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 수요자들은 분양을 받았는데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같은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상품 중 하나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 단지분양을 받는 것도 우려를 덜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대형 건설업체들이 건립하는 브랜드타운 단지는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 대단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 지역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특히 랜드마크 아파트는 시세 하락폭이 적고,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 인기가 높은 편이다.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하반기 용인, 수원 인천 송도 등에 대규모 브랜드아파트 타운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 신봉동 자이, 수원 아이파크시티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 416-9번지 일대 401가구(주택형 미정)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으로 5분거리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서수지인터체인지)가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수월하며, 신일초등과 신봉초등 등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신봉동 일대는 신봉자이1~3차(4천17가구)가 이미 형성돼 있어 전형적인 주거지의 모습을 갖춘 상태다. 단지 내 상가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죽전점), 롯데마트(수지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 222의 1번지 일대에 80~151㎡ 1천77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009년 9월과 12월에 각각 분양한 아이파크시티(C1~4블록, 3천360가구)에 이어 추가로 분양한다. 수원 권선동은 아파트(현대, 벽산 등) 밀집지역으로 주변 환경은 정비가 잘된 상태다. 이마트(수원점), GS마트(권선점) 등 대형 편의시설과 수원 패션아일랜드, 메가박스(수원점) 등 다양한 쇼핑과 문화생활까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아이파크시티는 99만3천㎡ 규모로 미니신도시급의 단지로 구성되며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등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설 계획. 향후 사업조성이 완료되면 권선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송도 더샵, 계양 센트레빌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블록에 112~250㎡ 1천196가구, D17,18블록은 960가구(주택형 미정)를 각각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국제학교와 송도중앙공원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커낼워크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더샵하버뷰(1천392가구), 더샵그린애비뉴(1천14가구)가 위치해 이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특히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 본사를 송도국제도시에 이전함으로써 송도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1차 분양(715가구)에 이어 2차에 해당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특히 경인아라뱃길(인천 서구 경서동~서울 강서구 개화동) 공사가 진행돼 수변을 따라 다양한 친수공간이 조성될 계획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브랜드 타운은 대단지를 형성하고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가춰져 있어 집값 하락 요인이 적은 편이라며 안정성을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집을 매매하려고 부동산에 내놔도 팔리지 않고 전세 수요자는 대기하고 있으나 매물이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침체기에 소액 투자로 쏠쏠한 수익이 되는 상가경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4월초 수원시 오목천동에 있는 상가가 경매에 나왔다.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고 아파트 상가 겸한 1층 상가 였는데 위치도 좋고 신축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우량 물건이었다.2억4천만원이 감정가이고 52% 인 1억2천500만원에 낙찰받았다.대출을 1억원 받고 투자금은 약 3천만원 정도 들었다.명도 끝나고 임대는 1천만원에 월 80만원에 세를 놓았는데 소액투자로써 성공한 경우이다. 초보자들은 아파트 경매만 한다. 어려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남들이 안하는 물건은 경쟁도 덜하고 수익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추천 경매물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수원 매탄동 아파트 각종 근린시설 인접 소재지: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매탄 위브 하늘채 15/20층 ▲감정가:5억8천만원 ▲최저가: (80%) 4억6천400만원 ▲대지권: 51.6119㎡ (15.61평) ▲전용면적 : 103.6419㎡ (31.35평)40평형 ▲보존등기일: 2008년7월 ▲입찰일 :6월15일 ▲이용 상태: (방3 주방 거실 욕실2 드레스룸 발코니 현관 등) /영통구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아파트단지 관공서 근린공원 및 각종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교통사정은 양호/3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생활권 편리. 천안 두정동 6층 건물 공동주택단지 주변▲소재지:충청남도 천안시 서 북구 두정동 6층 건물 ▲감정가:16억2천941만5천240원 ▲최저가:(49%) 7억9천841만4천원 ▲토지면적: 501.1㎡ (151.58평) ▲건물면적 : 1595.45㎡ (493 평) ▲보존등기일:2004년11월 ▲입찰일:6월14일 ▲이용상태:(1층: 소매점(서울종합상사) 2층: 의원 3층: 사무소(드림IT직업전문학교) 4층: 다가구주택(4가구) /5층: 다가구주택(1가구) 지하1층: 소매점이나 현황은 주차장) / 대림아파트 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각종 주상용 복합건물 및 공동주택 대단위 고층아파트단지 교육시설 금융업 일반음식점 편의시설 등이 소재. 수원 인계동 8층 건물 차량 출입 원활▲소재지: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층 건물 ▲감정가:18억1천788만6천200원 ▲최저가:(64%) 11억6천344만7천원 ▲토지면적:263.1㎡ (79.59평) ▲건물면적 :1159.67㎡ (378평) ▲보존등기일:2003년7일 ▲입찰일: 6월20일 ▲이용상태:수원시청 북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숙박 및 위락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시설 등이 혼재 /차량의 출입이 원활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소재 / 중심 상업지역 저렴한 물건. 수원 인계동 빌라 전세값으로 내집마련 기회▲소재지: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천보빌라 2/3층 ▲감정가: 7천만원 ▲ 최저가:(80%) 5천600만원 ▲대지권:25.49㎡ (7.71평)▲건물면적: 36.85㎡ (11.15평)19평형 ▲보존등기일:1990년7월▲입찰일:6월14일 ▲이용 상태:(방2 주방 겸 거실 욕실) /수원공고 동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소규모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주상 복합건물 단독주택 등 혼재/대중교통 및 제반교통 사정은 보통/로폭 약 3m 도로와 접함. 전세 가격으로 내 집 마련 할 수 있는 기회. 전세대출 보다 더 좋은 조건 경락 대출 80% 가능.
