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관광 재개 등 회담제의

북한이 12일 정부의 천안함연평도비핵화 대화 역제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를 비롯한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보내 남북대화를 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금강산관광재개 회담과 개성공단 실무회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정상화를 촉구하는 3통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지문에서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2월11일 개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밝혔다. 또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도 2월9일 개성에서 개성공업지구사업 관련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했으며, 북측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는 북측 소장 명의로 우리 측 인원이 복귀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경협협의사무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는 이날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다시 개통했다. 이에 앞서 개통 사실을 예고하면서 대한적십자사에 2월1일 문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그리고 비핵화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지금은 개성이나 금강산 관련 회담을 할 때가 아니고, 정부가 제안한 천안함과 연평도, 비핵화에 대해 답을 보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또 통지문으로 형식적 요건은 갖췄지만, 도발에 대해 책임인정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제지원과 원조를 받기 위한 회담만 제의했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韓日 국방장관, 군사협정 체결 논의

김관진 국방장관과 키타자와 토시미 일본 방위대신은 10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한일 양국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양국 장관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와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 등의 분야에서 물자, 식량, 연료를 서로 지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양국 장관은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등 일련의 도발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기기로 했다.특히 양국은 그동안 한일 군사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증진돼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한일 군사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국방교류 협력을 확대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이와 함께 한일 국방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정보보호에 관한 협정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양국 국방장관은 아울러 국방장관과 국방차관 등 군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각 군간 부대.교육교류,수색구조훈련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국방부, ‘軍가산점제’ 도입 추진

국방부가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군필자 가산점 부여 제도를 오는 4월까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과거에 위헌판결을 받았던 제도인 점을 감안해 가산점의 폭을 줄여 다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단체나 장애인 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방부와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가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의 취업시험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을 위해 연초부터 공감대 형성 작업에 나섰으며 4월 임시국회까지 이 제도 도입을 목표로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법안이 통과되면 군복무가산점제가 시행될 수 있다면서 국회와 협의해 계류된 안건을 상정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복무가산점제 도입은 지난 2008년 12월 병역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가산점을 득점 점수의 2.5% 범위에서 부여하고,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전체 정원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들의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여성가족부 등과 협의를 거쳐 합의된 정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은 가산점 비율과 관계없이 군 복무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자체가 위헌이며 여성과 장애인의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여성가족부도 병역을 마친 젊은이들은 군가산점제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면서 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 가산점제에 대한 정부 부처간의 협의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활기찬 ‘젊은 안양’

