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0년부터 송아지생산 안정제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을 앞두고 농가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2004년까지 축산발전 및 투융자 계획에 따라 투자키로 한 4조5천억원의 절반이상을 한우관련 사업에 집중 투입하는 한우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2004년까지 축산부문 투융자 계획중 송아지생산안정제, 우수축 출하포상금,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한우농가에 3천400억원이상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송아지 생산 안정 기준가격을 두당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리고 기준 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액 보전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보전금 지급재원은 내년도 축산발전기금에서 500억원을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또 한우협동조합을 권역별로 조직하도록 유도하고 전국 단위의 한우연합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700개인 한우고기 전문점을 2004년까지 2천개소로 확대하고 한우 품질을 고급화시켜 수입쇠고기와 한우쇠고기의 차별화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유전자 감식법 조기 실용화로 둔갑판매 등 부정유통을 근절하고 음식점 육류 원산지 표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통신업체들이 국제전화를 일정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신청서 등에 제외지역을 명기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일 통신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통신업체들이 지난 6월께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본료 2만원만 내면 대상국가에 한해 최고 6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의 경우는 월 6시간까지, 호주 뉴질랜드 괌 중국 등은 월 3시간까지 기본료 2만원에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가입신청서나 인터넷상의 가입절차에 이들 대상국가지역 가운데 제외되는 지역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아 고객들이 전화요금고지서를 받고서야 알게되는 등 피해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용도가 높은 미국의 경우 하와이와 알라스카지역은 무료서비스에서 제외되는 지역임에도 불구, 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최모씨(24·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경우 “지난 9월 D업체의 주말무료전화에 가입하고 미국으로 전화를 했으나 30만원이 넘는 전화요금이 청구됐다”며 “확인 결과 알라스카지역은 제외되는 지역이라는 것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D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입신청서에 기재된 연락처 등을 통해 제외지역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며 “상담내역을 확인해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인정되면 요금을 조정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중소기업들이 IMF체제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표준소득률이 중소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업계별로 하향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협중앙회와 협동조합들에 따르면 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직물제조업계가 IMF 이후 수출환경의 급냉으로 인해 경영수지가 악화된데다 원부자재의 수급불안과 환율 불안정 및 단가하락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돼 연쇄도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견직물·화섬직물 등은 현행 5.1에서 2.8로, 모직물 등은 6.3에서 2.8로, 기계자수는 5.4에서 2.8로 99년도 표준소득률을 각각 하향조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대부분 영세중소기업인 염색가공업계는 수출감소 및 가격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원부자재는 품질고급화에 따른 고가품 사용비율 증가로 매년 상승,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직물 및 편조원단 염색가공업·나염가공업 등은 현행 6.4에서 4.0으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인쇄업종(7.6)도 다품종소량 생산의 특성임에도 대기업과 비영리단체 및 지자체 등에서 수익성이 좋은 물품은 독점하고 일반인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유사업종인 서적출판업(3.8), 신문 및 정기간행물발행업(4.5)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또 도금업종은 공업기반기술인데도 불구하고 주로 수주에 의한 임가공 위주로 이루어지는데다 환경보호정책에 따라 환경처리비용이 예년보다 5배 이상 증가, 경영난을 겪고 있어 8.5로 돼 있는 현행기준을 6.0으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함께 우산 및 양산업종은 7.2에서 6.8로, 타이어는 7.6에서 6.0으로 각각 낮춰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은행에 가면 토탈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단순한 예금가입과 인출 등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로 은행에서 보험가입도 할 수 있고 투자신탁회사 수익증권 가입, 증권계좌 개설을 통한 주식대금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등 각종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 <표참조> 은행들이 단순한 고객 끌어들이기에서 이제는 타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활용, 고객들은 토탈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은행 또한 고객확보에 유리하다. 이는 보험, 증권, 투신사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은행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 투신사 등 금융권간의 벽허물기가 본격화됨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은행간 업무제휴도 맺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금융거래를 위해 은행을 선택하는데 있어 금리와 방문상의 편리성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점검하고 보다 실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기관 선택이 필요한 시기다. ▲은행과 보험, 투신사, 증권 국민은행은 동양화재와 업무제휴를 맺고 예금·대출고객에게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삼성화재와 업무제휴를 통해 보험가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제일은행과 제휴,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받은 고객이 제일은행 어느 점포에서나 대출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은 거래고객에게 삼성화재의 급발진 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산업은행과 거래하는 개인에게 산업은행에 예치한 예·적금 또는 산업금융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개인대출 기능이 없었지만 업무제휴를 맺은 하나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개인대출이 가능해지게 됐다. 