 경기도 10억원 등 모두 60억원의 연구 및 시설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학교는 연구공간 제공과 함께 15억원의 대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나노기술(NT)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신에너지.환경기술(ET)과 함께 21세기 신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 경원대 나노입자TIC는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나노기술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이 대학이 특히 주력할 분야는 나노입자 제조시 입자의 크기, 모양, 균질도 등을 제어하는 기술과 분산기술 등으로 지역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재 나노관련 산업체의 42%가 경기도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주생산 및 개발품목으로는 무기입자분야가 38%, 유기입자분야가 25%, 코팅 및 나노구조체분야가 13% 등을 차지하고 있다. 신영화 연구처장은 “도내 나노입자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들의 창업과 상품화를 지원,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나노입자TIC는 이미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체와 나노솔루션, 나노ENG 등 40여개 중소벤처업체,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 등이 참여하기로 협약을 맺은 상태다. 경원대 나노입자TIC는 나노입자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공정 및 분석장비가 구축되는대로 나노입자 관련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과 함께 연구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 산자부의 이번 TIC지원사업에는 경원대를 포함, 호남대(가상현실응용), 건양대(원격계측), 원광대(귀금속보석 가공자동화), 대구가톨릭대(자동차부품 디지털생산설계), 동의대(전자세라믹스) 등 6개 대학이 신규로 지정받았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경원대 이길여 총장 인터뷰 지난해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대학을 신설, 관심을 모았던 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지금 당장은 세계 굴지의 소프트웨어사인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HP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겠지만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에선 우리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분야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분야가 아직 미흡하다는 분석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고성능컴퓨터개발 등 하드웨어분야는 비교적 잘 갖췄지만 소프트웨어분야는 유아기나 다름없다.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1천300조원대에 이르는데 우리는 그동안 먼산 구경하듯 준비에 소홀했다. 소프트웨어분야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IT교육센터, IT부품소재연구센터, 소프트웨어연구소, 창업보육센터를 잇따라 개설했다. -나노기술에 대한 배려는. ▲5∼6월중에는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나노기술을 집중 연구개발할 나노입자기술혁신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각 대학에서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사이버강좌가 문제점이 많다는데. ▲경원대도 10여개 과목에서 사이버강좌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수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수업에 비해 40% 정도의 교육효과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어 하드웨어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개발이 필수적이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캠퍼스에도 금연 ’열풍’ 대학가에도 금연열풍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23일 오전 9시께 용인대 교정. 학생들이 강의를 받기 위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는지 학교 곳곳에 설치된 벤치나 정원 등에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러나 어디를 둘러봐도 담배를 피우는 학생은 없었다. 강의동 곳곳 마다 ‘이곳에선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란 표어가 붙어 있었고 재털이는 없어진지 오래된듯 보였다. 박모군(21·행정)은 “캠퍼스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게 이상할 정도로 담배 피는 학생들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강남대, 명지대, 경희대 용인캠퍼스 등도 마찬가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대학내 금연지역을 설정,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만약 금연지역에서 흡연할 경우, 1천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경고문도 게시하고 있다. 대학측도 학생들의 금연운동을 돕기 위해 담배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교수들도 “우리가 먼저 담배를 끊는다”고 공식 선언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강남대 김영철 교수(50)는 “요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을 벌이고 있어 교수 들도 동참하기 위해 20년 이상 피우던 담배를 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경찰대 등도 대학 전체 건물을 ‘절대금연장소’로 설정했고 금연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전단지를 만들어 축제기간동안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경찰대 학생들은 한국경찰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가 먼저 금연을 해야한다며 전교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경민대학은 다른 대학들보다 더욱 ‘엄격한’규제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담배를 피우면 학생과 교수나 직원 등을 구분치 않고 모두 교내 봉사활동이나 금연학교에 입교시키고 학생들이 두번째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각종 아르바이트나 장학금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이 대학은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중순 학내에서 금연 선포식을 갖고 재학생 2천여명과 교수, 직원 등으로부터 금연서약서를 받았다. 