관양스마트타운 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별화된 교육 환경과 문화예술체육분야를 업그레이드 해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정체된 안양시의 청사진을 젊은 안양으로 제시하며, 임기내에 소기의 성과를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행보로 시정 파악이 빠르다는 평을 얻은 최 시장은 최근 안양시의 현안에 대해 만안뉴타운 사업을 비롯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만안의 문제가 풀린다면 안양시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입장을 밝혔다.-취임 후 지난 6개월을 돌아본다면.만족스럽다고 할 순 없지만 그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우리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안양벤처촉진지구가 전국 최고수준인 S등급을 받았다.또 경기도가 실시한 일자리창출평가와 하반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행정 내부적으로도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부응해 안양시 공식 블로그에 이어 트위터를 개설해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이라는 변화와 혁신을 기했다.시민참여위원회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지난해 12월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경쟁력 있고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밖에 취임 후 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 완료, 신촌어린이집 준공, 석수2동 주민센터 개소, 비산도서관 개관, 무한돌봄센터 개소, 장애인지원센터 개소 등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안양시의 올해 시정방향은.우선 소통과 화합의 열린행정을 구현하겠다. 시민참여위원회를 통해 각종 정책 수립 및 시행에 시민의 의견과 전문가적 소양을 반영하고, 지방재정 공시제도와 주민참여 예산제도 등으로 재정운영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또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무한돌봄센터의 효과적 운영으로 통합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사업 등으로 예방사업 활성화와 소외계층의 건강안정도 도모하겠다.만안뉴타운주거환경개선지역경제 활성화 총력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공교육 강화 新모델로이와 함께 교육에 대한 투자로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세 규모의 5%인 교육경비 보조기준액을 7%로 상향 조정했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한다.아울러 문화예술체육분야를 활성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또 안양천 명소화사업과 자연생태학습관 건립, 수암천 자연형하천조성 등 안양천과 지천을 연계한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하겠다.-전통시장 활성화 5개년 계획은 어떤지.앞으로 전통시장을 살리는 방법은 고객과 상인간에 가족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상인조직의 활성화, 차별화된 마케팅, 저렴하면서 질 좋은 상품 판매, 친절의 생활화, 주차장 및 화장실 설치 등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중앙시장 장내로 등 4개소에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남부시장에 공영주차장 조성, 호계시장과 박달시장에 화장실을 설치하게 되면 쇼핑환경은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이와함께 고객이 함께하는 시장 조성을 위해 주부씨름대회,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7080낭만여행, 부모와 함께 음식 만들기 등의 행사와 안양 최초로 고객에게 물건을 직접 배달해 주는 전통시장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대한 부문은.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로 학교뿐 아니라 주민들의 교육환경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다.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으로 저소득층이 밀집되어 있는 만안구 안양349동과 평촌 지역 내 학교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구 달안동, 부림동 등 5개 지역 11개교로 교육환경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평생학습의 열망을 이룰 것이다. 앞으로 우리시는 공교육 혁신의 모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인재육성장학재단 추진 동기는.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예체능과 과학 등의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발굴 지원해 미래 인재로 육성하고,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여기에는 시장인 저도 월급 전액을 희사하고 있고, 기업인과 사회단체장 등 각계각층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지난해 11월 29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20일께 정식 출범할 예정으로 있어 혁신교육지구 선정과 함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기금은 기존부터 운용해오던 애향복지장학기금 60억원에 시 출연금과 개인 또는 단체에서 기부하는 금액으로 총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금융기관에 예탁해 발생하는 이자를 장학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시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취임하면서 내건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을 반석 위에 올리고자 1천600여 공직자와 손잡고 달려왔다.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자 노력했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명석함 보다는 주민들의 아픈 곳을 보듬는다는 심정으로 시정을 이끌었다.지난해는 변화를 바라던 많은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뜻 깊은 한 해였던 만큼 이와 같은 열정으로 올 한해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올해 역점사업은新성장동력 관양스마트타운 조성삶의 질-행복지수 높이는데 매진■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안양시는 신성장동력인 관양스마트타운(2만7천920㎡) 조성으로 ITBT 등 첨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역량있는 8개 기업을 유치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1만1천여명의 고용유발과 8천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 기업SOS 처리 및 지속적인 지식산업센터 건설지원으로 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하고자 우수기업유치 포상금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늘리는 등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또 새롭게 부각되는 사회적 기업과 새로운 사회서비스 발굴로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에 매진하며, 매월 정례적으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친 기업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분야올해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된다.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56학년생에 이어 새해부터는 지역 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관련 예산도 75억5천여만원으로 대폭 증액해 놓은 상태이며, 4만여 초등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중학교 전 학년에 대해서도 오는 2014년까지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또 교육사업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율을 조정하는 조례를 지난해 개정함에 따라 각급 학교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보조 기준액의 범위를 시세의 5%(132억원)에서 7%(191억원)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공교육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이와 함께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 1월중 MOU체결을 통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복지 분야우선 셋째 자녀를 둔 가정 보육수당이 확대된다. 시는 안양에 살면서 지역 내에 있는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5세까지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연령별 정부 보육료 단가를 기준으로 매달 보육수당을 지급하게 된다.또 경로당 급식비로 월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는 동절기인 12월 두달 동안 10만원을 난방비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용객이 증가하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운영비와 난방비 지급 기준을 회원수와 면적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 경로당 운영에 내실을 기하게 됐다.오는 4월에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요금의 40%만 받고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시는 또 인라인롤러경기장의 로드트랙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인라인 동호인들이 크게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학습 분야건강, 스포츠, 취미, 여가 등 시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석하기가 여의치 않은 장애인과 맞벌이 직장인 등을 위해 강사가 직접 출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두드림을 신설했으며, 평일 수강이 힘든 시민들을 배려해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중심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노인회관 이용권 발급을 전산 판매방식으로 개선해 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업무효율도 기하게 됐다.시는 먹는 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 23개 항목에 걸쳐 실시했던 수질검사 항목에 브로산염, 브로모포름, 클로레이트 등 3개 항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北 진정성 보여야 6자회담 재개” 공감

