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수원사무소(소장 송태근)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5층 강당에서 ‘99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내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40여개 구인업체와 230여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참석, 즉석면접을 통해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융자 및 차량융자상담, 무료법률상담, 의료상담, 장애인복지시책 상담 등도 함께 실시해 장애인구직자와 구인업체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이관식기자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5일 모델하우스에 보관중인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등)로 김모씨(5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두산아파트 모델하우스 철거현장에 보관중이던 건축업자 이모씨(47)의 황토흙장판 5롤 등 모두 400만원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신동협기자
안양경찰서는 5일 식당으로 수십여차례에 걸쳐 음식 등을 시켜먹은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고모씨(21·안양시 동안구 비산동)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집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2월 초순께 유모씨(37·여)가 운영하는 인근 B치킨집에서 4만원상당의 음식을 배달시켜 먹은뒤 “집에 돈이 없어 부모님이 오면 주겠다”는등 각종 핑계로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현재까지 같은 방법으로 이 일대 음식점에서 모두 34회에 걸쳐 90만여원상당의 음식값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안양=이용성기자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포장마차에는 서민들의 잦은 발걸음속에 경기회복, 세무조사, 지난 추석이야기 등이 모라모락 피어오른다. 지난 4일 밤 10시께 수원시 인계동 한 포장마차 안.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쌀쌀함을 녹이려는 듯 들어온 사람들로 포장마차는 벌써 꽉 차 있었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추위를 피하려는지 옷매무새를 다듬고 어깨를 한껏 웅크린채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30대로 보이는 남자들이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탁자에서는 경기회복 여파가 자신들에게도 활짝펴지기를 기대하듯 연실 물가 봉급등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앙일보 사태가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미 거나하게 술에 취한 20대 중반의 남자는 “추석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해 부모니님께 불효를 했다며 내년 추석에는 고향에 꼭 갈 예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옆 탁자에서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따근한 국물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국정감사, 국세청세무조사 등을 화제로 올리며 여·야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 이내 다시 잔을 마주친다. 탁자에 있던 한 손님은 “지난해에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돼 지금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한채 공공근로사업을 다니고 있는데 빨리 경기가 회복돼 다니던 직장에 다시 나가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시계바늘은 어느덧 자정으로 향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포장마차에는 오고가는 사람들속에 이야기꽃으로 가득차 오는 느낌이다. /신현상·신동협기자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8번지 일대 주민들은 인근 공사장에서 흘러드는 돌과 흙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주민들과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삼괴건설(대표 서병득)은 지난달 초부터 송죽동 48 주택가와 인접한 4천여평의 자연녹지에 교회신축공사를 벌이면서 일부 구간에는 축대를 쌓지 않고 공사를 벌여 흙은 물론 큰 돌들이 도로와 주택 담장으로 흘러내려 안전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또 주민들은 업체가 방진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공사장에서 발생한 먼지가 창문을 통해 방으로 날아 들고 소음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주민 서모씨(51·장안구 송죽동)는“주민들의 안전이나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벌여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행정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벌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삼괴건설 관계자는“당초 옹벽이 계획되지 않은 구간으로 흙이 흘러내려 온 만큼 추가로 옹벽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으며,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주택방향으로 방진막을 높게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시험가동했던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쓰레기소각장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보다 훨씬 낮게 검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원시는 5일 시험가동중에 나온 연소가스내 유해물질 검사를 환경관리공단과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결과 다이옥신은 법적기준치 0.5ng은 물론 시자체 설계기준치 0.1ng 보다 낮은 0.037ng(1호기), 0.026ng(2호기)이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염화수소는 법적기준치 50ppm 보다 낮은 9.2ppm(1호기), 8.9ppm(2호기)가 각각 나왔으며 질소산화물도 200ppm 보다 낮은 18(1호기),20ppm(2호기)가 나오는 등 유해물질 모두 법적기준치와 수원시의 자체설계기준치를 밑돌게 나왔다. 또 중금속도 수은이나 카드뮴, 비소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페놀화합물도 보증치 2ppm보다 낮은 0.32(1호기),0.62ppm(2호기)이 나오는 등 15개항목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시는 이날 통보된 유해물질 검사 전분야에서 기준치를 크게 밑돌게 검출됨에 따라 이날 업체측이 제출한 준공계에 대해 곧바로 준공처리하고 소각장을 정상가동할 예정이다. /최종식기자
