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부터 인천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최종리허설에서 선보인 개막식은 새 천년을 여는 인천의 발전상과 화합을 다양하게 표현해 관중들로부터 갈채. 식전공개행사인 은율탈춤과 풍물놀이 한마당, 태권무 등이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행사기원과 공동체 화합·평화를 기원하고 질서속에 젊음의 기상을 표현했다면 식후공개행사인 자모매스게임 등은 세계속의 인천의 역사와 발전과정 및 비젼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는 평. ○…전국체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는 인천시내와 종합경기장 등은 인천을 알리는 번뜩이는 재치와 격려문구로 눈길. 운동장 펜스에는‘개항으로 열린 인천 공항으로 넓혀가자’‘인천에서 모인함성 황해에서 세계까지’‘새천년을 향한 인천의 웅비를 한껏 드높이자’등 인천의 웅비하는 21세기의 소망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들로 빼곡. ○…10일 오후 4시께 체전 최종리허설에 참가했던 운봉공고 2년 이모군(16)이 행사후 동료학생들과 장난을 하다 발목을 삐는 사고를 당해 인근병원으로 긴급후송. 이번 전국체전에서 ‘응급사고 1호’로 기록된 이군을 치료중인 남구보건소의 관계자는“발목을 삐긋했으나 큰 부상은 아닌것 같다”며“인하대 병원에서 X-레이 촬영후 정형외과 치료를 받게 할 것”이라고 설명. ○…제80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인천시내 곳곳에는 체전을 축하하는 각종 플랭카드와 애드벌룬이 거리를 수놓으면서 체전 분위기가 한껏 고조. 한 시민은 “16년만에 다시 인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니 너무 감회가 깊다”며 “특히 2000년을 앞둔 마지막 해에 우리 인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것이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표출.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종 리허설을 보기 위해인천종합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16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에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각 언론사들도 본부석 앞
“각 경기마다 공정한 심판을 맡게될 전체 심판대표로 선서문를 낭독하게돼 영광입니다.” 제8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전체심판를 대표해 선서를 하게 된 최수길씨(49·인천광역시 송도고 유도팀감독)의 소감이다. 심판대표로 발탁된 배경은 최씨가 인천뿐만아니라, 과거 연고지였던 경기도 등 여러지역 연고팀을 이끌고 전국체전에서 9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이끈 베테랑 유도인에서 비롯. 최씨는 송도고등학교시절 유도에 입문해 국내 각종 경기에서 이름을 떨치며 지난71년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세계무대를 상대로 한국유도를 널리 알린 현역선수로 활동했었다. 또 후배양성을 위해 모교인 인천광역시 송도고등학교 유도팀 감독을 맡아 후배이자 제자들로 구성된 유도팀을 전국체전 무제한급에서 3연패 우수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그의 이같은 유도발전에 공헌이 인정받아 지난91∼95년까지 국가상비군 대표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유도협회 한국대표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등 유도의 보급확산과 발전에 힘을 모으는 중책을 맡고있는 인물. “심판 모두가 한치의 착오와 개인감정 개입없이 경기에 임할것을 다짐했기 때문에 선수 여러분도 심판의 판결을 믿고 승복해 인천체전이 성공적인 경기로 기억되길 바랄뿐입니다”며 인천체전의 성공적인 경기진행과 마무리를 기원했다./체전특별취재반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개막식 행사에서 큰 역할을 맡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보다 긴장되고 흥분되는 마음이 앞서요.” 제80회 전국체전 개막식 행사에서 전국에서 모인 각 시도 대표 선수 및 임원단을 맨 앞에서 미소로 이끌 대회피켓 걸 김은미양(19.인천여자정보산업고3년). 인천 시내 각 고등학교에서 모인 대표 38명 가운데 메인 피켓 걸로 낙점된 뒤 지난 10월 초부터 방과후 2∼3시간씩 본격적으로 워킹과 표정연습에 임해왔다. 연습기간중에 시험이 겹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을 해왔다는 김양은 장래 훌륭한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미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CF모델로 활동을 해온데다 인기그룹 젝스키스와 영화 ‘세븐틴’에도 함께 출연했을 만큼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받고 있다. 171㎝의 키에 48㎏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양은 특히 귀엽게 웃는 환한 미소가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다. “전국에서 모인 각 대표선수들은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인천시민들은 대회개최지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체전기간동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야무지게 말하는 모습에서 신세대의 당찬 일면을 볼 수 있다. /체전특별취재반
“그동안 2관왕에 오르기까지 여러모로 도와준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체전 사전 경기인 사격 일반부 스키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오른 김하연(32·김포시청)은 승리의 소감을 담담하게 피력. 감독겸 선수인 김은 초등학교 시절 태릉사격장에 소풍을 갔다가 트랩종목 경기를 본 것에 매력을 느껴 고교 2학년때 사격에 입문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체대에 재학중이던 87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88서울올림픽에서는 이 종목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으며, 90아시안게임과 91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각각 은, 금을 획득 하기도. 기초가 단단한 것이 장점이며, 가족으로는 부인 노지연씨(30)와의 사이에 1남1녀. /체전특별취재반
□황해로, 세계로,미래로’ 격동의 20세기 마지막 체전인 제 80회 전국체육대회가 21세기 동북아의 중심도시가 될 인천에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린다. 본보는 밀레니엄 시대의 서막이 될 이번 스포츠체전에 향토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14개 시·도 총감독의 각오와 출사표를 들어본다. ▲서울시 최대교 총감독 출사표 제 80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나라 개항의 1번지이며 세계화의 전초 도시인 인천광역시에서 열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도 서울을 대표해 출전하는 1천6백여명의 우리시 선수단은 봄부터 준비하고 여름내 땀흘린 결과를 이곳 인천광역시에서 활짝 꽃피울 것입니다. 땀흘려 준비한 사람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말처럼 1천1백만 시민의 명예를 짊어지고 출전하는 우리시 선수단은 지난 일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경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 선수단은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 입니다. 스포츠가 가치 있는 것은 승리하기까지의 피와 땀,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그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시 선수들은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잊지않고 필승의 신념으로 당당하게 싸울 것 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고입니다.