방한 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5일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한다는데 양국의 의견을 모았다.보즈워스 대표와 위 본부장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서는 안 된다며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양측은 또 북한 우라늄 농축 활동이 국제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교환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이런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대화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서 김성환 장관은 이날 한국외교협회의 신년교례회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남북 관계가 개선된 이후에 추진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우리 정부가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사람·문화중심 인프라 구축… 삶의 질이 높은 창조도시로

민선5기 시정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 승격 40주년을 2년여 앞두고 창조적인 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사업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된 도시계획이 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천하겠다는 김 시장을 만나 신묘년 시정설계를 듣는다.-지난해 부천시정을 돌아본다면.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을 비롯해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상급 기관과 권위 있는 언론사, 시민단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부천시의 가치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들과 2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더 큰 뜻과 변화를 갈망하는 여러분의 자질과 역량을 자산으로, 부천시의 비전을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설계하겠다. -문화특별시 부천의 이미지 구현은.오는 2013년이면 부천시 승격 40주년을 맞는다. 시는 우선 문화의 시민참여 시스템을 강화하고 창조적인 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사업 활성화를 3대 전략과제로 해서 문화특별시 부천 만들기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부천문화중심 인프라로 기능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준비하고, 영상문화단지의 종합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다.또 만화, 영화, 음악 3대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문화예술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초가 튼튼한 부천시, 시민 누구나가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하는 문화특별시 부천 이미지를 구현하겠다.-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을 밝힌다면.부천을 여유로운 교통체계로 문화예술의 명소를 만들어 가겠다. 삶의 질이 높은 창조적인 도시는 실질적으로 도시 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심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질 때 완성될 수 있다. 2025년 부천시 도시계획수립을 지금부터 준비할 예정이다. 시민 접근이 쉬운 곳에 도시계획전시관을 설치해서 부천시 도시계획이 관련부서 관계자만의 의견이 아닌, 시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된 도시계획이 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또 우리 시의 숙원인 지하철 7호선 공사를 연내 마무리해 2012년 하반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사업을 오는 3월 착공할 계획이다.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일자리지역재생운동 활성화경쟁 아닌 협동하는 교육 모색만화영화음악 3대 콘텐츠로문화특별시 이미지 구축도이같은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지역의 교통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교통이 원할한 도시를 만들겠다.-부천시 학생들의 교육방향은 교육은 경쟁이 아닌 협동하는 방법을 실천한다는 관점에서 부천시의 역할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 특별히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이 당당히 부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본격 실시했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올해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하고 친환경무상급식센터를 설치해 친환경의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특히 부천을 예술교육특구로 지정받아 우리 시의 풍부한 고급문화인프라를 우리 학생들이 직접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동네 곳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도서관을 확충해 시민의 지혜를 밝히는 등대기능이 되도록 만들고 시민학습센터를 중심으로 자기주도적인 창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은.복지는 모든 시민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척도다. 부천에 그늘진 곳이 없도록 따뜻한 제1의 복지도시 부천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12세 이하 영유아 예방접종을 국비지원 없이 부천시 자체 부담으로 실시하고 셋째아이를 출산하면 월 10만원씩 보육비를 지원하겠다. 우리 시는 통합보육, 자연친화적 보육프로그램인 발도르프 보육 등이 전국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기초생활보호대상자, 차상 위 계층 자녀들이 방학 중에 중식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어른신을 위한 일자리, 복지, 의료지원, 문화정책을 담은 어르신 종합대책 2012를 준비하는 등 복지서비스 강화로 부천만의 특색 있는 복지정책을 구현하겠다.-경제도시로의 발전 복안은.