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수원지검장 “엄정·공평히 검찰권 행사” 당부

김영한 신임 수원지검장(53)의 취임식이 7월 1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우리의 기본 사명은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하고 공평하게 검찰권을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김 지검장은 이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검찰 조직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어떻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성찰해 달라며 국민을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특히 김 지검장은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직비리나 탈세 등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회 전체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지검장은 취임식에 이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청사 이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현재 청사 현황과 문제점, 추진방향 등을 검토한 후 법원은 물론 유관기관에 빠짐없이 보고해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북고와 연세대를 졸업,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한 김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10연패 위업은 도민의 자부심”

2010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역대 최다종목(21개) 우승으로 종합우승 10연패의 신화를 창조한 경기도선수단 해단식이 7월 12일 오후 6시 김문수 도지사와 강용구 도생활체육협의회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생활체육 관계자와 동호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종합우승 유공자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겸한 이날 해단식에서는 경기력 최우수상배와 종목 10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 등 각 종목별 우승배가 김문수 지사에게 전달됐다.이어 10연패의 배드민턴을 비롯 6연패의 탁구, 배구, 생활체조, 인라인스케이트, 5연패의 태권도, 4연패 게이트볼, 궁도, 3연패 택견, 스쿼시, 대학동아리, 2연패 축구, 육상, 자전거연합회에 연패상이 수여됐다.또 육상연합회를 비롯, 21개 우승 종목과 준우승 4종목, 3위 4종목 등 총 29개 입상종목 단체에는 우수단체상, 우수임원선수 20명에게는 공로패, 시범종목 및 대학동아리 등 8개 종목에도 공로패가 주어졌다.김문수 지사는 치사에서 10연패 달성은 매우 드문 일로 큰 일을 해낸 임원선수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10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한 각 종목별 연합회장과 임원선수 등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강용구 도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합우승 10연패의 위업을 이룬 선수단에게 450만 동호인들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0연패 달성은 1천200만 도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준 쾌거라고 밝혔다.

“살기좋은 안산 만들기 ‘선의의 경쟁’ 펼칠게요”

시골 중고등학교 동기 동창생이 같은 날 구청장으로 취임하는 특이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6월 21일자로 안산시 상록구청장으로 부임한 권혁수 청장(59)과 단원구청장으로 취임한 임영선 청장(58). 1952년생인 권임 두 구청장은 이천군에서 태어나 이천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연이 시작됐고 이후 이들은 함께 이천농업고등학에 입학, 친구로서의 우정을 한해 한해 쌓아갔다.공직에 먼저 인연을 맺은 건 임 청장이다. 임 청장은 지난 1971년 7월에 입문했고, 권 청장은 5년 후인 1976년 2월에 공직에 발을 디딘 뒤 서로 다른 곳에서 근무를 했다.하지만 이들 두 구청장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은 채 지난 1980년 3월 동시에 안산시(당시 반월출장소)로 발령을 받아 권 구청장은 총무계장, 총무과장, 회계과장, 정부문화사업소장을 거쳐 이번에 상록구청장으로 부임했으며, 임영선 구청장은 인사계장과 의회전문위원, 행정지원 및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역임한 뒤 구청장으로 부임했다. 권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소통의 구정을 이끌 것과 따뜻한 나눔의 복지행정 실현,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겠다고 강조했으며, 임 구청장은 구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행정 추진, 나눔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늘 푸르고 생동감 넘치는 녹색도시 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두 구청장의 취임을 지켜본 시민들은 두 청장의 아름다운 인연 만큼이나 선의의 행정 경쟁을 통해 안산시가 보다 행복하게 발전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천630㎡ 물류 단지 조성해 동북아 수출입 중심지 될 것”

인천항만공사가 비약적인 발전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은 이제 황해권 최고의 교류중심 거점 항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종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출범 5주년을 맞은 소감을 도약과 발전으로 표현했다. IPA가 도약하고 발전하는 모습은 경영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IPA는 지난 해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22억5천만원의 흑자를 낸 이후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IPA의 자산은 2조2천억여원으로 부채비율은 불과 5.16%로 건실한 운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극심했던 금융위기로 물류산업 최전방에 있었던 인천항은 뼈를 깎는 인고의 노력으로 위기 속에서도 알찬 성과를 이뤄냈다며 임직원들의 단결과 수출업체들의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A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서 풀어야할 숙제도 안고 있다. 인천항의 수출입 화물량 급증에 따른 항만 배후단지 절대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창출형 물류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IPA는 이를 위해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중구 신흥동에 3천여억원을 투입해 2천630㎡ 규모로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이와함께 고부가가치 물류를 유치하기 위해 IT항만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IT항만은 입항정보와 선석에서 처리되는 화물과 화물의 이동경로가 실시간으로 검색되고 검색된 정보는 고객의 입맛에 맞게 제공된다.IPA의 IT항만 추진은 국내외 항만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물류 업계에 업무성과 효율성을 높여 새롭고 강한 인천항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인 셈이다. 김 사장은 단순히 항만시설 확충만으로 항만의 경쟁력을 제고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IT항만으로 거듭난 인천항은 다른 항만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 詩語로 담아”