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시 선수단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번 체전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부산시 박학봉 총감독 출사표 우리 부산 선수단은 이번 제 80회 인천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수 선수 발굴과 수차례의 강화 훈련,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합동훈련 등, 그리고 체육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맨십’을 키우는데도 남다른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번 체전에 임하는 마음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되, 스포츠맨십을 지키는 최고의 선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삼성 블루윙즈의 팬시용품 판매에 따른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 성적에서 뿐만아니라 마케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달 30일로 매출액 1억원을 돌파한 삼성은 지난해 매출액이 총 5천만원이었던과 비교하면 100%로 신장한 것. 팬시용품 판매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삼성구단측은 지속적인 용품개발과 선수 캐릭터 개발을 통해 장외 수입을 증대함은 물론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신세기 빅스가 8일 오전 11시 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과 윤세영 한국농구연맹 총재, 원혜영 부천시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신세기 빅스는 창단식과 함께 마스코트와 엠블럼도 확정했다. 마스코트인 ‘빅스’는 농구공을 한손에 잡은 큼직한 체구의 귀엽고 친근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엠블렘은 주홍과 검정을 기본색으로 태양의 불꽃처럼 타오르는 농구공을 ‘빅스’가 양팔을 벌려 품고 있는 형상이다./황선학기자
제80회 전국체전 참가 인천시선수단 결단식이 8일 오후 3시 인천종합경기장에서 최기선 인천시장을 비롯해 유병세 인천시교육감 및 임원, 선수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동안 인천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시선수단은 육상 등 38개 종목(3개 시범경기종목 포함)에 선수 1천242명과 임원 273명 등 모두 1천515명이 참가한다. 이날 결단식에서 최 시장은 “인천시에서 16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을 역대 어느 체전보다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대회로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이번 체전의 성패여부는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 자발적인 자원봉사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달려 있는만큼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선수 여러분은 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타시·도의 모범이됨은 물론 경기외적인 면에서도 솔선수범해주기 바란다”며 “불굴의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선전분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일기자
경기·인천의 기대종목인 사격이 오늘부터 이틀간 태릉국제사격장에서 화약총 종목의 사전경기로 시작돼 본격적인 메달경쟁에 돌입한다. 지난해 사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이번 제80회 전국체전에서도 대회 첫 날부터 ‘금총성’을 울리며 종목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사격에서 경기도에 첫 금을 안길 기대주는 전국가대표인 공현아(경기도청)로 공현아는 9일 여자 일반부 스포츠 복사에서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남일 소구경 복사에서는 이화진(상무)이 1∼2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경기도의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일반부 스키트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전서는 김하연(김포시청)과 전찬식(상무)이 안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정상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석태 김의준 김하연(이상 김포시청) 전찬식이 팀을 이룬 단체전도 유력한 우승후보. 공현아는 10일 벌어지는 스포츠 3자세에서도 우승이 예상돼 사격에서 첫 2관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으며, 남일 소구경소총 3자세에서는 ‘리듬사격의 달인’인 노장 이은철(한국통신)이 우승을 넘보고 있으나 선수층이 너무 두터워 은메달이 예상된다. 경기도로서는 이 종목에서 확실한 1인자인 박봉덕(상무)이 출전치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사전종목인 조정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인천광역시는 이 상승세를 이어가 사격종목 목표인 종합 4∼5위를 달성한다는 각오이나 화약총 부문에서는 다소 취약해 체전기간중 인천에서 벌어지는 공기총 부문에 더 큰 기대를 걸고있다./황선학기자
“전국체전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성적을 거둬 250만 시민을 하나로 묶는 축제의 마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80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시선수단 수장 함경수 총감독(56·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금세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 입상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제주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오르며 상위권 집입의 발판을 마련한 뒤 1년여동안 각 종목의 우수선수를 꾸준히 육성,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하는 함 총감독은 그동안 흘린 구슬땀의 결실을 반드시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강화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의 극대화를 이끌어온 함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체육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인천체육 르네상스 시대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 성적부진의 최대 요인이었던 단체종목의 전력보강 등에 촛점을 맞췄다는 함 총감독은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보디빌딩 등 효자종목의 정상 수성은 물론 모든 종목에서의 역대 최고 성적을 내심 노리고 있다. 또 21C 세계화 중심지로 발돋움할 인천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걸고 매 경기마다 정정당당히 싸워 모든 체전 출전 선수단에 모범 선수단으로서의 모습을 각인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함 총감독은 “민족의 대제전인 체전은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마당”이라며“인천시 선수단의 선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