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은 지난 4일 모집에 들어간 바이코리아 하이일드 1호가 2천700억원(개인 1천500억원, 법인 1천200억원)이 설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현대투신은 이번에 설정된 규모는 업계 전체 모집규모의 30%선에 달하는 수준이며 13일부터 2천억원 규모로 2호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정규모의 40%가 대우채 펀드에서 바이코리아 하이일드펀드로 대체된 점을 감안, 대우채 펀드에서 환매된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농어촌진흥공사는 환경농업일환으로 충남 당진군 대호환경농업시범단지에서 재배한 오리농법 쌀 28만t을 지난달말 수확해 13일부터 농진공과 대호환경사업소에서 5㎏당 1만3천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진공은 대호시범단지 내에서 오리농법 이외에도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이용한 환경농법으로 쌀을 재배해 시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환경농법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여성이 경영주인 중소기업에 최고 500만원의 경영컨설팅비용이 지원된다.중소기업청은 12일 여성경영 기업에 대해 기술·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인사 및 조직, 생산관리 등 기업경영 전반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영진단비용은 100만원 한도내에서 전액무료지원되며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최고 400만원까지 소용비용의 80%범위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종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최근들어 국제 원유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 막판 무역수지 흑자목표 관리에 비상이 걸리는 등 국내 산업계에도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산자부에 따르면 두바이산원유 값은 9일 국제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3.21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0일에도 23.58달러까지 올랐으며 10일 국제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도 1주일전에 비해 2달러 정도 오른 배럴당 24.62달러, 24.4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한국 수입원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산 원유는 올들어 지난 9월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직후인 같은달 24일 배럴당 23.01달러까지 올랐었으며 다시 하락했다가 11월8일부터 갑자기 오르기 시작, 3일만에 배럴당 2달러 가까이 뛰었다. 국제 원유값의 급상승세는 OPEC의 감산시한 연장 잠정 발표 이후 멕시코도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데다 겨울철을 앞두고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해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유 도입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기준으로 수입은 8억7천만달러 늘고 수출은 1억7천만달러가 줄어 흑자폭이 10억4천만달러 줄어들게 되며 국내 평균 유가도 ℓ당 14원정도 상승요인이 작용한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현대투자신탁은 정보통신과 인터넷, 디지털분야의 하이테크 주식에 집중투자하는‘BUY KOREA 밀레니엄칩’주식형펀드를 12일부터 발매한다. 11일 현대투자신탁 수원지점에 따르면 이 펀드는 주식에 80%수준(약관상 20∼90%)에서 운용하게 되며 통신 서비스업체·장비업체, 통신망 구축관련 업체, 인터넷상거래·반도체·디지털업체 등을 집중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환매수수료는 90일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 180일미만은 이익금의 20%로 6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한국토지공사는 수원 천천지구내 주차장용지 및 근린생활 시설용지 등 3천800여평을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공급 대상은 수원 천천 1지구 근린생활용지 2필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를 비롯, 천천2지구와 정자2지구, 영통 지구의 주차장용지 7필지 등 모두 11필지다. 주차장 부지에는 근린생활 시설과 자동차 관련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연면적 30%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토공은 밝혔다. 오는 18∼19일 양일간 신청을 받은뒤 25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입찰예정가는 수원 천천 2지구 주차장용지의 경우 평당 203만∼205만원 수준이다. 문의(0331)220-0342./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경기지방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천 상동신도시 9블록일대에서 아파트 599가구의 ‘써미트빌’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써미트빌’은 대지면적 1만1천166평에 38평형 295가구, 44평형 264가구 등 모두 559가구로 낮은 용적률(208%)과 높은 조경률(31%)로 택지개발지구의 쾌적한 생활 여건을 보장하고 있는데다 지역난방을 채택, 중앙 및 개별난방에 비해 입주후 최고 30%이상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평면형태는 채광과 환기가 유리한 4Bay(44평형), 3Bay(38평형)확장형 형태를 채택해 넓은 서비스 면적과 함께 세대 현관마다 마당이 제공된다. 