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인하대에서 '테크놀로지' 주제로 페스티벌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박춘배)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LINC)이 28~29일 교내 정석학술정보관, 대강당 등에서 2012 인천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주제로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대학생이 모여 꿈과 비전을 나누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또 일반 관람객도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에는 Technology-대학과 기업의 유쾌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토대로 기업과 학생, 교수가 힘을 합한 기술경영경진대회 성과 발표회, 지역 유망중소기업과 교수들의 모임인 Lab Network 비전 제시 및 연구계획 발표회가 열린다. 또 유관기관 및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 전시 및 설명회, 유망중소기업 우수성과물 및 인하 청년 CEO 제품 전시, 학생 캡스톤디자인 우수 성과물 소개 등이 진행된다. Start-Up-청년이여! 세상과 소통하자를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에는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및 용현시장후문가 마케팅 경진대회, Success 청춘 스토리와 창업 도전기, 일과 청춘의 꿈에 대한 멘토 강연, 학생 UCC 경연대회 등 대학생들이 산학연 협력 문화와 성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연성 인하대 LI NC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창의적 인재 육성, 산학협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모인 산학연 관계자들이 우수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부평구 부광노인대학 졸업식

같은 과 친구들이랑 동아리를 만들어 공연도 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칠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할머니가 아니라 멋쟁이 할머니라고 불러주세요. 27일 인천시 부평구 부광노인대학 제6회 대학 및 제4회 대학원 졸업식에는 백발이 무성한 노인들이 검정 학사모를 쓰고 자리 잡았다. 대부분 60~70대 이상으로 사회적으로는 젊지 않은 나이지만, 곱게 차려입은 졸업식 복장과 학사모는 여느 학교의 졸업식보다 반듯한 모습이었다. 대학 3년, 대학원 2년간 한글학과영어학과 등 어학 관련 전공부터 합창컴퓨터 등 예술과 교양 전공까지 32개 학과에서 수업을 받은 대학 졸업생 65명과 대학원 졸업생 39명이 이날 졸업식을 맞았다. 졸업식에는 문병호 국회의원(민부평갑), 정유섭 새누리당 부평갑당협위원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이재병 인천시의원 등 지역 인사 200여 명이 함께해 이들을 축하했다. 집에서 손자를 돌보는 것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대학원 2년 13명, 대학 3년 8명이 개근상을 받으면서 어린 학생들 못지않은 열정을 보였다. 이정자씨(80여)와 이현숙씨(77여), 김경실씨(74여)등이 경기일보 대표이사회장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노인 학생들이 상장을 받을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졸업한 김이준씨(82)는 지난해 졸업한 부인과 함께 부광노인대학을 다니면서 부부가 동반으로 부광노인대학을 졸업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부부가 함께 부광노인대학을 다니면서 금혼식도 올리고 여행을 하며 삶의 또 다른 활력을 얻고 하루하루 재밌게 살고 있다며 대학 졸업 후에도 대학원 과정을 다니면서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학장은 대학 3년, 대학원 2년 과정을 무사히 마친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노인문화를 몸소 실천해 주셨다며 졸업식 이후에도 인생 이모작이라는 학교의 구호에 맞게 신명나는 인생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도서관, 장애인과 어린이 위한 시설확보 및 작품전 열어

인천지역 도서관들이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해 이용편의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수봉도서관은 장애인의 도서관 자료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진행하는 2012 장애인 정보누리터 전국 확산을 위한 국고보조사업에 공모, 보조공학기 및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확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수봉도서관은 시각장애인(저시력자)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휴대용 독서확대기를 비롯해 소리(TTS)와 촉각(점자셀)을 기반으로 워드프로세서이메일인터넷소셜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를 설치했다. 또 책을 대신 읽어주는 휴대용 음성독서기와 키보드마우스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터치 모니터를 마련한 데 이어 앞으로 언어학습발달 장애아동을 위한 언어교육 치료 소프트웨어인 모모야? 모모!도 설치할 계획이다. 영종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만족감과 성취감은 물론, 독서동아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자 어린이 독서동아리 작품전인 꿈 동이들의 작품 나들이를 개최한다. 다음 달 4~30일 도서관 1층 꿈자람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품전은 어린이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사진, 도서목록, 독후활동 작품 등 1년간 활동한 내용을 전시하며 사서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독서지도와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 9일엔 내년 예비 어린이 독서동아리 회원을 위한 눈사람 도자기 저금통 만들기와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송도에 전국 첫 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전국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가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인천시와 세종시를 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도시로 선정했다고 고시했다. 이에 따라 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하고 송도국제도시에 고교 과정인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설립, 오는 2016년 3월 개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송도국제도시인 연수구 송도동 경제자유구역 68공구 내 1만2천600㎡에 3개 학년 15학급, 학생 수 225명 규모로 설립된다. 교육과정은 과학, 예술, 인문학 등의 융합적 사고와 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이란 학교 설립 취지에 맞게 기존 과학영재학교의 보통전문 교과를 압축해 짜인다. 특히 융합을 주제로 한 과학융합인재교육(일명 스팀 STEAM,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활동 활성화와 현 과학영재학교(165점)보다 많은 졸업 학점(185점)제 운영 등이 추가된다. 이밖에 학생은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교사는 대학교수나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설립운영 계획 수립, 학교 건물(교사실습관대강당기숙사) 건립, 기자재 구입 등을 맡고, 시는 학교 부지를 제공한다. 학교 운영비는 시교육청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시와 연수구가 동등하게 분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외국 대학, 첨단 유수기업들이 줄줄이 들어서는 송도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제홍 박혜숙기자 jhyou@kyeonggi.com

화도진중, '행복한 사제동행' 마니산 야영

인천 화도진중학교는 지난 23~24일 학생 55명과 교사 6명이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에서 야영체험을 하며 사제간 정을 나눴다. 사제동행 체험활동은 화도진중학교의 학교폭력예방 특색사업의 하나로 사제동행 축구대회, 함께하는 밤샘 올림픽 응원, 런닝맨, 마니산 등산 등 예정된 총 11회기 활동 중 8회기다. 특히 교사와 학생들은 이날 야영 체험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조별로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 준비를 하면서 교사들과 평소 하지 못한 대화를 나눴으며, 다양한 상품을 걸고 진행된 복불복 게임에서는 교감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야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 추운 날씨였지만 친구들, 교사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어 먹어 재밌었다며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도움이 아닌 제 스스로 모든 것을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러한 체험활동이 사제간 정을 돈독히 하고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색사업을 추진한 결과 무단결석 학생 수와 중도탈락 학생 수, 학교폭력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3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석현 교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사들의 노력으로 사제동행 체험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제동행 체험활동이 활성화돼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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