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판정에 불복 이의제기 ○…우슈 남권부문에서 1위와 0.3점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던 충북우슈협회측이 심판판정에 불복 이의를 제기해 긴급 심판소청위원회가 소집돼 한때 물의를 빚기도. 이날 충북우슈협회측은 금메달이 확실한 현 국가대표인 김용제가 심판진의 납득할수 없는 판정으로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인천대표 이승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가도록 우세 판정했다며 판정결과에 불복 이의제기. 이에 따라 남권부문 대회가 끝난 직후 긴급 소집된 심판 소청위원회측은 심판진들의 체점결과와 비디오테잎 판독을 통해 심판판정에 하자가 없음을 통보받은 충북우슈협회 임원들은 쑥쓰러운 표정으로 경기장밖으로 황급히 빠져나가기도. 보디빌딩경기는 어린광객에도 인기 ○…보디빌딩 경기가 진행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인근 주민과 관교초등교 어린이 등 2천여명의 관람객이 대거 모여 성황. 특히 경기진행자는 틈이 나는데로 관람객들에게 경기를 보는 요령이나 보디빌딩이 건강에 주는 효과 등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 체전분위기를 전환. 기술자문 쿼쉬모교수 심판자질론 제기 ○…경기도 우슈협회 기술자문자격으로 우슈경기를 관람하던 중국 하얼빈 사범무술대 쿼쉬모 교수(42)는 심판진들이 납득할 수 없는 채점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질론을 제기해 주목을 끌기도. 꿔교수는 “한국의 심판진들이 조화된 동작과 안무, 정확하고 적당한 공격등 우슈가 요구하는 연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야 함에도 국가대표 위주로 채점하는 등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한국 우슈 발전을 위해서라도 심판진들의 정확한 판정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한마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에 3관왕 남매가 탄생했다. 역도 남고부의 이종희(평택고)와 양궁 여대부의 강현지(강남대)가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중량급 기대주인 이종희는 13일 주안초등교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남자 고등부 77kg급 인상, 합계에서 모두 4개의 한국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종희는 인상 2차시기에서 142.5kg을 들어 학생신기록(종전 140kg)을 작성한 뒤 3차시기서도 145kg으로 역시 학생신기록을 경신하며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종희는 용상 2차시기서도 165kg을 기록해 합계 310kg으로 한국학생신기록(종전 307.5kg)을 2.5kg 늘린 뒤 3차시기서는 167.5Kg을 들어올려 합계 312.5kg으로 자신의 네번째 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이 됐다. 그러나 이종희는 용상서는 안전한 3관왕 등극을 위해 170kg의 학생신기록 도전을 포기했다. 한편 전날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70m와 60m에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던 ‘차세대 신궁’ 강현지는 이날 인천대운동장에서 계속된 50m에서 336점을 쏴 3번째 금메달을 획득, 경기도선수단의 첫 3관왕 주인공이 됐다. 강현지는 4관왕이 기대됐던 30m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 앞으로 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시 4∼5관왕에 도전한다./체전특별취재반
자유형 결승서 똑같이 결승선 통과 ○…수영 남고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경기 신성고 김효열과 서울 경기고 이용욱이 24초32로 똑같이 착순해 공동 1위를 기록. 더욱이 김효열과 이용욱은 지난 91년 소년체전 자유형 100m에서도 나란히 1위를 기록한 일이 있어 영원한 라이벌임을 입증. 심판관계자는 “수영에서는 공동으로 1위로 기록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두 선수는 두번이나 똑같은 기록으로 1위를 한 걸 보면 두 선수가 인연이 깊은 모양”이라며 한마디. 레인순서 거꾸로 표시 관계자 항의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7번 레인 결승진출자인 전현지(대구)가 전광판 명단에서 누락되고 레인순서가 뒤바뀐 채 거꾸로 표시되자 대구시 수영관계자의 거센 항의로 한 때 경기가 지연. 심판진은 “결승진출자 명단을 30분전에 해당 각 시·도 팀에 전달한 뒤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 때 수정하는데 대구 수영팀이 이를 미처 확인하지 않은 모양”이라며 해명. 스타는 역시 스타 아마츄어는 외로워 ○…동인천여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남자 대학부 전북대와 경상대와의 경기중 다음 경기 출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던 삼성화재와 한국전력팀 배구선수들을 보고 관람석에 앉아있던 청소년들이 일제히 괴성을 지르며 아우성을 피워 눈살. 경기중 영문을 모르고 두리번 거리던 일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스타는 어딜가도 스타’라며 ‘아마츄어는 언제나 외롭다’고 한마디. 벽안의 선교사 자원봉사자로 참여 눈길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펴고 있는 두명의 외국인 선교사가 이번 체전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 인천시 중구 답동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회 소속 다니
