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인 ‘미래와 희망’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미래와 희망은 26일 국민의힘 김 후보 선거캠프에서 엄익수 회장을 비롯해 2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을 했다. 미래와 희망은 수원지역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로 1천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엄 회장은 “반칙과 편법이 없는 공정한 대한민국,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에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한민국, G7 세계 열강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절실한 염원을 실천해 줄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유일하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3선의 국회의원, 두 번의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노동부장관을 지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애민정신과 국가운영의 확고한 비전을 가진 정치지도자”라며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는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원가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시장경제가 뭔지도 모르는 자격과 능력이 없는 대통령 후보를 내세워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불손세력에 맞서 온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대통령은 김 후보가 유일하다고 확신했다”며 “김 후보는 불법과 편법, 공작과 협박으로 대한민국을 유린하려는 무도한 세력을 제압하고 성장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우리의 영웅”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와 희망은 “1천500여 미래와 희망 가족들은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김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정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김 후보가 우리 국민의 저력을 밑거름 삼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온 몸을 바쳐주실 것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주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선 투표에 시민들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26일 전국 3대 재래시장인 안성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제21대 대선 투표에 주권자로서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선거일 투표시간과 사전투표 일자와 시간, 절차, 유권자 권리 등이 담긴 팸플릿과 피켓 등을 들고 상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투표는 시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가장 평화롭고 강력한 도구다. 투표 참여로 미래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에 꼭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권리자이며 의무인 소중한 한표는 시민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본 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안성지역은 17만400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고 사전 투표소 15곳,관내 투표소 64곳,투·개표원 약 550여명이 배치돼 안정적인 선거 운영 지원 체계에 나선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대선을 앞둔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2%, 김문수 후보는 39.0%, 이준석 후보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선 2차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 수도권·충청 이재명, 강원·TK 김문수 우세 이재명 후보는 경기·인천(48.6%)에서 김문수 후보(38.2%)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1.9%, 김 후보 39.4%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호남 지역(광주·전라)에서 66.0%라는 지지를 얻으며 지역 기반을 굳혔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도 이 후보가 49.4%로 김 후보(32.9%)를 크게 따돌렸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49.3%로 이재명 후보(39.1%)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김 후보가 44.2%를 기록해 이 후보(45.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강원·제주 역시 김 후보가 48.6%로 이 후보(35.4%)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14.4%로 비교적 선전했고, 경기·인천(10.5%), 강원·제주(13.2%) 등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다.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40·50대 우세, 이준석 20대에서 34.0% 세대별 지지율은 후보 간 기반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줬다. 40대(이재명 60.4%, 김문수 33.3%), 50대(58.5%, 32.6%)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60대(김문수 48.3%, 이재명 45.3%)에서는 오차범위에서 경합을 벌였다. 반면, 70세 이상(김문수 56.6% , 이재명 36.1%)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집력을 발휘했다. 고령층 보수 표심이 김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30세대에서는 기존 구도가 흔들렸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후보(38.1%)와 이준석 후보(34.0%)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김문수 후보는 24.3%에 그쳤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39.8%, 김문수 후보 39.7%, 이준석 후보 16.5%로 조사됐다. 이준석 후보는 중장년층에선 한 자릿수 지지에 머물렀다. 40대 2.1%, 50대 6.2%, 60대 3.2%, 70세 이상 5.2%로, 전반적으로 청년층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무당층, 이재명 우세 속 이준석 존재감 부각 정당 지지 정체성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무당층 유권자 가운데 이 후보는 45.5%, 김문수 후보는 29.5%, 이준석 후보는 17.9%의 지지를 얻었다. 전체 응답 흐름과 유사하지만, 고정 기반이 없는 층에서도 이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이준석 후보는 주요 정당 기반 없이도 무당층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하면서 다자구도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지 정당을 두지 않은 유권자와 2030세대는 선거 막판까지도 유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정당-후보 일체화, 이재명 85.0%, 김문수 80.1%, 이준석 74.3% 정당 지지별 후보 선택에서는 응집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0%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74.3%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정당-후보 일체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 77.7%, 이준석 후보 12.4%로 분산됐다. ■ 조사 개요 및 방식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집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반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이후 가중값을 적용해 통계적 대표성을 확보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한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노동자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할 것을 결의한다”며 “김 후보는 이름 뿐인 노동의 대변인이 아니라, 직접 노동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투쟁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며 장애인 콜센터 확대로 인한 교통환경 노동자의 이동권 보장 기반 마련,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노동자의 생명 및 안전 수호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판교신도시의 안정적 조성을 통한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거론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권력보다 원칙을, 이해관계보다 양심을 선택해온 사람이다.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진짜 청렴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을 비롯해 허원 건설교통위원장(이천2), 이용호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등 도의원도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학생들과 만남을 위해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온라인에 이 후보에 대한 살인청부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아주대 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날 이 후보는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는데, 간담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간담회 당시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특정 및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살해 위협 글 11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주요 업적으로 꼽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평택을 지날 때마다 자랑스럽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 있고, 미국 대통령들도 감탄하는 시설”이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 전략기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는 AI 시대의 핵심 산업이며, 기술·경제 동맹의 중심축”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R&D와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즉시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신산업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52시간제와 특별 연장근로 제도 등 현행 노동 규제를 언급하며 “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국내 기업 환경의 가장 큰 장애물로 ‘사법 리스크’를 지적했다. 