특히 1층은 별도의 독립된 단독주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일대 입지여건은 도로를 경계로 인접해 중동신도시의 LG백화점, 까르푸, 부천병원, 각종 할인점 등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내에 종합병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는 또 오는 16일부터 수원 권선2지구 공영택지지구에 건설중인 오로라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이번 분양에서는 동·호수까지 지정하게 된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소상공인자금의 지원과 경영컨설팅을 거친 대상자 100명중 57명이 매출증가 효과를 봤으며 대부분의 상공인들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추가신설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중소기업청이 10월말까지 전국 30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한 소상공인 3천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지원효과에 대해서 매출액 증가여부는 10%이상 18.6%, 30%이상은 6.3%로 전체 조사대상 57.6%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와함께 전체 응답자의 43%가 종업원을 추가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용보증서 발급에 대해서 만족한다가 34.8%, 불만족한다도 29.5%로 비슷하게 나타나 정확한 컨설팅과 자금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센터의 확대설치여부에 대해 73%가 추가설치를 희망한 가운데 전국 시·군·구 당 1개씩을 희망하는 비율이 27.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창업동기로 돈벌이 차원 13.5%, 자기성취감은 14%에 그친 반면 생계차원이 61%에 이르렀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영지원과 박숭구씨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보다 충실한 교육과정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을 한곳에 집중시켜 시설공동이용과 기술개발 등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98년부터 실시해 온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사업이 높은 시설요건과 벤처기업 등록업체만을 입주시켜야 한다는 규정으로 벤처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에 벤처기업집적시설을 지난해 23곳, 올들어 현재까지 33곳 등 모두 56곳을 지정하고 운영자 및 입주업체에 각종 세제지원 및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과 경기도가 지난달 공동으로 이들 집적시설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지역의 경우 98년 5곳이 지정받았으나 올해는 신규지정이 2곳에 그쳤고 이중 3곳은 입주업체가 전혀 없거나 1개에 그쳐 본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같은 원인은 벤처기업의 시설기준이 3층이상의 건축물에 연면적 1천500㎡ 이상을 확보하고 6개이상의 벤처기업을 입주시켜야 한다는 규정을 세워 신규지정 및 업체를 입주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신규지정 희망자와 현 운영자들은 집적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요건으로 연면적축소내지 층수완화, 입주벤처기업수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 백운만사무관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제기된 벤처집적시설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토대로 새로운 개선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벼를 웃자라게 하는 질소비료보다는 볏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규산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태풍 등으로 인한 벼 도복현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0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화성과 평택, 용인 등 도내 16개 벼 주산지별로 벼가 쓰러진 논 3개소와 정상인 논 3개소에서 토양성분과 벼 양양분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토양분석 결과 벼가 쓰러진 논과 정상인 논 모두 유기물, 질소, 인산 등의 토양성분에는 별차이가 없었으나 토양내 유효 규산함량은 벼가 쓰러진 논이 57ppm으로 정상 논 70ppm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의 영양분 흡수량은 쓰러진 논 벼의 질소흡수량이 0.81%로 정상논 벼 0.63%보다 많은 반면 규산흡수량은 쓰러진 논 벼가 6.98%로 정상논 벼 7.43%에 비해 적다. 이번 조사를 통해 벼가 쓰러진 논의 경우 질소비료를 표준시비량인 10a당 11㎏보다 더 사용해 벼가 웃자라 비바람에 쉽게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벼 도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 토양검정을 한뒤 표준시비량에 맞춰 부족한 비료를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쑥쑥자라 겉보기에는 좋지만 볏대가 약해져 곧잘 쓰러지게 되므로 되도록 질소비료는 줄이고 규산비료를 넉넉히 주는 것이 쓰러짐 피해를 막기 위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