각 학교 학생처 관계자들은 “최근 언론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금연운동이 학생들에게 많은 홍보가 된 것 같다”며“지금은 학생들 스스로 금연을 필요성을 알고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평택대 90주년 기념관 21일 준공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이 완공됐다.이 대학은 지난 21일 조기흥 총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정장선 국회의원, 김선기 시장, 이성호 경찰서장, 송명호 박애병원 이사장, 지역인사, 주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90주년 기념관은 이 대학이 51억7천922만원을 들여 지상 2층 2천130석 규모를 갖춘 730평 규모의 철골건물로 대학채플, 입학식과 졸업식, 세미나, 음악회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최상의 무대 장치와 조명, 음향시설 등을 갖춘 기념관은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좀 더 생동감 있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의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12년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시작된 평택대는 진리·정의·봉사를 이념으로 전통과 패기가 함께 숨쉬고 있다”며 “기독교정신의 토대위에 실력을 갖춘 특성화된 대학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인하대 김성진 박사 호암상 수상 인하대 의과대학 겸임교수인 김성진 박사(현재 미국 NIH 국립암연구소 종신수석연구원)가 2002년 호암상 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진 교수는 위암을 모델로 하여 종양억제인자인 TGF-β의 암발생 과정에서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크게 공헌한 업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김성진 교수는 위암에서 TGF-β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고,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암에서 TGF-β수용체의 발현 억제가 이들 암의 발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또 최근에 TGF-β의 신호 전달 체계를 복원하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설하에, 히스톤 디아세틸라제 (Histone deacetylases)의 저해제가 TGF-β의 암억제 작용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는 암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서 후속적인 치료제들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김 교수의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Nature Genetics, Nature Cell Biology, Genes & Development, Cancer Research 등을 포함하여 많은 논문과 서적에 발표됐다. 호암상은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회장이 학술,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세계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1990년에 제정한 포상제도로 올해는 예술상에 강수진씨(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사회봉사상에 지정환 신부(벨기에 디디에 세스테벤스 무지개 가족 지도신부) 등이 5개 부분에 선정됐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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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퓨전학문’ 급부상> 중간고사가 끝난 대학가에 IT(정보통신기술)와 기초과학, 실용공학 등이 결합된 퓨전학문 연구열풍이 불고 있다. 종전의 IT기술이 컴퓨터나 ‘온라인’에만 국한된 절름발이였다면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기초과학이나 실용공학 등 연관된 학문들과 접맥하고 더 나아가 ‘온라인’에만 안주하지 않고 ‘오프라인‘과의 과감한 교류를 시도하자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제일 먼저 도전장을 낸 대학은 경기대. 이 대학 교수와 산업공학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산업공학회(IIE:Institute of Industrial Engineers)가 주최하는 국제 대학생 컴퓨터 시물레이션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산업공학회가 제출한 실제상황에 준하는 문제를 컴퓨터 모의실험과 수리적 방식으로 해결하고 이를 영어로 작성된 논문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해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컴퓨터 시물레이션은 실제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컴퓨터에 가상의 시스템을 설계, 시스템의 성능을 사전에 검증해보는 기법으로 제조업의 생산라인 설계와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 및 교통시스템 설계 등에 적용된다. 곧 컴퓨터와 실용공학인 산업공학과의 랑데뷰인 셈이다. 이같은 흐름에 용인대도 합류했다. 이 대학은 지난 99년에 설립한 IT센터에 최근 캠퍼스 네트워크(100mbps급)인 이더넷(Ethernet)을 구축하고 외부 인터넷과의 연동을 위해 E1급 전용회선 2개 라인을 확보하는 등 완벽한 시설을 갖췄다. 다른 대학들과 비교하면 이 대학 시스템은 현재로선 국내 최고로 외국에서 정보통신분야를 전공한 교수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보통신교육에 들어갔다. 주요 과목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과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컨텐츠 기획 및 제작, 컴퓨터 및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웹 디자인, 에니메이션, 동영상 제작, 데이터베이스 및 멀티미디어 프로그램밍 설계 등이다. 중앙대는 아예 캠퍼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 최근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문을 연 ‘중앙대 디자인경영센터’는 이같은 열풍을 반영해주는 대표적인 사례. 이 센터에는 교수와 연구원 등이 상주하며 3차원 워크스테이션 및 3차원 모델링 시스템 등 13종 25대의 디자인 관련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테크노파크 입주업체들은 물론 부천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을 개발해주게 된다. 한경대도 최근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2회 중소벤처창업 박람회에서 도내 대학중 유일하게 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대 IT 전담교수인 한민형 교수(34)는 “21세기는 IT강국이 세계를 주도한다”며“이런 차원에서 정보통신과 기초학문 및 실용공학 등을 연계시키는 퓨전열기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광·최종식·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아주대 황의록 교수 ’마케팅 관리’> 아주대 황의록 교수(경영학부)의 특이한 강의방식과 채점방식이 뜨고 있다. 