현역 해병대 장성이 625발발 60주년을 맞아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시집을 발간, 지휘관 참고 자료 및 장병 호국정신 함양 등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해 화제다. 국립서울현충원, 대전현충원 등지의 비문을 정리한 해와 달이 지켜주는 사모시(思慕詩)가 그것으로 시집을 엮은 이는 다름아닌 청룡부대 이호연 사단장(53해사 34기).이 사단장은 비문에 새겨진 전쟁의 상흔과 눈물,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불꽃 같은 삶을 마감한 시대의 영웅들의 가슴 찡한 사연들을 정리해 시집을 읽는 장병들이 625의 참상과 그 의미에 대해 실체적으로 공유하고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호국영령들의 소중한 얼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김덕규 作), 수병은 묵언으로 답한다(윤승호 作)와 故 한준호 준위를 기리는 추모시를 함께 엮어 60년 동안 이어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이 사단장이 충혼탑을 참배하며 비문을 정리하게 된 것은 20여년 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하러 갔다가 하얀 소복 차림의 할머니가 아들 비석을 어루만지는 손길에서 애달픈 모정을 느꼈고, 남편 비석 앞에 넋을 잃은 채 쪼그려 앉아 눈물을 닦는 서른 남짓의 여성을 보며 눈시울을 적신 적이 있다고 했다.이 일을 계기로 비문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사단장은 매년 현충일이면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국내 곳곳의 충혼탑을 참배했으며 그 때마다 카메라와 메모지에 비문을 정리해 625 발발 60주년을 맞아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시집 머릿말에서 이 사단장은 그들의 희생에 대한 물질적 보상도 중요하지만 후손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이 책을 보는 신세대 장병들이 참군인의 자세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부대측은 이 시집이 군 장병 뿐만 아니라 김포강화지역 보훈단체 및 고등학교에도 배포, 청소년들의 나라사랑과 호국영령에 대한 성숙한 의식을 형성하는데도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지키는 ‘환상의 짝꿍’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단 한번도 목소리를 높이며 싸워 보지도 않았는데, 정작 같이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때로는 조직의 명분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움을 해요. 그러나 집에 들어가면 서로 위로하고 서로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지요.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분리 운영되고 있는 자율방범순찰대와 어머니자율방범대를 각각 이끌고 있는 김우종(48)허은희(52) 부부 연합대장의 애환이다. 대부분 지역의 자율방범대는 남녀가 혼용돼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오산시는 지난 2008년 6월 여성 자율방범대가 분리됐다. 당시까지 자율방범대를 이끌고 있던 김 대장은 남녀가 섞여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발생하는 가정문제와 야간순찰로 인한 여성 대원들의 이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순찰대를 제안, 발족했다. 이후 2009년 민간기동대, 오산 자율방법대,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시어머니 자율방범대가 통합되면서 부부는 동시에 연합대장이 됐다.자율방범순찰대는 주로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야간순찰을, 어머니자율방범연합회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하교지킴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금요일에는 합동 순찰을 전개하고 개인사정 등에 의해 순찰활동에 참여치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서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매일 순찰하는 붙박이 순차제까지 창안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오산 전역의 골목길은 물론, 모든 아파트에는 자율방범대원이 항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범죄발생도 자율방범대 발족 전 1일 수십건에서 이제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크게 줄었다.허 대장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봉사활동을 하는)남편을 보면 정말로 답답했지만 동참하고 보니 아무런 조건없이 봉사를 하는 모습에 그저 감동할 뿐이라며 어머니 자율방법대 연합대장으로 오히려 남편보다 더 주목을 받을 때는 겉으로 미안하고 속으로는 감사할 뿐이라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김 대장 역시 아마도 아내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으면 어머니 자율방범대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오히려 남자대원들보다 여자대원들이 더욱 더 열정적이어서 걱정이 될 정도라며 큰 웃음을 보여준다.한편, 이들 부부 때문이지 오산시 자율방범대에는 벌써 부부 방범대원이 5쌍이나 배출됐다.

“체육메카 과천…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것”

최근 몇 년 사이 과천시 체육이 몰라보게 달려졌어요. 매스컴을 통해 과천출신 선수와 과천지역 학교 운동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지는 소식을 적잖게 접하고 있습니다.요즘 과천시 체육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실제 과천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예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는 정재성 과천시 체육회 사무국장(52)의 열정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정 국장이 과천 체육발전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것은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엘리트 체육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지도자들의 복지가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 첫 사업으로 체육지도자 직원제도화를 시행했다. 전국 최초로 운동부 감독과 코치를 체육회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것이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제도로 지도자들의 직업이 안정되면서 운동부의 운영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과천고 축구부는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문원중 축구부도 지난 2008년 경기도 교육감배와 2009년 전국체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중고 축구부가 동반 전국제패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 과천고 여자검도부 역시 문화관광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피겨 분야에서도 과천중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우승하는 등 과천 엘리트 체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정 국장은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그동안 토리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를 비롯, 전국 동호인 배드민턴대회, 과천 마사랑 전국 승마대회, 토리아리배 전국 탁구대회 등 5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과천생활체육의 명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함께 과천 체육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과천시 체육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생활체육과 학생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정 국장은 과천 체육의 발전은 체육회 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과천이 체육의 메카로 자리를 잡을 있도록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