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출범 4개월째인 안병용 의정부 시장 체제의 시장 비서실 업무영역과 행태를 놓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강세창 시의원은 11일 열린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장비서실이 시장의 일정을 관리하고 수행이나 업무를 보좌하는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 너무 많은 시정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강 의원은 비서실이 시장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며 앞으로 이권인사개입 등 정황이 파악될 경우 즉각 특별조사위를 구성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의원은 부정 부패는 측근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며 비서실장이 낮에는 부시장, 밤에는 시장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며 시장 비서실장을 상임위 등에 출석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한 공무원은 시장부재시 비서실장이 시장을 찾아오는 내방객이나 민원인을 만나고 시청 국실과소의 업무상황을 파악 시장에 보고하는 등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사에 시장과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새로 구성된 시장비서실은 실장에 별정 6급 1명,수행비서로 행정7급 1명과 무기계약직 운전기사 1명, 여비서 1명 등 모두 4명이 근무하고 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시흥시의회는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175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2차 추경예산안과 조례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시의회는 회기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올해 2차 추경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계획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시의회는 또 내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공무원주거안정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저탄소녹색성장 기본조례 등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경기도의회 가족여성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를 방문,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정책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 등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위원들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의 기숙사와 강의실 등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수업과정을 참관한 뒤 시설 규모와 수강료, 수용인원, 교육프로그램과 수강생 연령대 등 현황을 청취하고 재정적자 보전 방안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실국별로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김유임 위원장(민고양5)은 이번 연찬회가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여성위는 수시로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책으로 실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열린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양주도시공사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원병일 의원은 시에서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적자 실태를 거론하며 지역의 봉사단체나 직능단체에 재 수탁할 의향은 없냐고 물었다.박성찬 의원은 지난 6월 시의 자체 감사로 지적된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방만한 경영에 대한 쇄신책 요구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은 물론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삼았다.답변에서 염형민 사장은 성과급은 행안부 공기업 경영평가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하반기에 지급된다고 말했다.조원엽 의원은 화도읍 월산리 생태주거단지 조성계획이 남양주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설계를 다시 하도록 요구했다며 생태주거단지가 아파트와 똑 같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의원은 오남읍 오남2지구 도로포장공사도 수용토지의 감정평가에서 남양주시와 시행사의 감정평가 금액차가 20억원이나 된다며 이에대한 공사측의 답변을 요구했다.이에대해 공사측은 오는 11월 한국토지관리원의 결과를 통보받아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이철우 의원도 경기부진으로 자체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현실성 있는 소규모 사업이라도 먼저 추진해 적자폭을 줄여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남양주=유창재기자cjyoo@ekgib.com
고양시의회(의장 김필례)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154회 임시회를 개회,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시의회는 개회 첫날인 7일 제1차 본회를 열고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했다. 또 시의회는 8일부터 15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과 고양시장이 제출한 고양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상임위원회별 안건을 처리한다.또 각 상임위원들은 다음달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될 2010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2011년 전국체전 준비현황, 킨텍스 2단계 사업현장, FIFTEEN 관제센터 등을 현장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 대책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4일)에서 채택해 제출된 결의문은 임시회 마지막 날인 18일 제2차 본의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하남시의회(의장 홍미라)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시의회는 10일 최근 서민경제가 회복되지 않아 주민들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만장일치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는 월정수당 2천484만원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등 모두 3천804만원이다.이는 지난해와 올해 등 3년 연속 같은 수준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중증장애를 가진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보조인력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의회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송순택 보건복지공보위원장(민안양6) 등 43명이 발의해 지난 5일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바 있는 이 조례는 장애등급 3급이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증장애 도의원에 대해 신체 활동보조와 이동 서비스 등 지원을 위한 활동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도의회에서 중증장애를 가진 의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시설 보완 및 의석 배치시 우선적 고려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국회에서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이러한 중증장애를 가진 국회의원에 대한 활동보조 요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의회 의원의 경우 조례 입안을 통해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도의회가 처음으로 이번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 달 중 시행될 전망이다.송순택 위원장은 중증장애가 있는 지방의원은 보행 및 이동 장애, 기록 장애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의정활동 수행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제도적 지원이 전무했다며 이번 조례안은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증진, 고용촉진 등 정신에 입각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기반을 제도화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지방의원 중 중증장애 3급이상은 도의회 2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는 24명에 이른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남양주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나흘째를 맞은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주요 관심현안인 교통도로국의 전철망 사업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이철우 의원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경춘선 복선전철과 관련, 정차역 가운데 주민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역사 문제를 끄집어 냈다.이 의원은 개통을 앞두고 무엇보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운행을 확충할 필요성이 크다며 시의 확실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경춘선은 신상봉~춘천 구간에 대해 일반전철 운행을 기본으로 출근시간대 맞는 급행 운행이 병행된 후 내년 말부터는 좌석형 급행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찬 의원은 좌석형 급행은 물론 일반전철 운행 부분까지 시가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운행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내용을 파악해 사전에 시민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앙선경춘선 복선전철과 함께 서울지하철 8호선(별내선) 암사~구리~별내 11.37㎞와 4호선(진접선) 당고개~진접지구 14.54㎞ 연장사업은 각각 경기도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이거나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지난 2006년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07년12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으로 고시됐으나 광역철도냐 도시철도냐의 사업추진방식에 대한 관련기관 간 이견 탓에 용역 발주가 지연돼 온 별내선은 2013년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 완료와 착공을 거쳐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진건지구 경유 및 역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진접선에 대해선 내년 4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와 이어지는 12월 2단계(2012~2016)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u@ekgib.com
광주시의회 이성규 의장 등 의원 8명은 지난 8일 소외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봉사활동을 벌였다.이날 의원들은 퇴촌면 광동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도배 및 장판교체, 낡은 벽 페인트 칠하기, 부엌천정 보수와 싱크대 교체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또 지방공사의 협조를 얻어 위험한 연탄보일러와 전기 배선 등을 교체했다.이 의장은 이날 집을 수리받으신 송흥제 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를 바란다며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경기도의회 여야가 경기도내 초중고 전체 재학생에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학교급식지원조례 개정안의 처리를 놓고 의견충돌을 빚으면서 조례개정안 심의도 연기됐다.10일 도의회에 따르면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 8일 심의하기로 했던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조례 개정안을 의원들 간의 이견으로 인해 처리하지 못했다.민주당 의원들은 개정조례안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개정안이 예민한 사항인만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다음 회기에 처리하자고 맞섰기 때문이다.결국 양측은 논의 끝에 일주일 뒤인 오는 15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관련 조례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민주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상정 조례안의 미흡한 부분을 손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호겸(민수원6)김상회 의원(민수원3) 등 도의원 47명은 경기지사가 초중고 전체 재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개정조례안은 농어촌과 저소득층 학생만 급식비를 지원토록 한 현행 학교급식지원조례를 개정해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50%씩 분담해 도내 모든 초중고생들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기지사는 그동안 김상곤 도교육감이 추진해온 초중고 무상급식사업에 협조해야 한다.하지만 도가 조례안 통과시 재의요구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의 의도대로 안건을 처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실제로 초중고등학교(180만1천578명) 무상급식 추진에는 도교육청 추정으로 연간 8천372억원(우수농축산물 기준)이 들어가 예산확보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되고 있다.도는 가용재원이 3천억원대로 급감한 상황이어서 무상급식 예산 부담여력이 전혀 없으며 이 사업은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추진해야 될 사업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민주당은 그러나 시군의 재정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무상급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규태구예리기자 yell@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