황 교수의 ‘마케팅 관리’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강의방식과 채점방식이 까다롭게 느껴지지만 강의가 끝난 뒤 스스로 자신이 변한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학기초 홈페이지에 7가지의 수업지침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지침을 잘 숙지해야 한다. 그는 이 지침에서 학습과 관련, 학생들이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선 기업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주는 한편 학생들에겐 스스로 다양한 경험과 예습을 하도록 권고한다. 예습 과제물에 대해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지만 퀴즈를 통해 학습능력을 확인한다. 물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따로 없다. 그러나 황 교수의 이같은 수업방식에도 뚜렷한 원칙은 있다. 가장 큰 원칙은 정직성. 우선 퀴즈와 보고서 작성 등 모든 과제물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축출된다. 신문, 잡지, 보고서 등을 살피다 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발견할 경우 원본과 함께 학생들의 의견과 코멘트를 첨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보너스를 주고 있다. 이때문에 학생들에게서 하루평균 50여건의 이메일이 오고 있다. 그의 적극적인 강의방식은 일상활동에도 그대로 드러나 산업자원부 유통정책 심의위원, 전경련 유통산업 자문위원, 중기청 중소유통업 경영지도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대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하며 학생기업클럽을 생각해 만든 광고연구회인 애드브래인(ad brain)은 최근 인기 동아리로 성장했다. 그는 지역인사 및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생들과 함께 ‘아경포럼’도 주도하고 있다. 아주대에서 마케팅을 수강한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가장 기억나는 스승님으로 실용주의 학문을 펼치는 황의록 교수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국제 대학생 컴퓨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참가> “손에 익은 컴퓨터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다는 게 이렇게 가슴 벅찬 일인지 예전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요즘 경기대 산업공학부 4학년 학생들은 매일 잠에서 깨면 자신들을 일부러 꼬집어 보는 버릇이 생겼다. 다음주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로 떠난다는 사실이 아직도 쉽게 믿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은 김형석(26), 황인철(〃), 고동현(〃)군 등 3명.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산업공학회(IIE:Institute of Industrial Engineers)가 주최하는 국제 대학생 컴퓨터시뮬레이션경진대회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대회는 지구촌에서 내로라하는 산업공학도들이 참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에 출전한 대학들은 경기대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비롯, 호주의 서든퀸즈랜드 대학과 캐나다의 캘거리 대학 등 모두 영어권 소재 대학들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란 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줘야 하니까요” 김군은 하지만 결전을 치룰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컴퓨터 시물레이션은 이미 산업현장에선 보편화된 연구시스템.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컴퓨터에 가상의 시스템을 설계, 시스템의 성능을 사전에 검증해보는 기법으로 제조업의 생산라인이나 컴퓨터 네트워크, 교통시스템, 워게이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 대학은 이미 제5회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번에 학생들을 인솔할 조면식 교수(45)는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 능력은 물론 시스템 분석과 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통계분석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굿모닝 경기/캠퍼스통신

캠퍼스마다 ’중국알기 열풍’ 월드컵을 30여일 앞두고 대학가에 ‘중국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대학과의 교환학생수도 대폭 늘리고 중국어 동아리도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는 지난 98년 중국과 관련된 2개 강좌가 개설됐으나 올해 13개 과목으로 늘어났으며, 중문학과가 없는데도 학생들 스스로 중국연구회 등을 결성해 ‘중국알기’에도 임하고 있다. 중국과 관련된 강좌의 주제는 중국 정치, 경제, 법제, 문화, 예술 등으로 중국 해외현장연구, 중국투자사례연구, 현대중국특강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이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대는 대외협력과를 중심으로 중국의 하얼빈사범대학을 비롯, 대만의 문화대학과의 교환학생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교환학생수만도 20여명. 중국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전공과 관계없이 강의가 끝나는 오후 3시쯤이면 어김없이 학생회관 동아리방으로 모여 중국어 배우기에 열중이다. 중국에서 유학온 교환학생들로부터 본토 발음을 배우기 위해서다. 교환학생 리홍메이씨(李紅梅·25·여·하얼빈사범대학)는 “한국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며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에게도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수원경기에 중국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더욱 남다르다. 교환학생들의 기숙사로 찾아가 밤늦은 시각까지 같이 생활하며 회화를 익히고 있다. 월드컵 중국어 자원봉사를 할 김일씨(21)는 “취미로 지난 2000년부터 중국어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다 월드컵 자원봉사자로 등록했다”며 “요즘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교환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강남대를 비롯, 명지대, 송담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중국어 동아리 학생수만 300여명에 가깝고 중국대학과의 교환학생수도 100여명에 달한다. 이가운데 강남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월드컵 자원봉사자 학생들의 열의도 대단하다. 