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제8회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서병태교사(효서서초등학교)가 제출한 ‘구체물 자동생성기’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 금상 32편, 은상 34편, 동상 24편 등 모두 91편이 당선돼 전국 16개 시·도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교사의 ‘구체물 자동생성기’는 다양한 구체물 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해 수업에 투입할 수 있어 교수자료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서교사는 지난 제3회 공모전에서도 ‘직육면체와 전개도’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IMF 구제금융 이후 등록금인상을 자제해 왔던 경기도내 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을 10∼15%가량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학생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29일 도내 대학가와 학부모에 따르면 최근 서울소재 일부 대학이 내년도 등록금 인상액을 최고 15%까지 인상키로 결정된 가운데 그동안 IMF한파 때문에 2년동안 등록금을 동결해온 도내대학들도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올해 등록금 산정의 전제조건인 물가인상율이 5%에도 못미치는 마당에 등록금인상은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투쟁에 나설 채비다. 지난 3년동안 등록금을 동결했던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의 경우 올해 물가인상요인을 감안하고 학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10∼15%의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는 고려대학교의 임금인상폭인 15% 수준에서 등록금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학생회는 학교측에 등록금조절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수원대를 비롯한 도내 대부분의 대학들도 등록금을 10% 이상 인상키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그동안 한 대학이 올리면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렸던 인상관례에 비춰볼때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학교측의 움직임에 대해 이들 대학교 학생들은 “매년 등록금인상의 지표가 됐던 물가상승율이 올해는 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할때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방침은 앞뒤가 맞지 않는 조치”라며 “학교측이 납득할수 있는 인상근거를 제시하지 않는한 인상방침을 수용할수 없다”고 말했다./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29일 오후 1시10분께 중국 선양 남남서쪽 200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 안산과 안양 남양주 등 도내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지진으로 안산 등 일부지역은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느꼈졌다. 특히 최근 대만 등 지구촌 곳곳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감지된 것이어서 한국내 지진이냐는 시민들의 문의가 기상대와 본사에 잇따랐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기상대가 작은 지진이라도 감지될 경우 생활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예보하거나 발생뒤 결과를 알려주는 안내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기도가 실업자 구제를 목적으로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위탁 교육중인 고용촉진훈련생의 취업율이 극히 저조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9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정장선의원(자·평택)은 도 경제투자관리실 행정감사에서 “도가 실업자 구제를 위해 도내 취업학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위탁 교육중인 고용촉진 훈련 내용을 보면 지난해 무려 94억원이 투입됐으나 중도 탈락율이 36%로 높을 뿐만 아니라 취업율도 23%에 그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시에 있는 5개 학원의 취업율을 보면 217명의 훈련생중 ▲경기미용학원 3명 ▲뉴고려정보처리학원 5명 ▲수원디자인학원 2명 등 취업율이 극히 저조했으며 나머지 남문행정고시학원과 삼성자동차정비학원의 경우 취업율이 전무했다. 의정부시도 교육생 109명중 교육 이수자가 76명으로 32명이 중도 탈락했으며 특히 이중에서 취업한 사람을 단 1명으로 나타났으며, 안산시도 교육 이수자 174명 취업자는 47명에 불과하는 등 취업율이 극히 저조하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4천500만원을 지원했던 수원시 경기미용학원에 올들어 3천700만원이 더 많은 7천200만원을 배정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이 사업에 예산만 과다하게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정의원은“126억원이 투입된 3D업종 관련 공공근로사업도 1일 투입 인원이 9천95명인데 중도 포기자가 5천207명으로 밝혀지는 등 도가 추진하는 실업 대책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생활이 어려운 모녀가 집으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20대 딸이 불에 타 숨졌다. 29일 오후 3시30분께 화성군 태안읍 황계리 이모씨(53·여) 비닐하우스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이씨의 딸(22)이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성남 남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맺어오는 40대에게 경찰서 형사계장이라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온 혐의(공갈)로 김모씨(30·회사원·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김씨의 이모부 김모씨(44·수원시 팔달구 원천동)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불륜남자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혐의(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공무원 한모씨(53·지방행정 5급)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김씨는 아내 김모씨(26)가 지난해 용인 모 골프장 캐디로 일할때 알게된 주모씨(44·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와 불륜관계를 맺어오는 것을 알고 처이모부인 김씨와 공모, 공무원 한씨를 통해 미리 알아낸 주씨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경찰서 형사계장이라며 불륜관계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지난 26일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성남=류수남기자 snyoo@kgib.co.kr
남양주경찰서는 29일 부인과 자주 만나는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오모씨(38·남양주시 금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께 남양주시 금곡동 G가든 앞 주차장에서 김모씨(38)가 자신의 부인과 자주 만나는데 불만을 품고 흉기로 김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29일 낮 12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남보건대학 본관 3층 식품영양학과 동아리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평 크기의 동아리방에 있던 컴퓨터, 집기 등을 모두 태우고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과 직원 등 100여명이 건물밖으로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일단 학생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불이 동아리방에 있던 현수막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는 한편 동아리방 천정에서 평소 물이 샜다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도박장을 개설한뒤 7천만원대의 상습도박을 해온 철도공무원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상습적으로 화투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철도공무원 손모씨(36·광주군 초월면 녹현리)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45)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6일 밤10시께 광주군 실촌면 삼리 문모씨(43)의 집에서 판돈 1천800만원을 걸고 속칭 ‘섯다’라는 화투도박을 하는 등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7천100여만원대의 도박을 해온 혐의다. 함께 적발된 문씨는 손씨 등에게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1회에 30만원씩 모두 300만원의 자릿세를 받은 혐의다./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속보>인천 동인천동 화재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30일 직권남용등 혐의로 입건된 이세영 중구청장을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구청장은 지난 8월 식품위생팀장 임모씨(41)가 종업원 보건증 미소지 등으로 적발한 도원동 I음식점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려 하자 임씨에게 과태료 부과취소를 지시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임씨의 적법한 행정절차를 막으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송치된 상태여서 검찰의 추가수사내용과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그동안 정성갑씨(34)가 실제 사장으로 있는 ‘라이브Ⅱ호프’ 집의 불법 영업사실을 수차례 적발하고도 명의사장들만 처벌한 혐의를 잡고 전 중부경찰서 형사계 직원 4명을 소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라이브Ⅱ호프’집이 문이 잠겨 탈출을 못했다’는 생존자들의 주장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결과, 이 호프집 관리사장 이준희씨(28·구속)가 화재직후 술값을 받기위해 출입문을 닫고 학생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재원인과 관련, 임모군(15·구속)이 석유와 시너중 어는쪽에 빨리 불이 붙는지 실험하기 위해 바닥에 시너 등을 뿌린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다 불이 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관리사장 이씨외에 임군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중실화 혐의 등으로 각각 기소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