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도 월드컵 물결 ’넘실’
월드컵열기가 캠퍼스를 접수했다.대학가마다 온통 16강을 기원하는 현수막과 대자보 일색이고 학생은 물론 교수, 직원들까지 앉기만 하면 축구 얘기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4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을 따낸 감동의 물결이 교정에도 가득 넘쳐나고 있다.
동문들이 국가대표팀에서 2명이나 뛰고 있는 아주대는 아예 다른 화제들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이민성(92학번), 안정환(94학번) 선수들은 이 대학에서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학생회관 앞에 부착된 대자보에는 ‘정환 선배 너무 멋있어요. 선배들이 16강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어요’등 다양한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고, 중앙도서관 건물에는 16강진출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도 내걸렸다.
오모양(22·경영학과 4년)은 “안정환, 이민성 선배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선수들이 너무 너무 잘 뛰어주고 있어 한국인이란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옷차림도 온통 붉은색 일색이다.
“붉은 계통의 옷이 없으면 학교 오기가 쑥스럽습니다”
한 학생의 기분좋은 푸념이다.
게다가 이 대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경기장(수원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 월드컵기간동안 거대한 축구촌으로 둔갑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선수들의 힘찬 발길질과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들릴 정도다.
이같은 열기는 인하대와 인천대에도 들이닥쳤다.
교정 곳곳에 월드컵 16강 기원을 알리는 현수막과 대자보가 애드발룬처럼 내걸린 건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
여기에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까지 가세하고 있다.
‘붉은악마’회원들도 틈만 나면 응원가를 동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만 안주하지 않고 오는 10일 미국전과 14일 포르투갈전에 대비, 인천 문학플라자와 부평역 등에 마련된 멀티비젼 앞에서 시민들과 함게 멋진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측도 학생들의 뜨거운 축구열기를 반영하듯 한국경기가 열리는 날 체육과에 멀티비젼을 설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흥겹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주대 홍보실 구자영씨는 “한국팀이 자랑스러운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월드컵열기가 일고 있다”며 “이 열기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우리의 국운이 융성해지고 경제도 회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김신호기자 jschoi@kgib.co.kr
경민대 ’초.중등생 여름 과학캠프’
경민대학 부설 초·중등과학교육지원센터는 경기북부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험과 실습 위주의 ‘2002 여름 초·중등 과학캠프’를 개설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캠프에선 화학, 물리, 생물, 모형, 식품 5개 분야에 대해 실험과 실습 위주의 교육이 실시되며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겐 소정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참가비는 4만5천원이고 영세민 자녀의 경우 동사무소가 발행한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하면 참가비 9천원만 내면 된다.
교육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이며 반별 20명의 소수정원제로 운영되고 경민대학 산학협력처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031)828-1167∼8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대진대 게스트하우스 개관
대진대가 세미나 등 각종 학내 행사에 참석하는 외부인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최근 개관했다.
교수회관 4층에 5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게스트하우스에는 특실인 로열스위트룸(82.8㎡) 1실과 일반실인 웨스턴룸(31∼46.4㎡) 6실, 코리아룸(30.4㎡) 3실 등 모두 10개의 숙소가 완비됐다.
숙박시설 이외에 각종 회의를 담당할 컨퍼런스룸(69.3㎡) 1실과 컴퓨터와 팩시밀리 등 OA시설이 마련된 비즈니스룸(92.5㎡) 1곳이 완비됐고, 외국인을 위한 경양식 식당도 건물 3층에 마련된다.
사용요금은 1박 기준으로 로열스위트룸 7만5천원, 일반실 3만8천원 등이며 학교행사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경우 각각 5만5천원과 2만5천원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신입생 환영회 등으로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에겐 입실을 허용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도 검토중이다.
대진대 관계자는 “포천의 경우, 숙박시설이 부족해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학교를 찾는 외부인사들이 의정부 등 먼곳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존 숙박시설과 다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학교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창우기자 /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수원여대 지역노인 초청 댄스 강습
“가벼운 율동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수원여대 댄스스포츠과 전공동아리인 ‘재즈재즈’와 식품조리과 동아리 ‘두레마당’학생 20여명은 최근 화성시 봉담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노인 50여명을 초청, 실버댄스를 가르쳐 주며 흐뭇한 시간을 나눴다.
댄스스포츠과 졸업생인 이경숙 선생의 지도로 진행된 이날 강좌에서 노인들은 어린 학생들로부터 실버댄스의 기본박자와 리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학생들의 시연에 따라 몸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황인애양(20·식품조리과)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1회성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좌가 끝난 뒤 학생들은 현장에서 삼계탕을 조리해 노인들에게 접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인천대 동북아전자연구센터 설립
시립 인천대에 물류인프라 구축에 대한 연구와 전담인력 양성을 위한 ‘동북아전자 물류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이 연구센터는 또 최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측이 지방대학 연구활성화와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선정돼 앞으로 9년동안 13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진은 인천대 산업공학과와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동북아통상학부, 무역학과 등 관련 학과 교수 13명과 다른 대학 연구소 연구원 10여명, 연구보조원 69명, 기타 2명 등 모두 94명으로 구성되고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 기업 17개가 참여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모바일 물류 솔루션 개발 ▲인천지역 산업별 전자물류 개발 ▲인천지역 연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 연구 ▲지역기반의 동북아 통합물류시스템 구축방안 연구 등이다.
이 연구센터는 오는 2010년까지 3년 단위로 실적을 평가받아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업체간 물류지원과 육상 및 해상·항공 등의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업체들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센터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포천중문의대 왕방산 기슭 청정지역 선포
포천중문의과대(총장 김병수)가 캠퍼스는 대학 인근인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왕방산 기슭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학은 이에 따라 포천군과 함께 지난 5일 11시 본교 도서관 대강당에서 청정지역 선포식을 열었다.
대학측은 이날 ▲캠퍼스 및 주변 개발에 앞서 먼저 자연환경의 보전을 생각한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모든 지혜와 힘을 결집시킨다 ▲교내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를 성실히 지킨다 ▲음식물을 어껴 환경 훼손을 방지한다 등 5개 항의 실천강령도 채택했다.
이 대학 홍을표 사무처장은 “생명을 다루는 의대인만큼 인간의 존엄성을 자연에 적용하는 의미에서 이 일대를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평택대 ’화장실문화 시민운동’ 눈길
평택대(총장 조기홍)가 월드컵을 맞아 화장실 청결을 골자로 한 ‘화장실문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 사회봉사센터 및 사회복지학부 재학생들과 공동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을 비롯, 다중 이용 및 교육기관 화장실 등에 화장실 청결 스티커를 보급하고 있다.
모두 4종류로 나뉘어진 이 스티커는 ‘친절!! 질서!! 청결!!의 대표선수 바로 당신입니다’란 문구와 함께 재미있는 만화도 곁들여져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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