매주 강의가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수원월드컵추진위에 모여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 위해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월드컵이 끝나자 마자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이용, 중국으로의 배낭여행을 준비중이다. /최종식·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경민대, 건물명에 ’충.효.예’ 깨달음 담아 의정부에 위치한 경민대학이 학교 건물에 이름을 나라와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름을 붙여 학생들에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에 따라 최근 신축한 건물 본관을 ‘효관’으로 구 본관은 ‘충관’, 별관은 ‘예관’으로 각각 이름을 붙여 학생들에게 총·효·예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효관’은 지난 99년 11만8천464㎡에 연면적 1만7천32㎡에 6층으로 최신시설을 완비했다. 이 대학은 또 학교 정문에 독립문, 충의문, 효행문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등하교시에도 국가와 민족의 중요성과 부모님들에 고마움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동원대학, 취업률 3년연속 90% 광주시에 소재한 동원대학이 설립 6년만에 취업률 3년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는 실적을 올리며 전국 전문대학의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대학측이 교육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동원대학의 취업률은 지난 2000년 91%, 지난해 91.4%, 올해 93.1%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대학이 설립 6년만에 전문대학의 모델대학으로 급부상하게 된 데는 학생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학교당국의 방침과 교육 및 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1인1기 교육과 전원취업을 목표로 한 취업전산망 구축,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교수들의 열성적인 지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룩한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지도는 단순한 기능습득과 연마 등에 그치지 않고 인성교육을 중시하며 영화, 연극, 음악, 체육, 봉사, 컴퓨터통신, 창업 등 다방면에 걸친 동아리활동을 권장해 학생들의 소질과 자신감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어 이 대학 졸업생들이 산업체에서 실력과 인간됨됨이 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학사행정 결과, 졸업생들이 취업한 기업체와 인근 기업체에서 학생들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수요가 졸업생수를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원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세무회계정보과가 100%, 피부미용과가 99.1%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다른 학과들도 모두 90%를 넘어서 희망하는 학생전원이 취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경기도가 자랑할 수 있는 모델대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광주=김재홍 기자 kimjh1@kgib.co.kr 재능대 김기갑 교수, 과목개설 기체조 전파나서 요즘 재능대 김기갑 교수(40·사회체육과)의 최대 화두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기(氣)체조’이다. 지금은 기체조가 많이 보편화됐지만 지난 90년대만 해도 기(氣)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던 어휘였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이미 지난 90년대초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 기공연구소에서 기공을 수련하고 연구해온 이 분야의 선각자이다. 10년 이상 기체조에 정진한 끝에 그는 마침내 국내 최초로 지난해초 기체조와 기공(氣功)을 체육학 측면에서 접목, 박사학위도 땄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기공(氣功)이란 종교적인 색채를 띤 신비주의나 질병치료를 위한 상업주의로 치부하는 경우가 짙더라구요” 내친 김에 그는 이번 학기부터 자신이 재직중인 대학에 비록 2학점이지만 ‘생활건강기공’과목을 개설했다. 강의 때면 80명의 수강생들로 강의실이 꽉 찰 정도. 또 인천시교육연수원에서 인천시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생활건강기공’ 특강은 물론, 매년 학부모들에게 가정에서 필요한 기공체조를 전파하고 있다. 기체조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소년원에 수감된 소년원생과 경인지역 학교내 비행청소년의 체형분석을 통해 체형에 따른 범죄유형을 밝혀내고 범죄예방을 위한 여가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해 내기도 했다. 그는 흔히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氣)클리닉’이나 ‘단전호흡’등 상업적인 성격의 기공전파는 완강히 거부한다. “아마 기공 수련과 관련한 수련도장만도 전국에 800개소 이상이고 최소한 50만명 이상이 수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공의 본래 지닌 의미와 효과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채 마치 초능력을 발휘하는 중국 무술정도로 잘못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인하대 홈페이지에 기상정보 제공 인하대 토목공학과 수자원연구실이 인하대 홈페이지에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병하 교수의 이 연구실은 지난해 11월 이 대학 2호 동관 옥상에 실시간 자기우량계를 설치, 관측한데 이어 지난달 19일부터 인하대 홈페이지 왼쪽 하단에 기온과 강우량 등을 표시하고 있다. 설치된 자기우량계는 전자화된 강우량계측장비에 PCS데이타통신을 이용한 자료전송과 인터넷 웹 레포팅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DataPCS가 다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현장계측시스템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경민대 ’담배연기없는 학교 만든다’> 의정부시 경민대학이 대학가에서는 보기드물게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전개 하고 있다. 최근 대학은 홍우준 학장, 김용수 총학생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선포식을 가졌다. 