지난해 노동사범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국가보안법 및 집회, 시위법 위반사범과 경제사범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수원지검이 국회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8월말까지 접수된 노동사범은 4천54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7년 9월∼98년 8월)인 3천395명에 비해 33.8% 증가했다. 공무원 범죄는 모두 1천876명으로 29.7% 증가했으며 폭력사범(19.8%)과 교통사범(8%)도 늘었다. 반면 국가보안법 및 집회, 시위법 위반사범은 22.5% 감소했으며 경제사범(10.9%), 마약류사범(8.7%), 소년사범(4.7%)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사범의 55.6%와 공무원 범죄사범의 52.8%가 불기소 처리됐으며 노동사범의 46.3%, 폭력사범 42.1%, 교통사범 32.5%, 마약류사범 24.1%, 소년사범의 18.3%가 불기소 처리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지검의 한 관계자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 등에 따른 근로기준법과 관련한 노동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학생운동이 수그러들면서 국보법 위반사범이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금천기자
고양시내에 개발계획은 수립돼 있으나 도시기반시설이 전무한 준농림지역에 조합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어 입주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화·가좌동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후부터 일부 건설업체들이 마치 이 지역이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일산신도시 지역인 것처럼 다소 과장된 광고를 내보낸뒤 앞다퉈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을 구성한후 시로부터 조합인가를 받고 사업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단지 규모가 조합원 모집 당시보다 축소될 수 있는데다 준농림지역이 대부분이라 토지매입, 용도변경, 건축허가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입주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D건설과 I건설은 토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조합원 모집을 끝냈으나 토지매입 과정에서 지가가 50∼100% 인상돼 시공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사전에 토지를 매입하고 사업승인을 받아야 하는 택지개발지역이 아닌데다 시가 체계적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없어 민간업체들의 난개발이 우려된다. 시는 이 일대 도로, 교육시설, 공원, 상하수도 등의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건설업체들로부터 매입 토지의 35∼40% 수준에서 기부채납 받을 계획이다. 현재 대화지역에는 D건설이 664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조합 구성을 완료했으며, I건설이 8개동 566세대를 건축하기 위해 대행사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했다. 대화지역보다 신도시에서 거리가 먼 가좌지역에서는 일산청원지역주택조합 명의로 16개동 93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대화 51만3천㎡, 가좌 55만9천 ㎡ 등 3개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발표했었다./고양=한상봉기자
경기도내 파출소 인력이 전국 평균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경찰서별 심한 편차를 드러내는 등 치안력이 불균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산하 파출소 인력은 모두 4천141명으로 정원 4천459명에 비해 7%(318명)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경찰관 1인당 담당주민수가 894명으로 전국 평균 519명에 42%나 초과하고 있으며 인접 다른 지방경찰청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서의 1인당 담당인구수는 고양이 1천508명인 것을 비롯 안산 1천298명, 분당 1천272명으로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 반면 일부 경찰서는 전국 평균수준에 머물어 경찰서별 인력안배에도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방청은 현재 573명이 근무, 정원(557명)보다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교통, 통신의 발달로 도농의 구분이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오래전의 인력지침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며 “치안수요에 따른 합리적인 인력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씨(21·수원시 팔달구청 공익근무요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또 다른 김모씨(21)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0일 새벽 2시께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B자동차매매센터 창문을 뜯고 들어가 EF쏘나타승용차와 마르샤승용차, 그레이스승합차 등차량 3대와 노트북 컴퓨터 1대, 현금과 수표 50만원 등 1천9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천400여만원 상당의 차량 4대와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훔친 차량이 도난차량임을 감추기 위해 같은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부착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