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 2025 회비모금 론칭식서 특별회비 합동전달식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난 3일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JUMP 2025 적십자 인천’ 적십자 회비 모금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과 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특별회비 합동전달식에서는 대륙상운㈜, 일주건설㈜, 현대유비스병원, MJ티파니, 인천시새마을회, ㈜인천글로벌시티,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베니키아 더 블리스 호텔,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적십자봉사회 인천광역시협의회 등이 각각 1천만원, 총 1억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천적십자는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를 1차 집중모금 기간으로 정했다. 모금한 적십자 회비는 인천지역 각종 재난대응 및 구호활동과 취약계층 생활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적십자의 목표 기부 금액은 19억6천500만원이다. 유 시장은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인천적십자에 올해 1호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인천적십자를 통해 따뜻한 온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5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별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인천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 65세 이상 독거노인 1만4천여명…노인 사회활동 지원 나서

인천 계양구가 오는 2025년 노인 사회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 인구 28만863명 중 65세 이상 노인은 5만386명(17.9%)이다. 이 중 기초연금수급자는 모두 3만8천172명이고, 홀몸노인은 1만4천105명에 이른다. 이에 구는 내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들 사회 참여를 통해 이들의 역할을 높이고, 소득 창출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사업비에 모두 275억8천여만원을 들인다. 구는 오는 13일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할 6천60명을 모집한다. 접수 장소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계양시니어클럽, 계양구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계양구지회, 효성노인문화센터, 계산노인문화센터 등 사업 추진(수행) 기관이다. 구는 노인 공익 활동 사업과 노인역량 활용 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 등으로 구분해 어르신들을 뽑는다. 공익 활동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면 신청할 수 있으며, 1개월에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활동비 29만원을 지원한다. 노인역량 활용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관계없이 65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1개월 60시간 근무하면 약 76만원을 받는다. 이 밖에 공동체사업단과 취업알선형은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근로계약에 따라 근로시간과 급여가 달라진다. 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각 기관에서 노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현장 점검 등을 한다.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성인지교육 등을 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종합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사업 확대 등 어르신을 위한 복지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남단 IFEZ 지정, 17일 산자부 자문회의… 2025년 말 지정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에 자문회의 개최를 요청(경기일보 2일자 1면)할 방침을 세운 가운데, 최근 산자부에 공식적으로 IFEZ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산자부 주관 FEZ 지정 자문회의에서 인천시와 함께 강화남단 개발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IFEZ 지정을 위한 첫 공식적인 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보완한 뒤, 정식으로 산자부에 IFEZ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이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 IFEZ는 인천 강화군 화도·길상·양도면 일원 20.26㎢(610만평)으로 국제공항경제권과 가까운 만큼,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1단계 10.03㎢(303만평), 2단계 10.23㎢(307만평)로 나눠 IFEZ 지정을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그린바이오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전문인력, 연구개발역량, 농생명자원, 항공물류시스템 등의 인프라 연계가 필수적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국비 지원이나 관련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단지, 스마트유통 시스템 등이 복합된 첨단농업혁신단지를 만들 방침이다. 강화군 농업을 콜드체인 물류를 통한 국외 수출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고, 농업의 대전환에 초점을 맞춰 실천 방안을 수립, 관계 부처 협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인천시의회와 인하21호 통한 인천해역 현장점검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4일 인천시의회와 함께 인천해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인천 해양의 독특한 환경을 이해하고, 앞으로 인천해역 모니터링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점검했다. 유승분, 장성숙 인천시의회 의원을 초청, 해양관측조사선인 ‘인하21호’를 타고 인천해역 주요 항만·정박지를 항해하면서 인천해역의 해양학적 특성을 설명하며 해양 관측장비를 시연했다. 인하21호는 서해 연안의 물리적(해수 순환), 지질학적(퇴적 현상), 화학적(수질), 생물학적(해양 생태계 분포) 해양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자원 개발·보호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수도권대학 유일의 해양조사선이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해저지형 측정과 음파 기반 연속 층별 유속 측정(ADCP), 수온·염분 측정(CTD), 해저질 측정 등 해양관측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관측 조사 방법도 보여줬다. 유승분 의원은 “인하21호를 타고 인천 해역의 독특한 환경과 급변하는 바다 속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해양수산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심도 있는 R&D(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재 논의 중인 인천해양수산산업진흥원이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의 연구를 뒷받침하고, 해역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센터장은 “인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려면 민관학이 꾸준히 소통하면서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인천 해양 발전을 위한 모니터링 통합관리 체계가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유정복 시장, 윤석열 정권 하수인 자처”…비상계엄 입장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4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침묵하는 유정복 시장(경기일보 4일자 인터넷)을 두고 “윤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선포를 두고 국가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300만 인천시민의 삶을 헤아려야 할 유 시장이 침묵 끝내 내놓은 입장이 황당하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지역 안전과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장으로 걸핏하면 중앙정치에 참견한 위세는 어디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인천 발전 예산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일언반구조차 없었다”며 “윤 정권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마는 것인가”라고 했다. 유 시장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 소집한 인천시 주요간부회의에서도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날 아침 대책회의를 마치고도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 시당은 유 시장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인갑 시당 수석대변인은 “유 시장은 더이상 인천시민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5·3인천항쟁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인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를 환영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당은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황 설명과 책임자 문책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여야 대표들과 만나 대화로 협치를 이룰 것을 촉구했다. ● 관련기사 : 유정복,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입장 없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04580052 유정복 인천시장, 윤석열 비상계엄에 입장표명 ‘장고’…“현 사태주시 중”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04580129

