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촉진’ 지자체·소비자 뭉쳤다

쌀 소비촉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가 한데 뭉쳤다.쌀과 함께 하는 건강생활 경기지역본부는 7월 5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쌀과 함께 하는 건강생활 프로젝트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본보 이현락 사장,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쌀건강경기본부는 밀가루보다 쌀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모토아래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가루를 이용한 요리하기 등 쌀을 위주로 한 한국형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또 수입산 밀가루 10% 이상을 쌀로 대체, 식량의 자급률 향상과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 등 범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프로젝트의 조기 정착에 노력하기로 했다.신희원 쌀건강경기본부 추진위원장은 밀가루 사용량의 10%만 전환해도 연간 20만t에 달하는 쌀소비를 늘릴 수 있다며 가정과 일상에서도 맛있는 경기미, 쌀소비 촉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쌀소비 촉진에 농민단체 뿐만이 아니라 도내 거의 모든 기관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좋은 쌀을 생산하고 가공해도 공급의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소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미스&미스터 경기미 어깨띠를 맨 어린이 30명과 성남소비자모임 주부 10여명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즉석에서 쌀 요리 체험 행사를 가졌다.

‘징검다리봉사단’ 무료급식 등 나눔봉사

자원봉사를 해볼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민만하다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10여년 동안 자원봉사라는 생각도 잊고 그저 이웃이 좋아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소년소녀 가장 도시락 배달, 무료급식소 점심제공, 노인시설 목욕봉사, 노인 호스피스 도우미 봉사 등 온갖 궂은 일을 가리지 않고 의왕시 곳곳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2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징검다리 봉사단(회장 윤태복)이 그들. 지역 부녀회에서 일해 온 전업주부들로 구성된 이들은 서로의 마음에 다리를 놓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똘똘 뭉친 주부 전문 봉사단체로 올해로 출범 11주년을 맞았다.이들은 가정주부로서 바쁜 일상 중에도 사랑의 밑반찬 무료배달행사, 에덴의집 목욕봉사, 수원청소년회의소(JC회관) 점심식사 봉사, 장애아동 아동편의를 위한 차량봉사, 아름채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등에 거의 매일 참여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때마침 봉사단의 미담을 접한 김성제 의왕시장은 7월7일 삼동 삼호2차아파트노인정을 방문해 그 곳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과 연합, 밑반찬 무료 배식봉사 등을 펼쳤다.이날 김 시장과 함께한 윤태복 봉사단 회장은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우리 주위의 쓸쓸한 이웃들에게 작은 나눔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천이 낳은 근대소설의 개척자 동농 이해조 선생

포천시 태생으로 근대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고(故) 동농 이해조(東濃 李海朝) 선생의 작품 자유종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특별전시회 개막식이 7월2일 포천시립 소흘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열렸다.서장원 포천시장, 김종천 포천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 테이프커팅, 축하떡 전달식에 이어이병찬 대진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의 동농 이해조선생의 문학 특강회도 마련됐다.이해조 선생은 포천시 신북면 출신으로 당시 기자로 활동하면서 자유종 등 30여편의 신소설 남긴 희대의 문인. 고인의 작품 중 자유종은 1907년 7월 광학서포에서 발간됐으며, 신여성 4명이 시국 토론을 벌이면서 신분제, 적서차별, 교육 문제 등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시회는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되며 이해조 선생의 작품 중 그동안 현대어로 발간된 작품 37점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품14점도 함께 공개됐다. 또한 국회도서관 소장 이해조 선생 관련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논문집 사본 21점과 책 표지그림 및 사진, 축시 등 39점 등도 선보인다.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해조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건립중인 시립 중앙도서관이 완공되는대로 이번에 전시한 모든 자료를 중앙도서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존해 후대에 널리 전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시 남미시장개척단 파견 성과 커

양주시 남미시장개척단이 207만 달러 상담실적과 66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유망기업의 수출 활로개척을 위해 ㈜금오하이텍 등 4개 업체로 남미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6월 28일터 7월 5일까지 BRIC's 신흥 시장인 브라질과 칠레에 파견했다.해외시장개척단은 브라질과 칠레에서 현지 상담장을 개설하고 현지 바이어 54개사와 상담을 통해 66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PVC발포문틀, 섀시 선두기업인 ㈜금오하이텍은 브라질 현지 벨플라스트사와 3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향후 매월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PVC 데코시트, 인테리어 필름을 생산하는 ㈜빠라베에사는 바닥재 취급 업체와 9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특히 국내 건설현장에서 배수트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홍진기업㈜은 브라질 아파트 건축 시행사로부터 2만5천880가구 규모의 아파트에 들어갈 물량의 독점 에이전트를 요청하는 바이어가 많아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신홍진기업㈜ 안민균 이사는 실질적 성과보다는 남미지역에서의 좋은 반응으로 수출이 기대되는 등 시의 시장개척단 운영에 매우 만족했다며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개척단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면밀한 시장조사와 업체를 선정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 신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