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께 환경미화원이 인천공항 T2 3층 출국장 9번 게인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실탄은 5.56㎜ 소총탄으로 실제 사격도 가능한 활성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5.56㎜는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서 지난 2023년 3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같은 규격의 소총탄 1발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출국을 앞둔 승객이 보안검색을 앞두고 실탄을 버렸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틀째인 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현수막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천 의원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술에 취해 강북구 번동 길거리에서 천 의원의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를 받는다. 현수막에는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당적 보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의 한 식품 공장에서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식품 가공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의 “사람이 냉각 기계에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기계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5일 오전 8시50분께 시흥시 죽율동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동승자 60대 여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 70대 남성 B씨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직진하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천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서 번호판이 없는 K5 차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자정께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 빠져 있는 K5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이 완전히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현장에 보내 같은 날 오전 0시18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에는 사람이 없었고, 번호판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2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후 11시 23분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5일 오전 9시40분께 구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톨게이트(요금소) 인근 갓길에 주차된 화물 트레일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트레일러 운전사는 차량에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6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5t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40분께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앞서 달리던 250cc 오토바이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덤프트럭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덤프트럭를 운전한 50대 남성 B씨는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의 산업용로봇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3분께 안양 동안구의 한 산업용 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 공장 3층에 있던 2명을 에어매트로 낙하하도록 했으며 4층 테라스에서 3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5명 가운데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2명은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공장 내부에 있던 약 50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0대 남성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격분해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협박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민주당사와 선관위를 모두 부셔버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통신 등을 조회, 위치를 추적해 김포시 양촌읍의 한 노상에서 신고를 한 40대 남성 A씨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엄중 경고를 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22분께 선고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인용된 것을 보고 격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범행을 저지를 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며 적용 법률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A씨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