유정복 인천시장, 윤석열 비상계엄에 입장표명 ‘장고’…“현 사태주시 중”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행보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강성옥 인천시 대변인은 4일 오전 유 시장의 주요간부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유정복 시장이 정치인으로서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숙고 중에 있다. 정리가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가하고 있다”며 “현재는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를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유 시장은 계염령 선포가 이어짐과 동시에 육군 제17보병사단장 및 해병대 제2사단장 등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의 안보 등 전반적인 상황 등을 청취했다. 밤 11시20분께에는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시청 간부급 인사들과 대책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찰청장에게 시민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10개 군·구와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상황을 공유했다. 우선 유 시장은 겨울철 민생안전 현장 점검 및 남동공단 기업 방문, 정부 합동 현장 점검 등 이날 약속된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는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시민안전과 시민생업에 지장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정 위치에서 동요하지 말고 근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심찬구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이제는 혁신의 시점…소신껏 결정할 것”

“임시 대표이사로서 주어진 기간동안 소신껏 맡은 업무를 처리해내겠습니다.” 심찬구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누가 대표직으로 오더라도 조직이 정상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구단 내 매뉴얼을 도입하고 나가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밝혔다. 심 대표이사는 “그동안 인천유나이티드는 ‘한 해만 넘기는 축구’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단 내 계속되는 대표이사 및 감독의 교체, 예산 삭감, 조직 변경 등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항상 강등권에서 허덕여왔고, 올해 그 결과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이사는 대표적으로 지난달 10일 인천의 2부리그 강등을 결정지은 K리그1 37라운드의 대전전을 예로 들었다. 그는 “마지막 내 팀이 가진 최적의 선수들로 구성된 결정적인 경기에서 주전 선수 11명 중 대전은 27~28세 선수가 8명을 차지하는 반면, 인천은 30대 이상 선수가 8명”이라며 “나이 많은 선수 위주로 간다는 것은 올해만 생각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이사는 “결국 이 같은 문제가 지속하다보니 선수단의 호흡이 짧아지고 결국 강등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고 말했다. 특히 심 대표이사는 구단 경쟁력의 핵심인 유소년 선수들이 육성보단 성적을 중심으로 훈련을 하다보니 18세, 15세, 12세 등 각 연령별로 축구에 대한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단의 밸런스는 이전부터 깨져있었다. 결국 구단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어온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이사는 “철저하게 임시 대표로만 있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그렇지만 지금 이 12월이라는 한 달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모든 걸 결정짓는 마지노선”이라며 “최소한 지금 내리는 결정은 임시가 아니라는 결정으로 하자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이 최소 2~3년 동안 그려나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라며 “코치 구성, 팀에 대한 방향성 등 구단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전반적인 체계와 구조를 만드는 것이 내 임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대표이사는 “시즌이 망가진걸 넘어 강등까지 오게 된 현실이 안타깝고, 인천의 많은 팬 분들의 상처와 상심을 공감한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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