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가는 버스 늘려주세요”

송영길 시장, 인천지역출신 대학생과 간담회

“버스 타고 서울로 통학하는데 불편해요. 버스를 늘려주시고 요금도 내려주세요.”.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로 진학한 유인영양(19).

 

삼화고속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고 있지만 왕복 요금이 5천원에 달하는데다, 이용객에 비해 배차시간이 길어 밤에 집에 오는데 불편하다.

 

최근 열린 송영길 시장과 인천고교출신 대학생 8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유양의 이 같은 건의에 송 시장은 “버스 노선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한승미양(서울대·19)도 “방과후 학습이 보통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세분화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지난달 초 고교생과의 영어토론회와 지난 9월 잇따라 열린 중3학년 및 학부모, 진학담당교사와의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교육관련 의견이 제시됐다.

 

고등학생들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인천만의 영어 경연대회를 열어 줄 것을, 학부모들은 대학 입시설명회를 중학교까지 확대해주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교사들도 행정·상담·생활지도 등 전담교사 확충, 학력향상을 위해 과학영재학교·특목고·자율형 사립고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 등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직접 연수구(8일), 서구(9일), 남구 지역(16일) 일선 고등학교 10여곳을 방문해 학교 교육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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