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최초 소아중환자실 개설

인하대병원이 2일 오후 3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천과 경기서북부 지역 최초 소아중환자실 개설을 기념했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이 개설한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에는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최첨단 의료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배치했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며, 중증 소아 환자들의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소아 의료 분야에서 소아청소년과 전임 전문의 33명과 다른 임상과의 겸임 전문의 10명이 진료에 참여하는 등 의료진 풀이 풍부하고 뛰어난 전문성을 갖췄다. 여기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며 소아 응급부터 중환자 치료까지 빈틈없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강점은 소아 의료의 최전선에서 중증 소아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권영세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중환자실 개설은 중증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아 진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지키고 회복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 병원장은 “소아중환자실 개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소아 의료의 질을 높이고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소아 환자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제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시가 내년 8월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제2차 인천광역시 대기환경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시 환경국장과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위원, 연구용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제2차 인천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연구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은 제1차(2020~2024년) 시행계획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인천의 대기오염도 현황 및 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전망,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 미세먼지가 시민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특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년)’에서 제시한 5개 분야(도로, 비도로, 배출시설, 생활, 정책기반 강화 및 국민 소통‧참여 확대)별 인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기오염물질 세부 저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제시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한 의견을 추진 대책에 반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AI 기반 첨단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스마트 교통 도시로”

인천시가 AI 기반 교통신호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장,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효율적인 교통 관리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서비스는 ‘AI 기반 교통신호체계 분석 및 시간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대’,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교통신호등 정보 제공’,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연계’, ‘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등’이다. 특히 인천 서구 지역에서 AI 기반 교통신호 자동 분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결과, 통행시간 47.6% 단축, 통행속도 91.4% 증가, 지체시간 60.6%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 스마트교차로를 서북부 지역에 16개소 추가 설치해 차량 정보 수집률을 95% 이상으로 높였으며, 수집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및 AI 기반 신호 생성에 활용한다. 이 밖에도 민간 내비게이션(카카오)에 전국 최대 502개 교차로의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블루링크, 티맵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또 203개 교차로에서 수집한 차량번호 정보를 경찰청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연계해 월평균 범죄자 검거 탐색 실적이 62.8% 증가했다. 인천시는 3D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시범 구축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감시·분석하며, 향후 이를 시민과 민간에 개방해 교통영향평가 등 과학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적 ITS 기술을 통해 과학적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30주년 맞아 기념 전시회

“지나간 30년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 활동을 준비하겠습니다.”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일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인천환경운동의 역사를 잇다’ 전시회 개막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94년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2003년 인천앞바다 해사채취 반대 등 다양한 환경 보존 운동을 했다. 이 중 지난 1995년 굴업도 핵폐기장 백지화, 2014년 송도갯벌 람사르 습지 지정 등 여러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전시회와 행사를 통해 지난 날을 돌아본다. 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로, 각 구역에서 갯벌, 해양, 조류 등 다양한 분야별 인천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을 정리한다. 전시는 총 12개 구역으로 나눴고, 인천환경운동연합의 저어새·철새 등 조류 보전 활동, 소래습지 개발 반대 운동, 남촌공단 모니터링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연구 결과와 과정을 공유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다채로운 기념 행사도 연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의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2회와 조강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이사장의 ‘인천의 기후에너지운동 발자취를 찾아서’ 등 환경특강 3회가 매일 열린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인천의 지도를 그려놓고 각 지역에 맞는 환경 문제 30개를 표시, 전시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시급한 환경 문제를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내년부터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기후위기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앞선 선배들과 수많은 시민들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우리도 배운 점이 많다”며 “내년에도 인천의 시민들과 함께 환경을 보존하고 지구와 인간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 상권과 함께 ‘나눔가게’ 기부…노사상생형 CSR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는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진다. 기부금은 분기별로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며, 인천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직원이 나눔가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나눔가게 인증 홍보물과 현판 등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눔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대 임직원이 많은 회사 특성을 반영, 즐거운 기부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원증을 대면 1천원을 자동 기부할 수 있는 나눔키오스크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셀프 포토부스형 기부 기기인 나눔한컷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설치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은 지역 업체들에 감사하다”며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회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환경공단, 중국 베이징 배수그룹과 환경기술 교류 업무협약

인천환경공단은 2일 인천 연수구 공단 본부에서 중국의 대표 하수처리기업 베이징 배수그룹(Beijing Drainage Group, BDG)과 환경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주요 사업인 하수처리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베이징 배수그룹은 중국의 선도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공기업 중 하나다. 7천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중국 북경시의 하수·폐수 처리와 빗물 등의 재이용 사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의 통합 폐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은 환경 분야 기술 협력 및 연구개발, 정기적인 인력 교류 및 최신 기술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수행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업무협약과 함께 열린 심포지엄에서 공단의 폐기물 자원화 및 선진 환경 기술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시대의 스마트 하수도 관련 CEO 특강도 열렸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중국의 대표 환경 공기업인 베이징 배수그룹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을 마친 베이징 배수그룹은 송도지소 하수처리시설의 MBR(Membrane Bio Reactor) 공법과 RO(Reverse Osmosis)기술을 교류했다. 또 환경연구소 시험분석실에서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자동측정분석기 기술 시연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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