대학관계자들과 학생들은 “청소년들의 흡연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 보건기구(WHO) 조사에서 우리 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아시아 1위라고 발표, 오명을 벗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주욱돈 학생대표는 금연 결의문을 통해 “‘사명감을 가집시다’‘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으로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됩시다’모두 함께 노력하여 교내 흡연이 없는 학교를 만들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행사 주변에는 흡연피해 사례관련 사진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 학생들에게 흡연이 신체적, 정신적 폐해 뿐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켰다. 또 모형 담배 화형식과 차명호 한국건강관리협회 금연전문위원을 초청, 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한 피해 및 금연학교 운영사례 등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한편 학교는 교내 전체를 흡연금지 구역으로 정하고 교내 곳곳에 금연표지판과 금연포스터를 설치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교생 4천여명과 교직원 500여명이 금연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아주대 산업시스템학교 3명 CPM 자격 취득> 아주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 전공학생 3명이 미국 조직자원관리협회가 주관한는 CPIM(certified in production and inventory management- 국제공인 생산재고 관리사) 자격을 획득해 화제다. 이 학교 이홍준(산업공학·95학번), 김종부(산업공학· 96), 송시용(산업공학·99) 3명이 그 주인공. 국제공인 생산재고 관리사란 생산재고관리분야의 전문지식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1973년 미국에서 생산재고관리 종사자들의 능력을 평가하여 인증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 자격증은 재고관리, 정보시스템, 물자계획 분야의 국제표준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외국컨설팅회사의 컨설턴트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학기부터 산업정보시스템공학으로 이름을 바꾼 산업공학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관련한 Oracle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교과과목을 개편했다. 이와함께 Oracle사의 e-Business Solution 전 제품(50만불 상당)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설치했다. 또 이같은 교과과목 개편을 통해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비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에’에 선정돼 년간 2억원(자체부담 1억원, 정부부담 1억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왕지남주임교수(기계 및 산업)는 “산업정보시스템 공학이 기업간, 기업내부간 밀접한 정보공유와 서로간의 관계성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지시키고 협업적 관계로 새로운 가치와 비지니스 모습을 만들어 내고 대학교육도 이를 반영한 자기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한양대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 운영 한양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산·학·연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를 지난 2001년 8월부터 운영중이다. 5년에 걸쳐 120억원(산업자원부 70억, 경기도 7억, 안산시 3억5천만원과 기타 민간기업체 출현)이 지원되는 안산캠퍼스 내 설립된 지원센터는 산·학·연 공동으로 다양한 용도의 마이크로 바이오칩 시제품을 주문자 수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0평 규모의 크린 룸(Clean Room)을 마련, 바이오 벤처 등 산업체에서 필요한 시제품을 설계, 제작, 성능분석, 평가하고 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생리 활성물질과 의료분석기술을 효율적으로 연구, 국내 의료산업에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기지화를 통해 BT(Bio-technoiogy),IT(information-technoiogy)및 NT(Nano-technoiogy)의 융합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지식집약형 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오칩생산을 위한 시제품 수탁생산과 시스템의 운영 및 기술·정보서비스 등 공동 기술 인프라를 구축중이며 오는 9월 안산테크노파크가 준공되면 200평규모의 센터를 별도로 설립할 예정이다./안산=최현식기자hschoi@kgib.co.kr <오산대 모두랑봉사회, 성심동원 24년째 찾아> ‘주인, 희생, 봉사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그늘진 곳에 한줄기 빛과 소금이 되렵니다’ 지성·창조·협력의 건학이념으로 맞춤인재 양성과 실사구시의 참교육을 추구하는 오산대학(학장 김연수·경영학박사)에서는 22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봄을 맞은 젊음이 발산되고 있다. 이중 모두랑 봉사회(회장직대 이주란·생활보육과 2)는 학생뿐 만 아니라 이웃과 젊음을 같이 나누고 있다. 지난 79년 개교와 함께 탄생, 24년째 그늘진 곳을 찾아 참사랑의 손길로 소외된 이웃들을 어루만지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모두랑 봉사회에 몸을 담은 남·여 학생 회원 60여명은 79년부터 오산시 가수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성심동원(정신지체장애학교)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하루를 비워 원생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원들은 지체가 부자유스런 원생들의 식사를 돕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함께 하며 웃음이 메마른 이들의 가슴을 달래준다. 특히 회원들은 매년 9월 일일호프나 떡판매 행사를 통해 선·후배들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얻어지는 수익금 일부로 성심동원 원생들을 돕는 것은 물론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엔 조촐한 파티까지 열어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주란 회장직대는 “처음 장애우들을 접할때는 거리감과 다소 무서운 생각이 들어힘겨웠지만 점차 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20년 넘게 봉사활동에 매진한 선배들의 무한한 사랑의 손길을 고스란히 이어 받아 언제나 불우한 이웃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평택대 90돌 ’이제부터 시작이야’ 평택대학교가 올해로 창학 90주년을 맞았다. 