그는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까지 운영하며 9년 가까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장기간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는 글로벌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지, 감옥에 가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범죄에 대한 단호함은 유지하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법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 유인책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미국은 100만평을 1달러에 제공하는데, 삼성은 평택에서 평당 46만원을 내고 부지를 구입했다”며 “앞으로는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외국이 아닌 국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월3일 대선을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에서 최대 유권자 밀집 지역인 수원시의 팔달문 영동시장을 찾아 거리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강 작가의 ‘한강 작가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을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를 인용하며 5·18 희생자인 고 문재학군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를 연결지었다. 이 후보는 “계엄군 총에 맞아 죽은 고등학생 문재학. 저보다 한 살 어렸다”며 “한강 작가가 그 문재학군을 모델로 삼아 ‘소년이 온다’를 썼고,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월4일 현장에 출동했던 계엄군은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엄명령을 거부했다”며 “광주 5·18의 역사가 없었다면, 계엄군이 국회 본관을 밀고 들어와 계엄 해제 표결을 막고 국회의원들을 체포해서 지하 300m 감옥에 가두고, 500명을 배에 실어 폭탄으로 죽였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됐겠냐. 국민 저항은 무력으로 진압되고, 대한민국 경제는 무너졌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 위기의 순간에 우리 국민들은 광주를 기억했다”며 “슬리퍼 신고 슈퍼 가던 길에 국회를 지키러 달려와 장갑차를 막고, 유튜브로 계엄군을 찍어 유혈사태를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다시 많은 세월이 흐른 다음에 우리 후손들이 기억하는 역사의 일원으로서, 죽은 자로서 우리의 미래 자녀들의 목숨을 구하고 그 미래를 도울 것”이라며 “바로 우리가 이 역사의 한 부분이다. 지금 우리는 역사의 분수령을 넘고 있는 결정적 순간에 서 있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외교·안보 공약 발표도 병행했다. 그는 “글로벌 외교안보 위기를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풀어가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합리적 한중러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 “북한 도발 철저히 대비하는 스마트 강군을 육성하고, 남북 소통채널 복원으로 긴장 완화·평화체제를 만들겠다”며 “북핵문제도 국제 공조로 실질 진전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금융정책으로 시장을 살려야 한다. 돈이 돌아야 경제가 돌아간다”며 “국가가 역할을 방기하면 영원히 죽는다. 무능한 정부는 경제를 죽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소총, 장갑차, 헬기로 무장한 계엄군을 국민이 맨손으로 응원봉 들고 가뿐하게 제압했다. 그렇게 대통령 파면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가고 있지 않느냐”며 “6월3일은 반역사적, 반국민적, 반민주적인 내란세력의 복귀를 막아야 할 선거다. 그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대한민국 미래도, 여러분의 삶도 끝장”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수원 일정을 마친 뒤 용인, 남양주 등 경기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발언들을 지적하며 공세의 고삐를 좼다. 먼저 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다음에는 윤석열의 명예회복이나 사면을 외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김 후보가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내란을 종식하고 국정을 안정시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할 6·3 대선을 박 전 대통령과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하기 위한 대선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해주시길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또한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거짓 정보로 탄핵당했다’고 했는데, 일반 국민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의 과거 일본 옹호 발언을 폭로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김 후보가 ‘일본의 도움 아래 포항제철을 만들고, 현대자동차를 만들고, 삼성전자를 일으켜 세웠다’고 발언한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신속대응단은 “2019년 전광훈 목사의 옆에 선 김 후보의 입에서 이 같은 망언이 쏟아졌다”며 “친일 전도사 김 후보는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성취를 일본의 은혜로 돌리는 것은 우리 기업인들의 노력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건설할 때도 반대하고, 서울대 다닐 때 ‘(박정희 대통령이)독재를 하기 위해 산업과 수출을 한다’는 교수들의 말을 듣고 박정희를 반대했다”며 “철이 들고 나이가 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없던 기적을 이루신 대통령이라고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수원 아주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의 문민통제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국방 문민화는 선진국이 다 하고 있고, 오히려 국방부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해 온 것이 관행인데 이제 국방장관도 민간인이 보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 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 공약에 대해 “당연히 징병제를 기본으로 둔다”며 “모병을 하게 되면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은 (군대에) 안 갈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협박은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12층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이날 오전 개혁신당 당원 전체에게 ‘당선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단일화 하지 않으면 정치권에서 매장하겠다’, ‘단일화 안 하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알겠다’ 등 협박을 정말 많이 듣는다”며 “이는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 찍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치 뿐 아니라 우리 젊은 세대가 사회 곳곳에서 겪고 있는 일”이라며 “강압과 꼰대주의에 맞서 싸우고자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 창당의 초심을 부정하는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대선 레이스 완주 및 당선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세 현장 및 여론조사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느낀다”며 “그런 변화를 느낀 거대 양당이 저와 개혁신당을 향해 요즘 부쩍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의 개인적인 자질 문제로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실 것”이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저에 대한 지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7.3%, 김문수 후보 39.6%인 반면 이준석 후보는 9.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선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개혁신당과 이준석 개인의 지지율은 1~2%였으나 지금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인다”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계엄 이후 치뤄지는 선거임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 대에 머물고 있고, 김 후보도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낮게 잡히는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나머지 기간 동안 유권자들께서 기적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 비공개 기간 전까지 자신의 지지율이 30%대 였으나 실제 투표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을 얻은 경험을 빗대어 “2030을 중심으로 저에게 많은 지지를 해주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사표 심리 때문에 지지를 거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단했다. 그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라) 능력이 출중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맞지, 누가 싫어서 누굴 대신 찍으면 국민들의 투표 효능감은 높을 수가 없다”며 “저희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믿으며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