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이 바라본 부평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했다.인천시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29일 인천동암초교 강당에서 부평구는 우리들의 원더랜드 이야기 전시회를 열었다.이 전시회는 북부교육청이 특색사업으로 올 한 해동안 부평지역 초등학생 3~6학년 수업시간을 통해 수학, 사회, 국어 등 각 교과시간에 사진을 활용한 교육방법(PIE, Photo In Education)을 펼친 결과물이다.학생들은 지난 1년간 직접 디지털카메라를 활용, 문화교통경제 등 각 분야별로 학생들이 바라본 모습을 촬영한 뒤 각자 사진 4컷씩을 만들어 부평지역의 모습을 이야기로 구성, 80여편의 작품이 이번에 전시됐다.전시회에는 아싸 좋아 부평시장, 나눔이 가득한 열우물이야기, 기적의 도서관 이용, 되살아난 굴포천 이야기 등 지역 곳곳의 명소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말로 쓰여진 간판을 보셨어요?, 교통문제, 문화의 거리 등 학생들이 느낀 지역의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이뤄졌다.북부교육청은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고장을 사랑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 우수작품을 선발해 표창할 예정이다.전시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디지털카메라로 나타낸 학생들의 생각이 톡톡 튀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우리 애들도 참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사회
박용준 기자
2010-11-0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