주·야 21개 전공학과와 일반대학원을 비롯 전문대학원·특수대학원 등 6개 대학원에 90명의 전임교수진과 외래교원 133명 등 223명의 교수진을 갖고 있는 평택대학은 그동안 3천367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100%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 지난해에는 경인지역 최고와 전국 164개 대학중 23위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취업실무 강좌 교과목을 운영(모의면접, 이력서 작성 등)하고 B2JOB전문 채용기관과 산학협정을 맺는 등 취업율 향상을 위한 학교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평택대는 시각정보를 비롯한 정보컨텐츠, 영상애니메이션 등 정보 Design의 3개 전공학부를 신설함으로서 올해 입학정원이 수도권 대학중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학은 현재 창학 90주년을 맞아 2천1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념관 건립과 기숙사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제화·정보화·인성 3개영역을 위해 졸업능력 인정제 도입과 원격교육(사이버 강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인하공전 일 궁성공고 초청 세미나> 일본 궁성공업고등전문학교 교수와 학생 등 11명이 25∼28일까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방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스즈끼 겐지군(기계공학과 2년) 등 일본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면학분위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앞으로 상호방문시 홈스테이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또 이케다 센리 부교장 등 교수들은 “다음 학기부터 한국어강좌를 개설해 한국문화를 보다 정확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장순 인하공업전문대학장은 “양교는 지난 91년부터 교수 및 학생교류와 공동연구 및 학술자료를 교환해 왔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시립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개원> 시립 인천대학교(총장 홍철)는 지난 27일 ’인천학연구원’을 개원,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학 연구원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교육·환경 등의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 및 관련 자료 수집, 정기 연구 발표 등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보와 특성화 등을 연구하게 된다. 연구원장은 인천대 김선형 정치학교수가, 상임연구원에 김양수 문학평론가가 각각 임명됐다. 연구원은 인천대 교수와 인천발전연구원 환경·사회분야 이현식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인천=김신호기자 shkim@ 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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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원격화상회의센터 신축> 경기대학교는 정보화시대 국제화 교육을 위해 대학중심부에 학교를 상징하게 될 원격화상회의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미국의 자매대학에서 설계한 원격화상회의센터는 경기대학교가 연구하는 대학, 세계속으로 전진하는 대학의 의미를 담기 위해 지난해 8월 공사에 들어갔다. 지상 2층, 지하 2층의 연건평 4천827㎡로 각종 첨담시설과 위성정보통신 장비를 갖춰 24시간 화상회의 체계를 갖춘 이 센터는 오는 10월 완공되면 학교는 물론 경기지역의 새로운 정보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이 회의센터를 통해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에 따른 원격화상강의, 시험 등 일상적인 강의와 똑같은 수업을 받게되며, 교수들은 이곳을 활용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벌이는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대형 회의공간을 확보한 이곳에서는 졸업식을 비롯 각종 국제회의,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경기도를 비롯 주요기관들의 국제적인 행사장으로도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 건물은 돔형식으로 일반 건물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계돼 학생들에게는 자금심을 높여주는 한편 수원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돼, 일반인에게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이 내용 뿐만아니라 형식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학교중심부에 원격화상회의센터를 신축하게 됐다”며 “마땅한 국제화상회의장이 없는 경기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경기지역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줘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농업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 농협대학 최고 경영자 과정 입학식이 20일 오전 고양시 원당동 농협대 대강당에서 임창열 경기지사와 신입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농협대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에는 186명의 지원자 가운데 7개 시군에서 125명이 선발돼 수도작, 채소, 버섯, 절화, 분화 등 5개 전공분야에서 1년간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은 현재 전국 각 시·도와 22개 국·공립대학이 상호 위탁교육을 맺고 실시 중에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경원대학, SW연구소 등 개설> 경원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IT(정보통신기술) 관련 각종 부설연구소와 지원기관을 잇따라 개설, IT교육의요람이 되고 있다. 학교는 지난 2월 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IT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연구소와 IT부품소재연구센타를 개설했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지난해 개설한 소프트웨어대학 부설 연구기관으로 IT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의 연구와 신제품개발을 담당하고, IT부품소재연구센타는 IT산업의 기초가 되는 첨단신소재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연구소와 IT부품소재연구센타는 학교 부속기관으로 지난해 개설된 IT교육센타와 올상반기에 개설될 예정인 창업보육센타와 함께 수도권지역 IT교육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게 된다. 특히 IT부품소재연구센타는 개설과 함께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T연구센타로 지정돼 앞으로 매년 4억8천만원씩 4년간 19억2천만원의 연구비까지 지원된다. 경원대학교는 이와함께 최첨단 지리정보를 연구 개발할 GIS연구센타와 다양한 교육시스템 및 교육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할 교육개발원도 이번에 함께 신설, IT교육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병욱 소프트웨어 대학장은 “하드웨어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IT관련 연구소와 교육시설은 학교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인하대, 벤처관.