일자리는 서민생활 안정의 필수요건이므로 시정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 일자리 공시제를 중앙정부의 시범사업으로 부천시가 우선 추진해 연도별 일자리 창출목표를 구체화해 달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체 등의 구인업체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와 외국인자본투자유치 협약을 맺어 8천만달러 투자와 연간 26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나눔과 기부라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경제문화 운동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지역재생 운동으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튼튼한 부천형 사회적기업으로 기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올해 역점사업은민선 5기 출범 후 첫 새해를 맞이하는 부천시는 모두가 풍요로운 경제도시, 문화특별시 부천의 브랜드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부천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면서 4대 특화산업인 금형, 로봇, 조명, 패키징 산업을 R&D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식기반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 거버넌스 중심축으로 활용하고 노사공동 직업훈련사업과 고용네트워크 정보망 운영 등을 통해 지역맞춤형 고용정책을 추진한다금형산업은 오정지방산업단지를 특화한 몰드밸리종합지원센터 부지매입에 53억원을 투입하고 로봇산업은 로봇비즈포럼 운영 등을 통해 로봇부품 산학연계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새해부터 로봇페스티벌을 격년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조명산업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10개 업체를 스타기업으로 17개 업체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연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LED조명 전문 인력양성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현장인력 재교육사업을 추진한다. ■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특별시문화의 시민참여 시스템을 강화하고 창조적인 문화공간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3대 전략과제로 설정하여 문화특별시 부천만들기 비전을 수립한다.부천지역을 물색해 연면적 2만2천158㎡에 콘서트홀 2천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준비하고 연면적 9천400㎡에 지상 7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부천문화원을 신축할 예정이다.로봇-조명산업 전문인 양성 자립기반 구축세계적 문화축제로 도시마케팅 연계 강화또 영상문화단지의 종합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판타스틱 스튜디오 사용을 적극 유치하는 등 영상문화단지 패키지 투어를 개발한다.만화, 영화, 음악 3대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도 세계 수준의 축제로 개최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에 디자인 혁신을 통한 문화도시 브랜드를 확보하고 문화축제와 도시마케팅 연계를 강화한다.삼정동 소각장을 재생의 개념으로 의미를 살려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탄생시켜 나가고 종합운동장 주변을 문화, 예술, 레포츠 종합공간으로, 부천역 북부광장 일원에 750m 길이의 부천만화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민 지식정보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5억원을 들여 심곡도서관 리모델링하고, 9월엔 95억원을 들여 부지 5천486㎡에 연면적 5천317㎡ 규모의 상동도서관을 건립 개관할 계획이다. 또 406억원을 들여 북부도서관 신축을 추진한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서부전선 철통경계… 초병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장병들 北 도발 땐 강력한 응징 결의 다져영하 20℃의 혹한에도 철책선 넘어 북녘을 응시하는 초병들의 눈빛은 빛났다.K2 소총으로 겨냥한 2km 앞의 북한 초소와 산 능선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숨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핏발선 초병의 머리 위로 어김없이 새해를 알리는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분단을 상징하는 임진강이 소리 없이 흐르는 이곳은 북한의 직사화기 사정거리 안에 있으면서 서부전선 가운데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그래서인지 새벽 4시 북한을 코 앞에 둔 보병 제28사단 철책선 경계초소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살을 에는 듯한 날카로운 바람만이 휘파람 소리를 내며 초소를 넘나들지만 나라를 지키는 초병들의 경계태세는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1급 경계태세가 내려진 이곳은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초병들은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방한모 대신 방탄모로 무장한 채 밤을 새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온몸이 굳어 버릴 추위였지만 병사들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2인1조로 순찰에 나서는 경계병들도 수북히 내린 눈이 달빛에 비쳐 노출될 수 있어 몸을 최대한 낮춘 채 철책선 너머를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등 실전을 방불케했다. 북한 초소에서 작은 불빛이 비칠 때마다 병사들은 전투자세를 취하기를 반복했다.이같은 긴장감으로 동이 트면서 철책 주변 20m 간격으로 세워져 있던 경계등이 작전상 소등됐는데도 불구하고 초병들은 순식간에 북측으로 향해 사격자세를 취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경계초소 근무에 나서던 이환호 상병(22)은 연평도 포격이 있던 날 야간 근무 중 처음으로 전쟁에 대해 실감하게 됐다며 저의 뒤로 부모님과 4천500만 국민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북한의 도발이 있으면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강한 결의를 보였다.연평도 포격 이후 이곳에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전같은 훈련이 매일 반복되고 있으며, 상황실로부터 긴급 메시지가 전파될 때마다 장병들은 완전 무장한 채 벙커 진지에 투입되고 있다.밤에도 언제 실시될지 모르는 훈련과 실전 등에 대비, 전투화도 벗지 않은 채 잠이 든다. 상황실 근무병사들도 단독군장을 한 채 밤새 병력배치와 이동상황을 점검하며 언제 울릴지 모르는 긴급 상황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부대의 한 간부는 최근 연평도 포격으로 병사들이 바로 앞에 대치하고 있는 군대가 어떤 존재인지 확실히 인식했다며 병사들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연일 계속되는 불시 훈련을 통해 북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내무반에서 만난 이한솔 일병(21)은 북한이 도발하면 서부전선으로 오는 북한군 만큼은 우리가 단호하게 격퇴할 것이라며 전선은 저희에게 맡기고 온 국민이 새해에는 희망과 꿈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서부전선에서 박대준기자djpark@ekgib.com

