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535점 해양유물 기증받아…오는 11일 개관기념 기증특별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올해 16곳의 기증처로부터 535점의 해양유물을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양인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적 해운 유물, 해양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선박운영 유물, 어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어촌 생활사 유물 등 대한민국 해양사를 조명하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박물관이 올해 기증받은 유물 중에는 인천에서 도선사로 활동한 고(故) 배순태 선장이 동해호 선장으로 세계 일주를 할 당시에 사용한 태극기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장과 훈장 등이 있다. 또 일제강점기 발행된 관부연락선 사진엽서와 해양서적, 1974년 인천항 선거 준공기념 동판 등 다양한 해양사의 측면도 기증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교복, 한진해운 및 대한해운 근무복, 파나마 선원여권, 해기사 면허장, 1급 기관사 자격증, 기관장 업무노트 등 선박 운용 관련 유물 등도 있다. 이 밖에도 ㈜에이치엠엠(HMM), 현대중공업, 극지연구소 등에서 기증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ALGECIRAS)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 다양한 선박모형들도 있다. 박물관은 오는 11일 개관식에 맞춰 유물 기증의 뜻을 기념하기 위한 기증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동식 관장은 “올해 기증받은 유물들은 대한민국 해양 역사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인천 옹진문화원, '옹진문화예술인의 밤' 행사 열어

인천 옹진군 옹진문화원은 최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2024년 제1회 옹진문화예술인의 밤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원 회원 250여명을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중·강화·옹진)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입상 단체의 발표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가능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각 면에서는 공연 경연대회를 열었다. 관현악과 전통악기, 밴드, 무용 분야로 나눠 열린 경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경연 결과 관현악 분야에서 연평면의 구룬나루금관악앙상블이, 전통악기 분야 덕적면 덕적사랑예술단, 밴드 분야 영흥면 한마음엔터 Y밴드, 무용 분야 영흥면 어엿비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팀은 본 행사에서 수상자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도면 바다소리 앙상블이 중국 전통악기 ‘얼후’로 선보인 특별공연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또 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기리를 문화진흥 유공자 표창도 마련했다. 옹진군수 표창에 덕적면 김용준씨, 옹진군의회 의장 표창에 영흥면 김선주씨, 국회의원 표창에 연평면 김정선씨 등 3명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동아리 4개 부문별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12개 팀에게 옹진문화원장이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일 뿐 아니라, 옹진 문화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미세먼지 관리 위해 항만지역 점검

해양경찰청은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4개월 간 항만지역 하역시설을 일제 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 기간에 해경은선박 연료유 기준 준수 여부와 항만 비산먼지 발생 하역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해경은 일제점검 기간 동안 국내‧외를 운항하는 선박에서 황 함유량 기준에 적합한 연료유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항만지역 하역시설에서 비산먼지 억제설비가 정상 가동하는지 여부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항만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은 0.5% 이하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5대 항만인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평택⸱당진항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일반해역보다 강화한 0.1% 이하의 황 황유량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에서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11건의 부적합 연료유 사용을 적발했다. 부적합 연료유를 사용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선박과 항만 하역시설에서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양종사자와 관련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힘 인천시당, 600포기 김장…인천 복지기관에 나눔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30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김장 나눔 봉사 활동을 펼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김장 나눔 봉사 활동에는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심재돈·김기흥·신재경·유제홍·이현웅·최원식·박상수·박종진·이행숙 등 각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당원들은 이날 배추김치 600여포기를 직접 담근 뒤, 300여 상자에 나눠 담았다. 이 김장 김치는 각 당협별로 인천 전 지역의 복지기관 등에 전해진다. 또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과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박판순·박창호 인천시의원도 함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강범석 서구청장, 박현주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도 힘을 보탰다. 손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당원들이 함께 인천의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기 위한 김장을 하는 등 사랑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인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원이 인천시민 따뜻한 온기를 전한 것 처럼, 늘 민생을 챙기는 모습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 대설특보 속 제설 현장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설 현장을 방문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유 시장은 28일 오전 남동구 간석3동 일원 제설작업 현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새벽부터 이어진 대설특보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안전 확보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 시장은 길병원사거리에서 제설 차량에 탑승해 간석오거리까지 이동하며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한 작업과 신속한 대처를 당부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함께 인천교통공사 인근 마을길 제설 현장을 방문, 자율방재단과 주민들을 만나 제설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또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대설로 인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통합재난상황실(IDC)을 방문해 시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대설 대응 상황과 긴급 복구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겨울철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회의를 했다. 유 시장은 “11월 유례 없는 폭설 속에 시민 안전을 위해 재난 대응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가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인천 서송병원, 종합병원 건축 시동... 2029년 초 이전 개원 목표