하이테크센터 등 건설 순항> 인하대가 추진중인 ‘정석학술정보관’ ‘인하하이테크센터’ ‘인하벤처관’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3개 주요 건설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문벤처 CEO들의 기금조성으로 지난해 3월 착공된 인하벤처관은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연면적 2천300여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인하벤처관은 정보통신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업체들을 필두로 교수 및 학생 실험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벤처의 산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석학술정보관은 연면적 7천500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정보전자시스템과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게 되며, 2003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착공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최첨단 연구 강의동인 인하하이테크센터도 200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13% 정도 진행됐으며, 공사비 21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천600평, 지하 1층, 지상 15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한국산업기술대, 국회도서관과 협력체결> 한국산업기술대학과 국회도서관이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난 15일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 최홍건 총장과 국회도서관 최문휴 관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보와 지식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중요한 자산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협력 협정 체결 조인식을 갖는다. 이날 협정 체결로 도서관과 산업기술대학은 ▲석·박사학위 논문, 학술지, 간행물 등 각종 자료와 ▲데이터베이스 교환 ▲저작권 이용 ▲인적교류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게 됐다. 두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활한 학술 정보의 교류와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돼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가톨릭대 성심교정 동아리 ’안젤루스 벨 콰이어’>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소재 가톨릭대 성심교정에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생소한 ‘안젤루스 벨 콰이어’라는 이름의 동아리가 있다. 가톨릭대 성심 교목실 소속인 이 동아리는 맑고 영롱한 소리를 내는 타악기 핸드벨과조용하고 부드러우며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져 감동을 주는 악기를 연주한다는 의미의 벨과 콰이어, 그 앞에 라틴어로 ‘천사들’이란 뜻의 ‘안젤루스(Angelus)’를 붙여 명칭을 만들었으며 지난 97년 9월 창단됐다. 이 동아리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교육부 주최 전국 대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인 ‘무지개 넘어(Over the Rainbow)’와 ‘애니 로니’등 대중음악은 물론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와 같은성가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브람스의‘헝가리춤곡 5번’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5곡을 담은 비매품인 음반까지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젤루스’단원들은 교내 개강미사, 종강미사, 부활절 미사, 성탄절 미사 때마다 전례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장애인 핸드벨 연주회’,‘나누며 크는 사랑 연주회’등각종 단체의 자선공연에도 출연하는 한편 ‘부천 은혜의 집’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핸드벨 악보를 그려주고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 11월23일에는 원폭 피해를 입은 일본 규슈 나가사키시에서 일본 핸드벨연맹 주최로 열린 ‘제25회 핸드벨 페스티벌’에 특별초청돼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셔먼의‘판타지 마이너 2번’등을 연주,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안젤루스’는 처음엔 7명의 단원으로 출발했으나 핸드벨의 다양한 음색에 반한 학생들이 입단하면서 50여명으로 늘어나 앞으로 졸업생과 재학생 100명으로 핸드벨팀을 구성해 보다 웅장하고 맑은 화음을 들려줄 계획이다. 안젤루스 벨 콰이어 단원들은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청아하게 울려퍼지며 감동을 주는 핸드벨을 닮아가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영어만 잘해도 학점걱정 ’뚝’> 시립인천대와 인하대 등 인천의 주요 대학들이 공인기관에서 주최하는 영어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은 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해 주는 ‘특별 학점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별 학점 인증제는 재학생들이 토익이나 토플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게 되면 학교에서 직접 수강을 하지 않더라도 교내 강좌의 학점을 얻을 수 있는 제도다. 시립인천대는 이번 학기부터 2002학년도 이후 입학생 중 토익 800점 이상, 토플(CBT) 242점 이상 점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들에게 영어 관련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A+’성적을 부여키로 했다. 학생들은 특별 학점 인증 대상 과목인 영어회화(1학점), 2학년 영어(2학점), 3ㆍ4학년 영어관련 교양과목(3학점)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토익 700점 이상, 토플(CBT) 212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같은 방식으로 ‘A’성적을 받게 된다. 인하대도 토익 800점, 텝스 730점, 토플(CBT) 231점, 토플(PBT) 575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이 대학영어(4학점), 영어분야 교양과목(3학점) 중 1개 과목을 선택하면 학점 이수와 함께 ‘A+’성적을 준다. 