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심판대표선서 최수길씨

“각 경기마다 공정한 심판을 맡게될 전체 심판대표로 선서문를 낭독하게돼 영광입니다.”

제8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전체심판를 대표해 선서를 하게 된 최수길씨(49·인천광역시 송도고 유도팀감독)의 소감이다.

심판대표로 발탁된 배경은 최씨가 인천뿐만아니라, 과거 연고지였던 경기도 등 여러지역 연고팀을 이끌고 전국체전에서 9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이끈 베테랑 유도인에서 비롯.

최씨는 송도고등학교시절 유도에 입문해 국내 각종 경기에서 이름을 떨치며 지난71년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세계무대를 상대로 한국유도를 널리 알린 현역선수로 활동했었다.

또 후배양성을 위해 모교인 인천광역시 송도고등학교 유도팀 감독을 맡아 후배이자 제자들로 구성된 유도팀을 전국체전 무제한급에서 3연패 우수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그의 이같은 유도발전에 공헌이 인정받아 지난91∼95년까지 국가상비군 대표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유도협회 한국대표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등 유도의 보급확산과 발전에 힘을 모으는 중책을 맡고있는 인물.

“심판 모두가 한치의 착오와 개인감정 개입없이 경기에 임할것을 다짐했기 때문에 선수 여러분도 심판의 판결을 믿고 승복해 인천체전이 성공적인 경기로 기억되길 바랄뿐입니다”며 인천체전의 성공적인 경기진행과 마무리를 기원했다./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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