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여름철 집중 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구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여름철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다.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관련 부서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지역·시설들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자주 생기는 안동포사거리 일원과 관내 지하차도·급경사지·배수펌프장·무더위 쉼터 등 인명·재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강범석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예방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중구가 여름철을 대비해 을왕리 해수욕장 환경 정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최근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백사장에 모래를 인위적으로 보충해 해안선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을 조성하는 양빈사업을 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천217㎡ 모래를 포설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양빈사업은 여름철 개장을 앞두고 을왕리 해수욕장 환경 정비와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해양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비서관을 사칭, 식당을 예약하고 노쇼하는 사건이 일어나 수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 측은 최근 비서관을 사칭하며 인천지역 식당 4곳을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은 혐의(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등)으로 사칭범을 고발했다. 특히 사칭범은 한 식당에 “의원님이 원하는 와인이 있다”며 병당 700여만 원의 고가 와인 2병을 구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불경기로 고단한 자영업자에게 불행을 안겨준 파렴치한 사기”라며 “사칭범을 반드시 찾아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피해액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정식 티켓 판매가 시작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 29CM, KB Pay 등을 통해 레귤러(정가)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티켓 가격은 3일권이 24만원, 2일권 18만원, 1일권은 12만원 등이다. 인천시민을 비롯해 인천지역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최대 1매)은 1일권을 30% 할인 가격으로 엔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군인·국가유공자(최대 1매)와 장애인(동반 1인까지 최대 2매) 등은 모두 30% 할인 가격으로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고향사랑e음을 통한 티켓 구매시 3일권을 21만원에 살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선택 후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 메인 스폰서인 KB국민카드(KB Pay)로 결제하면 정가에서 15%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펜타포트 2.0’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아래, 20년의 역사와 전설적인 무대를 발판 삼아 한층 더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릿팝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펄프(Pulp)부터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자우림, 비바두비(BEABADOOBEE), 데프헤븐(DEAFHEAVEN),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장기하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격해 펜타포트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라인업 공개 이전에 이뤄진 ‘블라인드 티켓(Blind ticket)’은 물론 1·2차 라인업 공개 직후 이뤄진 ‘얼리버드(Early Bird) 티켓’, ‘마니아 티켓’ 등은 발매 직후 3~4분 만에 매진되는 등 치열한 예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행사장 수용인원 제한으로 인해 한정 수량만 판매, 전량 매진될 시 조기 마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20회를 맞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한국 록 페스티벌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이제는 글로벌 음악 팬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무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나아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스무 살’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 선수단 대회 마지막까지 선전을 이어가며 총 51개의 메달을 기록,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장애학생체전 4일 차인 이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총 메달 51개(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5개)를 기록했다. 이날 육상필드 원반던지기F35~F37(고)에 출전한 이동훈(뇌병변)은 16.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수영 남자 접영 50m S14(초)에 출전한 오승현(지적)은 43.1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혼성 혼계영 200m S14(초/중/고)에 출전한 옥진표·조유단·이하연·박시연(지적)도 은메달을 따냈다. 또 수영의 옥진표(지적)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의 이지율·이채은 복식조가 3위에 입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수영의 이하연(지적)이 4관왕을 달성했다. 이하연은 여자 배영 50m S14(중), 여자 자유형 50m S14(중), 여자 자유형 100m S14(중), 혼성 계영 200m S14(초/중/고)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 밖에 인천은 3관왕 1명(수영 조유단), 2관왕 5명(육상 박승찬·황송민·주수연, 수영 국신유·백근토)을 배출했다. 최의순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천의 아들, 딸들이 먼 타지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안전사고 없이 가족들의 품으로 복귀했다”며 “장애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무대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 학생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전년도 대비 실력 향상뿐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단합 등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으며, 인천 장애학생 체육의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 학생들의 스포츠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이 많아져 장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요기조기 음악회’가 2년 연속 열린다. 19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요기조기 음악회’는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음악 공연 프로그램이다. 첫해에는 70개 팀이 약 180회 공연을 펼치며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총 300개 팀이 지원, 이 가운데 8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은 ‘요기조기 음악회’는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을 비롯해 부평도서관, 서구어린이도서관 등 인천 전역 도서관에서 열린다. 하반기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요기조기 음악회’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인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공공의료 실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비롯한 교수진, 실무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교육, 진료 협력 방안 논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 인프라가 열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병원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하대병원은 현장 교육에 심폐소생술 실습, 뇌졸중 진단과 치료, 로봇 수술 등을 포함했고, 진료 협력 체계에 대한 안내도 병행했다. 각 분야마다 인하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무 중심 강의를 펼쳤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기술로 거리를 좁히고 신뢰로 연결하는 것이 인하대병원이 지향하는 공공의료”라며 “앞으로도 지역 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필요에 응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인천 중구 을왕동에서 ‘벼 드문모 심기’ 시연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드문모 심기 벼 재배기술 시범사업의 하나다. 이날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과 육묘상자 비교 전시, 드문모 전용이앙기를 활용한 드문모 심기 등을 시연했다. ‘드문모 심기’는 육묘상자에 볍씨를 더 많이 파종하고 심는 간격을 넓혀 모를 드물게 심는 방식이다. 드문모 심기는 파종과 이앙 단계에서 차이가 있을 뿐 재배 관리 및 수확량은 관행 농법과 차이가 없어 농가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시는 올해 중구 을왕동 벼 재배농업인 단체를 시범농가로 선정, 드문모 전용이앙기와 측조시비기를 지원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문모 심기는 수확량을 유지하면서도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농업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 드문모 심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재배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이하 대연집행위)가 연극제 기획프로그램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를 마련한다. 19일 대연집행위에 따르면 최근 사무국에서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 대표자 회의를 했다.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는 사고, 장르, 지리,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을 통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의에는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에 참여하는 극단 상상창꼬, 극단배우들, 극단적인승우, 창작집단 양산박, 콜렉티브 엑스테라토리얼 등 5개 극단이 참석했다. 초청공연을 준비 중인 일본팀 ‘THEATRE ATMAN’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안내를 전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언어, 세계관을 지닌 창작자들이 인천의 시간과 풍경을 공유하며 독창적인 융합 서사를 펼쳐갈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페스타 참가자들은 학산소극장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무대 구조와 동선, 객석 배치, 조명 및 음향 시설 등 전반적인 무대 환경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는 도시와 연극, 무대와 삶을 연결하는 실험 무대이자,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단체가 인천이라는 도시의 맥락 속에서 새로운 창작 언어를 실험하고, 연극의 미래를 탐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가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과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전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와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QC), 공정개발(CMC), GMP 기반 실습·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한다. 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 분야 교육 과정 공동 개발·운영, 산업체 현장 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학술·산업 교류 활성화 등 바이오의약 관련 산학협력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김응수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장은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단장은 “인하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