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을 오가는 길이 편리해진다. 군이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로 안내표지판 정비사업을 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신설에 나서기 때문이다. 군은 인천시 예산 3억9천만 원을 확보, 163곳 도로 안내표지판 교체와 정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군은 종전 ‘지점’ 중심 안내표지판을 ‘도로명’ 중심 표기 방식으로 바꾼다. 군은 또 표지판이 야간에도 눈에 쉽게 띄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반사 기능을 보완한다. 주요 건물 및 이정표와 연계한 표지판 배치로 도로 이용자의 혼선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상습 체증 구간인 강화읍 알미골사거리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신설도 본격화 한다. 알미골사거리는 수도권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강화풍물시장 진·출입로와 접해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주말 및 휴일이 되면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이다. 군은 이에 따른 기술용역 등 관련 작업에 착수했으며, 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보행 환경개선, 공공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도로 안내표지판 정비사업과 우회도로 개설은 교통 문제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주민들 정주 여건 향상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남동문화원에서 전통문화교육관의 첫 행사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성년례는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이 관자(남자)와 계자(여자)로 참여해 성년이 됐음을 알리는 전통 의례다. 이번에 개최한 전통성년례는 남동구 전통문화교육관이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앞으로 남동문화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전통문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행사 이후에는 제3회 ‘문화원데이’를 했다. 행사에서는 남동문화원의 캘리그라피·한글서예 체험부스 운영과 구민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공연, 인천통기타모임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용희 남동문화원장은 “남동구 전통문화교육관 수탁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전통성년례를 통해 젊은이들이 우리 문화를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숙직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공무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 힘쓰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공직자 후생 복지 확대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인천 지자체 최초로 숙직 전담 인력 7명을 채용, 숙직 근무를 하는 공무원 인원을 절반으로 줄인다. 7급 이하 공무원들은 종전 연간 5~6회에 달하는 숙직 근무를 했지만 인력 채용으로 1년에 2~3회 근무로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 2월 인천 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는 야간 교통사고 발생 시 숙직자가 담당하던 잔해물 처리 업무를 시 자치경찰과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당직실 남녀 휴게실에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하는 등 환경도 개선한다. 청원경찰 확대 운영도 이번 개편안에 포함했다. 구는 악성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행정복지센터와 민원 부서를 중심으로 청원경찰을 재배치하고 인력을 충원한다. 청원경찰 11명을 본청(5명)과 행정복지센터(5명), 의회사무국(1명)에 각각 배치하고, 제2청사 등에도 방호 인력 10명을 세운다. 저연차 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1년 이상 5년 미만 재직자에게 제공하는 새내기 휴가를 3일에서 5일로,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직원들은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 지난 2024년부터는 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새내기 휴가 3일을 새로 만들었다. 7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외 선진행정 및 문화 체험 연수 기회를 확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4박5일간의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구내식당 리모델링, 업무용 택시 예산 확대, 직원 예방접종 지원 등도 마련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젊고 유능한 공직자 이탈 방지 및 공직자 사기 진작을 위한 시도가 최상의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및 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을 알렸다. PEGS 보스턴은 2천4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다. 해마다 5월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리며 올해는 12~16일 열린다. 삼성바이오는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요 고객사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2일 ‘신약개발 효율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고농도 제형 개발까지’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한 CDO 기술력을 알렸다.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과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 등 삼성바이오 주요 CDO 서비스를 소개했다. 에스-하이콘은 삼성바이오의 다양한 제형 개발 경험을 활용해 지난 2024년 10월 처음 선보인 고객사의 초고농도 제형 물질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종전 저농도 제약 의약품보다 환자의 투약 부담이 적고 보관·운반 비용이 적어 수요가 늘고 있다. 디벨롭픽은 지난 2022년 10월 출시한 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든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만으로 물질의 특성을 평가해 최적의 물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바이오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9종의 위탁개발 관련 기술 플랫폼을 확보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까지 맞춤형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올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가 시작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섬발전지원센터 주관으로 오는 6월부터 인구 감소와 해양쓰레기 문제 등 섬 지역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캠프를 추진한다. ㈜존슨앤존슨과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섬 마을 일손 돕기, 해양쓰레기 정화, 마을 벽화 그리기, 집수리 등 주민과의 교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산물 체험 등 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봉사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캠프 운영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협력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받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올해 캠프를 오는 6월5일 옹진군 승봉도에서 시작한다. 이날 ㈜존슨앤존슨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섬 주변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낚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당일 및 1박2일 일정으로 ㈜경신,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인스파이어리조트, 인천테크노파크,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등 민·관·학 협력으로 캠프를 순차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기업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을 장려하고, 인천 섬 지역과의 상생 협력으로 인구소멸 대응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항만공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했다. 13일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센터 의료진과 직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조기 증상·골든타임 중요성 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하는 공동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옹진군 도서지역 주민과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근로자 대상으로 질환 인식 제고와 생활 습관 개선을 돕기 위한 건강 지표 측정·상담이 이뤄진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도서지역은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옹진군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가 오는 24일 인천 계양도서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을 연다. 