지난 99년 2학기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인하대는 지난해 2학기에만 모두 384명의 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는등 ‘특별 학점 인증제’가 영어공부 열기와 함께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한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을 학교측이 인정해 주자는 차원에서 특별학점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경민대학-양주군 ’직무창작프로그램’ 운영> 양주군과 경민대학이 공동으로 본격적인 직무창작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14일 대학측에 따르면 최근 위탁교육생, 관련공무원, 대학교수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무창안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직무창안프로그램은 경민대학 자치행정과에 재학중인 군 위탁교육 공무원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매학기 초 직무창안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직무창안비용(1인당 20만원)을 부담하고 중간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 지도하는 시책이다. 제출된 제안서는 경민대학 자치행정과 교수, 양주군수 추천공무원, 경기도 제2청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각 1명씩을 선정 표창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위탁교육이 실질적인 공무원 행정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한국산업기술대학, 국회도서관과 협력체결> 한국산업기술대학과 국회도서관이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 15일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 최홍건 총장과 국회도서관 최문휴 관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보와 지식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중요한 자산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협력 협정 체결 조인식을 갖는다. 이날 협정 체결로 도서관과 산업기술대학은 ▲석·박사학위 논문, 학술지, 간행물 등 각종 자료와 ▲데이터베이스 교환 ▲저작권 이용 ▲인적교류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게 됐다. 두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활한 학술 정보의 교류와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돼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국제법률대학원대학교 새학기 출발>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총장 유병화)는 13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전반기 학사운영 일정을 확정짓고 공식 개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제교육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미행씨(40)를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유병화 총장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교통상부 주최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프랑스와 데스꾸엣 대사, 주한 스위스 대사관의 그리크티안 뮐레탈러 대사, 주한 유럽연합유럽위원회 대표부의 프랭크 H.헤스케 대사 등을 만나 아시아 - 유럽간 학술교류 및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적교류에 노력하기로 했다. 유 총장은 또 파리에 설립중인 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파리연구소 운영을 위한 프랑스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각국 대사들은 대학원생들의 유럽 연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학원에서는 현재 중국 등 동아시아 6개국 법과대 출신 38명이 석사과정으로 국제법, 국제기구법, 아시아 각국 비교법 등에 대해 전액 무상 교육을 받고 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아주대-경기중기지원센터 공동 중기 CIO지원세미나 개최> 아주대학교 공과대학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도내 유망중소기업의 정보담당 임원(CIO)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연중 개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번 세미나는 교수진과 함께 IT계를 이끌고 있는 첨단산업체 대표를 강사로 초빙, 이론적인 변화와 함께 현실적인 대체 능력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15일 최병규 교수의 ‘중소제조기업 IT화를 위한 제조정보시스템 개발 및 활용 방안’이라는 세미나(아주대 팔달관 111호 강의실)를 시작으로 연간 산학협동활동이 전개된다. 또 세미나 참가자를 중심으로 산업정보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상설적인 산업정보 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상반기에는 격주제로 금요일 오후 5시∼6시30분까지 열리고, 하반기는 격주 수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세미나에는 오는 29일은 (주)일렉트로피아 이충희대표, 4월26일 (주)허브엠 닷컴의 류병우대표, 5월10일 (주)소프트파워 김길웅사장 등이 강사로 나올 예정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이론적이고 당위적인 지원보다는 기업이 필요로하는 분야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산학연계가 선언적인 의미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줄 수 있도록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여주대학 여자축구팀 대회 2연패> 지난해 1월 창단된 여주대학(학장 전신순) 여자축구팀(감독 이영기)이 창단 1년도 안돼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창단된 이 대학 여자축구팀은 지난해 미국 전지훈련과 동남아 전지훈련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아 전국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을 차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는 대학부 최우수 단체와 최우수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여자축구팀은 올해도 지난 1월22일부터 한달간 태국 브라파대학에서 동계훈련을 실시, 오는 25일부터 7일간 경남 함안군에서 열리는 제1회 퀸스컵 전국여자축구대회와 MBC배 2002 춘계한국여자축구 연맹전 등 각종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영기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여주대학 여자축구팀은 급성장을 거듭하며, 여자축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여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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