北 매체, 김문수 경기지사“대결 광신자” 맹비난

북한의 대남 매체가 26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와 관련, 군부대 방문을 비롯 초강경 발언을 한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대결 광신자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대남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지사벙거지를 쓴 대결 광신자 제하의 기사에서 김 지사가 연평도 포사격훈련에 대해 당연한 주권행사이고 군 전력 강화를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 북이 이번에 도발을 하면 끝장을 볼 계획이었다고 호전적 폭언까지 서슴없이 늘어 놓았다고 공격했다.우리민족끼리는 군사분계선과 맞대고 있는 경기도의 도지사로서 도민의 운명과 재산을 티끌만큼이라도 걱정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마땅히 오늘과 같이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고 전쟁위험을 초래하게 한 당국의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문제시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북한의 대남매체가 이처럼 직접 광역단체장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김 지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도는 북한 대남 매체가 이례적으로 김 지사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북의 연평도 도발 사태 이후, 북한을 비난하는 강경 발언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포천서 화력훈련 가상의 敵 순식간에 ‘초토화’

K-9ㆍF-15K 땅ㆍ하늘서 일제히 불 뿜어무기 105대 동원병력 800여명 참여 실전 방불바다는 물론 육지에서도 적의 도발에 철저히 응징할 위용을 드러냈다.23일 오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불과 25㎞ 떨어진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육군과 공군이 사상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을 실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군은 이번 훈련에 K-9 자주포와 K-1 전차, 다연장로켓 등 11종의 화기를 비롯해 AH-1S 공격헬기와 F-15K 전투기 등 105대 최신 무기와 장비, 장병 800여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공개했다.지상군 무기를 총동원한 위력시범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80분간 진행됐다.1부 화력시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무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자주대공포인 비호. 30㎜ 쌍열포로 구성된 비호는 1분에 1천200발을 발사할 수 있고 20㎞까지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도 갖추고 있다.이어 유효사거리 2.5㎞의 K-1 전차 5대가 기동하면서 일제히 불을 뿜었으며 K-9 자주포 36문도 5.6㎞ 떨어진 도평리 사격장에서 36발의 포탄을 발사,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다.특히 36개의 로켓 발사관으로 구성된 130mm 다연장포가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 다연장 3문이 54발을 한꺼번에 발사하고 로켓포가 날면서 발생한 수㎞ 길이의 불꽃 화염은 1천여명의 훈련 참관자들의 탄성과 함께 박수를 자아냈다.주민 김선미씨(이동면48)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불안감이 있었으나 오늘 우리 군이 펼치는 지상군의 위력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날 훈련은 오후 3시가 조금 지나 대구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 2대가 적 지상군 격멸용인 MK-82 투하식 폭탄 8발을 표적에 쏘자 축구장 4배 넓이의 면적이 초토화되면서 절정을 이뤘다.30분간의 위력시범에 이어 2부 순서인 공지합동훈련이 시작됐다.위력시범으로 인한 포연이 걷히기도 전에 녹색오성신호탄을 신호로 5전차 대대소속 5대의 K-1 전차에게 공격명령이 내려지자 정지간, 이동간 사격에서 한치의 오차 없이 표적을 적중시키며 위용을 과시했다. 이때 가상의 적기가 나타나자 방공무기 비호는 1분에 1천200발을 발사하며 적기를 무력화시켰다.훈련의 대미는 일명 코브라 헬기로 불리는 AH-1S 공격헬기의 대전차 토우 미사일 발사였다. 훈련장 서쪽 상공에 나타난 헬기는 토우 미사일 3발과 20㎜ 기관총 600발을 표적에 퍼부었다.훈련을 지휘한 1기갑여단장 주은식 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군의 굳건한 군사대비태세와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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