신 시인은 한양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남북저작권센터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통령의 독서’,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 등이 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1형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 뿐만 아니라 질병·가정·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치유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강연을 준비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며 “질병이나 가정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학생·학부모들을 위해 진로진학경연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도입·건강보험 적용 등을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 단체다. 협회는 당뇨환자를 위한 최고의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의료기기 도입과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24년 11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사(Insulet Corp.)와 인슐렛사 한국 진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김윤 의원실과 ‘1형 당뇨 환자의 인슐린펌프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도 열었다. 협회는 인슐렛사와 옴니팟을 좀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무선인슐린펌프인 옴니팟 사용을 희망하는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 먹지 못하는 결식우려아동.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아이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은 전국적으로 27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에게는 아동급식카드가 주어지지만, 절반 가까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컵라면 등을 사 끼니를 해결한다.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이어진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이 같은 결식아동 급식사업의 각종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려 아동에게 따뜻한 한 끼를 지원하는 바로 ‘온(溫)밥 돌봄’ 정책을 마련했다. 인천형 저출산 정책 시리즈인 ‘길러드림’의 하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온밥 돌봄으로 결식 아동들이 방학 중에도 점심을 거르지 않도록 하고, 급식을 집으로 무료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로 온밥 음식점을 발굴하는 등 아이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 인천형 기부 음식점, 인천 온(溫)밥 가맹점 모집 인천 아동급식카드 지원 단가는 2023년 1끼당 8천원에서 2024년 9천원, 올해 9천5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1끼를 해결하기엔 부족하다. 올해 1월 인천지역 소비자 물가는 1인분 평균가 기준 설렁탕 1만444원, 갈비탕 1만3천444원, 삼겹살(200g) 1만6천178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가 음식 가격을 1끼 9천500원의 아동급식카드 지원 단가에 맞춰 할인가로 제공할 온밥 사업 참여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시는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을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외식 메뉴 단가가 1만3천원인 경우 급식단가 9천500원에 나머지 3천500원은 기부금 처리하는 형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대표 등은 누구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참여 가맹점에 기부 영수증 발급은 물론 인천 온밥 현판을 내걸고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유공자 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스마트폰의 ‘아동급식카드 맞춤형 복지 애플리케이션(앱)’인 ‘나비얌’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은 뒤, 가맹점을 찾아 식사(또는 포장)하고 교환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앱이다. 시는 곧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 등과 함께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한 뒤,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 등록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급식카드 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인 선한영향력가게와 행정안전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 300곳을 시범운영 한다.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 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온 밥 사업이 활성화하면 급식 지원 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 5월 말부터 가능 인천에서 이달 말부터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 서비스가 이뤄진다. 인천시와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4월3일 인천의 결식아동 급식 배달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자체 배달앱 ‘땡겨요’에 결식아동이 사용하는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결식아동을 위한 배달료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금 형태로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급식 아동의 배달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사업 총괄을 맡는다. 이후 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 명의 휴대전화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끝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땅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 안에서 매월 4차례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일 한도액은 1·2식 2만5천원, 3식 3만원이다. 시는 이 같은 급식카드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가 지난해 아동급식카드 설문조사에서 85.6%가 ‘배달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이 같은 비대면 결제서비스는 아동들이 가장 원한 서비스다. 현재 ‘땡겨요’ 앱에 등록이 이뤄진 인천지역 아동 급식 가맹점은 5천605곳이다.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천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천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특히 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해 방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지난해 7~8월 39곳의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 기간 점심을 제공했다. 시는 올해 44곳의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천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아동들이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윤태(57)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운영국장이 12일 제31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청장은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김 청장 취임을 계기로 노동 약자 보호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각각 제조, 서비스 및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구조를 가져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임금체불, 중대 산업재해 등 주요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인천 부평구 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 ‘iHUG 꿈의 책방’ 16호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iHUG 꿈의 책방은 노후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동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는 i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i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선반·책장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아동도서 및 교구를 마련했다. 앞서 iH는 지난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운 꿈의 책방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무지개지역아동센터(부평구)를 16호, 청학동지역아동센터(연수구)를 17호로 선정하고 상·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무지개 지역아동센터장은 “어린이 날에 맞춰 공사가 끝나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책과 좀 더 친해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무한 성장을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책방 신설에 더해, 운영 10년을 넘긴 꿈의 책방을 새롭게 단장하는 ‘Re 꿈의 책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