인천 서송병원이 종합병원 건축공사를 시작했다. 28일 서송병원에 따르면 계양구 계산종합의료단지 종전 B동과 신축 C동(종합병원) 연결부를 신축하는 종합병원 1차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2025년 4분기 이내에 1차 공사가 끝난 뒤에는 C동 건물을 올리는 2차 공사가 이어진다. 서송병원은 오는 2029년 초께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목표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계산종합의료단지에는 급성기(종합병원)와 회복기(재활병원), 유지기(요양병원)를 아우르는 총 1천 병상 안팎의 ‘3각 체제’ 첨단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다. 김홍용 서송병원 대표원장은 “계산종합의료단지 조성이 계획보다 지연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라며 “본격화한 종합병원 건축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300만 인천시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를 꼭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53개 복지부 지정 재활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472개 병상을 운영 중인 서송병원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도 동시 지정돼 어린이부터 노령층까지 전 연령대의 환자들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인천 친환경 ‘불가사리 제설제’로 폭설 대비… 14개 기관 합심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인천지역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린파트너 2기’가 폭설로 마비된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에 불가사리로 만든 제설제 5천개를 뿌리는 제설활동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민과 자원봉사자, 단체,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 상가 관계자들은 ‘불가사리 제설제’ 키트를 내 집 앞과 동네에 뿌리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다. 이번 배포한 제설제는 도로나 콘트리트 부식, 차량 부식 및 환경오염을 촉진한다는 종전 제설제의 문제를 보완한 제품이자 불가사리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다. 앞서 인천시 그린파트너 기업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10월31일 자원봉사 민·관·공 협력 ‘그린파트너 연합 자원봉사 활동’의 하나로 인천 전역에 불가사리 제설제를 배포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인천상공회의소,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이앤씨 등 지역 14개 기관은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적 의지 발현 및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 체계인 그린파트너를 만들었다. 그린파트너에는 이 밖에도 LG마그나, 신한은행, 대주중공업, 린나이코리아, 인천테크노파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그린파트너 기업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공이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고법 유치 염원 15년만에 이뤄졌다…국회 본회의서 개정안 통과

인천 지역사회가 지난 2010년께부터 목소리를 높인 인천고등법원 설치 염원이 15년만에 이뤄졌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인천고법 설치 내용을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3월1일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김포시 등 약 430만명을 관할하는 인천고법이 개원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과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제22대 국회 출범과 함께 이 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앞서 인천시도 시민 145명으로 구성한 ‘인천고등법원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인천고법 설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김 의원은 “그동안 인천시민들은 서울 강남이 있는 고등법원까지 원정 재판을 다녀야 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제 고등법원 설치로 인천시민뿐 아니라 경기 서북부 주민 모두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고법이 예정대로 2028년에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천고법이 들어설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의 서구지역 주민들은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함께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미추홀구 및 연수구 주민 등은 인천고법이 현 인천지방법원 청사의 남는 부지에 들어설 것을 희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고법 개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를 만들고, 필요한 행정 절차와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고법 유치라는 목표를 정하고 다 함께 노력해 시민 염원이 현실로 이뤄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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