위례신도시 1단계 아파트 본청약이 국방부와 LH의 입장차이로 다음달로 연기됐다.국토부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던 위례신도시 1단계 아파트의 본청약을 다음달로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1단계 본청약 물량은 사전예약분(2천350가구)을 뺀 잔여분(589가구)과 부적격 당첨자분을 합친 전용면적 85㎡ 이하 1천48가구로, 국토부는 지난해 2월 사전예약 당시 올해 6월 본청약을 실시키로 했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내 국방부 소유 토지의 보상비 책정과정에서 LH와 국방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보상이 지연되고 있으며, 양측은 아직까지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내에 국방부 소유 토지는 군행정학교와 군사학교, 남성대 골프장 등 495만㎡로 전체 사업부지(678만㎡)의 73%를 차지한다. LH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2008년 수용이 결정된 시점의 땅값을 보상가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현재 시가로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양 측의 보상가가 4조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양측은 이견 조율을 위해 지난 4월 말과 지난달 31일 국토부와 국방부 간부급이 모인 가운데 정책조정협의를 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국토부 관계자는 관계자 모두 이번 일로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이달 중 모든 문제를 풀고 7월에는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등은 오는 9일 차관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양측이 만족할만한 타협안이 나올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하남성남서울 송파구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눠 조성되고 있는 위례(송파) 신도시가 최근 행정구역 단일화에 실패해 현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시세학군 등의 차별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남시는 하남성남서울 송파구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가 행정구역을 단일화하지 못하고 신도시 조성 후에도 기존 행정구역을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6.8㎢ 규모로 하남시 1.42㎢성남시 2.80㎢서울 송파구 2.58㎢ 면적이 합쳐져 조성된다. 총 3만8천90세대 중 성남시가 가장 많은 1만5천396세대, 송파구와 하남시는 각각 1만2천836세대와 9천858세대다.이에 따라 같은 신도시 내에서 입지별로 청약경쟁률, 입주 후 집값 차이, 학군 등의 차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강남 3구에 포함된 송파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선호도가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사전예약을 시행한 2천350세대는 모두 서울 송파구 물량이다. 분양가도 입지별로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 민간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각 지자체 분양가 심의위원회가 분양가 적정성을 판단하는데 그 기준은 결국 해당 지역 기존 아파트 시세와 분양가다. LH가 건설사에 공급하는 민간주택용지 가격도 감정평가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같은 신도시 내에 있어도 행정구역에 따라 택지 분양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역별 분양가 차이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설사 분양가가 비슷하게 책정되더라도 입주 후 시세 차별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경쟁률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청약 대기자들은 지역 우선 공급 비율도 따져야 한다. 송파구 물량은 서울 거주자에게 50%가 우선 배정되며 성남하남은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배정 물량이 각각 30%다. 하남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단일화를 수차례 검토했지만, 단일화 후 발생할 지자체 면적 증감과 세수 문제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 간 합의를 하지 못해 조정에 실패했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 기자 yhkang@ekgib.com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하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 물량은 크게 줄지 않고 있어 건설사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6일 도내 건설업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서울(1천16가구), 인천(519가구), 경기(7천770가구) 등 수도권 내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9천305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미분양아파트를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할인판매 등 공격적인 판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A건설업체는 일산 탄현동 미분양 아파트를 최고 1억원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초 분양가는 3.3㎡당 1천300만원이었지만 1천만원대로 내렸다.안양의 B 아파트 158㎡는 최초 분양가 7억1천만~7억4천만원보다 최대 2억4천만원 할인된 가격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용인 기흥구 마북동의 C아파트는 분양가를 최대 17%, 1억2천300만원 가량 내렸으며 보라지구의 D아파트도 3.3㎡당 1천500만원이었던 분양가를 현재 1천100만원대로 낮췄다.도내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살아나는 지방 부동산시장과 달리 수도권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악성 미분양은 특히 인기 없는 중대형이 대부분이어서 공격적인 판촉에도 판매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이 이달 중 시흥 6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시흥 6차 푸르지오는 시흥시 죽율동 238의4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3층 33개 동으로 총 1천903가구가 건립된다. 이달 중 공급하는 1차분 769세대는 전용면적 기준 59㎡ 158세대, 84㎡ 367세대, 107㎡ 244세대로, 분양가는 평균 840만원선이다.시흥 6차 푸르지오가 위치한 시흥시 죽율동 인근으로 지하철 4호선, 고속도로, 소사 원시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신길온천역의 이용이 편리하다.특히 주변 단지와 차별되는 입주민 편의시설과 2014년 단지 내 초등학교도 입주와 동시에 개교할 예정이다.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최신식 운동시설의 휘트니스센터와 골프클럽, 에어로빅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G/X룸이 갖춰질 예정이며, 도서관, 키즈룸, 주민카페와 연회장이 들어선다.