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재정협의회서 국비 3천258억원 지원 요청

인천시가 북한 소음방송 피해 지원 및 인천발 KTX 건설 등 내년도 인천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21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총 10건의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 3천258억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북한 소음방송 피해 지원 174억원, 인천발 KTX 건설 800억원,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21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1천605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 혼잡도로 개선 360억원 등이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지방재정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주요 사업을 일괄적으로 설명하는 실·국장 면담과 함께 과장 면담 부스를 따로 마련, 개별적으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인천의 역동적인 경제 실현을 위해 시급하고 핵심적인 사업 위주로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6조5천억원(보통교부세 9천억원 포함)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이 중 국고보조금 6조1천108억원(국가 직접사업 포함)을 지난 4월 중앙부처에 신청했다.

인천 부평구, 적극행정 종합평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인천 부평구가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았다. 21일 행안부와 구에 따르면 행안부는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계획과 기관노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상위 30%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 중 상위 6위 이상 기관에 대해 포상을 한다. 구는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5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행정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했다. 구는 또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과정에 주민 투표를 포함해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구는 행안부의 평가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특히 구는 평가 점수 상위 6개 기관에 들어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안부의 평가로, 5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구 관계자는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자세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혈액원, 유동수 국회의원과 계양구 헌혈 증진 간담회 개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20일 유동수 국회의원(인천 계양갑)과 함께 ‘계양구 헌혈 증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헌혈 감소와 혈액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지자체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인천혈액원은 고령화로 인한 혈액수요 증가 대비 초회 헌혈자 급감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인천의 초회 헌혈자는 2014년 3만1천여명에서 최근 1만7천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천혈액원은 헌혈장려 조례 제정, 헌혈공가제 운영, 유공자 예우 확대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유 의원은 “헌혈은 지역사회의 생명 안전망을 지키는 일인 만큼, 국회와 지자체가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예산과 정책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계양구가 건강한 생명 나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천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개최…회원 188명 선수 참여

인천지역 새마을금고(MG)의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서구 청라파크골프장에서 MG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동 지역이사, 김호술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금고 회원 188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이들은 남녀 4인 1조로 오전·오후로 나눠 경기를 치러냈다. 행운권 추첨,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추진해온 지역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다. 새마을금고는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은 제1회 MG새마을금고배 인천파크골프대회의 역사를 이어받아 새마을금고 회원의 아낌없는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새마을금고는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뿐만 아니라 임직원 및 회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인천 화개정원 솥뚜껑 스탬프 투어

인천 강화군 화개정원이 개장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특히, 솥뚜껑 조형물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가 큰 인기를 누리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솥뚜껑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화개정원 5색 테마 코스 곳곳에 설치한 솥뚜껑 조형물 QR 코드를 찍고 모바일 스탬프를 받아 매표소에 인증하면 선물을 준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을 거쳐 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이르는 코스 중에 놓은 8개 솥뚜껑 포토존 중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500g의 강화 향토쌀 ‘나들미’를 기념품으로 준다. 솥뚜껑 스탬프는 솥뚜껑을 덮어 둔 것 같은 형상에서 유래한 화개산(華蓋山) 이름에서 착안했다. 지난 2023년 5월 정식 개장한 화개정원은 갖가지 화초와 수목이 늘어선 산책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정자와 쉼터 사이로 강화의 상징인 저어새 등 특별한 조형물들이 반기는 힐링 공간이다. 또 연산군의 유배지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은 화개산 정상을 향해 지그재그로 조성한 테마 코스를 걸으며 커다란 무쇠 가마솥을 찾아다니는 즐거움까지 누린다. 서울 마곡동에 사는 송종태씨(51)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용철 강화군수는 “방문객들에게 작은 선물 이상의 특별한 흥미를 선사하면서 강화 특산물의 홍보 효과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정원은 개성있는 테마 코스와 함께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도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금까지 100만 명에 이르는 입장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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