“이제 부터 시작일뿐 입니다. 내년도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양궁경기 2일째인 13일 여대부 30m에서 금메달을 추가, 이 종목 첫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강현지(22·강남대3년)의 마음은 벌써 내년도 시드니 올림픽을 항해 달리고 있다. 화성 화산초등학교 3년때 부터 활 시위를 잡기 시작해 수성여중과 효원고를 거친 강선수는 이번 체전의 좋은 성적을 계기로 세계적인 선수로의 발돋움을 도모하고 있다. 97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98년 아시아컵대회 2관왕과 국내경기 다수를 휩쓸며 한국양궁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 어머니 오세순씨(57)의 1남5녀 중 5녀인 강선수의 취미는 음악감상과 독서. /체전특별취재반
우슈 2연패 “지난 제주체전에 이어 인천체전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제2의 고향인 인천을 빛낸 장본인이 돼서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13일 강화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80회 전국체전 우슈대회 남권부문에서 충북대표로 출전한 현 국가대표 김용제(33)를 0.3점 차이인 9.66으로 누르고 우승, 인천우슈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전 국가대표 출신 이승수선수(31·송도 쿵푸우슈체육관 관장)의 우승소감. 지난해까지 전남대표로 출전했다 올해 인천 우슈협회의 스카웃으로 인천대표로 출전, 우승을 차지한 이씨는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우슈 남권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93 말레시아세계선수권대회와 93 미국국제무술대회 등 국제대회를 비롯, 전국체전 등 국내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휩쓸어 현 국가대표인 김용제와 함께 국내 우슈 남권부문의 독보적인 존재라는 평. 이씨는 인천 우슈의 발전을 위해 후진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체전특별취재반
“컨디션이 좋아 3관왕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고보니 기쁠 따름입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남고부 역도 77kg급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2개의 한국학생최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른 이종희(평택고 3)의 우승 소감. 평택중 1학년때 바벨을 잡은 이종희는 96년 전국춘계역도선수권 70kg급에서 2관왕에 오른 뒤 같은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중학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 전성시대를 예고. 170cm, 77kg으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 이종희는 스피드와 탄력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며, 무엇보다도 성실성이 돋보인다는 게 이희영코치(34)의 설명./체전특별취재반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쁩니다.” 제 8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고부 플러스 1백㎏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최영환군(17·경기체고). 대구 복현중학교 1학년때 감독의 권유로 유도를 하게 됐다는 최군은 올해 용인대학교 총장배와 전국유도연맹 추계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해만 각종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유망주다. 최군은 앞으로 열심히 기술 연마에 노력해 세계적인 유도선수가 돼 국위선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체전특별취재반
“국내 대회를 발판으로 아사아와 세계무대에 당당하게 도전하겠습니다.” 13일 육상 여고부 2백m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진(17·인천체고 1년)양은 어린 나이에 걸 맞지 않는 다부진 포부로 우승소감을 대신. 영종초등학교와 인천여중을 거친 박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로 선정. 올 들어서도 전국 대회 9개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한국 여자육상의 단거리 차세대 스타로 일찌감치 자리메김 해놓고 있다. 박삼복(45)씨와 정경녀씨(39) 부부의 외동딸인 박양은 수준급의 피아노연주와 노래 실력을 갖춘 음악부문의 숨은 실력자. /체전취재반
“제가 힘들때마다 항상 곁에서 격려해주신 어머니께 우승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씨름종목 고등부 개인 70㎏이하 경장급에서 인천에 우승을 안겨준 장성진(18·인항고)는 우승의 기쁨을 어머니에게 먼저 돌리고 싶다는 효성심 가득한 학생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자신있는 종목인 경장급을 위해서는 몸무게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근력을 증진시켜야 하기때문에 음식조절이 가장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장성진은 신흥중학교 1학년때부터 씨름에 입문에 올해 대통령기 씨름대회에서 경장급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씨름의 명문 인항고내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가족사항은 어머니 김명자씨(45)의 2남중 막내./체전특별취재반
“전국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제 8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고부 마이너스 73㎏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진우군(18·인천 송도고). 부평서중 2학년때 선배들이 유도를 하는 것을 보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군은 올해 용인대학교 총장배 유도대회에서 2등을 한뒤 이번 대회에서 발군을 실력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게 됐다. 허벅다리 후리기와 엎어치기가 특기라고 밝힌 김군은 앞으로 기술을 더욱 연마해 대학에 진학한뒤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