또 단지 외곽을 감싸는 녹색숲과 산책로, 단지 중심을 따라 도시형 스트리트 파크를 꾸미고 쌈지공원, 휴게광장 등 다양한 테마공원과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 정보통신 구축,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 등 기본적인 시설 외에도 음식물 탈수기, 수세미 살균 건조기 등이 설치된다.견본주택은 시흥시 정왕동 1799의 4일대에 위치, 지난 3일 문을 열었다.시흥 6차 푸르지오는 2013년 10월 입주 예정이며 자세한 분양문의는 1577-5231로 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침체된 경기도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등 건설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권오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3일 경기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입지, 가격, 거래규제 등 과도한 직접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권 위원은 또 지역제한, 분리발주, 의무공동도급 등으로 중소기업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특정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는 시장 활동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공동 발제자로 나선 송병록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 대표이사는 소하천 정비사업, 소규모 도시기반시설, 환경관련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토목공사를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특히 공적사업 추진 시 자금조달문제 해소방안을 위해 특정사업의 투자수익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시 그 차액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적 금융상품인 갭펀드(Gap Fund)의 도입을 제안했다.또 김태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개발 지정해제 또는 철회되는 LH 사업지구를 LH와 경기도가 협의를 통해 대체개발방안을 마련, 관광위락유통서비스 단지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LH 사업조정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평가해 대학교, 대기업공장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며 지방 주도의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LH는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정책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 김성균 LH 경기지역본부장, 김한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택 등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배제 추진,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시 도시 현대화 차원 유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한편 도내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건설업 종사자 비율은 지난 2009년도 6.9%(38만4천명)에서 지난 4월 말 6.5%(37만3천명)으로 0.4%(1만1천명) 감소하는 등 경기도 건설산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판교, 남양주, 광명 등 경기지역에 올해 하반기 입주한 지 만 2년이 되는 단지가 몰리면서 국지성 전세난이 우려된다.통상적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2년이라고 볼 때 입주 2년 아파트에서 재계약을 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전세시장에 나오면서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만 2년이 도래하는 아파트 단지들의 총 가구 수는 모두 9만2천962가구(1천가구 미만 지역 제외)로 나타났다.하반기 입주 2년차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는 판교(1만581가구), 남양주(8천814가구), 광명(7천129가구), 파주(6천133가구), 화성(5천686가구), 용인(5천581가구), 고양(5천235가구) 등의 순이다.이들 지역에서는 벌써 3월 말부터 지속된 전셋값 하락세가 중단되거나 반등 조짐이 감지돼 지난 3일 기준 수도권의 주간 전세시세 변동률을 보면 광명은 0.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현재 전셋값이 꿈틀거리는 곳은 학군 주변이나 2년차 단지,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이와 같은 국지적 요인에 따라 6월 중하순부터 전세난이 고개를 들 수는 있겠지만 겨울 전세 대란처럼 전국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지난 5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보다 8%감소한 7,5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보다 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73억원에 비하면 73% 증가한 금액이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총 7,57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5월 한 달 동안의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수는 1만7천493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1만2,103명) 대비 45% 증가한 반면, 지난 4월 1만9천490명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 공사측은 5월들어 이사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증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향후 재건축 이주 요인 등을 감안할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가의 전월세에 살거나 거액의 퇴직금연금을 수령하는 고소득 무주택자에 대한 소형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이 대폭 강화된다.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은 2일 고소득 무주택자의 전용면적 60㎡이하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금지하는 보금자리주택 소득 및 자산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60㎡ 이하 보금자리 주택 중 신혼부부와 생애최고 특별공급 물량에만 적용되던 전용면적 소득자산기준 대상이 앞으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 및 공공임대의 일반분양분까지 확대된다.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로 규정된 소득기준에도 연금소득과 퇴직소득이 포함돼 고액의 연금이나 퇴직금을 수령하는 세입자는 청약이 불가능해진다.자산기준도 현행 국민건강보험공단상의 25등급에 해당하는 부동산 재산금액 2억1천550만원 기준에 전월세 보증금이 포함시켜 고액 세입자들의 보금자리 주택 청약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전월세 보증금을 축소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금융자산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일 개최되는 공청회에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뒤 자산 및 소득기준을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6월 이후부터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