한빛은행은 한국투자신탁 등 6개 투신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수익증권 판매업무를 대행해주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국은투신운용을 비롯한 12개 투신사와 업무제휴를 맺는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투신사와 제휴를 맺어 수익증권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증권과 제휴해 증권거래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이 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동시에 증권계좌가 만들어져 주식거래에 따른 매매대금이 통장을 통해 자동으로 이체되는 등 많은 은행이 증권사와 연계해 주식투자를 은행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증권사를 찾지 않고도 은행 지점에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외환·평화·한미은행은 우체국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따라 우체국 고객도 은행을 이용해 예금도 가능하며 은행고객은 산간벽지도 오지에서 우체국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이는 한빛은행과 SK텔레콤, 국민PC 공급업체인 PC뱅크, 드림위즈 등 4사가 제휴를 맺어 PC뱅크의 PC를 SK텔레콤이나 한빛은행 점포, 드림위즈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에따라 011가입자가 이동중에도 한빛은행의 계좌이체, 잔고확인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한솔CSN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전자 상거래시 대금결제를 하나은행을 통해 서비스를 하며 내년 1월부터 전국 260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도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토지공사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대출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행과 투신사, 보험 등 다른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많지 않았지만 올들어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들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토탈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신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PC시장은 물론 인터넷,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정보·지식산업이 밀레니엄 시대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신지식산업이나 정보서비스산업의 발달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전산망 등 국가차원의 정보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속 인터넷서비스의 보급망 확충과 함께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올해말 국내 인터넷 사용자수가 600만명에 이르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금융거래규모도 일년사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부가 ‘사이버코리아 21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서민들도 저가의 인터넷PC를 구입·활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같은 추세를 감안하여 다가올 정보·지식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아가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것이다. 이번에 인터넷PC사업체로 선정된 PC뱅크, 컴마을 등 12개 업체들은 모두 1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정부에서 정한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을 보급하고 있는데 그 주요사양은 400㎒급 펜티엄 셀러론 CPU,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6.4GB, 40배속 CD-ROM 드라이브, 56kbps모뎀 등이며 한글윈도우98, 워드프로세서, 통신용프로그램, 백신프로그램 등도 포함되어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수집, 전자우편이나 사이버거래를 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인터넷PC의 구입은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하는 방법과 12개 인터넷PC사업자들의 대리점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중 우체국의 국민컴퓨터적금은 적금을 2회 이상 불입한 시점에서 가입자가 인터넷PC를 우선 공급받고 물품대금은 적금만기(6개월∼3년, 금리 8.8∼10.1%)에 불입한 적금금액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목돈이 없는 서민들의 내 PC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근철(한국은행 수원지점 조사역)
제38회 4-H중앙경진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농촌진흥청 강당과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는 신지식4-H인 선발대회와 소년소녀가장돕기 사랑의 쌀 전달, 도시처녀·농촌총각 만남의 장, 우수농특산물 전시·판매전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부터 30일까지 안산 및 시화지구 상업용지 등 161필지를 한시적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판매 대상토지는 안산 신도시 상업용지 142필지와 근린생활 시설용지 134필지, 시화신도시 상업용지 6필지 등이다. 계약 방법은 계약금 1회 중도금을 낸 사람에 대해 농협과 국민은행을 통해 최저 연리 9.65%로 토지대금의 50%까지 대출해 주고 상환기간은 3∼10년 범위에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345)412-2823.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LG백화점 구리·안산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자선대바자회를 개최한다. 구리점은 남양주시 정신보건센터와 공동으로 협력업체 협찬 상품을 염가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정신장애인에게 후원하는 사랑의 자선대바자회를 실시한다. 또한 정신의학공개강좌를 비롯, 정신장애인 제작 수공예작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안산점도 안산 평화의 집과 공동으로 협력업체 협찬 상품을 염가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무의탁 노인 및 정신지체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대바자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인기 연예인 바자축하 사인회, 사랑의 풍선 퍼레이드 등 각종 이벤트를 곁들일 예정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IMF이후 남한의 소득규모가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남·북한간 국민총소득의 격차가 통계를 낸 지난 90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남·북한 모두 최근 2∼3년간 소득수준이 급격하게 떨어져 각각 최고치인 96년과 95년에 비해 61.1%, 56.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남북한 경제사회상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국민총소득은 지난 96년(5천183억달러) 이후 대폭 감소, 지난해 3천168억달러였으며 북한의 국민총소득도 95년 223억달러였던 것이 126억달러로 크게 감소했다.<표 참조> 또 1인당 국민총소득 역시 남한이 96년 1만1천380달러, 97년 1만307달러, 98년 6천823달러로 감소했으며 북한도 95년 1천34달러, 97년 811달러, 98년 573달러로 줄어 지난해 남·북한 격차는 11.9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국민총소득 대비 무역총액의 비율인 무역의존도는 남한이 97년 59.2%에서 지난해 71.2%로 크게 상승한 반면 북한은 12.3%에서 11.4%로 낮아졌다. 이밖에 지난해 기준 남한의 쌀 생산량은 북한의 3.5배, 자동차생산능력은 124.8배, 조선능력 40.4배, 원유도입량 221.7배, 전력발전량 12.7배, 무역총액 156.7배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석탄 생산량은 북한(1만8천600M/T)이 남한보다 4.3배, 철광석 생산량도 북한(289M/T)이 남한에 비해 5.9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한 남한주민의 북한방문도 크게 늘어 신청자 기준 97년 1천194명에서 지난해 3천980명으로, 실제 북한을 다녀온 사람도 97년 1천15명에서 98년 3천317명으로 증가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노후설비 개체와 신규설비 증설(중고설비 포함), 공장경락 및 기업간 설비이양에 필요한 구조개선자금 186억원 등 615억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관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이미 올 상반기에 852억원을 지원한 바 있는 구조개선자금은 연리 7.5%에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며 업체당 지원한도는 3억원이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이와함께 인건비, 원부자재 구입비, 연구개발비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 220억원 및 예비창업자로 부터 창업 이후 7년 이내인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중소·벤처창업자금 209억원을 확보, 장기저리로 지원에 나섰다. 문의(0331)220-0900.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